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한 종합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링거를 환자에게 주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ㄱ병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해 12월까지인 링거를 입원환자에 주사했고, 이를 발견한 환자가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는 약품 상자 겉면에 찍힌 유통기한과 실제 약품(링거)에 찍힌 유통기한이 달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약제실에 보관한 링거 상자 겉면에는 유통기한이 2014년까지인 것으로 표기돼 있었는데 사고 발생 후 조사결과 상자 안에 들어있던 제품 20개 가운데 9개 약품의 유통기한이 지난해 12월까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유통기한이 오래 지나지 않았고 해당 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일부 지났다 하더라도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약청 사례도 있는 만큼 환자 건강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 된다”면서도 “현재 해당 환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 등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측은 환자에 대한 보상 문제와 별개로 약품 공급업체와 책임소재를 따지고 있다. 유통기한이 2014년까지로 표기돼 있는 상자 속에서 유통기한이 그보다 짧은 제품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가 각종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면서 명품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이용시민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자전거 도난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 주차대가 도난에 취약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시는 59곳에서 1천136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주차대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설치되어 있는 주차대의 경우 앞바퀴만 고정시킬 수 있는 구조라 도난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더구나 CCTV 등 도난 방지 대책도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양산역과 남양산역 앞 자전거 거치대에만 CCTV가 설치돼 있으며 그마저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양산지역에 접수된 자전거 도난 신고 건수는 269건에 달했다. 지난 2일 시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서 배아무개 씨는 “묶여있는 자전거가 통째로 없어지고 안장이나 여러 부품들이 사라지는 등 야외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는 사실상 도난문제가 많아 하루 종일 안심할 수가 없다”며 “CCTV는 명목상 있는 것 같다. 좋은 자전거길이 있으면 뭐 하나 보관시설은 미비한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영환(26, 어곡동) 씨 또한 “앞바퀴를 놔두고 훔쳐가는 경우나 안장, 전조등, 후미등 등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다”며 “웬만한 고가 로드바이크나 MTB는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거치대에는 절대 놔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올해 도시철도 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자전거 주차지역에 창고형 자전거 보관함 설치를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해 도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고형 자전거 보관함은 물품 보관함처럼 자전거 보관함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 수서역에서 시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 정보와 소유주의 연락처 등을 전산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향후 도난이 발생하면 대처가 용이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마음 놓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난방지용 자전거 주차대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기술문제와 예산문제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다”며 “현재 창고형 자전거 보관함과 자전거 등록제를 추진하고 있으니 하루빨리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친환경 기업경영과 환경보호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양산환경대상’을 선정해 올 연말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환경대상은 올해 처음 제정하는 상으로,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 한 해 동안 환경시설에 투자한 내역, 오염저감 실적, 법규 준수, 환경오염사고 발생건수, 사회봉사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기업체뿐만 아니라 양산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활동을 펼친 실적을 평가해 함께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친환경기업 이미지 제고와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면제, 정기 세무조사 면제, 중소기업 시설자금 융자지원 우선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참여 신청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시는 환경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대상은 환경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기업체의 자발적 환경시설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는 곧 지역 환경의 질 개선, 규제 완화로 이어져 그 혜택을 지역 구성원인 시민과 기업이 함께 누리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4일 유산공단과 북정ㆍ산막공업지역 등 주거지역 인근 