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양산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는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도 신임 간부 선출과 4대 사회악 척결 관련 홍보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달 26일 지역의 22개 협력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청소년 체험활동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가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 맞아 부정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척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종합운동장에서 불량식품 근절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과 소비자식품감시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 1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불량식품근절, 식중독예방, 나트륨 적게 사용하기, 어린이기호식품 안전관리 등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새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민생침해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부정불량식품 척결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식품안전관리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식중독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팔경 중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성산이 붉은 물결에 빠진다. 양산천성산철쭉회(회장 박일배)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제9회 천성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해발 922m 천성산 정상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5월의 향기를 맘껏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자연과 꽃과 사람의 어울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식전문화 행사로 산상색소폰연주와 산신밟기 풍물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후 비빔밥 무료 시식회가 진행돼 참석자들은 봄향기를 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후부터는 산상음악회와 아마추어사진찰영대회 등 본격적인 축제를 진행한다. 최린, 정인아, 김호진 등 대중 가수들의 무대와 삽량무용단의 ‘우리춤 우리가락’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산상음악회에서는 산상 문화축제의 참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달 30일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가 한국전쟁 정전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대회 및 남북통일기원대법회’를 양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봉행했다. 내ㆍ외빈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등 3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호국선열과 평화를 위한 기도문 낭독과 통일발원문 낭독, 평화의 노래 합창 등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했다. 대회 수석부의장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불교가 앞장서 비극적인 한반도의 역사를 청산하고 전쟁터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의 천도와 살아남은 자들의 해원상생을 기원하고 전쟁의 위험이 격화될 때도 의연히 평화정착의 결의를 다져 마침내는 통일염원이 확산되고 인류화합과 지구촌 평화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도사 원산 스님은 “양산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원효스님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첫 남북 평화통일 기원 대법회가 양산에서 봉행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 튼튼한 나무로 통일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마음을 가다듬을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시가 장애인ㆍ고령자 등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주택기금 예산으로 주택개조비용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해당 지자체별로 사업신청을 받아 출입문과 출입문 손잡이, 바닥 높낮이 차 제거, 바닥 미끄럼 방지 마감재 설치 등 주거약자 편익 증진을 위한 주택개조비용 지원사업이다. 해당 가구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인 시민(2012년도 기준 449만2천364원/월)에 해당하면 신청 가능하다. 주거약자 기준은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이면 가능하고, 주거약자가 속한 가구나 주거약자가 속한 가구에게 임대하려는 임대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주택은 85㎡ 이하 규모의 주택으로 한정하며, 가구당 260만원 한도 내에서 연 2.0%,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융자 대출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먼저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자격과 가능 금액에 대한 사전상담(담보설정 가능 여부)을 받은 후 시청 건축과로 융자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약자에 대한 주택개조 사업 시행으로 장애인ㆍ고령자의 주거생활 안전 확보와 자립적인 생활 영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족통일 양산시협의회(이하 민통양산협)가 창립총회를 열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이 될 것”을 천명했다. 민통양산협은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그동안 임시회장을 맡아온 황윤영 시의원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민통양산협은 지난 1982년 창립했으나 그동안 사업 추진이 미진해 이번에 재창단 차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북측에 의해 중단된 현 상황에서 민간차원의 올바른 통일관과 자세정립을 알리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시민과 활발한 소통, 북한 제대로 알기 사업, 국민계몽활동 등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민족통일 양산시협의회 임원진 명단. ▶회장 황윤영 ▶부회장 류은영, 김진길, 정순권, 신청희 ▶사무국장 한정우 ▶고문 박문원, 지학태 ▶읍ㆍ면ㆍ동 회장 곽성표(물금), 이우열(동면), 조해철(원동), 김진덕(상북), 신현종(하북), 김삼용(서창), 이동수(평산), 최남숙(덕계), 우상기(강서), 구순자(양주), 최순희(삼성), 차영삼(중앙)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지난달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종합운동장 앞 사거리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탄생 2557주년을 맞아 생명의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봉축탑은 높이 6m, 가로 4m의 사리탑 모양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통도사 금강계단 사리탑을 형상화했다. 설치된 봉축탑은 오는 5월 17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양산’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시가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시행한다. 상하수도사업소(소장 박창권)는 오는 20일까지 4개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물론 마을상수도 114곳, 상수도 수용가 수도꼭지 48곳, 약수터 15곳, 급수과정별 수질 모니터링 등에 대해 먹는 물 수질 검사를 일제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를 매월 채수해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 외 전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방위비상급수시설에 대하여 질산성질소 등 13개 항목에 대한 검사도 병행ㆍ시행한다. 수돗물 불편사항 신고 국번 없이 121번이나 시청 당직실(392-2222).
