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자력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에너지환경 연구소’가 지역대학에 문을 열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에너지환경 연구소를 대학 내 개소하고 ▶에너지 분야 인력양성을 비롯해 ▶원자력 지역 현안 정책제안 ▶원전 주변 해양 환경생태계 조사 ▶원자력 발전소 환경조사 표준화를 위한 포럼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영산대는 에너지 분야로 특화된 연구소로 운영하기 위해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제17대 원장을 역임한 양명승 씨를 석좌교수로 영입해 연구소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양명승 석좌교수는 1984년 원자력연구소에 입소한 후, 핵연료주기기술 전문가로서 핵연료개발부와 경수로와 중수로 연계 핵연료주기 기술개발 과제를 맡았다. ‘핵비확산성 사용후핵연료 건식재가공’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영산대 에너지환경 연구소에서는 원전 운영과 그로 인해 발생가능한 방사성 물질의 누출에 대비한 안전방호와 방재 등을 위한 환경영향 분석업무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자력 정보들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에너지환경 연구소는 앞으로 ▶국책연구원과 연계해 국가 에너지 정책 참여와 정책연구과제 수주 추진 ▶지역현안사항인 원자력 이슈에 대한 지역 공통 협의체 참여와 정책개발 추진 ▶원전 운영에 의한 주변 환경영향 조사평가 및 데이트 베이스화 시범과제 추진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해조류와 어패류 양식 사업 연구 ▶원전 환경조사의 객관성,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방안 제정 법률적 검토 착수 ▶원전 사업체 및 관련 유수 연구기관(KEP RI)과의 기술교류 활성화와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하고 폭넓은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26일 초ㆍ중ㆍ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정보공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5년 정보공시 담당자 연수를 진행했다.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스마트폰 프리’라는 주제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방법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학부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초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16일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머리와 몸을 보호하는 자세로 반별로 신속히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 석산초 사진제공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17일 아름드리 대운교육설명회를 열었다. 무상급식 홍보 동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2015학년도 교육과정 설명과 학교폭력 예방 학부모 연수도 함께 진행했다. 대운초 사진제공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지난 16일 교직원과 전교생이 일심일덕(一心一德)해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창중 사진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양산지회(이하 양산전교조) 지회장에 유병준(45, 범어고) 교사가 당선됐다. “행복학교는 한마디로 학교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며 “학교문화가 바뀌어야 교육이 변한다”고 말하는 유 신임지회장을 만나 2015년 양산전교조 청사진을 그려본다.
올해 첫 시행한 학교주관공동구매제로 인한 ‘교복 대란’에 양산지역도 속수무책이다. 개학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사복으로 등교하는 학생이 있고, 심지어 동복은 포기한 채 하복부터 교복을 입도록 한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공동구매)는 학교가 최저가 입찰 방식을 적용해 낙찰된 1개 업체에서만 교복을 구매해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교복 값 거품을 빼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다. 양산지역 중ㆍ고교 25곳 가운데 교복업체와 계약한 학교는 60%인 15곳이다. 나머지 10곳은 아직 업체를 선정하지 못했거나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로, 대부분 사립학교다. 하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학교들은 교복 착용 시기를 개학 일에 맞추지 못했다. 교복업체가 납품기한을 못 맞췄기 때문이다. 품질도 문제다. 사이즈도 다르고 처음에 본 원단과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어 환불과 교환 요구가 속출했다. 한 고교 학교장은 “교복 착용 시기가 늦어 학부모 민원에 몸살을 앓았다. 찔끔찔끔 납품이 돼 개학하고 2주가 지난 뒤에야 대부분 처리됐지만, 학생 2명은 지금도 교복을 못 받았다. 하복도 같은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는 동복은 포기한 채 하복부터 교복을 착용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납품기한을 도저히 맞출 수 없다는 교복업체의 통보 때문이다. 한 고등학교 학부모는 “양산지역은 한 업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입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복은 기성복과 달리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인데 원단 재작부터 생산출하까지 8~10개월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다보니 한 중소업체가 여러 학교를 감당하기에는 힘든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학교별로 경쟁에 따라 최저입찰가격을 책정하다보니 같은 브랜드 교복이 학교마다 차이가 나고 있다. 심지어 체육복 같은 경우, 한 학교는 2만6천원에 공동납품하고 어떤 학교는 4만5천원에 구매하게 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고발했다. 