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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혹시 시간 있으세요? 오늘 현준이 유치원 졸업식인데 오늘따라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요” 둘째 손주 녀석의 졸업. 안 그래도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탓에 어디로 도망을 갈까 궁리하던 차에 “내일 내려가겠다” 하고서 다음날 서둘러 아침을 챙겨 먹고 졸업식장으로 향했다. 어느새 유치원(오봉초 병설유치원) 졸업이라니,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을 한다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애들이 커가는 것만큼 우리는 늙어가지만, 말썽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니 얼마나 대견한지 모른다. 맞벌이하면서도 뒷바라지를 잘 해내고 있는 며느리에게도 고맙고 감사하고 기특하다. 시간 맞춰서 학교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약하게 눈발이 날리고 있다. 교문 앞에 꽃다발 파는 곳에서 초콜릿으로 장식한 작은 꽃다발을 하나 사서 졸업식이 열리는 강당으로 향한다. 마냥 어릴 줄 알았더니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현준이. 여자라고는 없는 집안에 어지간한 여자아이보다 애교도 많고 말을 얼마나 똑 부러지게 잘하는지. “할아버지~” 하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안 되고 하며 두 눈을 똑바로 뜨면 내가 쩔쩔맨다. 마누라는 겁이 안 나도 요 녀석이 뭐라고 하면 꼬리부터 내리니 이래서 할배, 할매는 손주 바보가 되나 보다. 졸업생을 대표해서 교장 선생님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의젓하다. 졸업증서도 받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축사와 답사도 하고. 아침마다 불렀던 원가를 끝으로 졸업식이 끝났다. 점심으로 뭐 먹고 싶냐고 오늘은 원하는 대로 다 해준다는 할매의 말에 고민하는 척하더니 이마트에 있는 식당으로 가자고 한다. 요 영리한 녀석이 장난감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는 속셈을 모를 리가 없건만, 모르는 척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신이 났다. 점심을 해결하고 더 하고 싶은 게 없냐고 물으니 기다렸다는 듯이 꼭 갖고 싶은 게 있다고 녀석이 반색한다. 장난감이 있는 곳에 가더니 꼭 가지고 싶었던 거라며 동그라미가 몇 개나 되는 것을 집는다. 그러면서 형 것도 챙겨야 한다며 또 하나를 손에 쥐니 어쩔 도리가 없다. 얇아진 주머니가 더욱 얇아질 수밖에. 마누라가 이랬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겠지만, 눈웃음 살살 치는 요 녀석을 위해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아무래도 좋으니까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아침이면 으레 하는 하품도 약간만 더 신경을 쓰면 뇌와 몸을 생생하게 깨우는 좋은 수련이 된다.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누르는 부위는 하관이라는 경락으로, 두뇌에서 온몸으로 가는 신경 중 절반 이상이 이곳을 지난다. 그래서 이 부위를 자극하게 되면 신경 조직의 연결이 원활해져 두뇌회전이 좋아진다. 또 하품은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한 번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어 이 수련은 여러모로 뇌를 생생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아침시간과 잘 어울리는 운동법이기는 하지만, 다른 시간이라도 뇌가 무기력해졌다고 느껴질 때 하면 좋다.
‘산채는 일렀으니 들나물 캐어 먹세. 고들빼기 씀바귀며 소루쟁이 물 쑥이라. 달래 김치, 냉잇국은 비위(脾胃)에 깨치나니…’ 농가월령가 중 봄나물에 관한 내용이다.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도 지났지만, 아직 겨울의 칼바람이 오가고 보기 힘들던 눈도 내리고 있다. 하지만 봄나물의 대명사인 ‘미나리’ 비닐하우스 속에는 벌써 봄의 향기를 풍기는 녹색향연이 시작됐다. 원동의 청정 자연을 먹고 겨우내 곱게 자란 미나리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청정 무공해 방식으로 재배해 맛과 향 탁월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원동청정미나리연구회(대표 이희주)와 함께 원동면 함포ㆍ내포리 일원에 4.7㏊ 규모의 미나리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원동의 청정 자연을 먹고 자란 ‘청정 미나리’는 양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원동 미나리는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배내골의 풍부한 지하수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한다. 이로 인해 식감이 연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소비자의 평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원동 미나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원동 청정 미나리는 깨끗하며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이용해 낮에는 물을 빼고, 밤에만 물을 대 주는 방식으로 재배해 거머리를 없애면서도 맛과 향을 높인 ‘진짜’ 밭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청정’을 내세운 만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희주 원동청정미나리연구회 대표는 “미나리는 밤에 물을 대주면 보온효과로 생육이 촉진되고 낮에 물을 빼주면 웃자람을 방지해 알차게 자란다”며 “청정 지하수로 재배한 미나리를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품화에 공을 들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체내 독소 제거, 혈액 정화 등 효능도 많아 옛사람들은 봄 미나리가 겨우내 쌓인 체내의 독소를 풀어준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양 3국에서는 입춘 무렵에 미나리를 먹으며 한 해의 건강을 빌었다. 