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장애인ㆍ고령자 등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주택기금 예산으로 주택개조비용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해당 지자체별로 사업신청을 받아 출입문과 출입문 손잡이, 바닥 높낮이 차 제거, 바닥 미끄럼 방지 마감재 설치 등 주거약자 편익 증진을 위한 주택개조비용 지원사업이다. 해당 가구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인 시민(2012년도 기준 449만2천364원/월)에 해당하면 신청 가능하다. 주거약자 기준은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이면 가능하고, 주거약자가 속한 가구나 주거약자가 속한 가구에게 임대하려는 임대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주택은 85㎡ 이하 규모의 주택으로 한정하며, 가구당 260만원 한도 내에서 연 2.0%,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융자 대출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먼저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자격과 가능 금액에 대한 사전상담(담보설정 가능 여부)을 받은 후 시청 건축과로 융자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약자에 대한 주택개조 사업 시행으로 장애인ㆍ고령자의 주거생활 안전 확보와 자립적인 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족통일 양산시협의회(이하 민통양산협)가 창립총회를 열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이 될 것”을 천명했다. 민통양산협은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그동안 임시회장을 맡아온 황윤영 시의원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민통양산협은 지난 1982년 창립했으나 그동안 사업 추진이 미진해 이번에 재창단 차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북측에 의해 중단된 현 상황에서 민간차원의 올바른 통일관과 자세정립을 알리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시민과 활발한 소통, 북한 제대로 알기 사업, 국민계몽활동 등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민족통일 양산시협의회 임원진 명단. ▶회장 황윤영 ▶부회장 류은영, 김진길, 정순권, 신청희 ▶사무국장 한정우 ▶고문 박문원, 지학태 ▶읍ㆍ면ㆍ동 회장 곽성표(물금), 이우열(동면), 조해철(원동), 김진덕(상북), 신현종(하북), 김삼용(서창), 이동수(평산), 최남숙(덕계), 우상기(강서), 구순자(양주), 최순희(삼성), 차영삼(중앙)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지난달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종합운동장 앞 사거리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탄생 2557주년을 맞아 생명의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봉축탑은 높이 6m, 가로 4m의 사리탑 모양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통도사 금강계단 사리탑을 형상화했다. 설치된 봉축탑은 오는 5월 17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양산’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시가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시행한다. 상하수도사업소(소장 박창권)는 오는 20일까지 4개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물론 마을상수도 114곳, 상수도 수용가 수도꼭지 48곳, 약수터 15곳, 급수과정별 수질 모니터링 등에 대해 먹는 물 수질 검사를 일제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를 매월 채수해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 외 전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방위비상급수시설에 대하여 질산성질소 등 13개 항목에 대한 검사도 병행ㆍ시행한다. 수돗물 불편사항 신고 국번 없이 121번이나 시청 당직실(392-2222).
시가 201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결정ㆍ공시했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이의 신청서를 받기로 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조사한 개별주택의 특성과 표준주택 특성을 비교해 산정했다. 공시대상 주택 수는 지난해 대비 365호가 증가한 1만2천479호다. 평균주택가격은 전년대비 3.85% 상승했고, 최고 가격은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주택으로 5억7천100만원으로 산정됐다. 해당 건물은 대지 355.4㎡에 건물 연면적 849.2㎡ 규모다. 반면 최저가격은 477만원으로 원동면 소재 대지 50㎡, 건물면적 23.4㎡인 주택이다. 공시 개별주택가격은 시 홈페이지와 세무과, 웅상출장소, 주택소재지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을 제출한 주택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7일까지 개별 통지한다.