공업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화승R&A, (주)화승소재 등 8개 업체와 자발적 악취 감축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완규)이 각종 법률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실시한 맞춤형 ‘무료법률홈닥터’ 서비스가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법무부 소속 김은성 변호사를 초청해 매달 첫째 주 목요일마다 복지관에서 채권, 채무, 근로관계, 임금, 상속, 유언, 이혼, 친권, 양육권, 손해배상, 개인회생 등 생활법률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지난 4개월간 총 50여명이 법률상담을 받았으며 쉽게 법률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료법률홈닥터를 연중 실시해 많은 지역주민에게 유용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법률홈닥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지역 거주민 등 법률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예약 접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웅상종합사회복지관(379-8657)으로 전화해 이름, 연락처, 상담내용을 접수하면 된다.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읍ㆍ면ㆍ동별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정월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삼성과 중앙, 양주, 강서동 등 4개동은 양산천 둔치 삽량문화축전 행사장에서 합동 대보름 행사와 대동마당제를 연다.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깃발놀이와 민속놀이, 달집고시, 달집불 올리기와 소원풍성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웅상지역은 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동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천성리버타운 맞은편 하천변에서 오후 2시부터 합동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체험학습을 시작으로 민속놀이와 길굿(길놀이) 등이 이어지며 오후 4시 30분부터 맞이굿을 시작으로 합동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등을 진행한다. 물금읍은 오후 1시부터 물금읍 가촌운동장에서 고유제와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풍물패 공연 등을 연다. 하북면은 오후 2시부터 신평터미널 뒤 공터에서 각설이 공연과 어르신 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오후 5시에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상북면은 석계리 강보쉐르빌, 신화빌라 앞 공터에서 오후 2시부터 깃발놀이 등을 진행하며 4시 55분에 달집태우기와 풍등 띄우기 등 행사를 연다. 동면은 오후 5시 양산국유림관리소 앞에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련했으며 원동면은 20개 마을별로 자체행사를 진행한다.
평산ㆍ덕계동의 소방행정서비스를 책임지는 평산119안전센터가 지난 6일 개소했다. 양산소방서는 평산ㆍ덕계동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산119안전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소방행정업무에 들어갔다. 평산동 내연4길에 위치한 평산119안전센터는 연면적 628.08㎡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소방공무원 16명과 소방펌프차 1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1대, 순찰차 1대의 차량을 갖췄다. 평산119안전센터는 그동안 웅상119안전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해오다 웅상 지역의 소방 업무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 소방안전서비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택이 서장은 “한발 앞선 현장대응과 철저한 예방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자 의원(민주통합, 비례대표)이 14일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양산지역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바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침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시설장들은 보조금과 급식비 산출 기준,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 등을 현실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산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해 전국 지자체의 조례를 비교ㆍ분석하고, 참석한 시설장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경남도가 제정한 지원조례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나 종사자들에 대한 권리를 명시하지 않는 등 전국 최하 수준이며,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한 다른 지역에서도 조례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월 1회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설장과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례제정위원회를 구성해 관련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조례 제정 취지와 내용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해로 붕괴된 옹벽이 4년 만에 복구됐다.<본지 421호, 2012년 3월 20일자> 지난 18일 시는 지난 2009년 7월 집중호우로 붕괴된 교동 일동미라주아파트 진입도로 구간 지방도 1022호선 비탈면 수해복구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일동미라주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진입도로로 붕괴 이후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구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시는 2011년 하반기 도지사 재정건의사업비로 5억원을 확보한 후 시비 6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총사업비 11억5천만원을 들여 복구를 마무리했다. 이곳은 붕괴 이후 급경사인 산비탈이 추가붕괴할 우려가 있는 데다 도시철도 양산역 맞은 편에 붕괴현장이 노출돼 도심흉물로 지적되기도 했다.