넷파이(netpy) 넷파이는 ‘네트워크(network)’와 ‘스파이(spy)’를 합성한 용어로 기업의 영업기밀을 빼낸 후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다른 기업에 넘기는 산업스파이를 뜻한다. 넷파이는 자사의 기밀을 이메일이나 메신저만을 통해 팔아넘기는 행위로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는 모든 기밀 유출행위인 사이버스파이보다 범위가 좁다.
시가 201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결정ㆍ공시했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이의 신청서를 받기로 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조사한 개별주택의 특성과 표준주택 특성을 비교해 산정했다. 공시대상 주택 수는 지난해 대비 365호가 증가한 1만2천479호다. 평균주택가격은 전년대비 3.85% 상승했고, 최고 가격은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주택으로 5억7천100만원으로 산정됐다. 해당 건물은 대지 355.4㎡에 건물 연면적 849.2㎡ 규모다. 반면 최저가격은 477만원으로 원동면 소재 대지 50㎡, 건물면적 23.4㎡인 주택이다. 공시 개별주택가격은 시 홈페이지와 세무과, 웅상출장소, 주택소재지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을 제출한 주택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7일까지 개별 통지한다.
엄마, 아빠는 뜨거운 햇살에 지쳐 그늘로 대피했지만 아이는 비눗방울 하나로도 지칠 줄 모르고 마음껏 뛰어 논다.
최근 문을 연 문화체험시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11일 개관한 유물전시관이 16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주진동에 있는 3D과학체험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첨단 과학기술과 3Dㆍ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3D과학체험관’의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0일까지 사전예약제로 하루 세 차례 시범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운영 5일 만에 1, 2회차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현재까지 체험 인원은 24개팀 501명이며, 19개팀 498명이 오는 10일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내 자유관람 인원까지 포함하면 1천200명 정도 과학체험관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D과학체험관은 특히 ‘4D해양탐사관’과 ‘공룡탐사관’, ‘미래로봇관’, ‘인체탐험관’ 등 체험관과 ‘안내로봇’, ‘공룡탐사관’의 포토타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마친 뒤 내부 시스템 보강과 주변 환경을 정비한 뒤 오는 6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한편, 유물전시관 역시 개관 이후 하루 평균 625명이 방문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1천500여명이 몰리는 등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날씨가 화창해지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가족들의 외출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외출 후 감기에 걸려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계절과 연관된다. 봄철에 피는 꽃이나 풀등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들에 대한 노출의 빈도가 높아지며,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추웠다 더웠다 하며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면역성이 약한 아기들이 쉽게 바이러스 감기나 폐렴에 걸리게 된다. 이에 따라 봄철 건강관리법 몇 가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손 씻기와 올바른 세안을 생활화해야 한다. 감기ㆍ눈병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들은 주로 손을 통해 입이나 코로 감염되므로 평소에 손만 제대로 씻어도 많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후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어 붙어 있는 알레르기 물질들이나 세균들이 씻겨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둘째, 집안의 쾌적한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 실내에 유입되는 알레르기 물질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은 알레르기 질환을 잘 유발하며,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도 악화가 되며, 비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쉽게 코피가 나기도 한다. 실내 습도는 30~5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젖은 빨래나 가습기 또는 식물 등을 이용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물을 매일 갈아주고 내부를 자주 청소해야 미생물 번식 등을 막을 수 있다. 셋째, 물을 자주 마시고 균형 있는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계절이기 때문에 목의 점막과 코의 점막이 자주 마를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인두점막 등을 통해 들어 올 수 있다.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이 점막들이 마르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이 음식에 골고루 들어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타민이 많은 나물, 과일, 채소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항상 준비해 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것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교차가 많이 나서 몸의 면역성이 떨어지기도 하므로 너무 얇은 옷만 입거나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가 더울 때 벗는 것보다는, 여러 겹의 얇은 옷을 껴입고 외출하여 기온에 따라 땀이 많이 나거나 더우면 옷을 벗고 다시 추우면 껴입는 것이 더 아이들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봄철 면역성이 흔들리면서 감기가 잘 들 수 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들이 감기로 고생하지 않도록 가족 모두가 손 씻기에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한다.
