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건설사업 기본ㆍ실시설계 용역 적격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지난 4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은 부산시 노포동과 양산시 북정동 간 12.5km 구간에 추진하는 경전철 건설사업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되는 부산시 노포동 일원 4.4km 구간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되는 양산종합운동장 일원 1.8km 2개 구간은 설계시공 일괄방식(턴키, Turn-key)으로 시행하고, 양산시 동면 일원 3.5km 구간과 북부ㆍ북정동 일원 2.8km 2개 구간은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시행하는 기타 공사로 진행하기로 지난 6월 지방건설기술심의회에서 입찰방법이 심의ㆍ의결됐다. 이번 입찰공고는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시행하는 기타 공사 2개 공구에 대한 설계용역 입찰공고로, 입찰자격 사전심사(PQ)와 기술제안서 심사(TP)를 거쳐 입찰을 진행해 설계용역 적격 업체를 선정한다. 양산시는 오는 11월 계약체결과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16년 하반기에 도시철도 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도시철도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계시공 일괄방식 구간은 이달 중 지방건설기술심의회 입찰안내서 심의를 받아 10월에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 2호선을 환승ㆍ연결함으로써 양산과 부산시민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양산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가속화하고 양산 원도심 개발을 촉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양산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지난 1일 개관식을 가진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참여대상자를 졸업생에서 재학생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대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다. 2009년부터 취업애로계층을 대상으로 ‘일을 통한 복지 구현’을 목표로 추진해온 사업은 그동안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최근 정부 청년고용대책 일환으로 추가경정 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고교 3학년 재학생과 대학교(전문대 포함) 4학년(전문대 2학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그동안 ‘중복수혜’를 이유로 참여를 제한하던 실업급여수급자에도 5년 이내 2회 이상 반복 수급자의 경우 참여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구체적으로 1단계는 1주에서 1개월 동안 1:1 직업 상담과 직업심리검사, 집단 상담 등을 통해 취업희망직종과 취업지원경로를 포함한 취업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사업 참여자는 월 25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2단계는 개인 취업희망직종과 연계한 직업훈련을 받게 되는데, 내일배움카드 발급과 함께 최대 6개월간 월 최대 4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3단계는 1, 2단계를 거친 구직자들에게 취업희망직종, 집업훈련 이수과정 내용을 반영해 일자리를 소개한다. 구직자가 취업성공패키지 가운데 1단계만 참여해도 ‘고용촉진지원금’ 대상자에 해당해 구직을 할 경우 해당 사업장 사업주에게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정연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본 사업이 각자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해 각종 취업지원의 수혜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경남지역 최초로 고용과 복지 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일 개관했다.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앞으로 ▶실업급여 지급 ▶재취업 지원 ▶직업진로지도 ▶직업능력개발 ▶여성고용 ▶모성보호급여 ▶저소득층 취업 성공패키지 운영 등 취업과 고용, 복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명철)이 하반기 내 일 희망 일터혁신 교육을 시행한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임금체계와 평가제도 개선(기본1과정)과 장시간근로 개선(기본2과정)을 주요 내용으로 ‘2015년도 내 일 희망 일터혁신 교육’을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터혁신교육이란 기업 내 시스템 변화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상생활동의 하나로 기업 대표와 인사ㆍ노무담당자,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교육은 22일, 23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양산고용노동지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장정욱 기자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이 지난 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화여론조사 불법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의 엄정한 수사 촉구와 함께 새누리당 각성을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최근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화여론조사 불법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방송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보도된 의혹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이지만 계속되는 언론의 의혹 제기를 지켜보는 30만 양산시민은 충격과 함께,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양산시 