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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27억원 삭감하며 정례회 마무리..
정치

양산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27억원 삭감하며 정례회 마무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12/21 13:33 수정 2022.12.21 14:17
내년 당초예산 1조6천580여억원 중
사업 시급성 등 이유 27억여원 삭감
5분 자유발언 6건, 시정질문 1건 등

제19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양산시의회/사진 제공]

양산시의회가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6일간 회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제19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올해 결산 심사를 비롯해 조례안 심의와 내년도 당초예산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기금운용안 등을 처리했다.

우선, 제3차 본회의에서 1조6천580억4천570만5천원 규모 2023년도 당초예산안 가운데 27억497만9천원을 삭감했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 세출에서 사업 시기 시급성과 필요성, 적정성과 예산 편성 기준 등을 이유로 삭감 결정했고, 일반회계 세입 분야와 특별회계 세입ㆍ출 분야는 원안 가결했다.

삭감 내용은 ▶시민통합위원회 운영수당 6천720만원 ▶조직 개편에 따른 사무실 이전과 집기ㆍ비품 구입 5천만원 ▶영상미디어센터 운영과 강사 수당 5천9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검정고시 학습비 지원 100만원 ▶노인단체 등 지원 1억8천840만원 ▶양산예술제 지원 6천만원 ▶양산삽량문화축전 행사비 지원 1억3천만원 ▶세계 힙합댄스 경연대회 3억원 ▶웅상문예원 관리ㆍ운영비 2천800만원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147만원 ▶체육회 사무국 운영 등 5천657만원 ▶지역 예비군 육성 2천253만원 ▶해외봉사 프로그램 운영 2천만원 ▶보호 노거수 정비 3천만원 ▶CCTV통합관제 구축ㆍ운영 9천만원 ▶삼호동 제3공영주차장 조성 13억원 ▶매곡외산로가로수길 조성사업 6천200만원 ▶명곡소류지 교량 설치공사 2억2천만원이다.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3개 기금에 대해 사업 목적과 필요성,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모두 원안 가결했다.

한편, 5분 자유발언에는 의원 6명이 신청했다.

김석규 의원(민주, 덕계ㆍ평산)은 경로당이 단순 여가시설이나 쉼터로 운영되는 현재 방식에서 벗어나 배움 장소, 건강 관리와 봉사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은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양산시가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공장소와 다중이용시설, 주요 관광지에 ‘공공와이파이 존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복춘 의원(국민의힘, 동면ㆍ양주)은 사송신도시 내 다방천과 실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양산꼬리치레도롱뇽 보호 장치를 마련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김지원 의원(민주, 상북ㆍ하북ㆍ강서)는 부산대 유휴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양산문화예술의 전당’에 대해 부산대 예술대학 양산 이전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최순희 의원(민주, 비례)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식당, 카페 등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준비와 적극적 홍보 등 대처를 주문했다.

공유신 의원(국민의힘, 중앙ㆍ삼성)은 지자체 간 재정 확충 경쟁이 심화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국ㆍ도비 확보를 위한 전담 TF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종포 의원(국민의힘, 물금ㆍ원동)이 시정질문을 통해 ‘낙동강 유역 관련 사업 추진 상황’을 질의했다. 이에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협의체를 통한 낙동강 콘퍼런스 개최,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추진, 지역 축제 공동 개최, 규제 개선 등 공동 대응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관광 자원화 사업 구상 때 테마성을 가진 별개 사업 대신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천혜 자연환경인 낙동강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심사 과정에서 불가피한 예산 삭감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예산 투입에 앞서 충분한 검토와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 낭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한 번 시행한 사업은 되돌리기에도 힘이 든다”며 “따라서 ‘양산시민 행복과 양산시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소통과 협치로 지혜와 힘을 모으고, 때로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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