매주 토요일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야외 상설공연을 이끌어갈 지역 예술인들을 모집한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야외 상설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끼를 펼치고 공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6월 29일을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야외 상설공연은 청소년 동아리, 시민ㆍ기업ㆍ예술 단체의 음악ㆍ춤 등 모든 예술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공연 신청은 전화(379-8555)로 오는 31일까지 하면 된다. 공연을 신청하는 예술인, 동호회, 단체는 무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음향과 조명 등의 장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인의 끼와 열정을 펼치는 꿈의 무대에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야외 상설공연이 양산의 더운 여름밤을 식혀주는 아름다운 문화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문화예술회관의 야외 상설공연은 매년 여름 토요일 저녁마다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아마추어부터 프로 예술인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문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제15회 양산예술제’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양산 문화예술의 중심인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보안)가 주최하는 이번 양산예술제는 오는 10일 오후 6시 워터파크 무대에서 사진협회 권기현 회원의 양산예술인상, 사진협회 정병택 회원과 국악협회 황분연 회원의 예총공로상, 김진수(부산예고3)ㆍ김보영(선화고1)ㆍ곽다영(범어중2) 학생의 예술인자녀장학생 시상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무용협회의 ‘꿈을 향해 쏴라’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12일까지 3일간 워터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양산예총 산하 7개 협회(사진ㆍ미술ㆍ문인ㆍ음악ㆍ무용ㆍ국악ㆍ연예인)는 정기공연과 전시회, 체험행사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협회는 지난해 경남학생 사생대회 수상작을, 사진협회는 경남 청소년 디지털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문인협회는 문화전으로 회원들의 시화를, 사진협회는 회원전으로 사진 작품을 행사기간 동안 전시한다. 또 국악협회의 ‘국악 한마당’, 무용협회의 ‘찾아가는 무용 한마당’, 음악협회의 ‘금빛 소리의 향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연예인협회의 ‘양산시민 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특히 경남학생 사생실기대회, 청소년 풍물 경연대회, 청소년 무용 페스티벌, 경남 청소년 디지털 사진 공모전, 시낭송대회 등 미래 문화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예술제가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펼칠 무대를 만들어 줌으로써 새로운 청소년 문화 창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보안 회장은 “양산예술제를 통해 지역 내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이번 예술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창작활동과 작품을 시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평가받고 수정해 더 발전하는 예술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 중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음주사고 발생 건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음주운전이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몇 해 전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 중 하나는 신종플루였다. 공포가 확산하면서 국민은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런 사회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언론재단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의외였다. 우리 국민 셋 중 한 명은 “난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낙관적 편견’이라고 정의한다. 이를테면 암, 에이즈 같은 무서운 질병에 걸리는 것은 남의 일이라고 믿는 경향이다. 눈앞의 위험을 보지 않고 나는 괜찮겠지, 우리 사업장은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유해 화학물질 누출, 폭발사고 등도 일하는 과정에서 낙관적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터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매일 5시간마다 1명이 목숨을 잃고 있고, 6분마다 1명이 다친다.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40년 동안 지난해까지 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모두 433만명이 넘는다. 지난달 28일은 ‘세계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었다.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전 세계 근로자를 추모하고,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즈음하여 우리 일터의 안전 문제를 생각해보자. 지금부터라도 주변의 작은 것에서부터 안전을 생각하고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조 숙종 때 명신 허목은 ‘기언’이라는 저서를 통해 부모공경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어버이를 공경하는 사람은 한 번 발을 옮길 때라도 감히 부모를 잊지 않으니, 이런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일을 하다가 잘못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위험한 데를 가다가 몸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 또한 어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한 번 말을 낼 때에도 감히 부모를 잊지 않으며, 구차하게 거짓말을 하다가 부끄럽고 욕된 결과를 불러일으키지 않고, 유별나게 웃다가 남의 낯을 찡그리게 하지 않는다”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사람이 이 세상에 나서 학문이 아니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이른바, 학문이란 것은 역시 이상스럽고 별다른 것이 아니다. 그저 아비 된 자는 자애로워야 하며, 자식 된 자는 효도해야 하고, 신하 된 자는 충성해야 하며, 부부간에는 분별이 있어야하고, 형제간에는 우애로워야 하며,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해야 하고, 친구간에는 신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어버이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으되, 실제로 효도를 하는 이가 매우 드문 것은 어버이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해서다. ‘시경’에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아버지는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셨으니, 이 은덕을 갚고자 해도 하늘과 같이 넓고 끝이 없도다’ 그러므로 자식 된 자는 모름지기 정성과 힘을 다하면서도 그것이 미치지 못하지나 않는가 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옛사람의 시에 ‘하루의 부모 봉양은 삼공의 부귀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으니, 이른바 ‘날을 아낀다’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 기독교의 십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뉜다. 그 중 제 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는 이웃 사랑의 첫째 계명이 되고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왜 첫 번째 질서일까? 그것은 십계명의 순서상으로는 다섯 번째이지만 인간관계에서 그 중요성이 첫 번째요,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첫 번째 계명이요, 유대인들이 자녀들에게 십계명을 가르칠 때 제일 먼저 배우는 계명으로서 첫 번째가 되기도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의 여러 가지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고 했다.