이틈을 비집고 공동구매에서 배제된 일부 대형 교복업체들도 덩달아 교복 값을 내렸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학교공동구매는 17만6천원인데, 자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19만8천원이다. 더욱이 공동구매를 하면 수선을 위해 웅상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때문에 인접한 대리점 위치에다 품질과 브랜드 선호도 면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와 중소업체가 맺은 계약을 제3자인 대형업체들이 가격할인 등 방식으로 교복을 판매하는 것은 불공정거래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정한 상한선(동복 20만4천316원, 하복 8만2천572원) 아래로 정상적인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고 있는데 무슨 문제냐는 주장도 동시에 나오면서, 교복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지원청은 “지금까지 학교 의지에 따라 몇몇 학교만 공동구매를 진행해오다 올해 처음 다수의 학교가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하다보니 지역시장에 혼란이 생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학부모 교육비 경감과 교복 값 안정화를 위한 좋은 취지의 제도인만큼, 방식을 일부 개선하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영산대학교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55, 사진) 이사장이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은 지난해 12월 한ㆍ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제1회 한ㆍ아세안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에서 출발했다. 포럼 참여 여성리더를 중심으로 전국 규모 조직력을 갖춘 사단법인 여성지도자 단체를 출범해 부산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활동을 시작하자는 취지다.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노 이사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1년이다. 창립총회를 통해 장기적 사업목적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구성을 확정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정관내용 검토 토론회도 함께 진행했다. 노찬용 신임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OECD 국가 중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사회진입장벽이 여전히 높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여성리더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양 고위직 여성국제연합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여성 컨퍼런스도 연례적으로 열고 정책, 문화, 해양, 영상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여성 교류에 앞정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397차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비행기와 지하 대피소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
서창초등학교(교장 홍선희)는 지난 20일 학부모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1학기 교육과정 설명회와 학부모 총회를 진행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총장에 장호익 현 총장이 연임됐다. 학교법인 동원교육재단은 지난달 6일 이사회를 열어 제10대 총장으로 장호익 현 총장을 연임키로 결정했다. 임기는 2015년 3월 11일부터 3년이다. 장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50억씩 지원받게 됐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일ㆍ학습병행교육훈련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20억씩 지원받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따라서 향후 5년간 국가로부터 약 35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받게 돼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총장은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정규학생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학습하고자 하는 비정규 성인 평생학습자의 직업교육이 가능하다”며 “산업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체제구축 수업연한 다양화 등을 통해 ‘전국 Top 10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호익 총장은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 워싱턴대와 부산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2009년 3월부터 동원과기대 총장을 맡아왔다. 엄아현 기자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1일 경남도교육청 지정 행복학교 현판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날 교직원과 학생 대표,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석해 ‘존중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로 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행복학교는 경남형 혁신학교 이름이다.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 형성을 통해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를 추구한다. 