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정감 있는 사투리를 아끼고 홍보하는 사투리 말하기 대회에서 양산 대표로 참가한 권순자(물금읍, 사진 가운데) 씨가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경상남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경상도 사투리만 사용해 웅변 형식으로 치러졌다. 권 씨는 평소 사극에서 경남사투리와 경북사투리가 혼용돼고 있는 점에 의문을 품고 두 지역간의 사투리 차이를 원고로 작성, 발표해 심사위원을 비롯한 많은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조은현대병원(이사장 이준석)이 주최한 ‘행복한 당뇨교실’이 지역주민, 환자·보호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당뇨교실은 내과 김수겸 원장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당뇨병 관리의 기본과 증상, 진단,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어린 학생들이 손수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에서는 지난 4일과 8일, 오봉초, 북정초 학생들과 함께 추석맞이 행복나눔 ‘풍성한 명절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추석맞이 행복나눔 ‘풍성한 명절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생활이 어려워 명절음식을 차리기 힘든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110세대에게 쌀과 송편을 전달하는 것으로, 올해는 오봉초와 북정초 학생들이 참여한 것.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북스타트 운동에 8개월 된 딸 지우와 함께 참여한 권수희(28, 남부동) 씨는 “북스타트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돼 아이들이 책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3720지구 양산로타리클럽(회장 권영규)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20kg들이 50포를 지난 4일 중앙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중앙동주민센터는 기탁받은 쌀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50세대에게 전달했다.
소주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수화)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지역 저소득 결손가정을 방문해 방안 청소, 설거지, 빨래 등 집안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녀회는 양산시아동위원협의회(회장 권기준)와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물금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철)와 부녀회(회장대행 권경숙) 회원들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물금읍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불우이웃 3세대를 대상으로 도배ㆍ장판 및 싱크대 교체, 내ㆍ회부 도색 등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직 검찰 사무관 출신이며,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을 신청한 경력이 있는 우종철(51, 법무사, 사진)씨가 ‘관료출신 단체장이 비관료출신 단체장보다 부하직원과의 갈등이 크지만, 순기능적 갈등은 오히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우 씨는 부산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치면서 ‘관료출신과 비관료출신 단체장의 리더십이 부하직원의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가슴이 아프다. 생각하면 절절하고 아픈 추억들이다. 하지만 그만큼 아름답다. 슬퍼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이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지부장 김동현시인이 첫 번째 시집 ‘이쑤시개꽃’을 발간했다. 시인은 작품으로만 얘기해야 한다며 시상의 근원인 어머니께 바치는 시집을 참 오랫동안 준비해 세상에 내놓았다.
9월 청소년 문화존 행사 첫 번째로 마련된 매직페스티벌이 지난 6일 양주공원에서 1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궂은 날씨지만 마술을 보려는 청소년의 열정으로 무대는 금세 뜨거워졌다.
지난 7일 양산등산교실 박문원 교장의 격려를 시작으로 수강생들의 고헌산(울주군 언양읍) 계곡등반이 시작됐다. 지난 2주 동안 슬랩등반과 직벽등반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지만 이상배 학감은 이날 계곡등반에 앞서 왕복달리기와 팔굽혀펴기 등 얼차려를 시키며 수강생들의 혼을 빼놓았다.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계곡등반은 물이 흐르고 바위로 가로막힌 계곡을 따라 산에 오르는 것으로,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
양산 탁구동호인들의 축제인 양산시 탁구연합회장기 탁구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7일 웅상문화체육센터를 뜨겁게 달군 탁구대회는 생활체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탁구를 통해 동호인들의 우의를 다지고 양산의 탁구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대회는 양산시탁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생활체육협의가 후원했으며, 단체전, 개인전, 장년부 개인전 등으로 진행됐다. 모두 15개 양산지역 동우회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양산지역 기업들은 추석에 평균 4.1일간 휴무하고, 78.6%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휴가와 상여금 지급 유무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3분기 우수기업인으로 (주)세지솔로텍 최기환(57, 사진 오른쪽) 대표이사, 모범근로자로 같은 회사 김정유(51, 사진 왼쪽) 씨를 선정하고, 지난 1일 표창패를 수여했다. 유산동에 있는 (주)세지솔로텍은 1978년 12월 설립된 이래 자동차 내·외장재인 인서트 필름, 리얼 알루미늄, 리얼 우드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
.
“고유가 파고 넘었더니 이제 환율 역풍” 오는 4분기 경기가 최근 2년 내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던 3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침체’를 넘어 ‘경악’ 수준에 접어들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IS)는 67.1로 조사돼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최근 2년 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던 지난 분기 BIS 78.7에도 못 미치는 것.
양산지역의 재래시장을 이용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13만5천여원(4인 가족 기준)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에 따르면 8월 13~14일과 26~27일, 그리고 지난 4일 등 3차례에 걸쳐 양산시내 재래시장 3곳, 대형마트 9곳, 대형 슈퍼마켓 8곳 등 20곳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인간이 만든 법이며 제도란 완벽한 것일까? 전근대사회의 법이나 제도가 오늘날 우리사회에 그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를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해 읽을 수 있다면 근시안적인 역사관에서 벗어나 훨씬 더 객관적으로 역사를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동서양의 국가들이 만들어 놓은 법이라는 것, 도덕이며 예술이라는 이름의 문화는 오늘날에 그대로 적응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귀족사회가 민주사회로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공사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를 만들었다. 양산지역에서는 대표적으로 물금신도시 택지지구와 서창 택지지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택지를 분양받은 지주들은 IMF와 장기적인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건물을 짓지 않았고, 결국 택지는 나대지로 방치되기에 이르렀다.
신을 잃어버린 꿈을 꾸고 나서 새삼 살아오면서 닳아 없앤 신들과 습관처럼 자주 잃어버린 신들을 생각한다 불깡통 돌리며 쥐불 놓던 날의 먹고무신 철길 걸으며 휘파람 가다듬던 날의 운동화 최루탄 맞고 도망가다 잃어버린 구두를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