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북정ㆍ신기고분군 주변 문화재 보존대책 수립과 함께 양산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경남도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제30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서면을 통한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시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정ㆍ신기고분군을 중심으로 문화재 지표 주변에 발굴되지 않은 국보급 매장 문화재 등을 조사ㆍ발굴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매장된 문화재 훼손과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문화재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산막일반산업단지에 있는 ㅍ업체 건물 높이가 문화재(북정ㆍ신기고분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검토 후 허가된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경남도 최낙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막일반산업단지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대책에 따라 발굴조사 완료 후 조성공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적에 분포지도 정보를 사업자에게 충분히 제공해 매장 문화재가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ㅍ업체 건축허가에 대해서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는 외곽경계에서 500m, 도 지정문화재는 300m에 해당할 때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 여부를 검토해야 하지만 ㅍ업체는 신기리 산성과 520m 떨어져 해당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양산시에는 통도사와 내원사, 천성산과 청정지역인 원동면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데, 경남도가 관광사업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 국장은 “레저, 예술, 불교문화를 주요기능으로 골프장과 스키장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예술인촌 조성으로 문화ㆍ예술 중심지로 부각, 통도사를 활용한 불교문화체험 활성화 등을 개발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은 학교급식비와 등록금, 현장학습비 등을 현금으로 직접 내지 않고, 미리 지정해둔 학부모 거래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하는 스쿨뱅킹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회계의 투명성 확보와 학부모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쿨뱅킹을 모든 학교에서 시행해야 하나, 일부 시ㆍ군 학교 중 분교를 포함한 농ㆍ어촌 인근 학교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 옥영신 관리국장은 “현재 도내 학교 975곳 중 127곳에서 스쿨뱅킹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학교는 스쿨뱅킹 건수나 대상 학생 수가 적어 은행에서 시스템 구축이 곤란한 경우”라며 “미운영학교는 앞으로 필요성이나 여건에 따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통도사의 아름다운 사계를 주제로 전국사진공모전을 연다. 작품규격은 11″×14″ 크기의 흑백 또는 컬러로 1인 4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출품료는 1인 2만원이다.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으나 합성사진은 제외된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9월 5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74-5)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당선작은 9월 9일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www. pask.net)를 통해 발표하고, 10월 13일 열리는 통도사 개산대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 1점(상금 300만원), 은상 2점(상금 100만원), 동상 3점(상금 20만원), 가작 5점(상금 10만원), 입선(상품)으로 나눠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010-3562-8716)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제13회 양산청소년영상제’ 출품작을 공모한다. 청소년회관은 청소년 문화ㆍ예술 창작활동 지원으로 청소년기에 필요한 문화적 감수성을 채우고, 시민에게 다양한 청소년 문화 활동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영상제를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만 9세에서 24세까지 청소년(개인 또는 동아리)으로 다큐멘터리, 극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광고 등 장르에 관계없으며 주제는 자유다. 공모 작품은 20분 이내로 촬영해야 하며 CD 형태로 출품해야 한다. 출품작은 접수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으로 접수일 기준으로 다른 영상제, 영상 공모전 등에 출품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품이어야 한다. 출품작은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 서약서, 촬영 장면 스틸사진(단체)을 반드시 첨부해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30일까지 신청받으며 우편은 서류접수 마감일 도착 분까지 유효하다. 시상내역은 대상 1팀(상금 50만원), 최우수상 1팀(40만원), 우수 2팀(30만원), 장려 4팀(20만원) 등 모두 8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식을 포함한 영상제는 9월 28일 오후 3시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청소년회관 홈페이지(teen.yangsan. go.kr) 또는 362-0924.
