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소년회관이 지난 4일부터 3주간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인물로 알아보는 역사문화교실 1기 : 이순신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 18일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골든벨’ 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골든벨은 박상환(황산초5) 학생이 울렸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24일 지역 내 교무행정원을 대상으로 학교회계시스템 사용자 연수를 진행했다.
무지개가족봉사단은 지난 18일 14가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노인실비요양원에서 시설 환경정비와 입소어르신 손마사지, 말벗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정희 양산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이 도시철도 양산선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와 수요 예측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제1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총 사업비가 5천558억원으로 2천223억원이 지방비인데, 경상도가 17.5%, 부산시가 13.7%, LH가 16.3%, 양산시가 52.5%를 부담하기로 협의했다”며 “만약 LH가 사업비를 분담하지 않으면 분담률 조정을 통하면 227억9천100만원이 고스란히 양산시 추가 부담인데, 이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도시철도 양산선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비용대비 편익분석비(B/C)가 1.10이라는 타당성 분석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것은 1일 수요 예측인원 4만6천46명이 달성됐을 때 가능한 이야기”라며 “경전철을 타고 양산시내에서 부산 동래까지 가는 시간이 환승을 포함해 약 50분 정도로 예상이 되는데, 지금 운행하고 있는 1200번 버스를 타면 직행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환승까지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시민이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1일 수요 예측 인원을 제대로 예측했는지도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현재 양산시가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우리 지역 여건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기관에 교통수요 예측에 대한 검증을 다시 한 번 하도록 강력히 요청한다”며 “교통수요 재검증을 통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업 추진 시기 조절과 시 재정투입 최소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 후 사업을 추진해 사업 이후 만성적인 적자 운영이 없도록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아이들 식사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 이기준 양산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이 지난 27일 제1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서민자녀 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무상급식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급식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무상급식은 이해득실 차원을 떠나 자라나는 학생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교육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경남도 무상급식 논란 건으로 인해 도내 학부모와 지자체, 의회, 교육청 모두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급식 논쟁은 당초 도교육청과 경상남도 감사 논쟁에서 시작됐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도내 학생과 부모의 몫이 됐다”며 “수많은 이해관계를 거쳐 사회적 합의로 시행된 무상급식 정책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무상급식은 단순히 한 끼 식사 해결의 문제를 넘어 서민경제 지원, 아이들 정서 함양, 나아가 미래 국가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이런 것을 무시하고 그동안 경남도가 일방적으로 시행한 정책으로 인해 도내 기관 간 팽팽한 신경전과 소모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산시는 합의되지도 않은 경남도의 일방적인 지시에 100% 편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도ㆍ시 조례 제정 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것은 향후 조례 부결 시 행정의 엄청난 신뢰성 추락을 예고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 조례 부결 움직임이 일어나 있는데, 우리 시 조례가 부결되면 시장님은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더 이상 시민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진정한 복지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급식비를 국가에서 직접 지원하도록 개정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 학교나 똑같이 무상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조찬호ㆍ구순자)는 20일 전북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치완ㆍ오은덕)와 영ㆍ호남 친선교류 행사를 가졌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23일 한국 민화의 거장, 경주대 문화재학과 정병모 교수를 초청해 ‘책그림,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어곡공업단지협의회(회장 강경열)는 23일 시공사 부도 등 어려움을 겪던 어곡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사업 재개로 기업 활동을 도운 양산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22일 산재예방시설 융자지원사업장 사업주를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과 산재예방요율제 교육을 진행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양산지부(지부장 류은영)는 지난 17일 경상남도 환경보전기금지원사업으로 영남 알프스 둘레길을 걷는 ‘녹색환경체험 걷기대회’를 열었다.
