양산시드림스타트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푸른밤 푸른꿈! 제주기행’이라는 주제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36명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체험활동이 적은 아이들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성산 일출봉, 여미지 식물원, 제주 민속촌, 퍼시픽 랜드 등 제주도 주요 명소를 직접 둘러봤고, 승마체험, 수목원테마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주기행에 참여한 한 아이는 “비행기와 말을 한 번도 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경험해 정말 좋았다”며 “다음에 또 제주도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엄마ㆍ아빠 손잡고 잔디구장에서 뛰어 놀다가 신기한 놀이기구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신나게 즐긴다. 과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돌아다니더니 어느새 뮤지컬과 태권도 품새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우리 아이들을 사로잡았다. 높고 파란 가을하늘 아래 하루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렇게 넘쳐났다. 세월호 참사로 아쉽게 열리지 못했던 어린이한마당 축제가 계절을 두 번 넘어 지난 21일 열렸다. 아직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였지만 행사장을 찾은 가족과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즐겼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어린이한마당 축a제는 두 지역으로 나눠 열렸다. 서부양산은 양산청년회의소(회장 황성태)가 주관해 ‘2014년 양산어린이 잔치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동부양산은 웅상청년회의소(회장 강호웅)가 ‘제5회 어린이 가족 한마당’으로 웅상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개최했다.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태권도 시연, 캐릭터 댄스 공연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유로번지, 피에로 기차, 페달 보트 등의 놀이기구와 비눗방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과자 만들기 체험 등 50여개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풍성하게 진행됐다. 부스보다 더 아이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공연이었다. 개막식과 함께 수백개의 소망풍선을 날리며 시작한 무대 행사는 영산대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와 다양한 댄스 무대로 열기가 가득했다. 어린이중창단과 청소년회관 동아리 공연도 이어졌다. 어린이뮤지컬 공연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특히, 동부양산은 어린이사생대회도 함께 열어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두 자녀와 가족나들이를 나왔다는 오동석(35, 평산동) 씨는 “해마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열리지 않아 아쉬웠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가을에 행사를 가지니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날씨도 훨씬 좋고 어른 위주의 여타 축제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그저 고마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오는 11월 1일 ‘제4회 양산청소년합창제’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초등학생에 준하는 나이 청소년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며 자유곡 2곡을 준비해야 한다. 단, 자유곡 중 한 곡은 국내 곡이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소년회관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참가신청서, 참가자 명단을 내려받아 단체 사진과 악보 3부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이메일(verseys@korea.kr), 팩스(385-5279), 청소년회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내달 8일까지 선착순 8팀을 모집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에는 양산시장상이, 우수지도자상 1명에게는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을 준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3일 양주공원에서 아카데미 소속 청소년이 창업 아이템으로 머리핀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지난 20일 어곡주민공원에서 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서동 알뜰시장 아ㆍ나ㆍ바ㆍ다’를 열었다. 강서동 사진제공
양산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난 16일 굿윌치과병원(대표원장 허정욱)으로부터 의료장비 세렉 구강 내 스캐너, 가공장비를 기증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 사진제공
지난 13일 양주공원에서 9월 청소년어울림마당 공연으로 ‘Dance Festival’이 진행됐다. 이날 11팀의 청소년 댄스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축제를 꾸몄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하천수질 개선활동으로 지난 17일 회원, 환경활동가, 성산초 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해 양산천에서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YWCA 사진제공
양산시는 한국야쿠르트 경남지점(지점장 장래춘)과 지난 22일 양산시 복지안전망인 ‘양산희망울타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산시 사진제공
