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예술인 중 활발하게 전시회를 개최해 온 율촌(栗村) 정창원 씨가 이달 31일까지 부산 미술의거리 전시실에서 새해 첫 황토그림전을 연다. 정 씨는 전시회에서 자연 속에 있는 실제의 흙과 돌, 모래, 나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기존의 사각 액자 그림이 아닌 나무의 굴곡과 테두리를 살린 액자가 없는 그림을 선보인다. 정 씨의 상징인 황토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각뿐만 아니라 흙, 나무, 송진 내음이 나는 후각, 만질 수 있는 촉각, 문소리가 나는 청각 등 온몸으로 웰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정 씨는 한국미술협회원으로 양산미술협회 부지부장과 감사를 역임했으며 한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입ㆍ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고, 꾸준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자연과 연계한 계절별ㆍ주제별 문화 축제 프로그램 9개를 선보인다. 올해 첫 축제는 2월에 열리는 ‘원동고로쇠 축제’로 매년 원동면 선리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고로쇠 축제는 고로쇠 수액 시음회,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원동 고로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과 전통문화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3월에는 매화꽃 향기로 가득 찬 원동을 만나볼 수 있다. ‘원동매화 축제’는 원동면 영포마을에서 열리며 마을에 흐드러지게 핀 매화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고 매실 아이스크림, 장아찌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2013년 시작을 맞아 ‘월드비트 비나리’가 양산시민의 복을 빌어주기 위한 소원성취 콘서트를 이달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월드비트’는 ‘우리의 장단이 곧 세계적이다’는 뜻이며 ‘비나리’는 ‘앞날의 행복을 비는 말을 하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국전통 기원문화를 토대로 세상 모든 사람의 행복과 희망을 바라는 장단과 주술요로 구성된 ‘소원성취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여는 마당인 ‘소원풀이’를 시작으로 성공기원, 사랑기원, 건강기원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예매는 전화(379-8550~8), 인터넷(http://www.yangsanart.net),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S석은 1만5천원, A석은 1만원이다.
‘뫼 뿌리 옹긋쫑긋 강물은 넘실넘실 / 집과 산 거울 속에서 서로 마주 대하는데 / 돛단 배 바람 가득 어디로 떠나는고 / 나는 새 어느 결에 자취없이 사라지네’ (고운 최치원, ‘임경대’ 전문) 통일신라시대 문장가인 최치원이 자주 찾아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옛 임경대가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시는 양산8경 중 하나인 임경대 유적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정비 사업을 3월 착공해 연말에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오늘(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제5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양산초등학교 운동장과 하북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양산시의회, 양산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총 24개 팀이 참석해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각 6개 팀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방식으로 예선이 진행되며 각조 4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16강 이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경기시간은 전ㆍ후반 25분씩이며 연장전은 각10분이다. 양산시에서는 양산초등학교가 A조로 참가해 경북 풍기초, 광주 상무초, 대구 달성초, 부산 금정초, 울산 농소초 등과 16강을 다툰다. 양산초 조용기 감독은 “동계훈련 중에 치러지는 대회로 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준비했다”며 “예선통과를 목표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그대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1회 양산시공무원노조 탁구대회에서 건축과가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를 휩쓸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양산시 공무원 노조원들의 하나 된 화합을 위한 제1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장배 탁구대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11개 부서 25명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건축과가 우승을 차지했다. 건축과는 단체전 결승에서 사회복지과를 꺾고 우승했으며 개인전은 건축과 박순덕 주사보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공무원노조 유만국 양산시지부장은 “탁구는 전 세계가 하나가 되고 전 국민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멋진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 또한 조합원 구성원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대회인 만큼 승패를 떠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 해주는 따뜻한 정이 흐르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국학원(원장 박경례)이 지난 11일 중부동 금호빌딩 사무실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인간사랑과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국학원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연구하는 순수 민간 교육ㆍ연구기관으로 지난 1987년부터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 계승과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양산국학원은 이미 10년전부터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양산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 홍익가정 만들기, 우리역사 바로알기 등 다양한 교육ㆍ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경례 원장은 “홍익도시 양산을 꿈꾸며 양산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분들에 의해 양산국학원이 설립됐다”며 “양산국학원은 양산을 위해 존재하고, 여러분이 꿈꾸는 양산을 만들어 가는데 물심양면 저력을 아까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순경 도의원, 성경호 교육위원, 한옥문ㆍ정석자 시의원, 최시철 생활체육회장 등 내ㆍ외빈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양산국학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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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2013년 체육발전과 저변확대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를 목적으로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생활체육 기반조성에 나선다. 