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2월 어느 날, 서울 시내 한 소극장에서 북, 장구, 꽹과리, 징 네 가지 전통악기의 한바탕 어우러짐이 있었다. 우리의 전통 가락에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사물놀이는 이렇게 탄생했다.'김덕수'라는 이름에는 그림자처럼 '사물놀이'라는 단어가 뒤따른다. 이제는 사물놀이를 빼놓고는 김덕수를 말할 수 없다. '남사당의 마지막 후예'이자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그가 21일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 공연을 가졌다. 김덕수를 만난다는 설레임을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장을 찾았을 때는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한 리허설인 만큼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그 속에 있는 김덕수를 만났다. 다섯 살 때 예인집단에서 소리를 시작한 것이 내후년이면 벌써 데뷔 50주년이라고 한다. 사물놀이를 만든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한다. "북, 장구, 징, 꽹과리는 우리 악기의 기본이며, 그 속에는 우리의 신명, 에너지, 기질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사라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저는 그것들을 되살려내고자 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우리의 전통 가락을 되살려 낸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혼을 되살려 낸 것이다. 더 나아가 그는 전통과 현재, 국악과 양악 사이의 끊임없는 접목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악은 가야금이나 장구와 같은 우리의 악기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양의 모든 악기와 음악도 우리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속에 우리의 정신과 신명과 얼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것입니다"라며 이것이야 말로 현재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뿌리가 아니겠냐며 너털웃음을 짓는다.짧은 만남의 시간을 뒤로하고 공연시간이 다가왔다.과연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이 무대로 올라가 모두 하나가 되는 난장(亂場)이 펼쳐졌다.
"각 나라의 타악기는 그 나라의 말과 같다. 우리의 북, 장구, 징, 꽹과리는 우리의 혼을 가지고 있다"는 말의 의미를 공연을 함께 한 모든 사람이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박춘호 씨 제8회 박재삼문학제 '박재삼 시 백일장' <장원>천성산문학회 전신인 천성산시담회의 초대회장을 지낸 시인 박춘호 씨가 지난 14일 경남 사천시 선구동 '노산공원'에서 열린 제8회 박재삼문학제 <박재삼 시 백일장> '대학ㆍ일반부' <장원>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이어 온 박재삼(1933~1997)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박재삼 문학제'의 '시 백일장'은 영남지역의 문학인들에게는 선망의 문학행사로 정평이 나있다.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뜻을 모아 태동시킨 <천성산시담회>의 초대회장을 맡았다가 지금은 <천성산문학회>로 이름이 바뀐 문학회의 열성회원으로 지역문학의 텃밭을 일구며 꾸준히 시작활동을 해온 박 시인은 "신과 교통할 수 있는 말은 곧 '시'가 아닐까 싶어 '시인'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박 시인이 "이번 백일장의 주제인 '바다'를 살아있는 언어로 묘사하고, 이를 동화적 기법으로 시화(詩化)한 것이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당선작 9면 게재> 전건우 씨 부산예술제 2005 '전국백일장' <차상>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건우 씨가 지난 16일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APEC과 함께하는 부산예술제 2005'행사의 일환인 <전국백일장> 대학ㆍ일반부(산문부문)에 참가해 '장원'없는 <차상>에 뽑혔다. 부산예총과 부산문인협회가 공동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지역언론사협회가 공동 후원한 이 백일장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경연행사로 이 백일장의 입상경력은 대입 또는 입사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해양대 4학년인 전건우 씨는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외에도 자유기고가로 각종 매체에 기고를 하고 있다. 주제가 '가로등'이었던 이번 백일장에서 전 씨는 "가로등을 노인들에 비유해서 노인들이 이 시대의 어둠을 조용히 밝히는 따뜻하고 정겨운 빛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소외된 계층을 포근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27일 오전 9시 삼성초등학교(교장 김태욱)에서 경상남도교육청지정 학력향상 시범학교 2차년도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삼성초는 작년 3월1일부터 2년간 학력향상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운영 내용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밟아오고 있다. 시범학교 운영조직은 기획 분과, 프로그램 분과, 실행 분과, 평가 분과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운영보고회를 통해 교실을 개방하여 참관인들이 수업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이영섭 교감은 "받아쓰기를 예로 들면 학부모들의 관심사는 학생의 점수일지 모르나 우리는 이번 운영방침을 통해 받아쓰기를 할 때의 집중력과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느냐 등의 전반적인 태도에 중점을 두어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초의 이번 시범학교 운영은 내년 2월28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기존의 수업장학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형식적인 절차에 의한 진행을 탈피해 수업분석을 통한 교실수업개선에 중점을 두어 이루어지고 있다.
