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은 지난달 2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는 지난달 26일 하북면 통도사 유원지 내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보호 캠페인 및 환경정화활동 ’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달 28일 상북면과 하북면의용소방대원 40명을 대상으로 경상남도 119종합방재센터 체험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양산시지방행정동우회(회장 박인주)는 지난달 29일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북면 통도사 일대에서 자연정화 활동과 4대악 척결을 펼쳤다.
물금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윤춘대)와 부녀회(회장 박정희)는 지난달 26일 물금읍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흰쌀 10kg 60포를 전달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달 27일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지사장 허필입)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양산점(점장 김준태)과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손보라)가 지역사회 아동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이마트트레이더스 양산점에서 ‘이마트트레이더스와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원과 센터 소속 아동, 이마트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상호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친선교류, 지역아동센터 아동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지난달 7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마트 희망나눔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웅상지역 8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8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16명의 아동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이달 한 달 간 이마트트레이더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양산에덴밸리리조트에서 ‘우리 가족이 통했다’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일상을 잠시 벗어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익히고 표현하며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발전을 위해 진행된다.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 또는 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 .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고 작성해 이메일(youth03@kore a.kr), 팩스(388-3477)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선착순 10가족을 모집한다. 문의 392-2596, 372-2000.
강서동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어곡주민공원에서 열린 ‘제9회 강서동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강서동문화체육회(회장 신영훈)주최로 열린 것. 이날 행사는 강서동민의 화합과 우애를 확인하는 자리로 오후 5시 스포츠 댄스와 우리춤 공연으로 시작했다. 우천에도 200여명의 동민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문화공연을 즐겼다. 특히 강서동적십자봉사회,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 강서동새마을협의회ㆍ부녀회 등이 무료 찻집, 주점, 식당 등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동민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양산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뿐만 아니라 초대가수 ‘지원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몇몇 주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신나는 춤을 추기도 했다. 신영훈 회장은 “비가 옴에도 많이 참석해주신 동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6개 농ㆍ축협(조합운영협의회 의장 안용우)과 NH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조왕성)는 지난달 30일 통도사 장밭들 운동장에서 농협 임직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협인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통도사 경내 둘레길(모랭이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둘레길 환경정화, 모랭이길 이정표 달기 등 이벤트를 통해 ‘양산사랑,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조왕성 지부장은 “농협인 한마음 행사를 통해 농협 내 소통과 상생협력은 물론, 농업인과 양산시민에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농협이 되겠다”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 등이 참석해 농협 임직원을 격려했다.
바르게살기운동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 이하 양산시협의회)는 지난달 22일 바르게살기운동남원시협의회(회장 오원기) 초청으로 전라남도 남원시를 방문해 ‘영ㆍ호남 문화교류 2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양산시협의회는 청소년 장학금 30만원으로 학생들을 격려했고 특산품을 남원시협의회에 전달했다. 양산시협의회를 초청한 남원시협의회 오원기 회장은 “먼 길을 우정으로 와준 양산시협의회 위원께 감사드린다”며 “남원이 자랑하는 춘향제까지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기배 회장은 “영ㆍ호남 문화교류 23주년 기념식과 함께 남원을 방문하니 더 의미 있고 풍성한 행사가 된 것 같다”며 “내년 영호남 문화교류에서는 양산의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에 남원시협의회를 문화사절단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기념식과 더불어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를 탐방했으며, 제85회 남원 춘향제에 참석해 개막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27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은 장애아동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장애아동과 가족, 자원봉사자로 가득 찼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장애아동의 날 행사는 ‘함께 뛰자 힘차게! 