특히 기존 기반시설이 희박했던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하북스포츠 파크와 춘추정 궁도장 조성 등은 계획 변경 등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양산제일맘봉사회는 지난 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득경 씨를 신임회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단 후 4년간 제일맘봉사회를 이끌어 온 고정숙 이임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과 우수봉사 청소년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신득경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년간 제일맘을 이끌게 됐는데 회원들, 학생들, 기관단체장 분들을 도와 잘 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신임회장에 유일섭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1일 상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북면 남ㆍ여 새마을지도협의회 2012 정기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성환부 회장 뒤를 이어 유일섭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유일섭 신임회장은 “뉴(new) 새마을 운동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남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일인만큼 작고 쉬운 것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3년도 양주동 새마을부녀회장으로 홍명개 씨가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주동 새마을부녀회 초대회장인 최은주 직전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홍명개 신임회장은 “최은주 회장님께서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부녀회 이끌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찍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장은 서정택 회장이 연임하게 됐다.
하북면 문화체육회는 지난 8일 문화체육회 사무실에서 2013년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봉현 신임문화체육회장을 선출했다. 정봉현 신임회장은 “지난해 하북 문화체육회가 노력한 만큼 2013년 계사년에는 더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며 “하북의 화합을 비롯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북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에 이용식 회장이 임명됐다. 지난 10일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새해 첫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용식 신임주민자치위원장과 류은영 신임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용식 주민자치위원장은 “중앙동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3년 처음 구성되어 현재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뿌연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약속 시각보다 일찍 도착한 기자의 방문에 조금 당황하는 모습이지만 분주한 손놀림은 멈추지 않는다. 아버지 권재식(67)씨는 반죽을 하느라 바쁘고, 어머니 장옥자(63)씨는 경단 만들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한다. 아들 권태운(38) 씨는 호박 가루를 저울에 달아놓고는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다. 며느리 주은경(32) 씨는 밀려드는 주문전화를 메모하면서 갓 쪄낸 떡의 상태를 확인하느라 바쁘다. 지난 9일 중부동에 위치한 ‘궁중떡집’은 설 명절을 한 달이나 앞두고 있음에도 밀려드는 주문전화로 가게 안이 분주했다. 권재식ㆍ장옥자 부부가 1995년 울산에서 시작한 수암떡집은 지난 2000년 5월 양산으로 옮겨 오며 ‘궁중떡집’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아들 태운 씨가 가게를 물려받으면서 떡의 고급화에 도전하면서 바꿔 단 이름이다. 좋은 재료와 정성스런 수작업 궁중떡집의 영업 노하우는 사실 간단하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고 제조 과정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한다. 떡에 들어가는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원산지와 계약재배를 한다. 지난해엔 좋은 호박을 구하기 위해 전라남도 해남의 농가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밤떡에 들어가는 밤 역시 작업하기 쉬운 ‘굵은 밤’이 아니라 손질은 번거로워도 맛이 좋은 밤을 골라 한 알 한 알 손수 손질한다. 경단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구슬만큼 떡을 떼어내 속을 넣고 일일이 손으로 굴려 고물을 입힌다. 까다로운 재료 선택에 일일이 손맛을 담다 보니 제작 시간은 더디기 마련이다. 덕분에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궁중떡집이 소비자들에게 ‘진정성’과 ‘자부심’을 자랑할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노력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공장 떡 양산으로 시장 왜곡 사실 떡은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각종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축하음식이었다. 그 시대 떡은 전통음식임과 동시에 일상의 음식이었고, 맛있는 간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식습관이 바뀌면서 떡은 현대 소비자들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생일상과 각종 기념일에는 떡보다는 케익이나 빵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떡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궁중떡집’ 역시 이러한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수암떡집’ 간판으로 울산에서 장사를 할 때와는 많이 달랐다. 