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경상남도 교육정책방안이 바뀌면서 중ㆍ고등학교 지필평가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선다형 평가가 줄어들면서 서술형 평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1~2학기에 걸쳐 서술형 평가문제를 56% 이상 포함하도록 하고, 한 학기를 정해 서술형 평가를 100%로 내도록 했다. 이에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같은 지필평가 제도가 바뀐 뒤 1학기 첫 중간고사를 치뤘다. 서술형 평가를 대비해 학교에서는 수학지필 시험시간을 50분으로 늘리고, 학생들과 서술형 문제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시험에 미리 대비했다. 하지만 변화가 찾아온 시험 방식 때문에 대부분 학생은 울상을 지었다. 이아무개(양주중2) 학생은 “서술형 평가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며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느끼는 시험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는 주입식 교육으로 학교 지필평가를 칠 수 없다는 것이 첫 지필평가를 경험한 학생들 주장이다.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진짜 공부만이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이렇게 되면 성적은 나뉠 수밖에 없다. 물론 주입식 공부방식이 변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이렇게 갑자기 시험제도가 바뀌면 시험점수에 매달린 학교생활을 다시 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하소연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서술형 평가로 인한 장점인 진정한 공부와 자유로운 사고방식 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단점인 학생들 간 과도한 경쟁을 점차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는 이번 네팔 지진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학생회를 중심으로 네팔 지진 후원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7.8, 지난 12일 7.3 규모의 강진이 연달아 네팔을 강타해 사상자와 도로, 건물, 가옥 등 피해 규모는 상상 그 이상이다. 이에 경남외고 학생과 교사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2개의 모금함을 설치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학생들 참여를 많이 이끌어 내기 위해 모금함 옆 네팔 지진 원인과 실태 등을 담은 포스터를 부착하고 지난 15일에는 전교생에게 네팔 지진 관련 ppt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으로 모금을 하던 규모가 점차 반 단체모금 형식으로 자연스레 변화하면서 학생들 참여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한 네팔 국제학교 KISC(Kathma ndu International Study Centre)와 연락이 닿아 경남외고 학생회와 네팔 KISC 학생회가 서로 손을 맞잡고 붕괴된 초등학교에 응원영상과 함께 모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니세프의 ‘네팔 팔찌’ 구매 후원,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 등 다양한 형식을 찾으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도입한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월드비전에 한 학급마다 매달 3만원씩 정기적으로 후원하면서 한 교실에서 한 아이를 맡아 돕고 있다. 이처럼 네팔 지진으로 인한 일시 모금활동뿐 아니라 정기적인 후원으로 학생 스스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는 노력을 지속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영산대 학생들이 아시아컵 미용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미용예술학과(학과장 오수연) 학생 7명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OMC 아시아컵 대회’에 주니어 대표로 출전, 개인전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말레이시아 대표 의료ㆍ미용 박람회로 꼽히는 ‘2015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박람회(International Beauty Expo)’와 함께 개최돼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진행했다. OMC대회는 아시아 14개국(한국, 중국, 일본,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타이완, 몽골 등)에서 400여명의 전문 미용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섹션과 만 22세 이하의 젊은 미용인들이 출전한 주니어섹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 중 영산대 학생은 주니어섹션의 기술 부문과 패션 부문에 출전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영산대 학생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각종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IKBF(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배) 대회’에 학생 신분으로 모두 입상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의 주니어 대표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 남자로는 유일하게 레이디스 테크니컬 부문에 출전한 김영현 학생(미용예술학과3)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창의성과 테크닉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김영현 학생은 “남자로서 여성의 헤어를 스타일링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디자인과 컬러링, 커팅 등 갈고 닦아온 종합적인 미용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부문이라 자신감 있게 전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출전한 김진숙 교수(1호 미용명장)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방학 동안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그에 맞는 컬러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훈련해왔다”며 “학생들이 흘린 땀방울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나타나 기쁘고 앞으로도 훌륭한 미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19일 ‘아름드리 알뜰나눔마당’을 열었다. 알뜰나눔마당은 아이의 생활 속에서 경제를 체험하고 바른 소비습관과 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판매자이면서 동시에 구매자가 될 수 있다. 이날 1천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가 운동장에 좌판을 깔고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이 중고제품이고, 모든 물건은 1천원을 넘을 수 없는 것이 규칙이다. 또한 알뜰나눔마당 수익금은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기부하게 된다. 