발전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을까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과거 양산시 선출직 공직자 불법행위 재판과 판결의 악순환을 끊임없이 이어온 것은 대부분 새누리당 소속이었음을 상기할 때 새누리당 각성과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을 위한 자성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불법선거와 선출직 공직자 불법행위는 양산 정치가 보여주고 있는 안타깝고 아픈 현실이며, 양산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제는 양산시민 힘으로 종결지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회는 이번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 과정 전화여론조사 불법개입사건에 대해 경찰의 철저하고 엄정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또한 양산시 새누리당을 책임지고 있는 윤영석 국회의원은 끊임없이 이어져온 새누리당 불법행위와 의혹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자성 계획을 양산시민에게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특히 “양산시장 경선 과정 불법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윤영석 의원은 양산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장으로서 당내 시장 경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양산시민에게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양산시당원협의회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 당원에 대한 정략적인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6.4지방선거 양산시장 경선 관련 기자회견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마치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처럼 호도하고 새누리당을 비난한 것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무분별한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양산시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당원 명예를 훼손하고, 지역사회 불신을 조장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구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JTBC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6.4지방선거 양산시장 후보 경선 전화여론조사 과정에서 나동연 시장 아들과 딸이 본인이 근무하는 기업체 전화를 착신ㆍ전환해 선거에 불법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신(新) 부산여행 지리지① 신세계백화점 부산이라고 하면 대개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태종대 공원을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부산에 휴가를 즐기러 가서 이런 장소만 찾는다면 부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최근 들어 부산이 크게 변모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휴가지와 관광지가 많이 생겨났다. 경남지역신문협회는 경남도민의 여행과 휴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부산시 후원을 받아 ‘신(新) 부산여행 지리지’ 시리즈를 시작한다.<편집자 주> 부산 해운대에 여행간다고 했더니 다들“해운대 해수욕장 가느냐”라고 물었다. 더운 날씨에 해수욕장에는 왜 가느냐고 반문하니, 다들 “더우니까 해수욕장에 가는 것 아니냐”며 이상한 말을 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부산의 맨해튼’에 간다며 웃었더니,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대체 어디를 가려는 건지 알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20여년 전 기자 초년병일 때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간 적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도 올라가 보고, 월스트리트를 걸어 보기도 했다. 온갖 고층 건물이 즐비한 맨해튼은 뉴욕의 중심부이면서 세계의 상업ㆍ금융ㆍ문화의 중심지다. 그렇다면 ‘부산의 맨해튼’은 과연 어디일까? 해운대 지역 일부 주민이 이런 별명을 붙인 곳은 바로 수영비행장이 있었던 ‘센텀시티’다. 2007년 정보통신ㆍ영상ㆍ오락ㆍ국제업무 등 기능을 갖춘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변신해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복합단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센텀시티는 뉴욕 맨해튼과 비교해 규모나 성격은 다르지만, 어쨌든 부산의 맨해튼이라 불릴 정도의 분위기는 충분히 나는 곳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곳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KNN방송국, 부산영화의전당,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 각종 쇼핑, 문화예술 공간이 몰려 있다. 또 부산요트경기장, 해운대 해수욕장까지는 불과 5~10분 거리다. 여행 목표는 센텀시티를 다 둘러보는 것이 아니다. 목적지는 바로 ‘신세계 센텀시티’, 즉 신세계백화점이다. 북부산요금소를 기준으로 할 경우 만덕터널~미남교차로~내성교차로~안락교차로~원동IC 사거리를 거쳐 3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한두 달에 한 번씩 신세계백화점을 들르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름휴가철에 찾은 신세계백화점은 평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시원한 옷차림(가끔은 거의 비키니 수영복 수준의 옷도보였다)에 가벼운 샌들을 신은 젊은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유모차를 몰고 곳곳의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잡담을 즐기는 젊은엄마들까지…. 신세계백화점은 그야말로 여름 휴가지였다. 점심시간 무렵이어서인지 지하 1층 식당가는 매우 붐볐다. 원래 대형매장이 있던곳이었지만, 최근 매장을 철거하고 푸드코트(식당가)를 차렸다. 