양산지역은 평산초와 화제초가 행복학교로 선정돼, 양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선도학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진영경 교장은 “평산초는 ‘배움과 나눔으로 삶을 가꾸는 어린이’를 바라는 인간상으로 설정했다”며 “생태체험활동, 몸으로 배우는 노작활동, 전통놀이와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해 행복학교를 향해 출발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천성오케스트라가 지난달 개최한 정기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홀몸 어르신을 위해 썼다. 천성오케스트라가 연주회로 얻은 수익금은 56만원. 이를 가치 있게 쓰는 법을 고민하던 중 박규하 교장이 학교 인근 희망마을에 홀몸 어르신이 많으니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자고 제안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쌀 7포대와 라면 14상자를 희망마을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전달식에 온 어르신께 “평소에 어르신들과 마주치면서도 인사를 잘 못 드렸는데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힘으로 어르신께 이런 기부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호관 희망마을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어린 학생이 이렇게 도와줘 고맙다”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인 만큼 장차 우리나라를 빛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한편, 양산고 천성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창단했다.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학예대회에서 우량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26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선보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새로운 만남이 이뤄지는 3월, 신기초등학교(교장 장태분)에서는 의형제 맺기를 통한 신입생과 재학생의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다. 최근 한 자녀 가정이 확산됨에 따라 형제 없이 홀로 크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학생들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짙어져 학교마다 학생 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기초는 지난 2일 입학식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선후배 간 배려와 존중의 미덕을 실천하고자 6학년 재학생과 신입생이 1대 1로 의형제를 맺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6학년 재학생은 ‘우리의 다짐’을 낭송하며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학교생활에서 솔선수범할 것을 가슴 깊이 새겼다. 또한 재학생이 무릎을 꿇고 신입생과 눈높이를 맞추며 의형제를 맺어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입학식 다음날 신입생이 첫 급식때, 6학년 학생들이 의형제를 맺은 동생의 식판을 들어주고 급식소 이용 요령을 알려주는 등 함께 점심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 의형제 활동을 이어 나가 첫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앞으로도 운동회 때 함께 체육 활동에 참여하고, 전일제 동아리활동 시 짝꿍 활동을 하는 등 활발하게 의형제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 6학년 학생은 “외동이라 동생이 없는데 학교에 동생이 생겨서 기쁘고, 앞으로도 친동생처럼 챙겨주고 싶다”고 다짐을 내비쳤다. 한 신입생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언니가 있어 학교에 즐겁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장태분 교장은 “지속적으로 의형제 활동을 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신기’라는 이름 그대로 ‘신나고 기분 좋게’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이 경상남도교육청 ‘2015년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됐다. 지역교육청 평가는 경남교육청이 18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교육 질적 향상과 만족도 제고, 기관 책무성 확보, 교육지원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평가 방법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교육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 분야는 ▶학교혁신 추진 강화 ▶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 ▶교육재정 효율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예방 ▶유아 특수교육 활성화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7개 영역의 정량평가와 ▶지역교육의 우수사례에 대한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이 가운데 3개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선정, 교육감 표창을 받게 됐다. 한철성 교육장은 “양산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현장을 지원해 교사의 역량 강화와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에 힘썼으며,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품격 높은 양산교육을 만들어 나가 양산교육가족에게 감동과 신뢰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보광중학교는 전교생이 223명이다. 10년 전(644명)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이다. 인근 울산 삼남중학교 개교로 통학구역이 나뉘어 학생 수가 감소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농촌지역 인구격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실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농촌학교 성공방정식은 결국 지역공동체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동창회가 의기투합해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모든 신입생에 장학금 지급 동창회, 지역사회가 흔쾌히 쾌척 지난 2일 보광중 입학식이 열렸다. 