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밝히는 사랑의 등불을 켠 지 어느덧 25년. 1988년 창립총회를 열고 ‘희생’과 ‘봉사’에 첫발을 내디뎠던 웅상라이온스클럽(회장 이대근)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일 웅상라이온스클럽은 25주년 기념으로 시계탑을 제작해 웅상체육공원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어 웅상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이 열려 지역 정치인과 각 사회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대근 회장은 “클럽의 25년 역사는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봉사정신을 실천하려는 선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숭고한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합심해 찾아가는 봉사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늦깎이 학생 202명이 자랑스러운 ‘수료장’을 손에 들었다. 지난 19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13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과 지도교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과 개근상을 수여했다. 또 ‘2013 평생학습 박람회 찾아가는 한글교실 시화ㆍ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낭독해 어르신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양산시는 2010년부터 사회ㆍ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쳐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올해 3월, 27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3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개강해 한글 읽기, 쓰기, 생활숫자, 기초영어 등 기본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백일장, 야외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을 대표로 송무생(76,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고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행복하다”며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갔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봉사를 통해 사회를 밝히고 자신의 마음을 닦는 아름다운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은 지난 21일 서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청소년과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친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좋은친구 페스티벌’은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봉사활동을 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한 청소년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축제로 펼쳐졌다. 우수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청소년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의 격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인 댄스, 국악, 마술 무대 등으로 이어졌다. 임재춘 원장은 “청소년은 누구라도 희망이며, 되든 되지 않든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매사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청소년 여러분 모두는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문화원은 2008년과 2010년, 2011년에 이어 2013년 ‘경상남도 청소년자원봉사 우수인증터전’에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한민국 인재상 윤성환(효암고2)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상 김연수(효암고2) ▶국회의원상 유현욱(웅상고3) 이슬기(경성대2) ▶경상남도의회의장상 김민정(효암고2) 전진숙(지도자) ▶양산시장상 윤희원(서창고1) 홍정호(지도자) ▶양산시의회의장상 유태욱(서창중2) 박미숙(지도자) ▶경남도의원상 홍진웅(서창중2) 박미숙(지도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유신이(효암고1) 장성호(양산고1) ▶양산경찰서장상 김민수(서창중2)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강남숙(지도자) ▶청소년종합지원본부이사장상 백민경(효암고2)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양산지회(회장 장동렬)는 지난 18일 종합운동장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어 4분기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모범 회원 표창을 전달했다. 장동렬 회장은 “교통지도를 비롯해 청소년 일탈 예방까지 모범운전자회의 손길이 필요한 분을 위해 활동하며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국회의원 표창 정종진ㆍ배우식ㆍ박재홍 ▶시의회의장 표창 강대원ㆍ오정문ㆍ김용만ㆍ송석승 ▶경찰서장 표창 손영목ㆍ김한철 ▶양산교육장 표창 구장희ㆍ김영제ㆍ이승호ㆍ최현구 ▶상공회의소장 표창 박진걸ㆍ임성덕ㆍ장길석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표창 손영옥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장 공로패 변팔수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장 표창 이상익ㆍ김종식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17일 더미션 뷔페에서 자원봉사자, 후원자와 함께하는 송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전권수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고석문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장 등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송년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위해 한 해 동안 노력한 봉사자와 후원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의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영상물 상연과 종합사회복지관의 다양한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10개 봉사단체에 감사패를, 4명의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숲속유치원 원아들이 깜찍한 축하공연을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울리는 만찬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성지혜 관장은 “한 해 동안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다 전할 수 없지만 복지관의 기둥이 돼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정성과 사랑 덕에 지역 주민을 섬길 수 있었으며 내년에도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16일 장학기금 기탁자들을 초청해 감사함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용연초 박인숙 교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인재육성장학재단 사업추진 현황보고, 양산사랑장학생 양산제일고 김은송 학생의 소감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윤한 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후원을 해 주신 기탁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육성장학재단은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돼 지금까지 시 출연금을 포함해 172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2천900여명의 학생들에게 2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우수학생들의 외부유출 감소, 우수대학 진학 인원 증가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청소년(靑少年). 