지역 내 산모들이 보건소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시는 현재 산모를 대상으로 산전검사, 풍진검사, 엽산제 철분제 지원,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부산 금정구, 기장군, 울산 울주군의 경우 양산시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더불어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신생아 청각반응검사 등도 제공ㆍ지원하고 있다. 임신 5개월인 서아무개(29, 남부동) 씨는 “1차 기형아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양산에서는 그 검사를 하지도 않고 지원도 안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망했다”며 “부산이나 울산에 사는 산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해 당연히 양산보건소에도 해주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산전검사와 풍진검사 외의 검사는 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웅상지역 산모들은 검사 항목뿐만 아니라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양산지역과 비교했을 때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보건소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비해 웅상보건지소의 출산 교육 프로그램이 적고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 양산보건소에서는 모유수유, 신생아 관리, 산전산후 운동, 태교방법, 소프롤로지 분만 교육, 베이비 마사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반면 웅상보건지소 프로그램은 모유수유, 신생아 돌보기, 산후 관리, 아기용품 만들기가 전부다. 거기다 보건소 홈페이지에 웅상보건지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게재돼 있지 않아 교육을 받으려는 산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임신 6개월이라는 김아무개(35, 서창동) 씨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다 보건소 직원에게 웅상보건소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들었지만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결국 양산보건소를 갔다”고 말했다. 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작 산모들에 대한 정책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반복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가 승진 인사에 이어 경감급 간부 부서발령에도 주민 대표들이 참가한 공개 오디션 형태의 인사위원회를 열어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6일 외부 민간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중간책임자 선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인사위원회는 경무계장과 생활안전계장 등 14개 중간간부의 보직 이동이 예정됐다. 인사의 경우 지망부서 우선선발을 기본으로 경합자간 투표, 그리고 기존 업무 연관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서장과 과장 추천 방식을 도입했다. 인사 대상자들은 3분간 자기소개를 통해 공모 직위 도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고, 심사위원들은 선발 기준을 바탕으로 질의와 응답을 통해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직을 선정했다. 이번 인사위원회의 경우 이동환 서장이 청탁 관련 잡음을 없애고자 인사위 개최 전날 민간위원 전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참석을 요청하는 등 철저한 보안 아래 진행됐다고 한다. 이동환 서장은 “인사는 서장 입김이 아닌 성실하게 일한 결과라는 점을 경찰 내부는 물론이고 시민에게도 알리고자 공개오디션식 인사위원회를 도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열린 승진심사 당시에도 외부 심사위원을 초청,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해 시민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공개 심사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누리꾼들은 “한 사람의 리더가 지역과 단체를 어떻게 바꾸는지 알게 하는 좋은 사례”, “참 훌륭한 분을 서장님으로 맞은 것 같다” 등 칭찬과 격려의 글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14일 저녁 이마트 앞 버스 정류장. 20분간 4명의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웠다. 버스정류장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정류장 여기저기에는 흡연자들이 버린 꽁초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이처럼 시에서는 버스정류장 금연 정책 등을 포함한 금연 조례 마련 등 공공시설 금연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공공장소 금연에 관한 시민의식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취재 결과 흡연자들은 공공장소 금연에 관한 사항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아무개(48, 삼성동) 씨는 “뉴스를 통해 금연장소인 것은 알지만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가끔 습관처럼 핀다”면서 “벌금이 부과된다면 모를까 그때까지는 대부분 신경 안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흡연자들은 시의 금연 정책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흡연 공간 마련 등 기본적인 시설 확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금연을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김아무개(24, 중부동) 씨는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없을 때 가끔 흡연을 한다”며 “주위에 흡연 장소도 없는데 무조건 흡연하지 말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대답했다. 실제 부산 금연 거리의 경우 한켠에 흡연실을 따로 마련해 많은 시민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반면 시가 정책을 마련했으면 이에 대한 지도와 단속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비흡연자인 주아무개(20, 물금읍) 씨는 “버스정류장이나 식당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뉴스를 통해서나 금연 정책이 강화된다고 하지 실제로는 아무도 못 느낀다”고 말했다. 