“노래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고, 반가운 일이고, 기쁜 일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소리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꾼 장사익이 양산을 찾는다. 오는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장사익은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국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장사익은 한 서린 절창으로 스스로 담금질하며 청중들의 가슴을 흔드는 진정한 소리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절 한동안 암울한 삶에서 헤매던 장사익은 “노래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나의 기쁨을 갖게 되었다”며 “수많은 인연들, 부모ㆍ형제, 아내, 자식들, 친구들 심지어 자신을 멀리하는 사람들 모두가 노래하는 오늘날의 기쁨을 선물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한 사람 한 사람들을 만난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고, 반가운 일이고, 기쁜 일이라는 것을 노래를 통해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해 이번 공연의 주제를 ‘고맙고 반갑고 기쁘다!’로 정했다고 설명한다. 이번 공연에서 ‘찔레꽃 꽃구경’, ‘여행’ 등 그동안 불러왔던 대표곡들과 7집에 수록된 ‘모란이 피기까지’, ‘기차는 간다’ 등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를 부를 예정이다. 또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가 함께 해 주옥같은 옛 가요들을 장사익의 구성진 가락으로 선보인다. 장사익 소리판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공연되며 예매는 예술회관 방문, 인터넷(http:// www.yangsanart.net), 전화(379-8550~8)로 가능하다.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일요일 오전 TV 교양프로그램 ‘진품 명품’에서 한 번은 길이가 1미터 남짓 되는 서너 종류의 끈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가는 실을 여러 겹으로 꼬아 물감을 들인 것으로 어떤 것들은 끄트머리에 장식용 매듭이 붙어 있는 것도 있었다. 출연자들이 그 끈의 용도를 알아맞히려고 꽤 애를 썼지만 번번이 빗나갔다. 결국 고미술 감정위원에 의해 그 끈은 옛날 선비들이 나들이 할 때 입는 겉옷인 도포를 묶던 허리끈으로 밝혀졌다. 또 신분과 지위에 따라 색깔들이 달랐고 그 끈에 호패를 차고 다녔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그 끈의 정식 명칭은 인수(印綬)다. 조선시대 관리들은 결재용 도장(관인)을 잊어버리면 엄한 문책을 당해야 했다. 관인은 주로 관아의 공물이나 금전 등의 출납과 관계가 컸기 때문이었다. 인수라는 말은 도장 인(印)과 끈 수(綬)의 합성어이므로 고을 수령이나 관리가 그 관인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도포 끈에 묶어 다녔던 것에서 유래됐다. 한복이 생활에서 멀어지면서 인수라는 말은 지금은 듣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인수라는 말은 사주명리학계에서는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 키워드이다. 인수는 나 자신(日干)을 낳고 키워주는 어머니 역할을 하는 오행을 말한다. 만약 나의 일간이 나무(木)라면 목을 생(生)하는 것은 불이니 바로 오행 중 불(火)의 기운을 나의 인수라고 한다. 나의 일간의 세력이 약할 때 인수 운이 오면 힘을 보태주니 일이 잘 풀리지만 나의 일간이 왕성할 때 인수 운이 오면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된다. 이때는 자신의 힘센 것만 믿고 의욕이 지나쳐 조급하고 무리한 추진을 하게 되니 큰 실책을 범하기 쉽다. 인수운의 또 다른 특징은 학문성(學問星)이다. 인수가 과거 급제를 알리는 교지나 문서에 찍히는 관인을 의미하므로 합격이나 취직, 승진운과 관계가 깊다. 초년에 인수운이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 된다. 반면 한창 공부를 해야 할 중ㆍ고등학교 때 재성(財星) 운이 오면 공부보다 오락이나 이성 친구에 빠지게 된다. 재(財)는 재물복을 의미하지만, 학생의 경우 놀이나 이성관계의 진전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간고사가 끝나자 자녀의 학업운에 대한 고민을 듣는 사례가 많아졌다. 심지어 공부 잘하게 되는 부적을 부탁하는 어머니들조차 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책상 앞에 앉아 있지 않으면 졸갑증을 낸다. 그러나 개성이 강한 이 시대에 강요와 억압으로 시키는 공부는 효과가 있을 리 없다. 초ㆍ중학생인 경우 학원에만 맡겨두지 말고 부모가 직접 챙기되 확인-설명식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귀찮겠지만 학교나 학원 숙제를 부모가 시간나는 대로 확인하고 몇 문제를 지적해서 그 문제의 답이 나오게 된 배경과 원인을 직접 설명하도록 시키는 방법이다. 설명이 부족하거나 조리가 없으면 해당 단원을 복습시킨 후 재확인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학생 본인이 학습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니 자신감과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단, 대답이 느리거나 설명이 부족할 경우, 절대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제대로 설명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부모의 참을성이 이 방법의 성패를 가른다. 초ㆍ중학교 때 올바른 공부습관을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바로 백 번의 기도, 천 장의 부적보다 훨씬 영험 있는 방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