사전적으로는 아이가 어른이 되는 중간 시기, 성장 과도기를 말한다. 하지만 ‘푸를 청(靑)’자를 붙여 놓은 것을 보면, 한 인간이 태어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푸르게, 또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청소년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여기, 그 ‘청소년’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발산하며 빛나는 친구들이 있다. 양산청소년회관 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 ‘똑띠’ 친구들이다.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똑띠’ ‘똑띠’는 경상도 사투리로 ‘똑바로’라는 의미다. 이름에 걸맞게 운영위원회 친구들은 확실하고 분명한 목적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청소년을 대변해 그들의 권리를 ‘똑바로’ 찾아 나가고 있다. 똑띠는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회관의 주요 사업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 시각에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도움도 주고,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일하는 청소년 단체다. 학교와 학원 수업으로 바쁠 텐데도 똑띠 모임은 꼬박꼬박 챙겨 참석한다는 이 친구들은 운영위원회의 매력에 푹 빠져 힘든 것도 모르겠다고 한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현정(물금고2) 학생은 “한 마디로 운영위원회는 청소년회관에서 몸으로 활약하는 친구들”이라며 “회의도 자주 하지만 직접 청소년회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부스를 운영하고 지도 선생님을 돕고, 문화존 무대를 꾸미는 등 주로 몸 쓰는 일을 많이 한다”고 똑띠를 설명했다. 스펙 쌓기 아닌 스스로 위해 활동 똑띠의 한 해는 바빴다. 똑띠와 청소년회관 홍보는 물론, 매달 열리는 청소년회관 문화존의 부스 운영부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개발까지 한다. 봉사활동과 같은 대외활동도 진행하고, 운영위원회의 발전적인 방향도 모색해야 한다. 한 해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모두가 지난 5월 열렸던 ‘한마음축제’라고 입을 모은다. 청소년들이 진짜 원하고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축제를 즐길 틈도 없이 뛰어다녔다. 최은영(양산제일고2) 학생은 “다른 부스들을 구경할 틈도 없이 솜사탕 만들고, 와플을 구우며 친구들에게 청소년회관에서 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했다”며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때를 회상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청소년연극제 자원봉사자 활동, 기부활동, 청소년회관 꾸미기 등 청소년회관에 직접적인 참여와 변화를 이끌어 내 지난달 의령군에서 열린 ‘제1회 경상남도 청소년참여대회’에서 운영위원회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모임이 생긴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 운영위원회와 견줘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회 참여가 부족한 점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현정 학생은 “다른 지역 친구들을 보니 청소년회관을 벗어난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며 “내년에는 청소년회관 내부 일과 더불어 봉사활동 같은 외부 활동도 더 활발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웃어 보였다. 똑띠를 지도하는 박재현 담당자는 “똑띠 친구들 모두 회관 활동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친구들”이라며 “청소년 봉사활동이 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라기보다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산 청소년을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똑띠’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 생활예절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다도와 다구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차 우려내기, 바른 몸가짐 갖기 등 실습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마지막 수업은 자녀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부모님께 직접 우려낸 차와 다과를 내어드리며 부모님의 고마움을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문의는 392-3317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2014년 양산시상공업연합회를 이끌 신임회장에 북정장식인테리어 이경희 대표가 취임했다. 양산시상공업연합회는 20일 중부동의 한 음식점에서 나동연 시장, 정재환 경남도의원, 박수곤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이경희 신임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상호협력과 결속력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관계기관과 협의, 지원을 요청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회장단에는 강상인 수석부회장, 김창일 차석부회장 , 노광한 사무국장, 서광복 사무차장, 김동호 재무차장, 이기준ㆍ정재현 감사가 임명됐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상봉)는 지난 18일 원동면 경로당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애로사항 청취와 보조금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열린 제13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효진 의원이 발의한 <양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주차장 조례안)이 통과됐다. 주차장 조례안은 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차장 면수를 늘리는 내용으로, 시의회는 앞서 지난 4일 30㎡ 이하 다가구주택 주차면 수를 0.5대에서 0.8대로 늘리는 내용의 이용식 의원 발의 수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 조항이 상위법에 저촉돼 이날 본회의에서 다시 수정안이 발의돼 결국 0.7대로 최종 통과했다. 현재 주택법 등 관련법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조례를 통해 주차면 수를 조정하는 것을 50% 이내로 규정해 놓고 있다. 따라서 상위법에 30㎡ 이하 다가구주택은 주차면 수를 0.5대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조례에서는 0.25대~0.75대 범위 안에서 정할 수 있다.
강서동주민센터(동장 정천모)는 지난 12일 청소년지도위원, 경찰, 공무원 등 민ㆍ관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 및 유해환경 지도ㆍ점검 활동을 펼쳤다.