대대로 이어진 손 맛 하나 믿고 양산으로 옮겨왔지만 개업 후 2년 동안 급격히 매출은 줄어들었고, 주변에 가게의 존재를 알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엎친 데 덮친다고 전체 떡 소비시장의 규모는 점차 줄어들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공장에서는 대량으로 떡을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이른바 ‘공장 떡’이 마트와 빵집 등 소비자의 손길이 닿기 쉬운 곳부터 점령하기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은 2006년 프랜차이즈 떡집 ‘빚은’을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초콜릿, 블루베리 등을 넣은 퓨전 떡과 빙수 메뉴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5년 만에 매장은 전국 160개로 늘었다. 떡 시장이 이처럼 대형화하자 떡집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직접 떡을 만드는 대신 공장에서 생산된 떡을 구입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편하기 때문이다. 맛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됐고, 쌀가루와 씨름하지 않아도 됐다. 이들 가게는 소비자들이 ‘공장 떡’과 수제 떡을 구분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결국 똑같은 공장 떡이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떡은 맛과 개성을 잃었다. 기본을 잘 지킴으로 승부 “공장 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떡집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장사가 가능하니까요. (떡을 만들기 위한) 기계가 필요 없으니 자본도 적게 들고 인력도 필요 없게 됐죠. 하지만 공장 떡이 시중에 깔리면서 모든 떡집의 맛이 똑같아집니다. 저희 집이 좋은 재료를 쓰고 많은 수작업이 들어가다 보니 다른 집들보다 조금 비쌉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항상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죠. 왜일까요? 당연히 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손님이 끊임없이 들락였다. 집이 근처에 있다는 손님은 최근에야 궁중떡집을 알게됐지만 이제는 어느새 단골이 됐다. 자녀의 학교 행사에서 처음 떡을 접했다는 다른 손님은 요즘 궁중떡집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처럼 손님이 또 다른 손님을 부르는 궁중떡집은 공장 떡의 편리함 대신 좋은 재료와 정성을 선택했고, 이는 골목상권 성공의 핵심 비결이 바로 ‘기본을 잘 지키는 것’에서 출발함을 증명했다.
“작은 관심으로 바뀌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기뻐서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지죠” 중부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페팽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고영환(46) 씨는 3년째 양산1388청소년지원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위기 청소년과 케이크로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권태운 씨는 식습관이라는 문화가 달라지는 만큼 이에 맞춰 떡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권 씨가 전통의 떡을 기본으로 그 속에 다양한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기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권 씨는 해마다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연수와 교육에 참여하고, 업계 ‘명장’을 찾아 기술을 사사받기 위해 발품을 판다. “사실 떡이란 음식도 많은 기술과 나름의 ‘비법’이란 게 있어서 남들에게 그런 것들을 노출하기 꺼려하죠. 이렇게 폐쇄적이다 보니 오히려 기술 개발이 힘듭니다.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배타적 문화를 뛰어넘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죠” 권 씨는 지난해 제6회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결과적으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사실 참가 목적은 수상에 있지 않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패를 떠나 도전 그 자체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권 씨는 맛과 더불어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권 씨는 맛 하나 믿고 유명해지길 기다리는 것은 너무 소극적 자세라고 지적한다. 권 씨가 최근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 장관상 수상 내역을 현수막으로 만들어서 지역 곳곳에 내건 것 역시 ‘능동적 홍보’의 하나다. “저희가 이곳에 문을 연 지 13년이지만 아직 손님 중에 우리 가게 존재를 몰랐던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 집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긴 했다지만 입소문에도 분명 한계가 있는 거죠.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홍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더 이상 실력 하나만 믿고 앉아서 기다리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물금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건수)는 지난 10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무지개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지난 1년간 아동센터 음악교실을 통해 악기를 배운 20여명의 아이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플룻, 피아노, 바이올린, 오카리나 등을 연주하며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김건수 센터장은 “아이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감상하시고 마음껏 칭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물금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특수목적사업, GS SHOP, 기아대책 악기지원사업에 선정, 음악교실을 열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갇혀 지내는 아이들과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은 행동, 사고 등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상북면 대석마을에 있는 문화교육연구소 田(소장 전이섭)은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지난 12일 ‘행복문화강좌’를 열었다. 이날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나를 만나는 숲’ 연구실장 장희정 박사를 초청해 숲 유치원의 필요성과 장점, 사례 등을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