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도입된 ‘동물 등록제’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등록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된 반려견 수는 1천200여두로 시가 추산한 전체 반려견 수 4천여두의 30%에 불과하다. 한편 동물 등록 방법은 내장형 전자칩(70%)을 가장 선호한 가운데 외장형 전자태그(30%)가 뒤를 이었다. 인식표 부착(0%)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내장형 전자칩은 부작용 등의 논란이 일어 선호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선 동물병원에서 안전성에 대한 홍보와 외장형의 실효성으로 인해 내장형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형 칩을 선택한 김정희(34, 남부동) 씨는 “칩 이식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있어 망설였지만 외장형은 그냥 떼어버릴 수도 있어 실제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내장형을 선택했다”며 “수의가이 내장형 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믿고 시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물 등록제는 동물의 몸에 소유자 등 각종 정보를 삽입 또는 부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반려동물의 소유자 정보를 등록 관리해 잃어버렸을 때 신속하게 찾아주고, 유기행위를 막고자 정부가 홍보기간을 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등록하지 않은 반려견의 주인은 1차 위반 경고, 2차 위반 때 2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4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등록대상은 반려의 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동물등록제의 본질은 등록하지 않은 주인의 처벌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고, 소유자에게 책임의식을 부여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북안남 5길 15(북부동 331-2, 옛 보건소 건물)에 있던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지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는 삼일로 129(중부동 262-10번지, 옛 양산YWCA)로 이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농아인ㆍ시각장애인협회는 장애인복지관 신축 준공 때까지 임시로 거처할 중앙우회로 150(북부동 698-12)으로 이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3층을, 농아인ㆍ시각장애인협회는 4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이 머물렀던 건물은 철거 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천184㎡ 규모로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노인복지회관은 북안남 5길 27(옛 양산문화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1천45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중부동 노인회 소유 건물에 임대해 운영하고 있던 양산YWCA도 지난달 14일 삼일로 67(북부동 462-32) 옛터미널 맞은편 네오프라자 빌딩 7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웅상지역 4개동 체육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오전 회야천변 일원에서 나라 사랑 다짐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성계관 도의원, 서진부 시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회야천 산책로 5.7㎞를 걸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수입산 족발을 국내산과 섞어 국내산으로 표기, 유통한 일당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김해시에서 축산물 유통업을 하며 수입산(스페인) 족발과 국내산 왕족발을 1:1비율로 섞어 포장한 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 왕족’으로 표기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유통한 ㄱ물산 대표 ㄴ(55) 씨와 종업원 3명을 대외무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부산, 울산, 경남 일대 200여곳의 식당과 거래하면서 검수를 정확히 하는 식당에는 정상적인 국내산 제품을 납품하고 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식당에는 문제의 제품을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서 수입산 족발을 국내산과 섞어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업체의 냉동차량 납품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양산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족발과 감자탕 재료인 목뼈 등을 속여 판매하는 동종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좀 더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이같은 악의적 유통 사범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험군 임산부에게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임신성당뇨검사비를 산부인과가 비급여로 받아 임산부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임산부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몰라 환급 요청을 하지 않고 있는데다, 양산지역 일부 산부인과는 환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2011년 초 양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성당뇨검사를 받은 ㄱ아무개(34, 삼성동) 씨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임당검사비 환급’이라는 내용을 접하고 환급을 요청했다. 병원측은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며 기다리라는 답변을 했지만 2주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또 다른 출산모 ㄴ아무개(35, 물금읍) 씨도 SNS를 통해 환급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에 환급을 요청했다. 