최근 문을 연 문화체험시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11일 개관한 유물전시관이 16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주진동에 있는 3D과학체험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첨단 과학기술과 3Dㆍ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3D과학체험관’의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0일까지 사전예약제로 하루 세 차례 시범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운영 5일 만에 1, 2회차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현재까지 체험 인원은 24개팀 501명이며, 19개팀 498명이 오는 10일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내 자유관람 인원까지 포함하면 1천200명 정도 과학체험관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D과학체험관은 특히 ‘4D해양탐사관’과 ‘공룡탐사관’, ‘미래로봇관’, ‘인체탐험관’ 등 체험관과 ‘안내로봇’, ‘공룡탐사관’의 포토타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마친 뒤 내부 시스템 보강과 주변 환경을 정비한 뒤 오는 6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한편, 유물전시관 역시 개관 이후 하루 평균 625명이 방문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1천500여명이 몰리는 등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머니는 말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느냐 가느냐라는 말이 어머니의 입을 거치면 옹가 강가가 되고 자느냐 사느냐라는 말은 장가 상가가 된다 나무의 잎도 그저 푸른 것만은 아니어서 밤낭구 잎은 푸르딩딩해지고 밭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면 일항가 댕가 하기에 장가 가는가라는 말은 장가 강가가 되고 애기 낳는가라는 말은 아 낭가가 된다 강가 낭가 당가 랑가 망가가 수시로 사용되는 어머니의 말에는 한사코 ㅇ이 다른 것들을 떠받들고 있다 남한테 해코지 한 번 안하고 살았다는 어머니 일생을 흙 속에서 산, 무장 허리가 굽어져 한쪽만 뚫린 동그라미 꼴이 된 몸으로 어머니는 아직도 당신이 가진 것을 퍼 주신다 머리가 발에 닿아 둥글어질 때까지 C 자의 열린 구멍에서는 살리는 것들이 쏟아질 것이다 우리들의 받침인 어머니 어머니는 한사코 오순도순 살아라이 당부를 한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지난 4일 오전 10시 하신기마을 주차장에서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산장성(東山長城)길 조성기념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나동연 시장은 “동산장성길이란 명칭은 요즘 각 지자체 마다 ‘둘레길’을 너무 흔하게 사용하고 있어, 성황산과 동산에 길게 쌍성을 축조하여 왜구의 침입을 막았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근거해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장성길’에는 산성탐방로를 오랜 기간 인력으로 조성한 기다란 길이란 의미도 담겨있다. 즉, 건설기계 장비 없이 순수인력으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장성길 조성 담당을 맡은 백상탁 산림조합장은 “지난해 5월부터 20여명이 투입돼 손과 곡괭이 등 순수 수작업으로 탐방로를 조성했다”며 “직접 손으로 가꾼 길이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장성길 입구(하신기 주차장)에서 20여 분간 기념행사를 갖고 하신기쉼터, 계원사쉼터, 양산대쉼터를 경유해 다시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총9.5km(트랙 8.1, 진입로 왕복 1.4) 코스로 진행됐다. 양산대쉼터에서는 점심시간 중에 숲속음악회가 열렸으며 나동연 시장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참석자들이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동성장성길은 6세기께 산성을 길게 축성해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이다”며 “도심 가까이 있어 시민들이 쉽게 찾아 휴식과 여가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걷기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길 조성의 숨은 조력자로 알려진 정재환 도의원(양산2)은 “동산은 평소 고민이 있을 때마다 자주 찾던 곳으로 문득 이곳을 원도심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ㆍ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심근교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계원사 야생화 축제를 비롯한 테마 등 앞으로 동산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장점을 살려 국내에서 제일 가는 둘레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동ㆍ동면지역을 아우르는 동산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선 양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심 근교에 위치해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산림과 다양한 수종들이 잘 보존돼 있다. 도심 근교에 위치한 힐링 숲길 빽빽이 솟은 노송과 전망이 매력 중앙동과 동면 지역의 역사유적지를 아우르는 ‘동산장성길’은 계원사, 다방, 양산대 부근 등 5곳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산성을 따라 이어진 8.1㎞(20리)의 탐방 트랙과 함께 3곳의 쉼터와 2곳의 도심 조망로로 이뤄졌다. 산성에 대해서 조사해 보니 ‘양산시 동쪽 동산의 9부 능선에 띠를 두르듯이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성벽은 자연지형에 맞추어 축조되었는데, 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보이고 있다’라고 한다. 숲은 전체적으로 여타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둘레길을 위한 인공 조림’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특히 탐방로 초입부터 빽빽이 솟은 독특한 노송들과 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만드는 그림은 장관이다. 탐방로 바닥은 솔잎과 흙이 어우려져 잔디가 깔려있는 것처럼 폭신폭신하다. 순수 수작업으로 작업한 덕분에 숲속의 토지 그대로 흙길이 조성됐다. 일부 탐방객은 신발이 거추장스럽다며 맨발로 다닐 정도다. 평소 등산을 즐겨한다는 곽정미(55, 소주동) 씨는 “지금까지 다녀본 그 어떤 길보다 바닥이 폭신하고 편안하다”며 “저마다 개성있게 생긴 소나무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산장성길’은 기존의 등산로와 별도로 조성돼 있어 탐방로를 걷다가도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하신기 진입로를 기준으로 처음 0.7km 구간의 진입로를 지나 하신기 분기점에 이르면 등산로와 동산장성길을 선택할 수 있다. 