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동에 위치한 계원사(주지 시주 스님)가 지난 28일 ‘제2회 야생화 축제 및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계원사 경내에 200여점의 다양한 야생화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스님이 직접 만든 조청, 장아찌, 차, 매실 엑기스 등이 판매됐다. 주지 시주 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생화 축제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작년 야생화 축제와 바자회 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 지역민들을 도울 수 있었는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덕에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원사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봄나물 비빔밥과 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계원사는 해마다 야생화 축제와 자선바자회를 열고 있으며, 바자회로 마련한 수익금은 양산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산의 온 천지에 꽃이 피어나는 봄. 중부동 백운산 자락의 계원사에도 200여종의 야생화들이 한가득 피어났다. 사찰 입구를 시작으로 계원사 전체를 둘러싼 야생화들은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계원사를 야생화 천지로 만든 사람은 주지 시주 스님이다. 시주 스님이 처음 계원사에 머물게 된 1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처음 왔을 때만 하더라도 이곳은 대나무 숲에 가려져 습하고 햇빛도 받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전통사찰이었지만 습한 환경 탓에 뱀과 벌레가 가득했고 사찰 건물은 비가 새기도 했죠” 하지만 스님이 계원사에 머물기로 마음먹은 것은 사찰 곳곳에 자리 잡고 있던 야생화 때문이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트린 이름 모를 야생화들을 보며 평온과 안정을 느꼈던 것이다. 그 후 스님은 계원사를 가꾸기 시작했다.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높게 자라있던 대나무를 손수 잘랐다. 그리고 마을에 내려갈 때마다 야생화 화분을 하나씩 사서 사찰과 등산로 사이 적당한 곳에 놔두기 시작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꽃을 보며 느꼈던 평온한 마음을 다른 분들께도 전하고 싶었어요. 그런 저를 보고 마을 사람들도 집에 있던 야생화 화분을 주시기도 했죠. 마을 분들도 그렇고 등산객들도 그렇고 제가 이렇게 오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2년 동안 주지 스님이 7번이나 바뀌었으니까요. 하지만 매일 대나무를 자르고 야생화를 돌보는 모습을 보며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셨죠”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양산지역 성도 700여명은 지난 21일 부산도시철도 양산역에서부터 양산천과 도심지 일대에 걸쳐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한 결과 1톤 트럭 5대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펼친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유월절 맞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양산 하나님의 교회 사진제공
지난 19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은 장애아동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장애아동과 가족, 봉사자 6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장애아동의 날 행사는 ‘2013 희망드림 Start 얘들아! 꿈을 펼치자!’란 주제로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와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ㆍ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다른 행사에서 비교적 소외돼왔던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양산시립합창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율동도 따라하며 신니게 축제를 즐겼다. 이어 학부모와 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백팀, 청팀으로 팀을 나눈 학생들은 팀별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속한 팀을 응원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달리는 꿈돌이ㆍ학부모 달리기를 비롯해 터널통과, 태평양릴레이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모든 아이들이 운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평소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 장애아동들의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장기자랑과 댄스 시간이 이어져 모든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일어서 춤을 추는 댄스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최태호 회장은 “어린이라면 어린이날에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지만, 장애아동들은 그런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비록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특권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자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이 초등학교 언어 강사가 됐다. 주인공은 쉬진링(30, 중국) 씨와 왕펑지에(35, 중국) 씨. 이들은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하고 진주교대 다문화교육원에서 진행한 6개월간의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양산지역 초등학교에서 한 달 전부터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에서 못 이뤘던 초등학교 선생님의 꿈을 한국에 와서 이뤘어요. 상상도 못했었는데 학교에서 아이들과 웃고 이야기하는 것이 행복해요” 한국에 정착한 지 4년 차인 쉬진링(30, 중국) 씨는 백동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반에서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양산시 67동기회는 지난 20일 북부동 M컨벤션뷔페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제15대 이기준 회장과 새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우정과 봉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기준 신임회장은 “우리 67동기회가 양산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동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항상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며 동기에게는 우정으로 대하는 등 우리의 슬로건인 우정과 봉사를 실천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양산시 67동기회를 이끌어갈 15대 임원진으로는 김경찬 부회장, 서진보 사무국장, 양무철 체육부장, 백상탁 기획부장, 우상종 문화부장, 우명철 재무부장 등이 임명됐다.
청소년회관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양산여자고등학교 1~2학년, 양산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활동인 ‘2013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사업-진로활동’을 펼쳤다. 이날 펼쳐진 진로활동은 본연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지역의 유명인을 만나다’ 프로그램과 직업인을 만나 직접 직업을 체험해보는 ‘직업체험-나의 색을 찾아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역의 유명인을 만나다’ 프로그램에는 카페사업가 이우석 씨가 초청돼 양산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지철 행복충전 대표는 양산여중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쳤다. ‘직업체험-나의 색을 찾아서’ 프로그램에는 파티쉐와 바리스타, 연극인, 댄서(무용), 마술사 등 다양한 직업인이 초청돼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 직업이 뭔지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물금읍 유도회는 지난 18일 물금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김지창 신임회장은 “부족함이 많은 제가 유도회 물금읍 지회장의 책무를 맞게 돼 선배 지회장님들께서 쌓아 오신 업적들에 행여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남을 배려하는 공경의 유림정신, 나를 내세우지 않고 목소리를 낮추는 겸손한 자세로 회원 분들과 지역 유림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지회장 직을 수행하고자 하니 충고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함께할 임원진에는 김경곤ㆍ백정화 부회장을 비롯해 백정문 총무부장, 주봉식 재무부장, 박홍택 조직부장, 김수홍 선전교화, 백정두 감찰위원 등이 임명됐다.