양산도서관이 최근 <마음의 상처를 치유ㆍ이해하는 독서치료 도서목록>을 발간해 관내 각급 학교와 기관 및 단체에 무료 배포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입게 되는 크고 작은 상처를 독서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도서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에는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는 책 96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책 356권 ◁청소년 독서치료(가족ㆍ친구ㆍ대인관계) 44권 ◁청소년 독서치료(학업ㆍ진로) 31권 ◁어린이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책(가족문제) 145권 ◁어린이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책(친구문제) 73권 모두 833권의 도서가 소개돼 있다.
'2005 양산교육장기 초ㆍ중학생 종합체육대회'가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그동안 흘린 땀과 결실을 펼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관내 40개(초등 29개교, 중등 11개교)학교, 2,781명의 체육 꿈나무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기량을 뽐냈다.특히 이번 대회는 2006 경남 초ㆍ중학생 종합체육대회 1차 평가전을 겸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참가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한편 이번 대회는 기량이 탁월한 선수를 조기에 발견해 체육영재로 육성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여 관내 체육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체육을 활성화하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대회 종합성적
▲초등 1부(1위 상북초, 2위 중부초, 3위 오봉초) ▲초등2부(1위 하북초, 2위 신명초, 3위 평산초) ▲남중부(1위 삼성중, 2위 양산중, 3위 웅상중) ▲여중부(1위 양산여중, 2위 웅상여중, 3위 개운중)
4면이 공단지역과 도로로 둘러싸인 소토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가 공론화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소토초등학교에서 열린 '소토초등학교 이전 등 대책 추진위원회(가칭)' 회의는 총동창회, 학군 내 마을 이장단, 어머니회, 체육진흥회 등 소토초 관련 단체 대표들이 모여 소토초등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토초등학교(교장 강봉모)는 1935년 5월 15일 공립 간이학교로 설립되어 65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16학급 464명으로 운영 중인 소토초는 양산IC 이전으로 IC 바로 옆에 위치할 뿐 아니라 35호 국도와 인접해 있어 소음 및 먼지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이 모두 공단 지역으로 악취 및 배출 가스 등에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부모들의 여론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집중 거론된 것은 학교 이전을 포함한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이다. 소토초 이전의 필요성이 구체화된 것은 오는 11월 20일 완공 예정인 양산IC가 계기가 되었다. IC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함에 따라 차량 소음 및 매연으로 인한 피해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학교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더욱이 학교 이전은 학군내 지역별로 통학거리, 상권 등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쉽게 조율되지 않고 지역간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우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전제로 일단 양산IC가 개통된 이후 소음 및 매연 발생 상황을 보고 학교 이전을 포함한 최종 판단을 보류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전을 전적으로 찬성하는 의견과 이전에 드는 비용을 교육 환경 개선에 투자하자는 의견으로 나누어졌지만 이전에 따른 학교 부지 확보와 절차상의 문제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시점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한편, 이날 대책위 구성에 합의한 총동창회, 학군 내 마을 이장단, 어머니회, 체육진흥회 등 소토초 관련 단체 대표들은 대책위 위원장으로 박인주 총동창회 회장을 선임하고 여론 수렴 및 대안 모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10월 들어 우리 작은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큰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마련한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여하였다. 두 행사 다 아빠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들로부터 참석 통보를 받고는 마치 예비군 훈련 통지서나 민방위 훈련 통지서를 받아든 느낌이었다. 거기다 아이들은 이렇게 다짐을 한다."아빠, 선생님이 꼭 와야 된다고 했어요. 가는 거 맞죠?" 곧장 대답을 하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아내가 눈짓을 한다. 잠깐 동안이라도 아이들이 실망할까봐, "응, 당연히 가야지."하고 큰 소리를 쳤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그 날 어떤 피치 못할 일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아무튼 약속한 날 모두 아무런 일이 없어 무사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돌아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빠와 아이들이 무엇이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계기를 만들어준 어린이집과 유치원 선생님들의 배려가 참 고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학부모와 아이들이 학교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일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가 전부인 것 같다. 중ㆍ고등학교에서도 소풍, 체육대회, 축제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있기는 하지만, 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사는 드물다. 