오는 10월 18일부터 인천광역시에서 펼쳐지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양산 육상 선수 9명이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전국체전서 금메달 2개를 획득, 경남이 종합 4위의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탠 육상은 올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국에 양산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우선 가장 많은 선수가 포진한 양산대 육상부는 올해 5명의 선수를 경남대표로 배출했다. 전국 대학팀 중 유일한 전문대학팀인 양산대 육상부는 2년이라는 짧은 교육과정이지만 4년제 대학 못지않은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도민체전에서는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깜짝 2관왕을 하며 양산을 전국에 알린 조현진 선수는 졸업했지만 조 선수에 이어 차세대 육상 스타를 꿈꾸고 있는 선수들이 메달을 향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1500m에 출전하는 정원영(1학년) 선수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재활스포츠학과를 졸업한 정 선수는 실업팀에 진출 후 양산대 육상부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에서 다시 훈련하고 싶다는 생각에 올해 생활체육과로 재입학했다. 재입학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도민체전에서 남자 일반부 1500m에 출전해 4분 02초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목표는 동메달 진입. 지난해 93회 전국체전 남자 대학부 1500m 1위 기록인 3분 51초와 10초가량 차이가 나지만 이번 하계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하프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는 김상국(2학년) 선수는 지난 3월에 열린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하프 종목에 출전 1시간 10분의 기록으로 경남대표에 선발됐다. 마찬가지로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는 허동균 선수(2학년)는 올해 하프마라톤 선발에 필요한 기준 기록이 없었지만 지난 도민체전서 5000m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선수 추천으로 하프마라톤 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허 선수는 150m를 17초에 주파하는 준족으로 고교 1학년 때 하프마라톤에 입문했으며 10㎞ 구간 32분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여러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수차례 차지하는 등 한국 육상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1600m 계주에 포함된 이석주(1학년) 선수와 김민수(2학년) 선수는 한국체대와 국제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양산대 육상부 김상국 주장은 “올해 전국체전 목표는 제 기록을 깨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고등부에 출전하는 백민주(양산여고3) 선수는 가장 메달에 근접한 선수다. 지난 4월 제42회 춘계전국 중ㆍ고 육상경기대회에서 멀리뛰기 종목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6월 제13회 한국 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대표팀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표팀 합동 훈련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체전 수상자가 된다는 각오다. 일반부에 출전하는 김지은(31) 선수는 마라톤에서, 신민성(30) 선수와 김준형(31) 선수는 800m 종목과 1600m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신 선수는 지난 도민체전 800m 우승자. 경남 우승자가 전국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현재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선수 또한 도민체전 400m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어 동료 선수와의 호흡에 따라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육상종목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신성화 코치는 “하계합숙훈련 동안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도 잘 해왔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양산지역위원회(위원장 송인배, 사진 맨 오른쪽)는 지난 22일 양산신도시 이마트 주변에서 국정원의 부정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대시민 홍보활동과 함께 시민서명운동을 벌였다.
동양산농협 신도시지점(이하 신도시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를 계좌이체 직전에 막아 3천만원 상당의 추가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지난 19일 피해자 백아무개(70) 씨는 서울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부터 “은행직원들이 예금을 빼돌리고 있으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모두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신도시지점을 찾아왔다. 백 씨는 정기예금을 중도해지 해 3천만원을 범인이 제시한 은행 계좌로 송금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이유를 물었지만 백 씨는 조카가 급히 돈이 필요해 보내줘야 한다며 송금을 재차 요구했다. 1차로 3천만원을 송금한 백 씨는 이후 나머지 예금을 가지고 자리를 떴다. 