과학적으로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미나리는 비타민 A, B1, B2, C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물이기 때문에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미나리는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정유 성분이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물에 살짝 데친 미나리를 고운 소금과 들기름, 다진 대파와 통깨를 넣고 간단하게 무쳐먹거나 미나리 전을 부쳐 먹어도 특유의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음주가 잦은 사람은 미나리 생즙이나 미나리를 넣은 해장국을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매화축제에서 지역 대표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 원동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청정 미나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내달 22~23일 열리는 원동매화축제에서 매실과 함께 축제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원동 미나리를 선보일 예정인 것. 미나리연구회 농가들은 원동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미나리 음식을 시식하는 자리를 만들고 판매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 시기의 미나리는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주는 특효약”이라며 “특히 올해는 미나리 속이 꽉 차고 튼실한 줄기가 부드러워 최고의 미나리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민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희기자 minheek@ysnews.co.kr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은 어느 날, 가족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머니에서 스무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말순은 스무살 ‘오두리’가 돼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먹는다. 스무살로 돌아간 욕쟁이 할머니가 누리는 전성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수상한 그녀’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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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두 번째 토요일 낮. 어제 내린 비가 먼 산에서는 눈으로 뿌려져 있다. 오랜만에 북정동에 있는 점심 약속 장소로 가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가려다보니 자연스럽게 구 시가지를 거치게 된다. 여러 해 전 번창하던 이 거리도, 신도시의 발전에 밀려 예전 같지 않은 모양이다. 예전에 이 거리는 젊은이가 많이 찾아들어 제법 번창한 곳이었으나, 이제는 그들 대신에 양산에 사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아시아마트라는 그들의 고향 기운을 조금 느낄 수 있는 가게와 음식점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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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잠깐 북한의 축구용어와 우리나라 축구용어의 차이를 말씀드렸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각종 스포츠용어 중에 우리와 다르게 쓰이는 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외래어로 된 국제스포츠용어도 한글로 바꿔 부르는 것을 장려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의 운동경기 중계는 우리가 못 알아듣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끼고 사용하려는 노력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외국에 나가서는 통용되지 않아 나름대로의 애로사항은 있었겠지요. 그럼 겨울스포츠의 꽃이라는 농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체스트 패스=가슴련락, 워킹반칙=걸음어김, 드리볼=곱침, 컷=공쳐내기, 프리드로 라인=구간선, 덩크슛=꽂아 넣기, 바스켓=롱구륜, 백보드=롱구판, 골밑슛=륜밑 넣기, 자유투=벌 넣기, 점프볼=조약공, 백보드=판공 등 입니다. 어떻습니까?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자꾸 들으면 우리 한글로 번역하지 못한 말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에는 배구용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버네트=그물 넘기ㆍ손 넘기, 네트터치=그물 다치기, 오버타임=네번치기, 로테이션 반칙=돌기위반, 더블 콘택트=두번치기, 후위 선수=뒷줄경기자, 스파이크=때리기, 홀딩 반칙=머물기, 브로킹=볼막기, 속공ㆍ퀵어텍=빠른공 때리기, 페인트ㆍ연타=살짝공, 스파이크=순간공 때리기, 전위 공격자=앞줄 경기자, 아웃 오브 포지션=자리 어김, 네트의 심판 앞에 안테나=한계선 표시대라고 합니다. 잘 읽어 보시면 영어의 우리말 표현이 아주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종목은 다음시간에 또 알려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에는 북한이 외국의 나라 이름을 우리 글로 표현한 것 중에 재미있는 나라 이름을 몇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뛰르끼예=터키, 그레네이더=그라나다, 네데를란드=네덜란드, 따지끼스딴=타지키스탄, 라뜨바=리투아니아, 로무니아=루마니아, 로씨야=러시아, 마르끄=모로코, 마쟈르=헝가리, 메히꼬=멕시코, 방글라데슈=방글라데시, 벌가리아=불가리아, 벨지끄=벨기에, 뽈스카=폴란드, 수리아=시리아, 스웨리에=스웨덴, 슬로벤스코=슬로바키아, 쌀바도르=엘살바도르, 에스빠냐=스페인, 웨트남=베트남, 이슬란드=아이슬란드, 쯔르나고라=몬테네그로, 체스꼬=체코, 체츠냐=체첸, 캄보쟈=캄보디아,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 흐르바쯔카=크로아티아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외국명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아주 다르게 불리는 나라도 있어서 아마 마주서서 이야기 하면 못 알아들을 나라도 더러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주에 다시 재미있는 북한어를 가지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주로 가기 전 회사 일정으로 캠핑은 어렵겠다 싶어서 가까운 영축산으로 향했습니다. 