김아무개(36, 양주동) 씨 역시 “단속이 없어서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인력부족은 말이 안된다. 벌금으로 단속인원 임금 줘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단속을 통한 벌금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 금연에 대한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금연표시가 없어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의 금연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지방도1051호 어곡삼거리~에덴밸리 스키장 구간에서 또다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에덴벨리 정상에서 시내 방향으로 내려오던 스포티지 차량이 커브길에서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10여m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B씨(71, 경남 창원)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B씨는 사고 직후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씨는 다행히 심각한 부상이 없어 간단한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고, 업주 A씨(54세,여자)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 종업원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A씨는 양산시 중부동에 점포를 임대해 ‘000스포츠마사지’라는 간판을 걸고 침대 및 샤워시설을 갖춘 후 남자 손님 1천 800여명을 상대로 유사성행위 또는 성매매행위를 해 총 1억 7천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현장주변을 잠복한 뒤 업소를 급습해 증거물을 압수한 후 검거했다. 또한, 신용카드 거래내역과 계좌추적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해 피의자가 은닉해 놓은 범죄수익금 수 천 만원을 찾아내 모두를 몰수보전 했다.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인도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이 어린이들의 등ㆍ하굣길을 위협하고 있다. 양산초등학교에서 양산주유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앙우회도로 인도에는 곡선으로 휘어지는 도로임을 알려주는 교통안전시설물인 갈매기 표지판 5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표지판이 안전펜스를 넘어 인도에 설치되어 있고 모서리가 초등학생 저학년의 눈높이에 위치하고 있어 등ㆍ하교 어린이들이 부딪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시는 산막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산단 전체 118개 입주대상업체 중 75개 업체가 입주함에 따라 근로자 출ㆍ퇴근 편의를 위하여 3월부터 시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원동~호계마을을 운행하는 138번 시내버스(2대, 1일 8회 운행) 노선을 원동~호계~산막산단으로 연장ㆍ조정해 신도시와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이마트와 도시철도 양산역에서 138번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운행하던 원동~호계 구간의 배차시간은 유지해 노선 연장에 따라 농촌지역인 원동면 주민들의 혼란이 발생치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의 근로자가 통근버스 또는 자가용승용차를 이용하므로 출ㆍ퇴근 시간을 제외하곤 시내버스가 공차로 운행하는 등 이용수요가 많지 않아 우선 138번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향후 모니터링 통해 시내버스 증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만 0~5세 아동을 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양육수당ㆍ보육료ㆍ유아학비’를 신청받는다. 3월부터 만 0~5세 영유아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낼 경우,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보육료 또는 유아학비를 지원받는다.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에도 소득 상관없이 양육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보육료(어린이집 이용 아동 대상)의 경우 만 0세 39만4천원, 만 1세 34만7천원, 만 2세 28만6천원이며 누리과정 대상인 만 3~5세는 22만원을 지원한다. 양육수당은 만 0세 20만원, 만 1세 15만원, 만 2세부터 6세(취학 전 아동)는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받고자 하는 가구는 신분증을 가지고 아동의 주민등록 소재지 읍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존 양육수당ㆍ보육료ㆍ유아학비 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는 별도 지원 신청이 필요 없지만, 기존 서비스를 변경하는 경우나 셋째아 이후 보육료 지원 아동은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2월 중 신청하면 3월부터 지원받게 되며, 신청기간 이후 접수할 경우에는 신청일 이후 지원되므로 늦지 않게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지과(392-2532~5)나 웅상출장소 주민복지과(392-6173~4), 읍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원도심과 김해시 상동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2단계 구간이 경남도의 설계 변경 요청에 따른 사업비 확보 문제로 사업 지연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해당 구간에서도 공사 지연은 물론 관련 보상문제 협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미 10년째 지지부진한 공사로 인해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국지도60호선 1단계(부산 기장~양산 신기) 구간에 이어 2단계 (양산 신기~김해 매리) 구간 역시 공사가 장기화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지도60호선 2단계 구간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경남도에서 해당 구간 종점을 김해 상동면 대포 교차로에서 대구부산고속도로 상동나들목 근처로 옮겨 줄 것을 요청해 설계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사업비 증액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며 협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도 요청을 수용할 경우 교량의 추가 등으로 67억원의 사업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보상지역 재설정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문제는 설계가 늦춰질 경우 어곡공단 도로확장과 화제지역 토지보상 문제, 낙동대교 건설 등 우리시의 현안 해결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경남도와 국토관리청의 신경전이 길어지면서 양산지역에 불똥이 튄 셈이다. 