백 씨가 은행을 떠나고 나서 직원이 송금 계좌를 모니터링 하던 중 범행계좌에서 계속 돈이 인출되는 것을 확인, 인근 은행을 수소문해 백 씨를 찾아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양산경찰서는 이에 지난 26일 김주수 서장이 감사장을 수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서장은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람들은 부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는 만큼 금융업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이 주의 깊게 관찰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실현 양산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정전 60주년을 맞아 ‘양산시민 자전거 평화 대행진’을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통합진보당을 비롯해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 노조 등 회원 50여명과 일반 시민이 참가한 자전거 행렬단은 양산시청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출발해 옛 터미널을 지나 신도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평화통일 구호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새들교 입구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워터파크를 중심으로 2차 자전거 행진과 평화걷기 행사를 펼쳤다. 한반도 평화실현 양산운동본부 김창호 상임대표는 “전쟁은 우리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공포를 주는 것으로 인간은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며 “평화는 누가 갖다주지 않으며 우리가 평화를 외칠 때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경숙 시의원은 “최근 전쟁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정전협정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전협정은 당시 국제관계로 인해 우리가 못 만들었지만 평화협정은 우리가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일선 시ㆍ군,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를 점검한 결과 양산지역에서 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원동면에 있는 ㄱ업체와 평산동에 있는 ㅇ업체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삼호동에 있는 ㅁ업체는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됐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 전역에서 4천97개 업체를 점검해 107곳을 적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 위반사항은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영업자의 의지만 있으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되도록 직업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래 가졌던 일에 대한 즐거움만큼 회의를 느끼기 쉽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자신의 직업을 취미로 활용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내 취미로 인해 세상이 한층 더 밝아진다면? 어렵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봉사활동이 취미인 사람들의 ‘재능기부’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처럼 수년간 자신의 재능을 통해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한국이용사회 경남지회 양산시 동부지부(지부장 이덕수) 이용 봉사회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남들이 낚시, 등산 갈 때 저희는 봉사활동 가요 남들이 등산을 갈 때, 낚시를 갈 때 이들은 봉사를 하러 간다. 그것도 자신이 잘하는 재능을 살려 머리 손질을 하지 못하는 노인요양기관을 찾아 이용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매일 깎는 머리지만 이들에게 이날은 특별하다. 일이 아니라 ‘취미활동’이기 때문이다. 벌써 7년째 이용 봉사를 하고 있는 김미영(36, 맨헤어) 씨는 “등산동호인들이 등산을 취미로 모였다면 저희는 이용 봉사활동을 취미로 모인 거죠. 등산동호회에서 토요일이 산행 가는 날이라고 한다면 저희는 화요일이 이용 봉사하러 가는 날이예요”라고 말했다. 이두선(36, 이선헤어샾) 씨 또한 “특별히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친한 사람들과 어머니들 만나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 때문인지 봉사활동 가는 날이면 출근할 때보다 일찍 눈이 떠져요”라며 웃었다. 이들은 자신의 재능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활동 자체로 느낀 보람 이외에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이용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용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이다. 가위질이 좋아 시작한 이용업이었지만 아무래도 ‘일’이다 보니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지칠 때도 많았다. 그러나 봉사를 하면서 처음 가위를 잡았을 때 느꼈던 이용의 매력과 즐거움을 다시 찾은 것이다. 박춘희(45) 씨는 “취미 활동이란 게 아무리 힘들어도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잖아요? 저희가 하는 이용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예요. 일이 아니라 취미라고 생각하니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다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거죠”라고 말했다. 취미라고 해서 책임감이 가벼운 것도 아니다. 현재 총 10명의 회원이 참가하고 있는 봉사회는 4~5명씩 팀을 꾸려 명동에 위치한 성요셉의 집과 웅상병원에서 첫째, 둘째, 셋째 화요일 중 하루를 골라 매달 한 번 이용 봉사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갖는 휴일에 이용 봉사에 나서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최근까지 1만7천550여명에게 무료 이용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들의 이 같은 열정은 처음 이용 봉사를 탐탁지 않아 했던 성요셉의 집 김희정 원장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이전에도 성요셉의 집에는 미용학원 학생들이 봉사를 하겠다고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이 가고 나면 어르신들이 일률적으로 잘린 머리를 보며 많이 속상해했다고. 특히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아 이용 봉사는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했단다. 