부산 시내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식당을 다수 입점시켰다고 한 다. 일본식 도시락에서 만두, 햄버거, 한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으로 빈 식탁을 찾기가 힘들었다. 푸드코트는 아니지만 지하에 있는 ‘이흥용 제과점’은 월 매출이 1억원을 넘을 만큼 인 기라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면적 29만3천여㎡로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백화점이다. 면적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여름 휴가지나 여행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쇼핑을 즐기는 백화점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여가ㆍ오락ㆍ문화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다른 지역 여행지로 가느라 오랫동안 차를 타는 게 싫거나, 사람으로 북적이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에 그다지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면 이곳을 찾는 게 좋은 휴가가 될 수 있다. 남편과 맛있게 만두를 즐기던 강성옥(45,서울 방배동) 씨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틀 동안 물놀이를 했다. 너무 더워 이곳으로 왔다. 오전에는 1층 스파랜드에서 온천을 즐기고 점심을 먹으러 왔다. 오후에는 5층 영광도서에 가서 책을 좀 읽다가 10층 영화관에서 영화를 한 편 보고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라며 웃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들이 들으면 실망(?)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굳이 쇼핑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다양한 시설을 즐기고 시간을 보내다 집이나 숙소로 돌아가면 된다. 먼저 시간을 때우기 좋은 각종 위락시설을 살펴보자. 1층에는 7천900여㎡ 규모의 온천인 스파랜드가 있다. 욕탕, 찜질방, 휴식공간, 주문형 레스토랑, 카페, 음료바, 네일바, 아로마멀티숍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찜질 시설에서 가장 먼저 고객을 맞이하는 것은 정원 처럼 꾸며 놓은 공간이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찜질방이다. 황토방, 소금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2층에도 여러 개 방이있다. 핀란드 사우나, 로만룸, 바디사운드룸, SEV룸, 피라미드룸 등 다양한 찜질방이 보인다. 찜질방 입구에서 반대쪽으로 가면 야외 온천인 실외 족탕이다. 찜질방을 나와 2층으로 가 본다. 찜질에 지친 사 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객들이편안한 소파에 누워 소파마다 비치된 개인용 모니터를 통해 TV를 시청하고 있다. 릴랙스룸이다. 5~10층에는 CGV 영화관이 있다. 일반관 7개, 시네 드 셰프 2개관 외에 국내에서 두번째로 스크린이 크다는 스타리움 1개관이 설치됐다. 스타리움관 스크린의 규모는 가로 27m, 세로 11.5m다. 10개 상영관의 총수용 규모는 2천100석에 이른다. 시네 드셰프는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영화를 보면 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5층에는 면적 3천240㎡인 교보문고가 있다. 다양한 문구ㆍ음반ㆍ선물 등을 판매하는 핫트랙스는 항상 어린이와 청소년으로붐빈다. 이곳에서 다양한 풍미의 젤리를 맛보는 것도 재미다. 티움, 키움이라는 이름이 붙은 공간에서는 고객이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단, 독서하는 사람을 위해 최대한 조용히 하는 게 기본 예의다. 여기서는 수시로 독서ㆍ강연ㆍ동화구연ㆍ마술 이벤트가 열린다. 북카페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책을 보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3층에는 2천810㎡ 규모의 아이스링크가, 6층에는 400㎡ 크기의 문화시설인 신세계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다. 외벽에 통유리가 설치돼 바깥에서도 갤러리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9층에는 1천190㎡ 크기의 신세계 문화홀도 있다.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이 공연되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이 2009년 3월 개장할 때만해도 9층 옥상은 원래 단순한 정원이었다. 백화점 주변 전경을 둘러보기에 좋은 일종의 전망대 노릇을 했다. 그러나 이곳은 2012년 4월 ‘주라지’라는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이곳을 찾는 고객은 대부분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에 놀러 온 젊은 연인이 사랑의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세 아들을 둔 신영옥(33, 부산 좌동) 씨는 “평소 특별히 갈 곳이 없을 때 아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을 즐겨 찾는다. 주라지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공룡과 함께 사진도 찍는다. 그러다 안으로 들어가 커피를 한 잔 마시거나 책을 사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실 신세계백화점은 해운대에 위치한 탓에 경남지역에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이곳을 찾는 경남도민은 적지않다. 신세계백화점 문진양 홍보팀장은 “지난해의 경우 전체 방문객 가운데 울산ㆍ경남지역 고객이 26%를 차지했다. 서울ㆍ경기지역 고객까지 합치면 무려 36%에이른다. 백화점에서도 경남도민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달 24일 양산시여성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문정미 파파키즈 대표를 초청해 아이돌보미 69명에게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남 하동군 청암면에 있는 몽양당 청학동 청소년 수련원에서 전통문화체험과 예절캠프를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달 28일 양산휴게소에서 소방공무원, 한국도로공사, 양산휴게소 직원 등과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과 소소심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지난달 21일 ‘양산외국인자율방범대’ 창설 1주년을 맞아 자율방범대원을 격려하고 합동 순찰에 나섰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달 24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동용국 전문강사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매매ㆍ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덕계동(동장 구영웅)은 지난달 27일 청소년 지도위원,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등이 참여해 덕계동 상가 일원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 수거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덕계동 사진제공