병원측은 보험적용으로 1만3천700원을 환급하겠다며 ㄴ 씨에게 방문을 요구했다. ㄴ 씨는 “부산에서 검사받은 친구들은 모두 계좌로 환급을 받았다던데, 여기는 본인 확인을 위해 방문 수령을 요구했다”며 “대부분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1만원 남짓 돌려받자고 애를 데리고 시간과 교통비용을 들여 방문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상당수의 임산부들이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임신성당뇨검사비 환급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문의한 내용을 한 임산부가 육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나르면서 알려지게 됐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07년 6월 1일부터 고위험군 임산부(비만, 30세 이상의 산모 등)에 한해 임신성 당뇨검사비를 보험급여로 적용했지만 일선 병원에서 비급여로 비용을 받아 발생한 일이다. 우연히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하는 대화를 듣고 이 사실을 알게 돼 환급받았다는 한 출산모는 “지금 상황이 알고 항의하는 사람한테는 환급해주고 모르는 사람은 못받는 것 아니냐”며 “이같은 실수가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때문인지 아니면 일선 병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책임져야 하는 기관이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출산모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양산시가 과세기준일 6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른 자동차 소유자에 대해 제1기분 자동차세 9만4천497건 113억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한다. 특히, 자동차세 연세액 10만원 이하인 경차와 화물차 등은 이번 제1기분에서 전액 부과한다. 1년분 세액을 미리 납부해 연세액 10%의 감면 혜택을 받는 1만3천여대의 선납차량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차세는 전국의 모든 은행ㆍ농협ㆍ우체국 등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또한 국내의 모든 신용카드로 CD/ATM기를 이용하면 납부 가능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지방세를 낼 수 있으며, 납부기간은 7월 1일까지다. 한편, 시는 편리한 자동차세 납부를 위해 지방세 종합정보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나 가상계좌 납부를 권장하고 있다. 문의 양산시청 세무과(392-2201~2).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행정 2명, 전기 1명, 기계 2명 등 모두 5명의 정규직 지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자격 조건은 시험 공고일 전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양산시로 돼 있는 만 18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공단 홈페이지(http://www.yssi sul.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전화(379-8504)로도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양산지역 검정고시 수험생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지원에 나선다. 양산지역에는 오는 8월 6일 치러지는 2013년도 제2회 중입ㆍ고입ㆍ고졸 검정고시 접수처가 없어 수험생들은 원서접수를 위해 인근 김해교육지원청이나 부산광역시교육청 등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러한 수험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서를 대신 받아 인근 접수처에 단체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정고시 접수 공통서류는 증명사진(3㎝×4㎝, 3개월 이내 촬영) 2매, 최종학력증명서(제적증명서 등), 신분증이며, 접수기간은 17일부터 21일까지다. 단체접수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372-2000)에 전화로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응시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학업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두드림ㆍ해밀 사업을 운영하며, 연중 검정고시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검정고시 수업을 진행하는 스마트교실은 양산지역(월~금, 10:00~12:00)과 웅상지역(화~금, 14:00~16:00)에서 진행되고, 온라인강의도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업중단청소년(만13~15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공업, 광업, 에너지, 정보통신 등 4개 분야에 걸쳐 2013년도 신규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2014년도 산업기능요원(현역, 보충역) 소요인원 배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2014년도 산업기능요원 배정규모는 모두 7천300명(현역 4천명, 보충역 3천300명)이며, 마이스터ㆍ특성화고와 산학협력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병역지정업체로 추천ㆍ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기능요원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홈페이지(sanhakin. smba.go.kr)에 신청 한 후, 관련 증빙자료를 접수기관에 방문 제출 또는 우편송부하면 된다.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신청 유형으로는 ▶특성화고(기술사관 포함) 산학협력 3자 협약(기업-학교-학생) ▶2자 협약(기업-학교)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산학협력 미참여 등 4가지며, 3자 협약ㆍ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참여기업을 1순위로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한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한 인원배정 비중을 올해 45.7%에서 내년에는 80%로 대폭 강화했다. 분야별 추천기준표(공업, 광업ㆍ에너지, 정보통신)를 일원화하고 제출서류도 현행 66개에서 38개로 대폭 간소화했다. 