등산로로 0.6km 정도만 올라가면 양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한 정자가 위치해 있어 이곳을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장성길 탐방로로 들어서면 170m~180m 고지 사이의 완만한 구간이 계속 된다. 계원사 분기점을 지나 다방분기점에 이르는 코스 중에는 오른편으로 양산 도심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간 중간 위치해 있는 약수터는 물맛이 제법이다. 다방 분기점에서 양산대 분기점에 이르는 3.5km 구간은 제법 길게 느껴지지만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감상하며 가볍게 걷다보면 어느새 양산대 분기점에 도착해있다. 양산대 분기점에 이르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또 다른 코스가 있다. 전망대 벤치에 앉아 확 트인 배경과 함께 점심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양산대 분기점에서 다시 하신기 분기점으로 통하는 구간은 말 그대로 청림(靑林)이다. 눈앞에 환하게 펼쳐진 청림의 물결에 몸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온 오빠가 뜬금없이 그러더라고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라” “왜?” “양산 가게” “양산? 그래!” 왜 가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오케이라고 외쳤어요. 평소에 오빠가 야영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양산이라고 하는 순간 ‘아, 저건 야영이다!’라는 느낌이 왔죠. 이번엔 야영이라기보다 새로 산 텐트와 차양막을 설치해보기 위해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번에 태화강에 갔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포기하고 왔거든요. 저는 처음 가보는 거라 설렘! 오빠도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처음 온 거라 데크가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아서 몇 번을 빙빙 돌았어요. 다행히 한 잘생긴 남자분이 데크 이용하는 곳을 알려줬어요. 대운산 자연휴양림엔 총 30개의 데크가 있어요. 저희는 27번을 이용했습니다. 캠핑은 라면 아니겠어요? 라면을 잘게 부셔서 끓이니 정말 맛있게 끓더라고요. 배를 채우고 오빠는 아늑한 텐트 안에서 음악을 듣고 저는 그 사이 휴양림 여기저기를 둘러봤어요. 방문자 안내소에서 왼쪽으로 가면 ‘숲속의 집’이라는 펜션이 있어요. 야영장도 이 방향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등산로와 산림문화휴양관이 있어요. 숲속의 집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대운산 등산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가니 벚꽃산장이라는 곳에 말 두 마리가 있더라고요. 가면서 찰칵. 처음 휴양림 가봤는데요 다음엔 가족끼리 와서 하루 쉬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가 지난달 24일 LIG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주 보장 내용은 양산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 자전거 사고로 사망할 경우 4천5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후유장애 때는 정도에 따라 최대 4천5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났을 경우 LIG손해보험 콜센터(1544-1616)로 전화하면 바로 사고접수를 할 수 있다. 한편, 시가 자전거보험을 체결한 지 이틀만인 지난달 26일 첫 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9시 25분께 하북면 초산리 금호빌라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송아무개(65, 초산리) 씨가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험회사 콜센터를 통해 사고를 접수했으며, 현재 유족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첫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본지가 양주근린공원의 청소년 우범지대 위험성에 대해 지적한 이후 양산경찰서가 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본지 475호. 2013년 4월 23일자>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1일 한상철 생활안전과장과 오규철 영산대 경찰행정학 교수, 김종렬 양산시 산림공원과장, 변외출 여성가족과장, 함천태 양주파출소장과 협력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근린공원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주근린공원을 둘러 본 오규철 교수(경남경찰청 범죄예방환경설계 자문위원)는 공원 내 나무들 키가 높아 보안등을 가리고 있어 어두운 장소가 많은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안전을 위해서는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고 외부에서 시인성이 확보 되도록 언덕 높이 조절 등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원이용 불편 시설과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 부분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업체를 통해 즉시 보수토록 조치하고 전반적인 개선이나 보수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상철 생활안전과장 또한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단체, 양산시민과 융합행정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 내 공원이 시민의 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4대 사회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91회 어린이날이자 입하였던 지난 5일 종합운동장과 서창운동장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한 하루였다. 