평산동 평산휴먼시아아파트(통장 변종성)는 양산시 행복학습 지원사업 행복학습센터에 선정돼 지난 18일 ‘동글이 평생학습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평산동 사진제공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16일 ‘2014학년도 학생인권보호 및 학교규칙 제·개정 연수’를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사)희망웅상 부설 이주민센터(센터장 류경혜)가 지난 18일 지역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파브르체험학교 나들이를 나섰다. 이주민센터 관계자와 다문화 여성 등 모두 43명이 참가한 이날 나들이는 소시지와 피자 등을 직접 만드는 ‘음식 만들기 체험’과 천으로 작은 손가방을 만드는 ‘만들기 체험’ 행사로 이뤄졌다. 몽골에서 온 우네르체체크(30) 씨는 “오늘 소시지와 피자를 직접 만들었는데 소시지를 만드는 건 처음 해 봤다”며 “몸에 좋은 재료로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경혜 센터장은 “여성이라 음식을 만들고 먹는 걸 좋아해 이런 체험을 기획하게 됐다”며 “자신이 만든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다들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류 센터장은 “반응이 좋아 앞으로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기회를 만들어 체험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가족상담센터(센터장 최연화)는 2014 양산시 건강가정교육캠프 지원사업의 하나로 ‘함께라서 좋은 가족힐링여행, 행복을 만들다’를 진행한다.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통도사 템플스테이 전용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면서 가족 성격유형 검사, 자연 속 가족 긍정 명상, 가족 소원등 만들기, 자연염색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에 거주하는 15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양산가족상담센터 홈페이지(cafe.daum.net/ys1366)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팩스(366-4002)나 이메일(ys1366 @hanmail.net)로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 366-4001. 김민희 기자
양산시보건소와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내달 1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자살문제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했다. 강좌에서는 ‘SNS 소통,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본지 김명관 발행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사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와 함께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단장 이성덕) 공연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홍보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보건소(392-5132), 정신건강증진센터(367-2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기부유전자도 대(代)를 잇는가 보다. 국밥 팔아 모은 돈을 지역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부자(父子)가 화제다. 아버지는 11년째 꾸준히 해왔고,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개업하자마자 장학금 기부에 동참한 것. 지난 3일 해양산국밥 조성백ㆍ조관형 대표가 효암고등학교를 찾았다. 장학금을 기탁하기 위해서다. 어떤 절차도 형식도 필요 없고, 환대는 더더욱 사양한다. 그저 장학금이 든 봉투를 전달하려고 직접 학교를 찾은 것이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노래로 세상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이 부끄럽다는 이들은 시각장애인홍보공연단이다.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홍보공연단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이후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지회(회장 김재철) 회원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하고 있다. 홍보공연단은 가수뿐만 아니라 경찰관, 사회복지사, 웃음행복전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10년간 홍보단에서 활동한 김효원 씨는 “이들은 본업을 제쳐놓고 한걸음에 달려올 정도로 봉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며 “부산 북부경찰서 성지한 형사는 비번인 날에 공연이 있으면 힘든 내색 없이 양산을 방문해 노래한다”고 말했다. 또 홍보공연단은 여타 자원봉사단체들과 다른 점이 있다. 홍보단을 이끄는 회장이 없다는 것. 김 씨는 “모두가 평등한 존재인데 누구 한 사람이 이끌어 나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 단원들과 상의 끝에 모두가 회장이 되자고 했다”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줘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매달 첫ㆍ셋째 주 노래교실 십시일반 모아 컴퓨터 기부 시각장애인홍보공연단은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노래교실을 열고 있다. 처음에는 노래교실을 찾는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없었지만 이제는 가수들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린다고 한다. 노래교실 외에도 하계수련대회와 경로잔치, ‘흰 지팡이의 날’ 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날에는 무료로 행사진행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이들에게도 정확한 날짜를 기억할 만큼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 2012년 9월 15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를 기부했을 때다. 김 씨는 “평소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던 김재철 회장이 처음으로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어요. 그래서 단원들은 기금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죠. 특히, ‘꽃을 든 남자’로 10대 가수상을 받은 가수 최석준 씨에게 사정을 이야기하자 그는 알겠다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무료공원도 하고 후원금을 내겠다고 했죠. 그렇게 십시일반 모은 523만원을 김 회장에게 전달하니 아주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 찾아가 봉사 미래의 아름다운 웃음 위해 홍보공연단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매달 한 번씩 홍익요양병원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노래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추석을 맞아 소속가수 6명이 홍익요양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쳤다. 어르신들은 홍보단을 따라 노래를 부르거나 가벼운 춤을 추며 공연을 즐겼다. 