중ㆍ고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경우를 보면, 대개는 성적이나 진학 문제 또는 생활지도와 관련한 상담을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들에게 학교를 방문하는 일이 병원이나 경찰서를 가는 일처럼 부담스럽게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더라도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노력은 언제나 필요하다. 아이가 자랄수록 아이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란 어려워진다는 것을 절감할수록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 서로가 그 어떤 일에서건 이해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일이 필요하다. 그건 함께 하는 일이다.언젠가 학부모님들께 이런 도발적인 제안을 해 본 적이 있다. "솔직히 저는 담임이라고 하지만, 30명이 넘는 반 아이들 각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해도 아이들 각자가 처한 구체적 삶의 상황을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학교 안에서는 꽉 짜여진 일과 속에서 생활을 하니 아이들 각자의 구체적 삶이 드러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자율학습 시간에라도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까이 있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는 자율학습만이라도 제가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책이라도 좋으니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에라도 책을 읽으셔서 아이가 함께 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오늘날 교육이 이상적으로 실현되려면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시ㆍ공간이 만들어내는 삶의 다양한 조건과 상황 속에서 이것이 이루어지기란 참 어렵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해가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과 교사나 학부모가 겪어야 할 갈등이 부정적인 대립으로만 남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를 발휘해 서로의 구체적 삶을 이해하면서 공감하고 갈등을 넘어서는 일일 것이다. 유병준 교사/ 남부고등학교
4일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주)무학(대표이사 최재호)이 관내 주요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식아동 돕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얻어진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9월분 전달은 시행 만1년이 되는 날이다.양산시 / 사진제공
21일 경남도립노인요양병원에서는 '1~3세대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백산어린이집(원장 문향화) 원아 및 학부모가 준비한 율동과 춤으로 이곳에서 치료중인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웃음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 / 사진제공
23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한국노총 양산시지부(지부장 이성경)주최로 '2005년도 근로자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30여개 기업체 근로자 400여명이 참가해 근로자간의 정보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22일 삼성동새마을협의회ㆍ부녀회 주최로 '새마을회관 기금마련 및 사랑의 김장 담궈주기 먹거리 바자회'가 열렸다. 수익금은 새마을회관 건립비용과 불우이웃의 가정에 김장 담그기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지난 21일 19시에 양산지역 총무ㆍ노무실무자협의회(회장 포스텍전자 김종성 대리)를 개최했다. 관내 기업체들의 제반 업무와 관련된 정보교류와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모임에는 총무 및 노무담당 실무자 20여명과 양산시청 지역경제과 이영태 과장과 이석제 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설명과 더불어 기타 실무적인 질의에 대한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영태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가 기업인을 예우하는 '기업 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계속해서 표방해 나감은 물론 기업의 활성화와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관내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실내악단 공개 오디션을 가졌다. 이번 실내악단 오디션은 공개 오디션으로는 처음 열리는 오디션으로 바이올린 6명, 첼로 4명, 플롯 2명 총 3개 부문에 걸쳐 이루어졌다. 오디션에 선발된 본사 실내악단원들은 관내의 주요 행사들을 비롯해 연 2회 정기연주회, 바른지역언론인연대 소속신문사와의 음악교류 등 양산지역의 문화발전은 물론 전국과 해외에 걸쳐 폭넓은 연주활동의 기회를 통해 품격 높은 실내악단으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21일 신기동 양산사옥 4층 강당에서 '양산사옥 태양광발전시스템 준공식'을 가졌다.지난해 4월 (주)경동(대표 이강문)과 함께 공동출자해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한 경동도시가스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시책에 동참하고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보급확대 및 대중화에 일조하기 위하여 양산지역 최초로 태양광발전설비를 준공하게 된 것이다.한편 양산사옥에 설치된 20kWp 태양광발전설비는 경동도시가스의 자회사인 경동솔라가 모듈제작에서 시스템 설계 및 시공까지 전과정을 수행했다. 