사진은 양산소방서가 마련한 물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정부와 경남도, 그리고 양산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양산시 대표 양돈 브랜드 ‘(주)ㅅ농업회사법인’이 불법 도축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ㅅ법인은 병들어 죽거나 죽기 직전인 돼지 700여 마리를 시중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마리당 10~30만원에 사들여 불법 도축하고, 이를 양산과 울산, 부산 일대 식당, 마트, 식육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인 대표 조아무개(52) 씨를 구속하고 양돈장을 운영한 조 씨의 동생과 사건에 관계된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조 씨는 현재 불법 도축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죽은 돼지와 산 돼지는 뚜렷하게 표가 나기 때문에 납품하지 못한다”며 일반 음식점 납품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측은 불법 도축한 돼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일반 음식점 납품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가 지난 3일 4대 사회악 척결 추진연대 협의실(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성ㆍ가정폭력 재범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과 시민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주수 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외국에서도 성범죄자 등록과 공개제도 등 재범위험성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범죄의 적발과 처벌을 넘어 실질적인 범죄예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연화 양산가족상담센터장 역시 “가정폭력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상담이나 교정치료 등 선도ㆍ교화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경찰에서도 가해자가 선도ㆍ교화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에 범죄예방형 건축물 1호가 탄생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동면 석산리에서 셉테드(CPTED)기법으로 건립된 첫 범죄예방형 건축물에 대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제1호 인증 현판이 부착된 건축물은 근린생활시설과 주택(4가구)이 들어선 지상 3층 건물로 외부의 배관을 벽 속에 매립해 배관을 타고 건물 안으로 침입해 범죄를 일으키는 이른바 ‘스파이더범죄’를 원천 차단했다. 셉테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말로 건물과 가로등, 감시 장비 등을 범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 건축하는 기법이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이미지 향상과 안전도시를 구현하고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룸주택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범죄예방형 원룸주택’ 건축을 시책화하고 건축허가 시 이같은 기법의 시공을 조건으로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예방형으로 건축허가된 원룸주택은 모두 100건으로 이중 13건이 준공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공사 시 방범에 취약한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장 김상읍)는 제123주년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기념행사를 열고 우수 조합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이날 김상읍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산업화의 전진으로 세계 15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음에도 고용과 소득 양극화로 근로 빈곤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헌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노총위원장상 이정우(넥센타이어), 김백만(코카콜라) ▶한국노총 경남도본부의장상 김경대(부일택시), 이인행(흥아) ▶경남도지사상 김성종(에스텍), 김병만(화승R&A)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 김승민(대성교통)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김광수(삼양화학) ▶경남경영자총협회장상 김동술(세원)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장상 조창환(코카콜라), 김재덕(고려특수선재), 강주의(세동), 송정민(파카하니핀커넥터), 유점복(양산택시) ▶국회의원상 김상태(대성사), 안신홍(롯데제과), 장기봉(부일택시) ▶양산시장상 이승재(캠아이티), 이동열(세원), 장영주(한창제지), 박정환(화승R&A), 이경재(대성교통) ▶양산시의회의장상 김종필(넥센타이어), 허영기(웅상택시), 김차정(삼화모방), 박기봉(에스텍), 김광목(한창제지) ▶고용부양산지청장상 최호석(한성모직), 박진만(가야AMA), 이말옥(진주햄), 유선봉(룰런즈라버코리아), 이호상(양산택시) ▶양산경찰서장상 김재겸(푸른교통), 이능우(한금), 박두수(세동), 윤태호(화승R&A) ▶양산상공회의소회장상 박건태(한일제관), 유대종(푸른교통), 이형기(KSCB), 조희택(동아타이어), 홍대천(대일운수)