지역 내 초등학생의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34회 한ㆍ일 교환 초등학생 사생대회’가 지난 26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9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대회는 1~3학년은 ‘나의 행복한 집’, 4~6학년은 ‘양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각자 실력을 뽐냈다. 박상원 회장은 “본 행사는 양산JC와 일본 유리혼조JC가 34년간 교류하며 이어온 대회”라며 “34년간 양국 어린이가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나눈 것을 기억하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 수상작은 내달 양산시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유시연(동산초6) ▶최우수상 강수민(신양초1), 고재민(삽량초2), 심보민(신명초3), 임나연(덕계초4), 김은혜(양주초5), 유승윤(황산초6) ▶우수상 김윤슬(삽량초1), 강다연(서남초1), 천민지(석산초1), 정현빈(신기초1), 최서현(신주초1), 박보금(증산초1), 이예진(석산초2), 복윤서(성산초2) 문은희(신양초2), 주혜인(신주초2) 김효경(오봉초2), 김가현(중부초2) 김종혁(북정초3), 조민아(성산초3) 이태경(신양초3), 구소원(신양초3) 이미정(황산초3), 김기연(황산초3) 이예린(서남초4), 김민서(서남초4) 김슬민(신양초4), 한초원(증산초4) 백혜미(삽량초5), 정혜윤(서남초5) 최윤선(중부초6), 이지성(천성초6)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내달 31일 ‘제3회 우리 문화재 빚기ㆍ그리기대회’를 연다. 어린이가 우리 문화재를 보고 그려봄으로써 문화재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별로 팩스(392-3319)로 신청받으며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문의 392-3323. 김민희 기자
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는 어린이날을 맞아 ‘희망 가득, 생각 주머니 속 꿈들을 펼쳐요’라는 주제로 ‘2015 양산 어린이 잔치 한마당’을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9시에 캐릭터 퍼포먼스와 퓨전 타악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9시 30분에는 기념식을 진행하며 10시부터는 어린이합창단공연, 벨리댄스, 어린이댄스, 어린이뮤지컬 ‘브레맨 음악대’, 버블매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행사장 내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비롯해 피에로 기차,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소방체험, 먹거리 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다. 9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웅상청년회의소(회장 권원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제6회 어린이날 가족 한마당’ 행사를 웅상체육공원에서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입장하는 어린이에게 미아방지 명찰을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합창단 공연, 태권도 격파 시범,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과학 체험, 씨앗 날리기, 벌룬 매직 & 버블쇼 등 아이들이 지닌 무한한 상상력을 북돋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어수룩 씨
“향초는 자기 몸을 태워서 세상을 밝히고 세상을 향기롭게 하죠. 어둠을 밝히는 은은한 향초 불빛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있어요” (사)한국호국불교조계종 법불사 근법 스님(사진)은 대원기계 최상수 대표를 추천했다. 최 대표와는 한국클리더십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남자지만 마음이 비단결 같다고 해야 하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몸에 밴 분이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참 깊은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스님이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를 시작할 때, 최 대표의 격려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금전적 도움은 물론 급식봉사 때 찾아와 배식 등 봉사활동을 직접 하기도 했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바쁜 생활 속에서 이웃을 돕는 일이라면 시간을 쪼개서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주위 칭찬도 자자하다. “한국클리더십 웅상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로타리클럽 등 봉사단체에도 몸담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최 대표 역시 나처럼 이곳 출신은 아니에요. 하지만 내가 살고 있고, 내가 일하고 있는 이 지역사회에, 내가 할 수 있는 지역환원사업이나 봉사활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죠” 마지막으로 스님은 웅상지역은 현재 외적으로 성장과 동시에 최 대표와 같이 묵묵히 봉사하는 사람으로 인해 내적으로도 성숙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엄아현 기자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의회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최대 범위인 30km로 설정해 줄 것을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남도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30km 설정 촉구 건의안’을 통해 원전 비상사태 발생 시 위험지역이 광범위하므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비상계획구역을 30km로 확대 설정해야 한다는 시의회와 주민 요구가 끊임 없이 제기됐지만, 양산시는 행정 입장만 대변한 결과를 지난 3월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본지 571호, 2015년 4월 7일자> 시의회는 이에 따라 “양산시에서 제출한 21~22km 범위와 울산시에서 제출한 30km 범위 사이 양산과 울산 경계구역에 있는 양산시민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철저히 무시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최소한으로 설정하려는 시도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무책임한 처사”라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30km 확대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 시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태식)가 내달 6일 오후 2시 양산시산림조합장 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양산시선관위 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설명회는 입후보 자격에 관한 사항, 후보자등록 구비서류와 작성방법, 선거운동 방법과 제한ㆍ금지행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ㆍ응답시간도 가진다. 입후보예정자뿐 아니라 조합관계자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양산시산림조합장 선거는 6월 10일 치러지며, 후보자등록은 내달 26~27일 2일간 진행한다. 후보자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기호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이 1년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양산지역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선거구 분구 여부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0월 현행 3대 1인 선거구간 인구 편차를 2대 1로 조정하라는 입법 기준을 제시하면서 양산시는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 대상 지역이 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후속 논의가 진행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양산시는 유력한 분구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본지 573호, 2015년 4월 21일자>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출마자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일부 후보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 얼굴 알리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출마 예정자 ‘얼굴 알리기’ 잰걸음 현재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지역 정계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대략 10여명 정도다. 