태양광발전설비의 설치로 연간 27,986kwh의 전기 생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의 사용으로 공해 발생이 전혀 없고, 연간 석유 13.47bbl, 석탄8,380.4Kg의 절약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은 그동안 주로 낙도와 오지 등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하기 곤란한 지역에 설치돼 왔으나, 정부의 대체에너지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축되는 관공서 건물과 기업체 및 일반가정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보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겨울 관내 소외된 저소득 계층을 위한 월동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저소득 계층 월동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단체, 기업체 등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찾아가는 복지 행정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저소득 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과 저소득 계층 생계안정 및 보호를 위한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저소득 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실태 점검을 마치고 겨울이 오기 전에 구체적인 지원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경기침체 또는 실직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동절기 난방을 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부양, 양육, 교육 등의 기능을 가족 구성원이 수행하지 못하고 있을 경우 긴급 급여지원 및 이웃돕기 성금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경로당에 대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보조하게 된다. 지난 9월 의원협의회를 통해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를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예산 반영을 요청한 상태이다. 시는 경로당 운영비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상향 조정된 운영비를 즉시 지원하고, 난방비는 겨울철에 맞춰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주위의 도움이 절실해 지는 시기"라며 "시가 앞장서서 저소득 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획해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양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저소득 계층 월동 대책에 시민 및 관내 기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5층 대회의실에서 회원사 대표 및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제3차 경영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남카네기연구소 양희철 소장이 연사로 나와 '격변(Turbulence) 시대와 리더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하에서 요구되는 리더의 요건과 미래성장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관한 내용을 실사례 위주로 강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양산상의는 다음달 6일 '노사화합 등산대회', 16일 '징계ㆍ해고ㆍ퇴직관리 실무강좌', 22일 '직장인을 위한 예절강좌' 등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청운하이테크(대표이사 현상철)가 환경친화적인 음식물 처리기 '싱크피아'를 생산 판매한다. 싱크대 부착형인 이 제품은 남은 음식물을 싱크대 내부 배수구에 바로 투입하면 교반 발효 분해 정화 기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음식물이 완전 소멸돼 잔존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처리기 안에 있는 씽크자임(Think Zyme)이라는 고농축 미생물과 미생물 번식 및 포집 능력이 뛰어난 바이로링이라는 담채에 의해 악취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빌트인 타입으로 제작돼편리성과 주방공간의 활용성을 최대화하였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양주회장기배 친선축구대회가 양주회(회장 민경식)가 주최로 지난 23일 양산고등학교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총 8개 동호팀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대회에서는 울산 '현공OB팀', 기장 '차성조기회', 거제 '돌핀스조기회'팀이 특별초청돼 눈길을 끌었다.민경식 회장은 대회사에서“오늘 하루는 그간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알차고 보람된 하루가 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대회의 우승은 현공OB팀, 준우승 양산조기회, 장려상은 기장차성조기회, 거제돌핀스조기회가 각각 차지했다.한편 양주회는 1985년 양주조기회로 출발하여 1991년 새생활 새질서 실천 경남도민상을 수상했고 현재 불우이웃돕기, 소년ㆍ소녀가장돕기, 독거노인 돕기 등 사회봉사에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시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가 27일 양산종합운동장 게이트볼구장에서 펼쳐졌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관내 19개팀 20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게이트볼은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년층을 중심으로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스포츠다. 격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운동이 되고, 또한 두뇌활동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게이트볼에 참가한 노인들은 멋진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환호하고, 작은 실수하나에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는 등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기를 내뿜었다.
22일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사찰학춤 계승보유자인 인간문화재 학산 김덕명 선생이 양산전통예술보존회와 함께 정기발표회공연을 가졌다. 춤과 소리의 만남, 진도민속보존회 초청공연을 겸한 이번 정기발표공연은 '지성승무', '양산학춤', '연등바라춤', '삼도농악가락'과 더불어 우정출연으로 진도아리랑의 고장 진도군 민속보존회가 '삼별초 오랑국 궁중무용', '남도의 소리', '나무꾼 소리', '한춤'의 공연을 펼쳤다.한 무대 한 무대 수려한 공연이 펼쳐질 때 마다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 졌으며 이날 공연을 찾은 이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공연을 찾은 한 시민은 "우리의 전통예술이 이렇게 아름다울지는 몰랐다. 특별한 기대 없이 왔는데 뜻밖에도 수준 높은 공연에 적지 않게 놀랐다. 충분한 홍보로 여러 사람들이 더 많이 감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양산전통예술보존회의 공연은 1년을 결산하는 정기공연으로 매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