국지도60호선 2단계 양산~김해 구간은 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촉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현재 개통을 앞두고 있는 1단계 (부산 기장~양산 신기)에 이어 총 9.43km 길이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양산지역 노선은 강서동 유산파출소를 지나 오봉터널(신규)을 거쳐 원동면 화제리로 연결되고, 다시 낙동대교(신규)를 건너 김해시 상동면 매리마을까지 이어지게 된다. 당초 가장 큰 관심사였던 북부천 고가도로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기존 도시계획도로와 양산대교 확장 등의 계획이 마련됐지만 최종 설계지연으로 인해 시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양산지역 의료시설과 보육시설 등 상당수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설 특성상 밀폐된 공간이 많은 정신병원은 그 상태가 우려할만한 수준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에 따르면 양산시가 2011년 대상시설 76곳 중 32곳, 2012년 79곳 중 30곳의 실내공기를 측정한 결과 2011년에는 ㅂ어린이집(1천554CFU/㎥)이 총부유세균 유지기준을 초과해 8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ㄷ병원(2천16CFU/㎥)과 ㅇ병원(2천277CFU/㎥)이 각각 과태료 130만원, ㄷ어린이집(1천182CFU/㎥)에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됐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 중에 떠다니며 스스로 번식하는 생물학적 오염요소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생존하며, 알레르기성질환과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기준치는 800CFU/㎥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현재 측정방식은 시설당 2곳을 측정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인데, 1곳이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다른 1곳이 낮으면 단속을 피해 갈 수 있다. 2011년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곳은 ㅂ어린이집 1곳이었지만 측정장소 2곳 중 1곳의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17개 보육기관 가운데 23.5%인 4곳에 이르렀다. 2012년에는 1곳 이상 기준치를 초과한 의료기관은 조사대상 12곳 가운데 33.3%인 4곳이었고, 보육시설은 17곳 가운데 41.1%인 7곳에 달했다. 특히 양산지역 정신병원은 폐쇄병동이 아닌 로비에서 측정했음에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폐쇄병동은 실내공기 오염상태는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실제 ㄷ병원은 2층 로비에서 기준치의 5배에 이르는 3천918CFU/㎥의 총부유세균이 검출됐으며, o병원 역시 2층 로비가 기준치의 4.5배가량인 3천641CFU/㎥로 조사됐다. 심경숙 의원은 “양산시가 2013년 방침을 건강도시에 맞추고 있는 만큼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문제도 이에 걸맞은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2011년 보육시설 가운데 1곳이라도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오히려 2012년 측정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은 양산시가 실내공기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국내증시의 지난주 반등은 외국인 선물옵션 영향이었다. 현재 반등의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약간의 추가 반등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하락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반등보다는 하락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종목 시세 연속성이 없어 매매를 횟수와 기대수익을 아주 짧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미국지수는 현재까지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역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상태이고 신고가 돌파 후 추가적인 상승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더하여 현재 경제상황에서는 상당한 무리가 있으므로 필자는 단기 및 중기고점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수급여건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오늘 소개할 메디톡스(086900)는 미용 및 치료용 보톨리늄 독소 단백질 치료제인 메디톡신을 생산하는 A형 독소 세계 4번째 원천기술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이다. 메디톡신은 주름개선용 미용과 안검경련 및 소아뇌성마비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책기대감에 따라 단기시세는 가능하나 현재주가는 미래성장성을 매우 높게 평가받은 고평가 상태이므로 중장기 투자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기관수급이 살아있는 의약품 업종에서 조정 시 단기매매에 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작년 10월 18일 이후 기간조정을 충분히 거친 종목이며, 동기간 기관수급이 상당히 양호한 종목으로 8만8천원 이하 매수, 8만5천원 손절가 및 단기목표 10% 목표로 대응한다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지난 15일 리라어린이집 교사 5명과 어린이 60여명을 초청해 소화기 사용 요령 등 소방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