다소 늦은 출발이었으나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난 후라 나쁘지 않았어요. 통도환타지아가 눈앞에 보입니다. 평일이라 한산해 보이네요. 영축산 들머리인 서리마을 쪽으로 갑니다. 영축산 정상이 펼쳐지네요. 마을버스 주차장에 주차한 후 출발해봅니다. 철조망 옆 작은 등산로가 나와 있는데 여기가 들머리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 짧은 코스로 취서산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숨도 차고 해서 잠시 쉬어봅니다. 등산용 장갑을 챙기지 않아서 면장갑을 끼고 왔더니 정상 부근에서 손이 시려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힘들게 올라갔더니 취서산장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8부 능선이라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취서산장 바로 위 전망이 잘 보이는 돌머리 앞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길을 걸으니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나오네요. 이제 정상이 인근입니다. 여기부터는 바람이 매우 세차고 상당히 추웠습니다. 장갑을 못 챙겨서 주머니에 틈틈이 손을 넣는 등 고생을 좀 했네요. 날씨가 많이 풀려 상고대와 눈꽃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경치만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영축산 정상석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신불산과 신불평원이 보입니다. 언젠가는 도전하겠죠.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배를 채우고 함박등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잠깐 경치 구경도 하니 금방 도착하더군요. 높은 암석으로 경치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이제 백운암 방향으로 꺾어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하산하는 길은 다양한 돌탑이 많더군요. 다른 돌탑보다 규모가 있는 돌탑 앞에서 ‘가정의 화목’을 빌어봅니다. 출발지였던 서리마을 마을버스 정류소로 돌아와 등반 시간을 확인해보니 4시간 53분이 걸렸네요. 주어진 시간 내에 등산하고 싶은 욕구로 집 인근 영축산으로 향했고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양산지역 내 공공도서관인 양산시립도서관, 웅상도서관, 양산도서관이 2014년을 맞아 유아, 어린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봄 학기 문화강좌 회원을 모집한다. 봄 학기 문화강좌는 양산시민의 여가 문화 조성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내달 2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프런티어 시장’이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지는 못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커 ‘제2의 신흥시장’으로 불리는 국가를 일컫는다. 바레인, 방글라데시, 케냐,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오만, 모로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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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만 앉아 있다 보면 어깨가 뻣뻣해지고 머리가 뜨끈뜨끈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에너지가 전신으로 돌지 못하고 머리에만 정체돼 있다는 증거다. 이때 하는 ‘팔 벌려 가슴 펴기’는 좋은 수련법이 된다. 기운이 가슴을 지나 온몸으로 골고루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기운이 돌면서 뇌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겨울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날에 법기수원지를 찾았습니다. 법기수원지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길옆에 수천, 아니 수만 그루의 나무가 쭉 서 있고 그 위의 댐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이 맑아지는 곳입니다. 법기수원지는 1932년에 축조됐으며 수영강의 지류인 법기천의 발원지입니다. 상수원 보호를 위해 80년간 출입이 금지됐으나, 지난 2011년 7월 15일에 법기수원지의 일부 구간이 개방됐습니다. 법기수원지에는 벤치,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높이 30m가 넘는 편백,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반송 6그루 등 다양한 수목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편백 숲을 뚫고 조금 걸으면 화장실이 있고, 그 옆에 사선으로 있는 돌계단이 있는데 이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호수(댐)가 나옵니다. 아무리 못해도 몇 십년 이상을 살아온 멋진 나무들이 나를 반깁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펼쳐지는 전경. 수 백년쯤 되는 노송 사이로 길도 보이고 드넓은 호수도 있습니다. 드넓은 호수, 그러나 물은 많이 없네요.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덕분인지 편백 등 원시림이 가득합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를 뒤로하고 한 컷. 오랜만에 공기 좋은 청정지역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운을 받습니다. 법기수원지가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은 유원지는 아니었지만, 도심의 메마른 감성에 익숙해진 도시인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