꿈을 향해 더 높이!’란 주제로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와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ㆍ주관했다.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양산시립합창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학부모와 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최태호 회장은 “오늘만큼은 장애아동이 마음껏 뛰어노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애아동의 날을 맞아 유공자 표창 시상과 장애인식개선 글짓기ㆍ그림 공모전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애인식개선 글짓기ㆍ그림 공모전 수상자 ▶양산시장상 조윤아(범어중3), 김유빈(양산희망학교 초등부6) ▶양산시의회의장상 박준규(대운초6), 김준우(양산희망학교 초등부5) ▶양산교육장상 권민석(남부고2), 유경호(양산희망학교 고등부2) ▶양산경찰서장상 장재한(중부초6), 김은서(양산희망학교 초등부2) ▶장애인부모회장상 정다은(양산여중3), 강재헌(대운초6), 김용민(양산희망학교 고등부2), 이상윤(양산희망학교 고등부3), 심재화(양산희망학교 고등부3), 김창국(양산희망학교 초등부1), 배수연(양산희망학교 초등부4), 최지현(대운초5) ▶양산시장 표창 김미은, 조연정, 양산중앙로타리클럽, 김복선, 고미애 ▶양산경찰서장 표창 최쁘나 ▶장애인부모회장 표창 김영희
(주)부영주택이 물금읍 가촌리 양산물금신도시 34, 35블록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잔여세대를 선착순 동ㆍ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선착순 계약은 남아있는 세대 가운데 마음에 드는 동ㆍ호수를 자유롭게 지정, 계약할 수 있어 로열층을 선점하는 장점이 있다. 계약은 부영 양산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양산물금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34블록은 지하 1층, 지상 20~25층 8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0㎡ 96세대, 84㎡ 616세대로 모두 712세대다. 35블록은 지하 1층, 지상 19~25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0㎡ 95세대, 84㎡ 562세대 등 모두 657세대다. 입주예정 시기는 2015년 12월이다. 임대가격은 전용면적 60㎡는 임대보증금 6천400만원에 월임대료 47만원이며, 전용면적 84㎡는 임대보증금 9천만원 월임대료 48만원이다. 전세가격은 60㎡ 1억8천500만원, 84㎡ 2억1천500만원이다. 경부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올해 개통 예정)이 인접해 편리한 역세권 생활과 부산으로 출ㆍ퇴근이 쉽다.또 단지 주변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인근 초등학교 2곳, 중ㆍ고등학교 1곳이 신설 예정이다. 문의는 양산모델하우스 367-8919~20 또는 전국 어디서나 1577-5533.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양질의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달 중앙119안전센터 이전 준공식을 열었다. 중앙119안전센터는 소방인력 16명과 소방차량 3대(경화학차ㆍ중형물탱크차ㆍ구급차)를 운용하며, 신기동을 비롯한 북부, 북정, 산막동을 담당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시민과 거리감을 좁히고 시민이 순찰활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양산경찰서 생활안전과(과장 박대욱)는 ‘먼저 웃으며 다가가는 문안순찰’과 ‘시민을 배려하는 공감 한마디’ 등 활동으로 시민 체감안전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안순찰은 최근 경찰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순찰 방식으로 자칫 형식에 그칠 수 있는 차량 이용 순찰에서 벗어나 시민과 직접 마주하며 안부를 묻는 순찰을 말한다. 양산경찰서는 기존 순찰과 달리 주민을 만나면 안부를 묻거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주민과 친화, 교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문안순찰은 주민에게 경찰이 늘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줘 체감안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치안시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치안안전에도 많은 보탬이 된다. 문안순찰 자체가 딱딱하지 않은 ‘검문’역할까지도 하고 있어 범죄 사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문안순찰과 더불어 친절한 경찰상 확립을 위해 신고자와 범죄피해자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공감 한마디 생활화’ 운동도 펼치고 있다. 공감 한마디 운동은 경찰이 시민을 상대하는 데 있어 그동안 다소 딱딱하게 대했다는 점을 반성하고 먼저 친절하게 말을 건네고 시민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양산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공감 한마디 & 하이파이브 순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SNS 등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우리 아이의 꿈에 희망 날개를 달아준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늘로 띄워 올린 소망풍선이 일본에 도착했고, 그 풍선을 발견한 한 일본인이 아이의 꿈을 응원한다는 뜻밖의 편지를 보내온 것. 웅상청년회의소(회장 권원오)는 지난 5일 어린이날 가족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아이 장래희망을 적은 종이를 풍선에 붙여 하늘로 띄워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500명의 웅상지역 아이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각자 꿈이 담긴 소망풍선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웅상청년회의소에 뜻밖의 편지가 도착했다. 소망풍선을 목격했다는 한 일본인이 보낸 편지였다. ‘오카무라 케이고’라고 밝힌 이 일본인은 일본 히로시마역 근처에 있는 오나가텐만구 신사에서 소망풍선을 보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국어로 직접 써 보낸 것이다. 편지 내용을 살펴보면 “보라색 풍선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근처에 가니 웅상청년회의소라는 단어가 써 있었다”라며 “풍선 종이에 ‘요리사’라는 꿈이 적혀 있어, 바다를 건너 한국에서 날아온 소중한 풍선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또 “풍선이 (일본까지) 열심히 날아온 것을 알면 모두가 감동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꿈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고,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응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웅상청년회의소는 편지를 통해 받은 감동을 그대로 담아 지난 1일 답장을 보냈다. 