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나을 것 같지 않아 편지를 씁니다 맞바람의 뒤끝은 맵기도 하네요 여긴 한 번 스쳐간 사랑이 다시 찾아오는 법이 없는 곳이랍니다 분명히 눈이 내렸었는데 지금 보니 서 있는 자리가 젖어 있습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이 이렇게 발목을 적시는 날들 한가운데 뿌리를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까닭을 알 수 없는 기쁨 때문에 날이 밝기도 전에 잠에서 깨어나곤 합니다 어제와 다른 자리가 아파오는 것도 위로가 되는군요 요즘도 쪽문은 열어둔 채 지내고 있습니다 끝까지 꾸지 않은 꿈이 남아 있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길지않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황금기라 느꼈던 때가 바로 고3 때다. 곁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있었고,가장 밝게 빛났던, 꿈이 아직 남아있던 그 시간…. 지난 7일 효암고 졸업식을 지켜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릿 속을 맴돌았다. 졸업은 하나의 끝맺음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양산지역 출신 항일 독립 운동가이자 상해임시정부 설립의 주역인 우산 윤현진 선생을 기념하는 달력이 제작됐다. 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은 임시정부 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윤현진 선생의 업적과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달력을 제작했다.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스님, 이하 연구원)이 사찰건축물 벽화조사보고서인 ‘한국의 사찰벽화’(경남 1편)을 발간했다. 연구원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사찰벽화의 현황을 파악하고 기록을 통해 보존과 복원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6년 ‘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도 편’과 2007년 ‘충청남도·충청북도 편’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양산을 뜨겁게 달궜던 양산시장배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가 올해도 새로운 강자를 기대하며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전국 유수의 24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에서는 양산초 축구부(감독 최재성)가 대표로 참석해 승전보를 전할 채비를 마쳤다. 특히 양산초는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쳐 이번에야말로 우승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양산에서도 테니스 국가대표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양산시테니스협회(협회장 김창일)와 양산시 체육회가 힘을 모아 지난 5일 ‘양산시유소년테니스아카데미’ 창설식을 가진 것. 유소년테니스아카데미는 생활체육으로 활발하게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는데 비해 엘리트 체육이 약한 양산에서 테니스 꿈나무를 배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창설됐다.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산다’라는 진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는 어딘가에 홀린 듯 모두가 ‘경제’를 외치고, 경쟁에서의 우위를 통한 발전과 속도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양산, 행복한 국가를 지향하며 살아가지만 많은 이들이 생각하듯 물질의 풍요가 곧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근섭 시장이 지난해 양산중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50년 만에 고등학교 명예 졸업장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7일 효암고등학교(교장 이내길)에서 열린 제33회 졸업식장에서 오시장이 졸업생들과 나란히 졸업장을 받게 된 것.
해병대전우회 양산시연합회 양산지회가 지난 10일 중앙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제13대 양산지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용석 신임회장이 김병률 이임회장으로부터 전우회기를 전달받으며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했다. 또 박도국 부회장, 백재명 사무국장, 김창희 상조위원장연합회 사무처장, 김용찬 대외협력부장, 이희선 기동대장, 이창구 방범대장, 이현욱 체육부장, 김홍근 환경부장, 이봉호 산악대장, 조문현·강덕성 감사 등 최 신임회장을 도와 2009년 양산지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도 꾸려졌다.
산림항공관리본부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제5대 소장에 이창범(52, 사진) 씨가 취임했다. 이 소장은 지난 5일 시무식과 함께 취임식을 열고 철저한 항공안전관리와 직원간 인화단결을 강조했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선 이들이 서로 보듬고 함께 하는 향우회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 9일 진주향우회는 초대 회장 취임식을 가지고 초대 회장으로 조영래 (주)대영통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진주향우회는 그동안 향우회를 출범하기 위해 회원들을 모집하고, 회장단을 선임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오던 가운데 이날 초대 조영래 회장 취임식을 가지게 된 것.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영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양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많은 향우회원들과 이제 새로운 발전을 고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진주향우회가 지금은 미약한 시작이지만 곧 지역발전과 고향발전을 견인하는 모범적인 향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시장에서 만난 김혜정(43, 명동, 왼쪽)씨는 “경제 불황 속 사립대학교 등록금 너무 비싸다. 큰아들 올해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모든 가족의 건강을 염원한다”며 기축년 새해소망을 말했다.
물금지역 일꾼들이 새롭게 선출됐다. 지난 9일 물금읍사무소에서 물금읍 새마을부녀회장 이·취임과 신임이장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초등학생의 작품이라 보기 어렵다. 구도가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학생이다” 지난해 삽량문화축전 경남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 초등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이승미(14, 양산여중 입학 예정) 학생에게 쏟아진 심사위원들의 찬사다. 단지 부족한 손 힘을 기르기 위해 붓을 들었던 소녀가 우직스럽게 보낸 시간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린 순간이다.
상북면과 하북면, 동면지역은 그동안 부도심권으로 상대적으로 지역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 특히 상북면과 하북면은 농업지역으로, 동면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주민들이 손해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들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사업과 공업지역 신규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학교보건교육'이 교사 부족 등으로 파행운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초ㆍ중ㆍ고교는 지난해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보건교육을 한 학기 정도 수업시수인 17시간 이상을 교육해야 한다.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는 5,6학년, 중학교는 1~3학년 중 한 학년 선택, 고교는 1학년이다.
국가와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의 수학ㆍ과학 인재를 육성하는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이 2009학년도 영재교육원생을 최종선발했다. 1,2,3차에 걸친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지난 5일 최종합격한 원생은 모두 133명이다. 영재교육원은 학기 중 1ㆍ3주 토요일과 방학 중 시간을 이용해 수학, 과학, 통합논술반으로 나눠 136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컵라면의 90%, 과자류의 22% 가 양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매점에서 사라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열량ㆍ저영양식품의 학교 내 판매금지를 규정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의 3월 시행에 맞춰 퇴출기준이 되는 식품의 '영양성분 기준안'을 마련, 이달 안으로 이를 입안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산교육청(교육장 김재수)이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오는 2월 개관 예정인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 운영, 한층 더 나아진 영어교육환경에서 진행돼 효과적인 영어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초ㆍ중학생 80명이 참가했으며, 모든 학생에게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이하 웅발협)가 8일 농협 파머스마켓에서 '2009 신년인사회'를 열고 도약의 한해를 기원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정재환 시의회 의장과 정진철 출장소장, 이태환 웅발협 회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과 시민ㆍ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축년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 침체와 지역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