현역인 윤영석 의원은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하고, 김성훈 전 국회의원 4급 보좌관은 “새로운 비전을 갖고 양산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 자세로 제20대 총선에 출마한다”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밖에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양산시장에 도전했던 강태현 변호사와 김효훈 국무총리비서실 민정민원 행정관, 19대 총선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과 양산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얼굴을 알렸던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고, 양산제일고 등을 운영하는 새빛학원재단 신광사 이사장 차남인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도 교육계를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웅상지역에서는 지역 정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ㆍ현직 도ㆍ시의원 이름이 대거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가 웅상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역인 박인 도의원을 비롯해 성계관 전 도의원, 이장권 전 도의원, 황윤영 전 시의원 등이다. 이들은 선거구 분구 상황 변화에 따라 출마 여부가 유동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대부분 후보가 새누리당 소속이거나 여권 성향으로,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 외에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양산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둘로 나뉠 경우 거물급 정치인 영입설도 나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말 그대로 ‘설’일 뿐이다. 오픈프라이머리ㆍ석패율제 등 도입 여부 관심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출마 예정자와 함께 최대 관심사는 바로 ‘경기장’과 ‘경기 방식’이다. 출마 예정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선거구 분구에 따른 유ㆍ불리를 놓고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다. 선거구 분구가 전제돼야 하지만 특히, 전쟁 같은 공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새누리당 출마 예정자들은 이른바 ‘러닝메이트’를 누구로 할 것인지에 대한 물밑 작업에 이은 이합집산(離合集散)이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에서 거물 영입설이 나도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내년 총선의 또 다른 변수는 중앙 정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비롯한 ‘석패율제’ 등의 현실화 가능성이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일반 국민이 선거에 나설 후보를 직접 뽑는 완전국민경선제도다.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예비선거제도 가운데 하나인 ‘오픈프라이머리’와 ‘석패율제’ 등을 당론으로 정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지난해 7월 김무성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당시 내세운 공약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시행할 경우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야당도 도입하도록 법제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야당은 입장이 다소 다른 상황. 당장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률적으로 모든 지역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여야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은 인지도나 조직이 열세인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을 넘어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결국,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오픈프라이머리 카드를 꺼내 들 경우 당내 반발을 잠재우기 어려워 20대 총선에서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실제 정치권에서 선거 때만 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들고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도 관심사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제를 도입하고, 현행 246명인 지역구 의원은 200명으로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를 54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특정 정당의 지역 싹쓸이를 방지하는 ‘지역주의 해소’라는 명분은 있지만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차이가 모호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석패율제는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보 가운데 해당 권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낙선자는 각 정당 권역별 비례대표 배분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들 제도는 기존 정치인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아 당장 내년 선거에 적용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제138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달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예산안을 지난 27일 제출했다. 대개 예산안이 제출되면 10여일 후 의회를 열고 예산안을 심의했지만 이번처럼 한 달 이상 연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그 배경에는 지난 본회의에서 시정질문 도중 단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의회 권위 훼손, 본회의 출석 요구를 받은 공무원의 의회 불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설명회 때 고성을 지르며 시민 발언을 막은 행위 등을 한 공무원 문책을 요구한 시의회와 양산시 사이의 갈등이 있다. 때문에 애초 지난달 말로 예상됐던 임시회 일정이 연기됐다.<관련 기사 3면> 여기에 경남도가 무상급식 대신 추진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임시회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양산시는 경남도의회가 경남도와 도교육청을 상대로 중재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함에 따라 시의회에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안> 철회를 요청했고, 시의회는 지난 23일 의원협의회를 열고 2시간여의 난상토론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뺀 수정예산안을 제출해 이번 임시회가 열리게 됐다. 양산시의회가 심의ㆍ의결할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수정예산안을 포함해 7천612억원으로, 당초예산액 7천150억원보다 462억원(6.5%) 늘었다. 주요사업으로는 ▶동면체육공원 25억원 ▶웅상전통문화교육관 건립 10억원 ▶복지재단 출연금 21억원 ▶공영차고지 조성 6억원 ▶황산공원 횡단육교 설치 10억원 ▶평산동 산사태 복구비 26억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27일 1차 본회의에서 김효진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학교급식법 개정에 관한 청원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반대 토론에 이은 논의 끝에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학교급식법 개정에 관한 청원안’은 최근 무상급식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경남도 상황을 볼 때 학교급식법에 명시된 경비부담 지원 주체를 지자체가 아닌 국가로 한정하도록 법 개정을 해달라는 내용이다. 반대 토론에 나선 이상걸 시의원(새정치연합, 동면ㆍ양주)은 “학교급식법을 시급히 개정해야 함은 명백하지만 갈등 봉합과 해결책 마련이 더 시급하다”며 “시의회가 양산시와 학부모 상호 만족할만한 중재안을 먼저 찾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학교급식법 개정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산시의회는 이를 제외하고 시의원 전원이 발의한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30km 설정 촉구 건의안’과 ‘양산 사송보금자리 주택건설 사업 시행 촉구의 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 촉구의 건’은 가결했다.<관련 기사 2~3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