한국어로 정성껏 보내온 편지였기에 웅상청년회의소 역시 일본어로 직접 손글씨를 써 보냈다. 편지에는 “오카무라 케이고님의 관심에 웅상청년회의소 전 회원이 깊은 감동을 느끼고 이렇게 답장을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지역언론은 물론 SNS를 통해 이 감동을 (여러사람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풍선에 담아 날린 우리 아이들의 소망이 먼 히로시마까지 닿았다는 것이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전 회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1년간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웅상지역. 불안과 걱정으로 보냈던 그 1년을 웅상주민은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웅상중앙병원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부도난 병원을 인수해 웅상중앙병원 간판을 내걸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난 3월 6일 지역사회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정식 개원했다. 이후 2개월, ‘17개 진료과ㆍ10개 전문센터ㆍ31명 전문의’로 지금까지 웅상지역에 없었던 메머드급 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있다. 과거 병원이 지역사회에 줬던 의료불신을 깨는 것이다. 이에 ‘양산에는 웅상중앙병원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김상채 이사장을 만났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낚시터용 향어를 수입해 식용으로 둔갑시킨 수산물 유통업자가 검거됐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중국에서 낚시터용으로 수입한 향어를 식용 향어와 섞어 20톤가량(1억4천만원 상당)을 공급하고, 양산지역 무허가 낚시터에 수입 민물고기를 불법 유통한 수산물 유통업자 A(46, 남)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 또 A 씨로부터 민물고기를 불법으로 공급받은 무허가 낚시터 업자 B(남, 51세) 씨 등 7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경기도 평택 민물고기 수입업체에서 낚시터용 향어를 공급받아 울산시 북구에 있는 자신의 사업체 양어장에 보관했다가 식용 향어와 섞어 지난 2년간 양산지역 음식점 3곳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용으로 수입하는 물고기는 말라카이트그린 등 35개 항목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거친 뒤 시중에 유통하지만 낚시터용은 질병검사만 통과하면 수입이 가능해 식품위생법상 식용으로 유통이 금지돼 있다. 또한 낚시터용 수입 민물고기는 국내 생태계 교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받는 물고기 이식처를 명시해 이식승인을 받게 돼 있으나 A 씨는 향어와 붕어, 잉어 등 수입 민물고기를 이식승인서를 발급받지 못하는 울산과 양산지역 일대 무허가 낚시터 7곳에 4.3톤(3천만원 상당)을 공급해왔다. 양산경찰서는 “최근 수산물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한 수산물 원산지를 속여 국내산으로 유통하거나 이번 사례와 같이 수입통관을 마친 수입 수산물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집중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11만6천568필지 개별공시지가(2015년 1월 1일 기준)를 지난달 29일자로 결정ㆍ공시했다. 올해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7% 상승했다. 최고 가격은 중부동 상업지역 내 대지로 ㎡당 311만6천원이며, 최저 가격은 평산동 녹지지역 내 임야로 ㎡당 99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홍성현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주차장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 입주민 개인정보를 여과 없이 게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웅상지역 A아파트에 사는 B 씨는 지난 2013년 11월 지상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 문을 누군가 파손하고 뺑소니친 것을 확인했다. B 씨는 아파트관리사무소에 CCTV를 통해 범인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지상주차장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관리소사무소에서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B 씨는 보험회사를 통해 차량을 수리했고, 보험회사는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주차장 관리 책임을 물어 구상권을 청구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구상권 지급을 청구한다는 소장을 받은 입주자대표회의는 회의를 열어 보험회사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이 문제를 입주민에게 알리기로 결정, B 씨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개인정보가 기재된 사실확인서 사본을 아파트 게시판에 그대로 게시했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B 씨는 “입주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B 씨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개인정보와 함께 앞으로도 유사 사례로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책임질 경우 관리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A3 크기의 전단을 게시판에 붙이면서 자녀들이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입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마치 개인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매도하는 파렴치범으로 만들어 가족 모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9명을 약식 기소했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지난 4월 14일 울산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개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개인정보로 규정하고 있고,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사실확인서 사본을 게시한 것은 개인정보 누설에 해당한다”며 각각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입주자 전체 이익을 위해 게시한 것으로 정당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9명 가운데 6명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처리했던 자는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행위를 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