중기청이 신청기업에 대해 7월 31일까지 병무청에 추천을 하고, 병무청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신규 병역지정업체를 10월 선정하고, 업체별 인원배정 결과를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anhakin.smba.go.kr)를 참고하거나 중기청(국번 없이 1357)과 관할지역 지방중기청, 한국산업단지공단(070-8895-7055)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소방본부와 양산시는 응급의료상담 및 병원ㆍ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의 업무를 해오던 응급의료정보센터 상담번호인 ‘1399’가 소방방재청으로 이관돼 오는 22일부터 폐지되고, ‘119’로 일원화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의료정보 제공을 주요 업무로 하던 1339와 현장출동과 응급처치, 긴급이송 등의 역할을 하는 119로 이원화돼 의료서비스 제공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339가 119로 통합 운영되면서 의료상담이나 의료정보제공뿐만 아니라 긴급출동과 이송 등의 일원화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심정지나 응급환자 등의 소생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동면 배내골에서 우리의 세시풍속인 단오의 옛 모습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배내골 단오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배내골 일원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음력 5월 5일을 맞아 배내골 단오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물을 테마로 창포물 머리감기, 씨름대회, 그네타기, 단오음식 재현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배내골 주민과 어르신들은 농사철 바쁜 일손을 잠시 놓고 전통문화를 즐기며 옛 추억과 함께 모처럼 주민 화합의 장에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박숙자(74, 원동면) 씨는 “오랜만에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전통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배내골이 좀 더 화합하고 정이 넘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소한 전통풍속에 아이들도 신이 났다. 아이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씨름을 즐기며 옛 세시풍속의 의미와 재미를 즐겼다. 김진성(10, 원동면) 군은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나니 너무 시원하고 샴푸로 감은 것보다 냄새가 훨씬 좋아요”라며 “방금 씨름을 해서 머리에 흙이 묻었는데 또 머리 감으러 가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배내골 단오축제는 농촌관광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경남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마련됐다. 이번 축제를 위해 배내골 인근 4개 마을에서는 100여일 동안 풍물을 익히고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문근 축제공동위원장은 “농경문화 퇴색과 함께 우리의 세시풍속들이 잊혀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농촌 진흥청 시범사업인 전통행사를 활용한 농촌관광활성화시범사업을 유치해 단오 축제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행사가 시범사업이라고 해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우리 지역을 대표 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 역시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 문화가 배내골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통예절문화와 경로효친문화, 장유유서문화 등을 통해 지역의 가치 있는 전통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금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장수)는 지난 12일 주민자치위원의 역량강화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물금읍사무소에서 개최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양주동주민센터(동장 최정순) 공무원 13명은 지난 6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동면 화제리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했다. 양주동 사진제공
지난 17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는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상의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양산상공회의소 사진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양산지역 목회자 3명은 사회봉사활동으로 지난 8일과 15일 경상남도의회와 양산시의회로부터 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하나님의교회 사진제공
제7기 양산등산교실 마지막 등반인 ‘아리랑릿지’로 향하는 길은 그 어느 때보다 길고 험난했다. 계속된 경사에 교육생들은 릿지 등반을 하기도 전에 점점 녹초가 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양산깡다구와 산노래의 힘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내딛었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20분여만에 빼곡히 솟아오른 9개의 암봉 ‘아리랑릿지’를 마주하게 됐다. 하늘높이 솟은 암봉을 보며 손관식(51, 상북면) 교육생은 “말로만 듣던 아리랑릿지를 실제로 보니 황홀하다는 생각 뿐”이라며 “내가 저 암봉을 정복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에서부터 말로 표현하지 못할 떨림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리랑릿지를 마주한 모든 교육생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높은 바위벽에 대한 두려움은 더 이상 없었다. 그저 눈앞에 펼쳐진 암벽을 정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상에 서 있을 자신을 기대하는 설렘만이 남았다. 4주전 처음 싯불릿지를 오를 때만해도 암벽에 붙어있는 것도 벅차하던 교육생들은 이제 등반 중에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첫 주차 교육 때부터 불안한 모습으로 강사들의 ‘요주의 인물(?)’이었던 유일한 20대 정다정 교육생도 이제는 어느 교육생 못지 않은 ‘산꾼’이 됐다. 정다정(25, 서창동) 교육생은 “4주간 교육에 참가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재밌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등산교실을 통해 등산의 재미뿐만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양산등산교실 제7기 교육생 20명은 무사히 졸업등반에 성공했다. 정상에 선 이들은 지난 4주차의 교육과정을 떠올리며 ‘해냈다’는 자부심과 함께 성공에 대한 희열로 상기된 모습이었다. 이도진(54, 동면) 교육생은 “사실 등산교실이라고 해서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에 크게 기대를 안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론과 실전 수업을 들으면서 산에 대한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며 “이상배 학감님이 강조한 ‘산도 배워야 하는 학문’이라는 말이 이제야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저희를 새로운 산의 세계로 인도해 주신 학감님 이하 강사님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7기 양산등산교실은 18일 양산등산교실 교육장에서 22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갖고 대미를 장식한다.