그러나 동부이용지부 봉사회원들을 만나고 나서는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는 게 김 원장의 이야기다. “어르신들 취향과 주문대로 머리를 다듬어 주시니 이발 후 서로에게 불평하시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서로에게 머리 잘 잘랐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 이제는 어르신들께서 각자 담당 선생님을 정하기도 해요. 또 그만큼 봉사하시는 선생님들과 정을 이어가고 싶어 하시고요. 특히 사비를 들여가며 한 달에 한두 번 쉬는 그날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봉사를 하러 오세요. 눈이 발목까지 빠지는 날에도 오시는 것을 보고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용하는 즐거움을 봉사의 기쁨으로 한편 이용 봉사 이외에도 동부지부는 매년 전 회원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현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13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소년가장 다섯 명과 홀몸어르신 다섯 명에게 학용품과 쌀라면을 기부했으며 사회단체 두 곳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지부장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의 나눔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봉사회원수가 지금보다 더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용기술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동부지부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 동부지부 전 회원이 취미란에 ‘봉사활동’을 써넣는 그때가 오기를 바라는 것은 꿈일까요?”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전 회원이 봉사하는 그 날을 상상하는지 웃음꽃이 만발해있었다.
양산시가 지역 고등학교의 학력 향상과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 관계자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유물전시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공영권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내 11개 고등학교 진학상담교사와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경비보조금 사용의 유연성 확보,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고교 평준화, 실업계고 유치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영욱 웅상고 교사는 “최근 학교마다 직업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차원에서 강사 섭외가 어렵다”며 “양산시 차원에서 강사에 대한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천동철 물금고 교사는 “정규 수업시간 외 특강을 위한 강사료가 시간당 3만5천원가량 책정돼 있는데, 외부강사를 요청하면 5~7만원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노철 경남외고 운영위원장은 “경남외고의 경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에서 양산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제외돼 있고, 각종 장학사업에서도 배제되고 있다”며 “다수의 학생이 외부에서 들어왔지만 경남외고를 졸업하면 그 역시 양산의 인재며, 타 지역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우수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양산시와 교육 당국의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밖에 허영석 양산고 교사는 “비평준화로 인해 우수 학생들이 특정 학교에 몰리다 보니 대입 수시모집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장기적인 차원에서 고교 평준화를 도입해야 하며, 우수 대학 진학을 위한 면접과 논술 교육도 양산시 차원에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가 자주 재원의 5%를 교육에 투입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교육부문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한 번 점검해 더 나은 교육 정책 마련으로 진정한 1등 교육도시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완규)은 지난 23일 중복을 맞아 식사배달사업 대상자 어르신 65명과 장애아동 20여명을 초대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삼계탕 나눔 행사는 덕계에 있는 음식점 ‘구이오감’(대표 이종철)에서 후원한 닭 100마리로 진행됐다. 웅상종합복지관에서 직접 조리와 포장을 한 삼계탕을 들고 봉사자들은 홀몸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식사를 챙겼다. 또 복지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장애아동 20여명도 삼계탕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복날에는 구이오감 덕계점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재료비 부담 없이 맛있는 삼계탕을 어르신들께 전달할 수 있었다”며 “복지관에서도 지역에서 소외된 분들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삼계탕 배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구이오감 이종철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많은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음식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위원회(위원장 김영철) 회원들이 5년 동안 장애아동에게 정성이 담긴 반찬을 전달해오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위원회는 5년 전부터 무궁애학원(원장 박민현)과 협약을 맺고 매달 1회 장애아동을 위한 반찬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범어주공아파트 내 장애아동이 사회 적응을 위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방문해 국과 반찬을 조리해 제공한다. 