일상 학업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특수학급에서마저 장애 정도에 따른 서열화로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지역의 한 장애인단체에 따르면 경증장애학생이 중증장애학생을 괴롭히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 특히 품행장애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주로 지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정서적인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특수교육 관련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과 별개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하 특수교육법)에 따라 선정된다.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등급이 없는 경증장애인도 특수교육법 대상 기준에 부합하면 특수교육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품행장애나 ADHD 등 정서적인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도 장애인복지법상에는 장애인이 아니지만 특수교육법에서는 정서행동장애로 특수교육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의 경우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스스로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상담하러 온 부모들의 말에 따르면 목에 줄을 매고 끌고 다니거나 책상으로 감옥을 만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다”며 “실제로 한 학교를 방문했을 때 특수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때리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것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한 특수학급 교사 역시 “이들 학생들 중에는 스스로 장애가 심한 친구들보다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서적인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 그런 경우가 많아 지도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자녀를 둔 일부 학부모의 경우 충분히 일반학급에서 학습이 가능함에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신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학급이 일반 학급보다 학생 관리가 철저하고 수업료와 급식비 면제, 학원비 지원 등의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중ㆍ고등학교 내내 특수교육을 받다가도 고등학교 3학년 때 특수교육신청을 취소하면 일반학생과 똑같기 때문에 불이익도 없는 편이다. 이에 대해 특수교육센터 관계자는 “실제로 그런 혜택을 노리고 자녀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는 부모들이 일부 있다”며 “예전에는 정서 장애 학생들이 특수교육대상자로 신청할 때 대체적으로 쉽게 인정해주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부작용들이 발견 돼 최대한 약물치료와 상담을 통해 일반학교에서 학업 할 수 있도록 엄격하고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고질적인 세금 체납자에 대해 칼을 들이댈 예정이다. 지난 1일 시는 세외수입 체납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책임보험 미등록, 자동차검사지연, 주ㆍ정차위반 등 자동차 관련 과태료와 각종 점용료 미지불금, 쓰레기불법투기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해 예금을 압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주택 압류와 같은 현물압류 조치는 있었지만 세외수입에 대해 금융자산압류를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세외수입 체납액을 파악해 세무과에서 우선 전자예금 압류와 추심을 실시하고 압류된 사항에 대해 통지서 발송과 사후처리는 해당 부서에서 실시하게 된다. 4월 말 기준으로 세외수입 체납액은 모두 11만건 214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체납은 1천162건에 62억원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경고와 동시에 성실한 납세자가 피해 받지 않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예금압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세금납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북부동이 도내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각하다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발표에 대해 양산시가 공인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항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서 지난달 24일 양산시 북부동의 초미세먼지 측정 결과가 38㎍/㎥로 경남지역에 자동측정망이 설치된 8곳 중 가장 오염도가 높았다고 발표했다.<본지 476호, 2013년 4월 30일자> 이에 대해 양산시는 <환경분야 시험ㆍ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의한 중량농도법 또는 그에 준하는 자동측정방법이 아닌 ‘참고용 방법’으로 측정한 것으로 공인된 자료는 아니라며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인되지 않은 방법에 의한 측정값으로 원인 규명도 없이 언론에 자료를 제공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ㆍ추진 한편, 시는 오는 2015년 시행예정인 ‘초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 시행에 대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인 환경부의 초미세먼지 측정망 조기보급, 자동차 배기가스기준 강화, 사업장 배출기준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초미세먼지 관리대책 발표에 앞서 대책을 수립ㆍ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미세먼지 발생 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으며, 초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는 천연가스버스와 저녹스버너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오염원과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노면 청소차 운행구역 확대, 살수차 구입 등 단계적인 대책 추진을 통해 미세먼지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 자동차나 보일러의 배기가스, 대형 공사장의 날림먼지, 공장 매연 등에 의해서 발생하며, 특히 자동차 등 이동 오염원에 의한 영향이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