양형석 교장은 “단순히 물품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재활용을 실천하고 경제관을 기르는 교육의 장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가 지난 18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시민학교는 학생이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인지하고 빈곤, 인권, 환경, 평화 등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갖고 공감해 실천할 수 있는 역할의식과 책임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 신주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세계시민교육을 받게 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 친구와 연결하는 글로벌 친구맺기, 주위 아픔에 공감하는 기아체험활동과 생명 살리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세계시민학교 박종구 지부장은 “경남지역 학교와 협력관계가 공고해지고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이슈에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환 교장은 “리더의 필수 덕목은 나눔과 배려이므로 학생이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게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며 “더불어 지구 곳곳에 있는 이웃의 아픈 현실을 인식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공감하고 실천해, 학생이 조금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유치원(원장 박회자)은 지난 23일 증산초 실내체육관에서 원아와 학부모, 조부모 등 350여명의 교육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양산유치원 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사랑의 밥그릇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전교생이 두 달여간 모금을 진행해 지난 22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밥그릇 저금통을 전달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22일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을 진행했다.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가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통음악 이해와 예술감성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물금고등학교(교장 송화용)는 지난 20일 창원문성대 정명란 교수를 초청해 ‘용기와 따뜻함을 불어놓은 솔루션-성감수성, 안전감수성 UP’이라는 주제로 전교생 대상 성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양산 최초 공립단설유치원인 양산유치원(원장 박회자)이 개원했다. 양산지역 유아교육 거점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대외적으로 밝혔다. 지난 12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한철성 교육장, 나동연 시장등 지역인사를 비롯해 많은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양산유치원 개원식이 열렸다. 양산유치원은 양산물금신도시 3단계 내 2천985㎡ 부지에 시설규모 10학급(만3세 3학급, 만4세 3학급, 만5세 3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설립됐다. 우선 7학급 규모로 개원했고, 3월 1일자로 137명의 유아가 첫 원아가 됐다. 이날 박회자 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이제 첫걸음을 시작해 아직은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로서, 양산지역 거점 유치원으로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독립시설 갖춘 공립유치원 모델 공립단설유치원은 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는 다른, 말 그대로 독립적인 시설과 행정체계를 가진 공립유치원 모델이다. 공립단설유치원은 지역사회 유아교육 중심기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부대시설과 전문인력이 배치돼 유아교육의 지역경쟁력을 높여준다. 무엇보다 저렴한 교육비로 유아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줘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양산지역에서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의 필요성이 여러차례 거론돼 왔다. 더욱이 경남 18개 시ㆍ군 가운데 공립단설유치원이 없는 지역은 양산을 포함해 밀양, 산청뿐인데다 창원은 4개, 김해도 2개의 공립단설유치원이 들어서 있다. 이같은 이유로 학부모들은 유아수가 5천명이나 되는 양산에 공립단설유치원이 없어서는 안 된다며 설립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공ㆍ사립유치원 수에 비해 원아 수가 부족하고 설립부지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설립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 그러다 최근 유아교육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교육부가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적극 지원해 지난 3월 양산에 첫 공립단설유치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누리과정은 연령별로 학급을 편성해 유아발달 단계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이기에 통합반이 대부분인 병설유치원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기존 물금지역 소규모병설유치원(물금초ㆍ범어초ㆍ오봉초병설)을 통합해 공립단설유치원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아를 놓고 사립유치원과 경쟁하는 일을 최소화시켰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윤상현)와 중국 실험소학의 네 번째 자매결연 만남이 성산초에서 이뤄졌다. 중국 포강현실험소학 학생과 교사 24명이 지난 13일부터 4박 5박 일정으로 성산초를 방문했다. 두 학교는 지난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상호 학교를 방문하고, 화상통화와 작품 교류 등 두터운 신뢰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성산초 학생들은 첫날 환영식에서 K-POP 댄스 공연, 사물놀이, 챔버오케스트라 등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중국과 한국 학생이 함께 한국민속놀이 체험, 함께하는 종이접기, 뉴 스포츠 등 다양한 수업을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홈스테이 가정과 함께하는 양산투어, 김해 어린이 박물관 방문 등도 진행했다. 엄아현 기자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오바마 대통령, 반기문 유엔총장도 아닌 바로 ‘스승, 선생님’이다. 훌륭한 사람에게는 무언가를 알려주고 일깨워 준 스승이 반드시 있다. 무엇이든 배울 것이 있으면 그가 바로 스승인 것이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곳곳에서 일일 선생님이 탄생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가 스승이 되기도 하고, 졸업한 대선배가 혹은 친구가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되기도 했다.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는 스승의 날 아주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졸업한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와 직접 1일 교사로 후배들에게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19명의 물금동아중 졸업생이 참석했다. 교수ㆍ기업인ㆍ무용가 등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공한 선배를 직접 만나 그들의 학창시절과 현재 직업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주초등학교(교장 임인철)는 진로탐색 시간의 일환으로 직업인 초청 강연을 펼쳤다. 경찰관, 소방관, 변호사, 의사, 기자, 뮤지컬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 11명을 초청해 미래의 직업인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직업인 강연 후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이 2부 강사로 나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과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 등을 강연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이 직접 교사가 되기도 했다.