김영철 위원장은 “개인의 일로 바쁜 와중에도 매달 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하느라 고생하는 여성위원들이 묵묵히 봉사에 힘써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위원회는 매월 1회 반찬조리봉사 외에도 무궁애학원에서 하는 체육대회나 장애아동 봄나들이 행사 때마다 장애아동 보행 도우미나 행사도우미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0년에는 그간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가 양산성모안과, 더파티양산점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4일 양산경찰서 서장 집무실에서 김주수 서장과 강재훈 양산성모안과 병원장, 박신배 더파티양산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지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형편이 어려워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무료 안과종합검진을 실시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외식문화를 접하기 힘들었던 북한이탈주민에게 외식 기회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앞으로 협약에 따라 해마다 백내장과 녹내장 등 안과 관련 종합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각종 행사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며, 특히 하나원(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에서 갓 퇴소한 주민에 대해서는 앞으로 3개월간 월 2~3회 이상 외식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의료공백 zero화’를 목표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베데스다 병원, 미즈모아산부인과, 유어스치과 등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추진해 온 양산경찰서는 이번 안과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총체적 의료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천기운센장어 윤경돈 대표가 어르신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윤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북정동 풍천기운센장어에서 어르신 80명을 초청해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수박을 대접했다. 윤 대표는 “입맛 없는 더운 날씨에 어르신의 건강을 조금이라도 챙기고 싶어 보양식인 장어탕을 대접하게 됐다”며 “작은 식사 한 끼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원래 더 많은 어르신을 모시려 했으나 이번만 식사대접을 하고 끝낼 것이 아니기에 조금씩 자주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챙겨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례1)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3개월은 수습이라고 원래 시급보다 적게 받았고 그 후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서 다른 알바생과 같은 시급을 받았는데 그게 4천400원이에요. 밥은 따로 없고 컵라면을 줬는데 4개월째부터는 장사가 안된다고 그것도 안 주셨어요. 지금 6개월째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최저임금도 못 받은 건데 지금까지 안 받았던 급여에 대해서 신고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 사례2) 최근 튀김집에서 아르바이트했던 학생입니다. 며칠 전 튀김채가 기름에 빠져 건지려다 잘못해 손을 팔팔 끓는 기름에 담그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프고 쓰라려서 사장님께 병원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장님께서는 별로 다친 것 같지도 않은데 참았다 일 끝나면 가라고 타일렀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도 났지만 제가 실수한 거니까 참고 묵묵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상태가 심각해져 사장님께 다시 한 번 부탁했고, 사장님은 오히려 괜찮을 거라며 뒷정리 좀 하라며 아픈 저에게 일을 시켰습니다. 병원에 가라거나 병원비에 대한 내용은 일체 언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억울해서 잠도 못 자겠습니다. 사례3) 완전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한 달 전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월급날이 됐는데 사장님이 처음에 말씀하신 시급보다 낮은 시급으로 월급을 줬습니다. 왜 월급이 이렇게 적냐고 물어보니까 최저시급만 넘으면 되지 무슨 상관이냐고 하네요. 처음에 알바 시작할때 계약서 같은 것도 작성하지 않았었는데, 제대로 돈 다 받을 수 있을까요? 위 내용은 한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고발센터 게시판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피해 사례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가 늘면서 피해 사례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철이 되면 회자되는 말이 있다. ‘양산시 인구의 20%도 안 되는 토박이들이 사실상 여론을 주도한다’. 매년 줄어들고 있다지만 이들이 지역에서 흔들리지 않는 파워를 과시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대대로 관연(官緣)과 부(富)로 집중되는 매카니즘이 자리하고 있다. 신흥산업도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인 토호(土豪)는 도시의 발전과정과 그 궤를 같이한다. 1차산업을 주로 영위하던 시기에는 지주계급이 사회를 이끌었다. 그러다가 공단개발 등 산업화가 촉진되면서 다양한 지도층 계급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땅부자는 일부자’ 시대를 지나 재력이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지도층의 기본 요건으로 떠올랐다. 1980년대 이후 신흥재벌이 등장한 배경이다. 부모의 재력을 바탕으로 사업가로 변신한 2세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또 하나의 리더그룹이 있다. 다양한 사회구조 속에서 우후죽순처럼 탄생한 각종 관변단체와 사회봉사단체, 체육회 산하단체들이 그것이다. 