소주동 노인분회(회장 김형기)는 지난 11일 경로당 회장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주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최영식)을 선출했다. 소주동 사진제공
제4회 전국 학생 줄넘기 대회가 지난 8일 부산시 구덕실내체육관에서 1천여명의 초ㆍ중등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양산지역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1회선한번뛰기 61경기, 발바꿔빠르게뛰기 48경기, 2단뛰기 40경기, 엇걸어풀어뛰기 5경기, 2인 번갈아뛰기 5경기, 2인 맞서뛰기 36경기 등이 펼쳐졌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현란한 2단 뛰기, 교차뛰어 옆떨치기, 8자 치며 2단뛰기 등 생소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대한줄넘기연맹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모인 또래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을 키웠고 메달의 색과 관계없이 성취감을 맛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중들이 선진관중의 관람태도를 보여 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양산에서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30명이 메달을 목에 걸어 실력을 뽐냈다. 초등학생 고학년부 2단뛰기 우승을 차지한 김민성(양주초6) 군은 “관장님이 출전을 추천해줘 30초 동안 2단뛰기를 많이하는 종목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며 “처음 대회장에 들어섰을 때 많이 긴장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 경기를 하고보니 지금까지 뛰었던 기록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 10일부터 사업소에 양산8경을 담은 액자를 전시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 사진제공
프로축구 도민구단 경남FC가 양산에 온다. 올 시즌 ‘도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밀착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남FC는 오는 23일 오후 5시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를 양산에서 치른다. 이 경기에서 시즌 최다 관중인 ‘2만 관중 프로젝트’에 나선다. 경남은 지역 연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팬 확보와 저변 확대를 위해 이전 경기의 필요성이 대두돼 홈 경기를 양산에서 열기로 했다. 1만6천석 규모의 창원축구센터와는 달리 양산종합운동장은 2만 2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양산은 지난 2007년 10월 10일에 열린 수원전에서 2만3천192명이 입장해 축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그동안 양산 축구팬들은 창원축구센터와 거리가 멀어 사실상 경남FC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이를 위해 경남FC는 무려 6년 만에 찾는 양산 팬들에게 창원축구센터 홈경기에서 벌였던 다양한 홈 이벤트를 그대로 진행한다. 놀이시설인 ‘키즈파크’를 여름에 맞게 ‘물놀이 키즈파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놀이공원을 방불케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K차기, 페이스 페인팅, 에어볼 룰렛, 풍선 서비스,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와 이벤트를 펼쳐 ‘양산시민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양산시민 중 묵묵히 봉사하는 시민을 VIP로 초대하는 ‘로얄석’ 행사를 비롯해 중ㆍ고교 배식 행사, 휠체어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18일부터 21일까지 구단 선수들과 프론트 직원이 직접 팬들을 만나는 ‘우리 지금 만나’ 거리홍보행사가 E마트와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일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경기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www.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하거나 양산 소재 농협 전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