신입생 58명을 비롯해 재학생 223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모든 신입생이 학교로부터 두 가지 선물을 받았다. 바로 장학금과 책이다. 졸업식 장학금은 여느 학교나 있지만, 모든 신입생들이 입학식 때 장학금을 받는 일은 드물다. 이 제안은 보광중총동창회가 했다. 박상덕 동창회장은 “매년 신입생이 줄어들고 있는 모교 모습에 동창들 모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신입생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는 선배들 모습에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 꿈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장학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동창회뿐 아니라 지역기업과 지역사회단체도 참여했다. (주)세원, (주)혜동, 통도라이온스클럽, 하북의용소방대 등에서도 장학금을 쾌척해 동창회장학기금과 함께 장학금 1천110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 일부도 포함시켜 전교생 가운데 50%가 장학금을 받게 됐다. 동창회장의 학교발전기금 역시 소중한 책 선물로 둔갑했다.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위대학 시작’이라는 책을 신입생 전원에서 전달했다. 입학식에서 학교현황과 수업과정 등이 적힌 교육계획서가 아닌 책을 손에 쥐게 된 학생들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졸업가운과 모자로 추억 선물 보광중 출신으로 자부심 키워 학교를 떠나는 학생에 대한 추억만들기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달 12일 모든 졸업생들이 졸업가운과 모자를 쓰고 이색적인 졸업식을 가졌다. 흡사 대학교 졸업식을 연상케 하는 졸업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김지옥 교장은 “첫 취지는 교복 물려주기에서 시작한 것이다. 학생 수 감소로 교복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가 앞장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졸업생 교복을 기증받고, 동창회 지원으로 졸업가운과 모자를 마련하게 됐다. 졸업가운을 입으니 졸업생 모두가 더욱 정숙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졸업식에 참여하고 졸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졸업생들 역시 한 손에는 책이 쥐어졌다. 명심보감 등 고전에서 나오는 좋은 글귀를 발췌한 ‘생각하는 나무’라는 도서에 보광중만의 책표지를 입혀 아주 특별한 책을 선물한 것이다. 졸업생이자 학생회장인 최정원 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들을 위해 많은 배려와 관심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앨범의 한 페이지로 기억할 것이며, 상급학교에 가서도 부끄럽지 않은 보광중 출신 학생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교직원도 다양한 교육사업 펼쳐 “보광중 미래는 여전히 밝다” 입학식과 졸업식을 이색적으로 마련한 보광중은 교육과정 역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학기제 도입 등으로 참여수업과 체험학습 위주의 교육과정이 증가하고 있다. 보광중은 이에 발맞춰 지난해 ‘꿈키움학교’, ‘어울림학교’, ‘금연솔선수범학교’, ‘어깨동무학교’, ‘생활지도지원학교’, ‘EBS교육방송시청운영학교’ 등 6개 교육사업을 펼쳤다. 학생 수가 적은 중학교에서 모두 진행하기에는 다소 많은 교육사업이었다. 하지만 보광중은 학생 수가 적은 이점을 십분 활용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교육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다. 올해 역시도 모든 교직원이 똘똘뭉쳐 다양한 교육사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김지옥 교장은 “소명의식을 가진 교사들이 농촌학교를 살리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와 동창회, 지역사회 모두가 하북지역 유일한 중학교를 살리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보광중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초등부 인사 <교장급> ▶전보(교장→교장) 박두인 증산초(신명초), 임인철 신주초(김해 화정초) ▶전보(유치원장) 박회자 양산유치원(하동유치원) ▶승진(교감→교장) 윤상현 성산초(김해 김해부곡초), 정용모 영천초(밀양 밀주초), 김경둘 신명초(범어초), 최은지 백동초(서남초), 장태분 신기초(도교육청), 박희문 삼성초(도교육청) ▶공모교장(교감→교장) 조영선 북정초(성산초) <교감급> ▶전보(교감→교감) 서경웅 삼성초(김해 신어초), 최진호 신기초(웅상초), 이상희 석산초(신기초), 박정민 증산초(석산초), 변준섭 범어초(원동초) ▶승진(교사→교감) 유상길 성산초(창원 구산초), 김명수 신주초(창원 상남초), 최화실 서남초(밀양 밀성초), 정진수 소토초(밀양 밀성초), 김성미 좌삼초(김해 진영대창초), 백수경 화제초(밀양 부북초), 김일경 원동초(밀양 미리벌초), 강기섭 웅상초(백동초), 손봉출 대운초(창원 용남초) ▶전직(연구사→유치원감) 이외자 양산유치원(경남유아교육원) ▶전직(교사→교육전문직) 이정미 양산교육지원청(창원 자여초) 중등부 인사 <교장급> ▶승진(교감→교장) 엄용현 양산중(무안중) ▶공모교장(교감→교장) 손부훈 양산남부고(범어중) <교감급> ▶전보(교감→교감) 박정희 범어중(웅상여중) ▶승진(교사→교감) 김혜영 웅상여중(서창고), 조정효 양주중(토월중), 허엽 웅상중(진주제일중) ▶전직(교감→교육전문직) 최문용 양산교육지원청(마산가포고) ※( )은 전임지
올해 경남교육 최대 이슈는 단연 행복학교다. 경남 최초 혁신학교인 행복학교에 평산초와 화제초가 선정됐다. 경남도교육청 응모를 통해 8:1의 경쟁률을 뚫고 행복학교 11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은 2곳이 뽑혔다. 출발선에 선 행복학교가 학교현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을지 여부가 이들 학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2곳의 행복학교가 있는 양산이 경남을 대표하는 행복학교 선도지구로 안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지난 12일 양산초총동창회 박원현 회장을 초청 ‘노력하는 자는 성공한다, 꿈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주제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