상북면(면장 안종학)은 지난달 27일 상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노인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에 관한 소양교육을 진행했다.
중앙동(동장 서성수)은 지난달 27일 10여개 사회단체 회원과 마을주민, 공무원 등 100명이 참여해 시가지 주요 도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국토대청소 활동을 전개했다. 중앙동 사진제공
착한가게 ‘개운김밥’을 소개한다. 개운김밥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김밥과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시래깃국밥이 있다. 주인 아주머니는 학생손님이 찾아오면 더욱 더 친절하게 반기며 이야기도 다정하게 주고받는다. 처음 개운김밥에 들어섰을 때, 가게 내부에서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게 느껴졌다. 주인 아주머니는 “수도권 큰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부도를 맞아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이곳으로 내려와 가게를 얻어 일했으나 마음처럼 잘 안 됐다. 아이들을 상대로 무엇을 하겠냐는 생각에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쏟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유난히 많은 메모장이 눈에 들어온다. 메모장을 보면 그 속에 매우 다양한 내용들이 있다. 효암고등학교, 개운중학교, 각종 학원 등을 다니는 학생들이 음식을 먹고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 메모장 흔적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의 단골손님은 대부분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다. 일반 식당과는 다르게 가격도 저렴한데 학생들에게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한다. 주인 아주머니는 “젊었을 때는 먹고살기 힘들어 우리 집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게를 찾는 학생들에게라도 좋은 음식을 먹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래깃국밥 가격을 어른 2천500원, 학생 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저에게는 어른이 아니라 학생이 우선이고, 학생들이 잘 먹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주면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지난달 27일 평산 교회 근처 비마프 커피숍에서 ‘웅상고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옐, Sus4 등 네 개 음악 동아리가 공연을 펼쳤으며, 카페 전체를 빌려 수많은 학생과 교사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대규모 공연이 이어졌다. 기타동아리 Sus4의 부장 이아무개 학생은 “비록 모자란 실력이지만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참석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쳐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부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행사에서는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도 노래를 부르는 등 색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28일 다른 학교로 전임을 가게 된 설학줄 교장은 이날 무대에서 “교감 때 웅상고에 처음 와서 웅상고를 바꾸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에 교장이 돼서 처음 했던 교무실 수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울먹였다. 설학줄 교장은 지금까지 체육센터와 MOU를 맺는 등 학교에 여러 가지 힘써온 부분이 많다. 그런 교장이 처음 보이는 눈물이었기에 이를 안타까워하는 학생들 모습도 보였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는 산 중턱에 있는 학교로 자연 친화적인 특색을 보인다. 자연과 함께하는 만큼 돌과 흙이 덮고 있는 학교에 비가 올 때면 학생들 불편의 목소리가 커진다. 경남외고는 갑작스러운 우천 시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이 비를 맞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양심우산 제도’를 도입했다. 경남외고 학생들의 양심과 책임감에 의해 운영되는 양심우산 제도는 학부모위원회에서 100여개의 우산을 기증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신관 1층, 본관 2층 중앙계단, 본관 1층 현관에 각 양심우산을 비치했다. 비에 젖은 돌과 계단이 미끄러워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도입된 것. 경남외고 정아무개(18) 학생은 “양심우산이 비치된 후 갑작스런 비에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경남외고 학생들의 양심으로 운영되는 양심우산 서비스가 앞으로도 회수율 10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발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생들 모습이 기대된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양산시립도서관에서 ‘꿈나눔 도서교환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일 토요일에 행사를 진행한다. 