이 밖에도 홍보단은 지체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을 위해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속가수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고 말하면 일정에 맞는 단원들끼리 팀을 만들어 봉사활동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 씨는 “우리 공연을 보고 행복해한다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아름답게 웃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펼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다음 날 뉴스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수해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기장군 장안읍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릴 적 생각이 났어요. 울산에 살았던 시절 저희 동네도 물난리가 난 적 있었거든요. 7살 때라 그때는 보고만 있었지만, 지금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견딜 수가 없었어요” 남부동에 사는 권정희(51) 씨는 평소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한 사람도 아니었고 간간이 물질로만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사람이었다. ‘나도 언젠간 봉사활동을 나가봐야지’라고 마음먹었지만 늘 다짐에서 그칠 뿐 실행은 못했다. 그런 권 씨가 지난달 28일 뉴스를 보자마자 현장으로 뛰쳐나갔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무조건 돕자!’라는 생각에 앞치마와 장화 한 켤레를 들고 부산 기장군 장안읍으로 갔다. “현장에는 부산 봉사단체들이 피해 수습을 돕고 있더라고요. 그 사이에 그냥 끼어들어서 일손을 거들었죠. 그렇게 반나절쯤 일하고 있으니 봉사단체 분이 ‘어디서 오셨어요?’ 하고 묻더라고요. 다들 단체 이름이 적힌 조끼를 입고 있었는데 저는 앞치마만 입고 있었으니 뭐 하는 사람인가 궁금했나 봐요” 권 씨는 자신을 ‘한 양산시민’이라고 소개하며 봉사자들과 함께했다. 첫날은 물이 차 엉망이 된 장안농협을 복구하는 일에 투입됐다. 진흙투성이인 기자재를 꺼내 물로 헹구고 얼룩진 벽면과 바닥청소를 했다. 일은 산더미처럼 남았는데 해가 지며 봉사자들이 철수할 시간이 되자 그는 오히려 답답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 가야 하는 게 아쉬운 거에요. 집에 가면서도 수해 현장이 생각나고 방에 누워서도 다 하지 못한 바닥청소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다음날도 나갔고 그렇게 추석 연휴 직전까지 1주일 정도 봉사하게 됐죠” 처음에는 농협이나 읍사무소 등 기관 복구에 일손을 거들었다. 일주일 정도 현장에 나가다 보니 권 씨는 봉사자들과도 친해졌고 마음이 맞는 봉사 동지도 만나게 됐다. “울산에 사는 분인데 저처럼 혼자 봉사하러 오셨더라고요. 그분 ‘봉사하기 위해서는 지역 제한 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아야만 이웃은 아니잖아요? 저도 모두가 다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봉사자가 되고 싶어요” 권 씨는 “이제 장안읍 거리는 수해 피해를 언제 입었나 할 정도로 말끔해졌지만 기관이 아닌 개인 가정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아직 피해 흔적이 남아있다”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장안읍에 갈 것이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우리 이웃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추석에는 햅쌀과 햇과일로 일가친척이 고향에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면서 따뜻한 온정을 나눈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지내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 없어 소외된 채로 생활하는 복지시설 사람들에게는 쓸쓸한 날일 뿐이다. 더구나 경기가 어려워지고, 사회 분위기가 침체돼 후원금이나 후원물품들을 이들에게 기부하는 것도 어렵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도 양산 반도유보라아파트 1차 부녀회는 지난 4일 추석을 맞아 양산종합사회복지관에 쌀 50kg을 기부했다. 또 반도 유보라 주민들은 1주일 동안 자율로 쌀을 모아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비록 큰 후원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조그만 성의에 의미를 더했다. 추석 쌀 기부 행사는 3년 전부터 진행돼왔고 박차를 가해 앞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반도유보라아파트 천옥자 부녀회장은 “쌀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스스로 쌀을 기부했다는 점에서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5일 추석을 앞두고 국제로타리클럽 3720지구 5지역(총재지역대표 박수덕)과 함께 ‘추석 명절상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나눔 행사는 홀몸 어르신, 장애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양산지역 각 사회단체와 기업체,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1천800만원 상당의 과일, 라면, 송편 등 다양한 식료품이 담긴 명절상을 마련했다. 이들은 400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포장 작업에 들어갔으며 포장이 끝난 오전 11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윤영석 국회의원도 함께 나눔 행사에 참여해 이웃을 위해 힘쓰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명절상 배달을 함께하며 어려운 이웃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국제로타리클럽 박수덕 총재지역대표는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해마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로타리 이념인 ‘초아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도록 나눔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성지혜 관장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 시기에 잊지 않고 우리 이웃을 위해 큰 도움을 준 국제로타리클럽을 비롯한 많은 기관ㆍ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양산ㆍ중앙ㆍ삽량ㆍ신양산ㆍ웅상ㆍ양주ㆍ미송로타리클럽을 비롯해 동아화학(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후원회,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 국민은행(양산ㆍ남양산), 부산은행, 한국산업은행 양산지점, 우리은행 신도시점, 이마트 양산점, 한국전력공사양산지사, 포스코건설,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국민연금양산지사, ( 주)정관, (주)해동, 새양산병원, 김덕한의원, 한국도로공사양산지사,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 대한적십자양산지구협의회, 양산시목련회, 이마트주부봉사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축협하나로마트, 푸드머스, CJ양산공장,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서상희피부과, 메이퀸이불점, 삼성복지재단 등이 함께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