토호세력이 대외적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방편이기도 하지만 간혹 성공한 외지인의 주류세계 진입 발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활동영역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소속 그룹의 파워를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토박이가 아닌 사람들이 주류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업활동, 공직종사, 사업이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양산에 정착한 사람들 중에는 주류사회 진입장벽이 높음을 절감하고 연고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타 지방 출신이라면 지역에서 수십년을 살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펴더라도 주도적 리더그룹에 끼는 것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비주류의 속앓이가 시작된다. 1980년대 이전에는 주류의 범주가 넓지 않았기 때문에 고전적인 의미의 유지(有志)들이 큰목소리를 냈다. 유림의 후손, 세도가의 자제, 고위공직자 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대로 단기간의 경제성장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면서 기존의 지도층 대신 새로운 토호를 만들어냈다. 뒤이어 민선 단체장시대가 열리면서 정점(頂点)이 만들어졌다. 누가 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부상하는 그룹이 달라지기 마련이었다. 민선 4기 이전 역대 시장들을 중심으로 세력이 편성되는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민선 5기 나동연 시장이 취임일성으로 ‘삼불오행’을 내세우며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에 나섰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측근들의 전횡마저 불식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지방권력의 핵심이라 할 시장직 주변에서 소외되지 않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그 끈을 놓고 싶지 않을 터이다. 대체로 관연(官緣)과 부(富)는 서로 통하고 먹이사슬처럼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는 그 자리를 유지하려고 애를 쓰고, 비주류는 신분 상승을 위한 방편으로 주류세계 진입을 꿈꾼다. 시키지 않아도 눈치껏 알아서 방패가 되어준다든지 총대를 메 준다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을 지키려는 애절한 몸부림이거늘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지난달 양산시의 여성주간 행사를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의 비주류 콤플렉스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2년째 해소되지 않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은 수차례 시의회의 지적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뒤로 빠져있는 듯해 보이는 시 당국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행태는 실상을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겁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런 양상에는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단체협의회의 의미를 망각한 회장선거가 근원이었다면, 회장이 된 사람의 리더십 부재가 드러났고, 기득권층에서는 이런 흐름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부족했다. 이후 여성단체들의 와해를 방관 내지는 부추긴 시 당국도 미필적 고의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지난주 전국실업배구대회가 열린 체육관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저명한 관변단체 대표가 임석한 나 시장 앞에서 개막식에 시의원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듣기에도 민망한 언사를 쏟아내 주변의 빈축을 산 것이다. 발끈한 의원들이 모여 해당 단체장 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그또한 모양새가 우아할 수는 없었다. 이러한 현상들은 어쩌면 비주류가 되기 싫은 강박관념이 낳은 ‘충성도 과시’나 ‘줄 대기’의 다른 표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부 지상파 DMB(이동용 멀티미디어 방송)와 라디오 방송 난시청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올 연말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에 따르면 KBS부산방송총국이 올 연말까지 지상파 DMB 중계기를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지난 4월 보내온 데 이어 최근 부산전파관리소가 양산지역 KNN 라디오 난청 해소를 위해 양산타워에 내년 6월을 준공기한으로 하는 KNN 양산FM방송보조국 설치를 허가했다. 한편,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동면ㆍ양주)과 박정문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이 양산지역에서 난시청으로 인해 지난 5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2011년 MBC와 KNN 등이 지상파 DMB와 디지털TV 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보조국 기반시설을 설치했지만 KBS는 아직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난시청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공동발의한 건의안을 채택해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국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부산전파관리소에 보낸 바 있다. 