“사회적 약자들이 고통받지 않고 서로 돌보는 정의 사회, 다름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평화 사회,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공생하는 생명 사회를 소망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 양산 YWCA 제4대 회장에 도말순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도말순 회장은 “정의, 평화, 창조 질서의 보전을 위해 나눔으로 평화 공동체를 이루고, 여성 권익과 아동 청소년의 교육 환경 개선, 땅과 생명을 살리는 지역사회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모든 자원지도자, 실무자, 회원 여러분과 지역사회 관계자님들이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도 회장은 또 “양산 YWCA가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여성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재옥 이임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말순 회장은 양산 YWCA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상북 벧엘병원의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푼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그저 어르신들께 맛있는 식사 한 끼를 대접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소주동에서 ‘진주옻닭’을 운영하는 김종규(65)ㆍ최지미(61) 씨 부부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1년 식당을 개업한 김 씨 부부는 개업 직후부터 웅상지역 어르신들에게 매달 둘째 주 수요일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오고 있다. 시작은 단순했다.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직접 사드시기엔 어려운 음식인 옻닭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어르신들이 자식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이런 음식은 잘 안 드십니다. 비싸니까요. 그래서 더 대접하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것도 어르신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건 당연한 거죠” 김 씨 부부의 가게가 운영이 잘 돼 이윤을 많이 남기는 것은 아니다. 한 달에 한 번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을 하다 보면 적자를 기록하는 달도 있다. 그래도 식사 대접을 이어가는 이유는 돈으로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 어르신들을 위해 쓰는 것이 이들에게는 더 큰 기쁨이기 때문이었다. 김 씨는 “저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어느 집에 어르신들이 사는지 모릅니다. 매번 이ㆍ통장님의 도움을 받고 있고 그분들이 모시고 오는 어르신들에게 점심만 대접했을 뿐인데 이 일이 신문에 날 만한 일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부모님 식사라 여겨 매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씨는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저희가 좋아서 하는 활동입니다. 봉사도 아니에요. 식당에서 음식을 하는 건 당연하니까요. 특히 저는 가만히 있기만 합니다. 제 부인이 요리하고 서빙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바쁘고 저는 그냥 어르신들 식사하시는 거 보고만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씨의 말을 듣고 있던 부인 최지미 씨는 남편인 김 씨가 정말 하나도 안 도와줘서 힘들다며 장난스레 맞장구를 쳤다. 최 씨는 “이 나이에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하는 일이 힘든 일인건 맞죠. 하지만 맛있게 드시고 고맙다고 인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힘들었던 것도 다 잊게 만듭니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그 자체가 행복이고 여러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까지 나눌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김 씨 부부. 이들은 말한다. “저희가 식당을 운영하는 동안에는 계속 식사 대접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식당을 열었을 때부터 마음먹은 일이기도 하고 지금은 당연한 일이 됐으니까요. 저희가 대접하는 소박한 점심 한 끼일 뿐이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그 한 끼를 기쁘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6일부터 독서입문기의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진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도서관 사진제공
소주동체육회(회장 이채현)는 13일 7개 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성산 등산로 정비와 산불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소주동 사진제공
덕계동 소재 덕계중앙교회(담임목사 정웅)는 지난 12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쌀 10kg들이 4포대와 라면 4상자를 기탁했다. 덕계동 사진제공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공무원 25명은 지난 10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해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지난 10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유치원생 240명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시가 지난 10일 시가지와 양산천 일원에서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범시민 국토대청소 운동을 펼쳤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휴게소(서울방향, 소장 조영대)는 지난 12일 동면 내송마을 경로당을 찾아 마을어르신 40명에게 무료 로 식사를 대접했다. 동면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는 지난 10일 민주평통협의회(회장 전재근), 농협중앙회(지부장 김석주)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서창동적십자봉사회(회장 윤홍신) 회원 20여명은 지난 8일 서창동 소재 시명골 계곡에서 봄맞이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서창동 사진제공
시 정보통신과 양장은 통신담당(6급)이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산불을 자동감지하는 것은 물론 담당자에게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정식 발명 명칭은 ‘산불감지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특허 제10-1251942호)’이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카메라를 활용해 반경 4km 이내 색상(불빛, 연기:구름과 구별기술 포함)과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산불 징후나 산불발생 사실을 문자와 영상으로 업무담당자와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가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의 실용화를 통해 지역경제발전과 시 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기관을 비롯한 자치단체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직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로 특허를 출원, 민간이나 기업체 등에 전수하고 수익을 얻는 경우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