꿈나눔 도서교환전은 양산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며, 자신의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다른 사람의 책과 교환하고 예쁜 독서 가방을 받아가는 의미 있는 행사다. 참여 방법은 양산시립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교환 도서를 신청한 뒤 도서 교환권을 수령하고 도서교환전 행사 당일 교환권으로 다른 사람의 책과 바꾸는 방식이다. 이때 양산시립도서관은 다른 사람과 책을 교환한 사람에게 예쁜 독서 가방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 행사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얻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책을 주면서 새로운 친분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이 활동으로 9월 독서의 달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립도서관은 물금읍 청룡로 11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yang san.go.kr)나 전화(392-5900)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부터 보광중학교(교장 김지옥)가 조금 색다른 아침 활동을 진행해 화제다. 바로 ‘명심보감 쓰기’다. 매주 월ㆍ목요일 아침에 하는 활동으로, 종이에는 명심보감 한 구절과 뜻, 학생들이 약 3~4번씩 한문을 적을 수 있는 넉넉한 칸이 준비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을 때 학생들은 한자를 쓴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한 학기가 지난 지금은 적응해 한자를 쓰는 것이 많이 익숙해졌다. 김아무개(16) 학생은 “평소 그냥 쓰고 제출했는데, 계속 쓰다 보니 점점 한자에 관심이 생기고 속뜻을 들여다보게 됐다”며 “아침에 바쁘게 준비하고 학교에 오는데, 명심보감 쓰기를 하면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명심보감 쓰기는 올해가 처음으로 3년 동안 책 한 권의 한문을 다 써보는 것이다. 1학기에 모두 30회의 명심보감을 쓸 수 있기 때문에, 3년 동안 모두 180회를 쓰게 된다. 또 올해는 명심보감 쓰기 대회로 진행할 예정으로, 앞으로 보광중 전통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명심보감 쓰기를 제안한 보광중 이동순 교감은 “어릴 때 바른 품성을 기를 수 있도록 모아놓은 옛 조상의 좋은 글 ‘명심보감’을 선택해 학생들에게 쓰기 공부를 하도록 했다”며 “이 활동으로 학생들이 바른 품성과 더불어 한자공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적은 종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이유는 누군가 확인한다고 생각하면 사소한쓰기도 좀 더 신경쓰게 된다”며 “이렇게 지속적인 활동이 습관화되면 어떤 일이라도 정성들여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평산동에 있는 돈통마늘보쌈오리(대표 정우빈)가 지난달 28일 지역 내 어르신 50여명에게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평산동 사진제공
‘박물관’하면 우리는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유리 상자 너머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오늘날에 있어 ‘박물관’은 더 이상 옛 문화와 역사자료를 감상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 사람들은 박물관에서 볼 것은 물론 ‘무엇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찾는다.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무엇’이 없으면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박물관 중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사례를 통해 양산시립박물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글 싣는 순서> ①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② 역사ㆍ체험 있는 지역민 공간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③ 자연, 역사, 문화를 넘나드는 ‘제주민족자연사박물관’ ④ 인종, 세대를 뛰어넘다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 ⑤ 시립박물관, 살아있는 양산 문화의 중심이 되려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김중규, 이하 박물관)은 지난 2011년 9월 30일 개관해 지난 2월, 누적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이가 찾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015년 전국 5대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알차고 볼거리가 많다. 군산지역의 고고학적 그리고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뿐 아니라 일반인이 누리고 즐겼던 예술과 민속자료 등을 수집, 보관하고 있다. 작은 그릇과 돌조각, 작은 세간과 의복 그리고 군산 섬 지역의 짚으로 만든 임시 무덤까지,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호흡을 불어넣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 거쳐 현대까지 모아 박물관은 크게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서해안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온 군산항의 역사를 시대별로 담아낸 해양물류역사관과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을 재현한 근대생활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930년대 군산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성장과 수탈의 모순된 역사를 살던 군산의 아픔과 비참한 현실에서 희망의 빛을 찾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그 시절 그대로를 보여준다. 전시실 입구로 들어서면 1930년대 군산의 영동상가를 재현한 거리가 펼쳐진다. 개성상인이 많아 송방골목으로 불린 거리에 있던 잡화점, 인력거차점, 형제고무신방, 조선주조주식회사 등이 이어진다. 특히 인력거차점 앞에서는 당시 남학생 교복과 여학생의 치마저고리를 입고 인력거에 앉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군산 내항을 재현한 공간에는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배를 정박한 모습, 수위에 따라 오르내려서 ‘뜬다리’라 불린 부잔교 모형을 전시했다. 