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학생이 교사가 돼 친구들을 가르쳐 보는 ‘나는 교사다’ 체험시간을 마련했다. 장래희망이 교사인 학생이 직접 교사가 되는 경험을 제공해 장래의 꿈을 키워주고, 참스승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반 별 두 명의 학생이 교사가 돼 고전음악, 해킹 예방법, 캐리커처 그리기, 요리, 춤, 수학 등 일반교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에서는 학부모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져 교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카네이션을 만들고 감사의 문구를 직접 쓴 카네이션을 미리 준비해, 아침 출근하는 교사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 제8대 회장에 박정문 위원장이 선임됐다. 지난 12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 회장 이ㆍ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7대 김창일 회장(사진 왼쪽)에 이어 8대 박정문 신주초 운영위원장(사진 오른쪽)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창일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임하면서 양산교육에 2가지만 당부하고 싶다”며 “하나는 1사1교 희망나눔 사업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하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무상급식 지원이 정상화돼 학부모의 고충이 덜어졌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회장직을 맡게 된 박정문 회장 역시 취임사를 통해 무상급식 문제를 거론했다. 박 회장은 “양산시 예산 곳간에 예비비 형태로 47억원의 무상급식비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곳간 문을 열고 급식비를 꺼내 올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양산시장 뿐이기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내빈으로 참석한 나동연 시장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학교교육은 이제 많은 변화와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운영위가 혼연일체 돼 양산교육 발전에 더욱더 이바지 하자”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수학이 즐겁다는 얘기, 사실 믿지 않았다. 하지만 양산수학체험축전에 대한 평가를 듣고 난 후 생각이 바뀌었고, 때문에 경남 유일 전국 최초 수학체험센터를 양산에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기서 수학교수 대상 세미나까지 개최한다고 하니 전국적 이슈는 물론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수학이 즐겁다면 모든 과목이 재미있을 수 있다. 양산교육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데 선도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양산교육 업무협의회’를 위해 지난 12일 양산을 방문해 학교장, 학부모, 지역인사 등 양산교육공동체에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학교장이 아닌 학부모들을 대거 초청했다. 지금까지 경남교육정책과 양산교육정책에 대해 교육현장 업무담당자들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학부모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교별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산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우선 한철성 교육장이 ▶행복한 교실 문화조성 ▶도서관 활용 수업 활성화 ▶체험ㆍ탐구 중심 수학교육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 ▶단위학교 업무 경감 등 올해 양산교육 역점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학부모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황산초ㆍ개운중ㆍ웅상고 학부모회 모범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참여문화 정착 방안, 학부모 학교 행사 참여를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 방안, 학부모 학교교육 모니터링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박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이제 낯설지 않다.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으로 구성돼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더불어 학교 문턱을 낮춰 학부모가 쉽고 편하게 학교를 방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질의시간에는 양산지역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매년 업무협의회 때마다 거론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이 어김없이 제기됐다. 또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무상급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양산신도시 석ㆍ금산지구 초ㆍ중학교 신설 계획, 공단 조성에 따른 학습권 침해에 대한 대책, 대학서열화가 여전한 상황에서 행복학교 성공 가능성 여부 등 교육감의 교육 견해를 묻는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박 교육감은 “양산이 지리적 변방이기 때문에 경남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편견을 갖고 있는 양산교육가족들이 많다. 하지만 다른 시ㆍ도와 경계선에 위치한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로, 양산과 진해에 특별한 애정을 갖는 이유다. 양산교육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달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9일 청소년 과학탐구심 함양을 위해 ‘양산청소년과학탐구 및 과학탐구올림픽대회’를 개최했다.
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는 지난 1일 푸르게 펼쳐진 천연잔디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달리고 웃음짓는 ‘2015 웅상어울림한마당 및 제13회 존중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웅상초 사진제공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지난 6일 중등 맞춤식 공모형 직무연수의 일환으로 행복맞이학교 공개수업과 경남교육정보원 노경석 교사에게 수업 컨설팅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신주중 사진제공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 기숙사생 90명은 지난 5일 역사문화명소가 있는 울산과 언양을 방문해 반구대, 언양읍성, 작천정 등 답사지를 걸으면서 역사의 흔적을 직접 찾아보는 역사탐방 시간을 가졌다. 효암고 사진제공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는 지난 1일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학교규칙 개정 선포식을 가졌다. 또 학교폭력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꿈나르미보안관 발대식도 진행했다. 양주중 사진제공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1일 2015 KFTE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음식관광협회 주최, 농림축산식품부ㆍ교육부가 후원한 이 대회는 국내ㆍ외 조리기능인 210명이 참가했다. 이날 동원과기대는 이재현 교수 지도 아래 김효일ㆍ조수빈ㆍ김준섭ㆍ김형수ㆍ황지영ㆍ이장미 학생이 6인 단체 라이브 3코스 경연부문에 출전해 최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