이용식 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이 양산시의 소극적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원도심 활성화 용역 결과에 따른 지속적인 관심과 이행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양산시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을 2011년 마무리했지만 다소 추상적이거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하는 도시계획도로(중로 2-7호) 개설이 사업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양산시가 선도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도시재생 전문가와 공무원, 지역 실정에 밝은 인사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불라이온스클럽355-D지구(회장 손기철)는 지난 18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300명에게 자장면 무료 급식 활동을 펼쳤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비상구 확보에 대한 의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일 남부시장 등에서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황윤영 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이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에 따른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지만 양산시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며, 양산시에 실효성 있는 원전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 17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서 원전사고 발생 재발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공동안전점검기구를 구성하고, 방사능 물질 제염과 오염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비롯해 원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긴급방사선처리복구센터를 건립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황 의원은 또 고리원전 비상사고 발생 시 양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능방재대책 수립ㆍ시행을 요구하는 한편, 기존 재난안전관리대책에 방사능방재계획을 주요 의제로 설정해 비상시 조직개편 계획, 관련 부서와 관련자의 방사능 방재훈련, 시민 대상 방사능사고 안전교육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효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이 지난 17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양산시가 추진한 6건의 사업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점을 거론하며, 시정업무 처리의 위법성과 타당성 결여에 대해 질타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양산시는 영어도서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양산시의회 승인에 앞서 토지를 매입해 지방의회 의결을 받도록 한 규정을 어겼다. 또한 여성리더대학은 사전 충분한 사업계획 없이 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사업을 급하게 추진하면서 예산을 편법으로 사용했고, 위탁기관인 양산대와 MOU 체결 과정에서도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 2011년 3월 양산고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지정받기 위해 양산시와 재정지원 MOU를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시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고, 체육기금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관련 조례에 ‘연간 이자수입액 범위 안에서만 사용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2009년과 2010년 이자수입액을 초과해 지출한 금액이 1천250만원에 이른다. 이밖에 정 의원은 도시계획도로 개설 과정에서 도로개설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했거나 보상이 끝났지만 착공하지 않은 사업이 27건(사업비 529억원)에 이르지만 내년 당초예산에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만 요구하면서 추가로 신규 도로개설사업을 10건이나 요구하는 것은 효율적이고 타당성 있는 예산집행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조례에 따라 보조금 이자를 반납해야 하지만 2012년 보조금 이자를 반납받지 않아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뒤 1천여만원을 되돌려 받은 것은 업무집행이 미숙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충분한 사업 검토와 시의회의 사전 동의 또는 예산승인 후 행정을 집행해야 하는 것이 정당한 수순이지만 이들 사업은 무감각, 무계획의 행정일 뿐 아니라 즉흥적인 행정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앞으로는 깊이 있는 업무 연찬을 통해 행정절차를 위반하고, 법을 어기는 행정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봉주)는 지난 18일 중부동 더파티에서 회원 50여명을 비롯해 회원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서도 정작 실제 개발은 기본계획과 관련 없이 추진하면서 각종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질타가 터져 나왔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상북면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어곡ㆍ소토초 이전 문제, 북정공업지역 관련 민원 등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문제가 양산시의 원칙 없는 도시계획이 초래한 결과라는 것이다.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은 지난 17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서 양산시가 지난 2008년 주변 도시 변화에 대응하는 장기적인 도시 발전 방향과 전략을 재수립하기 위해 2020도시기본계획을 수립ㆍ시행하는 과정에서 ‘선 계획 후 개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지난해 12월 양산시에 투자의향서가 제출된 주남동 일대 서창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예로 들어 해당 지역은 자연녹지와 보존지역이자 시가화예정용지에 따른 주거지역으로, 2011년 수립한 웅상지역 장ㆍ단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대학촌과 영어마을, 주거ㆍ업무시설이 들어서야 하지만 양산시가 이를 무시한 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만약 해당 지역에 산업단지가 추진된다면 양산지역 유일의 4년제 대학인 영산대와 주남마을이 소주공단과 고연공단, 와지공단 등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결국 영산대도 타 지역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 의원은 “경남발전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끄럽게도 양산시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도 잘 실천하지 않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실제로 상위계획의 지침 역할이 미흡하고, 하위계획과 연계도 되지 않고 있으며, 많은 개발계획이 도시계획과 무관하게 추진되면서 유명무실한 계획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도시계획이란 지역 현황을 고려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단이 돼야 한다”며 “양산시가 마련 중인 2030도시기본계획 수립 때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조사ㆍ분석을 통한 최적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양산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 의원의 시정질문에 이어 김효진(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 심경숙(통합진보, 동면ㆍ양주), 정석자(민주, 비례) 의원이 차례로 추가질의에 나서 양산지역 산업단지 개발 등 도시계획에 관련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양산시는 20일 공무원 20여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구호를 외치며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시청 광장에서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