심경숙 의원은 “시민이 불편해 하는 난시청 문제가 해소될 수 있어 다행이며, 관련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난시청으로 인한 민원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KBS와 KNN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한 관변단체장이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개막식을 앞두고 시의원을 비난하는 막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를 두고 양산시의회가 긴급 의원협의회를 열어 해당 단체장의 사퇴와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의회사무국 직원의 출입마저 통제한 채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지난 13일 ‘2013 화승르까프배 한국배구실업연맹전’ 개회식에 앞서 양산실내체육관 귀빈실에서 관변단체장 ㄱ 씨가 “시의원은 한 놈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등 수분간 막말을 한 데 대해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귀빈실에는 나동연 시장과 이정한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박명숙 양산시배구협회장, 성경호 경남도교육위원 등 다수의 지역 인사와 배구대회 관계자 등이 있었으며, 최영호ㆍ정석자 시의원이 뒤늦게 동석했다. 이 자리에 전임 양산시배구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ㄱ 씨는 “시의원 놈들 한 놈도 안 왔네”, “행정사무감사 때 자질구레한 것이나 터뜨리지 말고, 이런 데나 참석하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당시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막말을 멈추지 않고 계속한 것으로 안다”며 “관변단체장이 외부 인사가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 전체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그냥 넘겨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의원은 “개막식에 이채화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몇 명이 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했지만 개막식이 50여분이나 연기되는 바람에 다음 일정 탓에 행사장을 떠난 것인데, 저급한 표현까지 동원하며 막말을 한 것은 관변단체장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양산시의회는 우선 해당 단체장의 자진사퇴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ㄱ 씨의 태도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해당 단체장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양산시가 유치한 전국 대회에 시의원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표현하려다 다소 거친 표현이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지가 해당 단체장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원동면 영포리 어영마을 주민은 해마다 한여름이면 바깥출입을 자제해야 할 만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왕복 1차로의 농로수준인 마을 진입로에 하루 몇 차례 마을버스가 다니지만 피서 차량이 곳곳에 불법주차를 하는 바람에 제 시간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영마을은 일명 ‘도둑골’ 계곡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마다 피서객이 몰려드는 곳이다. 최근에는 계곡 입구에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어 찾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문제는 계곡이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어 마을 진입로 곳곳을 피서 차량이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민 불편사항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좁은 도로 탓에 수 십 년째 반복되고 있다. 어영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이름뿐인 지방도다. 원동면소재지에서 배내골로 이어지는 지방도69호선을 타고 가다 영포마을 못 가서 좌회전해 어영교를 지나 마을로 연결되는 길은 4km 가까이 된다. 하지만 승용차 두 대가 교행하지 못할 정도로 노폭이 좁다. 중간에 교행을 위한 공간이 더러 마련돼 있지만 피서철에는 외지 차량이 이곳을 점령하고 만다.(사진 참조) 어영마을 주민들의 고민은 유일한 교통수단인 마을버스를 타고도 원동에서 기차나 시내버스를 놓친다는 데 있다. 오지 특성상 마을버스는 원동면 소재지에서의 기차시간과 시내버스 운행시간과 연계돼 운영되고 있다. 마을버스가 도로를 막은 피서차량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주민들이 장시간 뙤약볕에 기다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마을주민 김아무개(36) 씨는 “매년 여름이면 피서객들의 불법주차로 마을 주민이 사실상 고립되는 피해를 반복하고 있다”며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도로 확장을 요구해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주민 박아무개(69) 씨도 “마을에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사람 수도 적어서인지 시에서 별로 관심을 안 가지는 것 같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돈이 없어 포장(확장)을 못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도로과 관계자는 “일단 현재까지는 확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방도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경남도 소관이라 시에서는 몇 번 건의를 했지만 예산문제로 (도로 확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경남도에 책임을 미루는 양산시와 우선순위에 밀리고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도로 확장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경남도. 이들 사이에서 어영마을 주민들은 여름만 되면 ‘고립 아닌 고립’을 겪어야 하는 고통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마을주민 일부는 도로 확장이 어려울 경우 피서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주차장이라도 조성해 교통정체를 일부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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