희망의 공간도 있다. 군산좌는 군산 최초 극장인 군산극장의 전신으로, 각박한 현실에 즐거움을 주고 민족운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공연이 열리던 문화 공간이다. 군산좌를 재현한 작은 다다미방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흑백영화 ‘심청전’을 상영하고 있다. 군산 최초 한국인 중등교육 기관인 영명학교와 군산역을 재현한 공간,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담은 모형도 볼 수 있다. 군산 근대 역사를 생생한 연극으로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박물관 곳곳에 관람객이 직접 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연극팀이 선보이는 ‘1930년 시간여행’ 연극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시간여행 공연은 군산지역 극단인 ‘둥당애’가 연출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출연,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전문가인 자원봉사자들이 출연하지만, 연기력만큼은 전문가 못지 않다. 그 비결은 군산 역사를 배우고 끊임없이 연습하기 때문. 이들은 근대역사관 곳곳을 돌며 군산을 배경으로 소설 ‘탁류’의 미두장 앞 정주사 장면, 소설 ‘아리랑’의 부둣가 노동자의 삶과 쌀 수탈 장면, 군산 영명학교와 3ㆍ5 만세운동 등을 재현, 군산의 근대 역사를 알리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 관장은 “정형화된 박물관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숨 쉬는 체험형 박물관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느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는, 전시실을 무대 배경으로 연극 공연을 하는 등 전시와 체험 그리고 교육을 담아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인물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1년 내내 이어지는 기획전시도 박물관 활성화를 이끈 하나의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이들은 1년에 4회, 분기마다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는 ‘역전의 명수 군산 야구’와 지역 인물 조명 시리즈로 기획한 ‘포도의 명인 낭곡 최석환 展’을 전시하면서 지역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소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박물관 주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박물관 거리문화공연과 근대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리문화공연은 군산시민이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박물관 내부 볼거리뿐만 아니라 ‘근대문화도시 군산’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근대 장터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프리마켓 형태로 운영되며 집에서 이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직접 만든 수공예품, 농산물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외에 장돌뱅이 악극 공연 등 문화 공연, 인력거와 근대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 1930년대 근대 장터 분위기를 조성, 볼거리와 먹거리가 결합한 특화 장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정아 사회문화프로그램 담당은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근대문화유산과 관광을 접목한 특화된 문화공간 조성으로, 유동인구 확보와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근대문화유산이 복원되면서 관광자원이 된 만큼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조여정 기자 hisahiburi@ysnews.co.kr ‘근대문화벨트’로 원도심 활성화까지 박물관 중심으로 일본강점기 시절 건물 관광자원화 전북 군산시가 일제강점기 당시 건축된 건축물 보존에 나선 것은 지난 2008년.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시는 군산시청과 관공서가 밀집해 있던 월명동 일대 중심으로 발전했다. 1996년 시청이 조촌동으로 이전하면서 월명동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 시기에 일본식 가옥 170여채 가운데 100여채가 헐리는 등 근대문화유산의 일부가 훼손됐다. 2009년 근대문화유산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존을 위한 도심재생사업이 시작됐다.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건축물과 유적 등을 복원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근대산업유산벨트화사업을 추진했다. 수탈과 항거의 역사를 도시재생에 담아내는 게 사업의 취지였다. 이 사업의 중심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에는 근대문화유산 유물 4천점을 소장하며 일제강점기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박물관 인근의 옛 조선은행과 18은행, 진포해양공원, 옛 군산세관 등 8개 건물을 테마단지로 만든 것도 원도심인 월명동을 부흥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물관 인근 근대문화유산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진포해양공원, 조선은행, 18은행 등을 연계한 통합 유료화를 시행해 수익 창출에도 앞장섰다. 여기에 ‘군산 시간여행 스탬프 투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주말 근대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시도로 지난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은 유료 관람객은 41만8천명. 군산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도 큰 호응을 얻으며 근대문화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