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대기, 이하 양산미협)는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시민을 위해 미술작품 전시회와 미술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반딧불 미술관’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딧불 미술관’은 2013 경남문화예술진흥원문화이용권 기획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시설, 기관, 주민센터, 복지관, 병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미술전을 펼치고 있다. 양산미협은 양산병원, 무궁애학원, 늘푸른집,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미술작품 40점을 전시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점토를 이용한 만들기,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술로 아이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줬다. 양산미협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미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왔다”며 “작가들이 직접 전시한 미술작품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궁금한 점까지 알려주며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고 남은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 미술관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성요셉의집에서 마지막 ‘반딧불 미술관’이 열릴 예정이다.
양산 최강 야구팀을 가리는 ‘제8회 양산시장기 사회인 야구대회’가 지난 27일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야구협회(회장 박기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모두 4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17일까지 4주간 양산종합운동장외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박기대 회장은 “여러분들의 관심속에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대통령기 전국 야구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를 계기로 제2, 제3의 원동중을 위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양산시와 협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이처럼 뜻깊은 해에 맞는 대회인만큼 동호인 모두가 야구인에 걸맞게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 정신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27일 펼쳐진 경기 결과 해머와 익스클루, 엑스텍마, 세븐골드, YB블루스카이, 세성피닉스, 오함마, MGM, 더원, 스트라이크, 나인스타즈, 라온, 마스터, 마구패밀리, 서원유통, 임팩트, 드림, 알로이GF, 파이썬즈, 세인트볼파크, 한마음패밀리, 레드폭스, 매드베이스볼, 언데드 팀이 24강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첫 홈런은 이재경 선수(나인스타즈)가 기록했다.
선선한 가을밤공기를 타고 은은한 클래식이 울려 퍼졌다. (주)화인테크놀리지가 일곱 번째 한마음 가족 음악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화인테크놀리지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제7회 한마음 가족 음악회’는 지난 24일 화인테크놀리지 지하 공연장에서 저녁 만찬과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부는 본사 소속 어린이중창단 ‘러브엔젤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2부에서는 양산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김삼희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화인테크놀리지 강동우, 이성락 사원의 남성 이중창은 공연 분위기를 정점으로 치닫게 했다.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는 “조촐하게 우리 식구들과 우리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분들만 이렇게 모셨다”며 “오늘 음악회는 우리 식구(직원)들 모두 하나의 마음, 큰마음으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작게는 우리 회사, 크게는 양산지역, 더 크게는 국가 전체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식구 모두를 일일이 부르지 않아도 정말 감사하며 사랑하는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산시배구협회(협회장 박명숙)가 주관한 ‘제8회 양산시협회장기 배구대회’에서 동면해오름배구단과 중앙배구클럽과 서남배구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지역 배구동호인들이 배구를 통한 화합과 우정을 나누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이팝리그와 목련리그(선수출신이 있는 팀)로 나눠 9인제 리그방식으로 3세트 2선승제 21점제로 진행했으며 남자부 6개팀, 여자부 11개팀 등 총 17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동면해오름배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배사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배구클럽과 신기배구클럽은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이팝리그에서는 중앙배구클럽이 우승했으며 준우승은 신기배구클럽이 차지했다. 목련리그에서는 서남배구동호회와 일심배구동호회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상북배구동호회와 물금배구동호회가 3위를 차지했다. 박명숙 회장은 “8회째를 맞은 양산시배구협회장기 배구대회가 올해도 무사히 마치게 돼 참가 선수를 비롯한 연합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산 축구동호회의 정상을 가리는 ‘제10회 양산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27일 드디어 개막했다. 27일과 내달 3일 2주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청년부 13개팀, 장년부 16개팀, 50대부 6개팀 등 총 35개팀 1천여명이 참가한다. 김광욱 축구협회장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활기찬 양산지역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초석으로 지역발전의 경쟁력을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산축구발전과 양산지역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동호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경기 결과 양산 50대부가 50대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북 50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산60대와 물금축구연합회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청년부에서는 시장기 우승팀 오토닉스를 비롯해 MSC, 태양FC, 남부FC가 4강에 진출했으며, 장년부에서는 중앙FC와 범어대동FC, 하북FC, 상북조기회가 4강에 진출했다. 이들 팀은 내달 3일 종합운동장에서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MSC의 김진한 선수는 범어현대FC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여만에 대회 첫골을 신고 했다.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양산 선수단이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의 대회 4연패를 포함, 금2개와 동2개를 수확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던 만큼 아쉬움은 크지만 그중에서도 빛난 스타들은 있었다. 이제는 당연하게 우승만이 목표인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이번에도 ‘역시’였다. 누구도 여자 실업배구 절대 강자 양산시청의 대회 4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감독 강호경)은 지난 22일 인천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배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산시청은 지난 2010년 진주에서 열린 91회 전국체전 이후 4연패를 포함, 전국대회 1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호경 감독은 “배구 강호인 경북 포항시청을 1회전에서 만나 쉽지 않았지만 이기고 나니 그 이후 경기는 편해졌다”며 “공격과 수비, 세터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금메달의 주인공은 영산대학교 태권도의 장영우(3학년) 선수. 지난 93회 전국체전에서 -64kg급 동메달의 주인공인 장영우가 결국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장영우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4대 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따내며 가장 높은 단상에 올랐다. 이외에 지난해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영산대 김보름(1학년) 선수는 동메달을 수확했으며 지난해 개인전 동메달로 기대를 모았던 남부고 볼링대표 박선영(3학년) 선수는 마스터즈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이 ‘양산의 문화관광’이라는 저서를 통해 양산의 문화 관광 정책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심 소장은 지난 22일 양산문화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20년 넘게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한 권의 책에 풀어 놓았다. 책에는 가야진 용신제와 삽량문화축전, 매화축전, 통도사, 양산 학춤 등 양산지역 전반에 걸친 문화ㆍ관광 소재들이 망라돼 있다. 문화재 위치는 물론 역사적 가치와 의미, 내용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문화재와 관련한 각종 행사와 정책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심 소장은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해당 지역 관광자원이 가지는 장ㆍ단점을 소개하고 나아가 발전 방향까지 제시했다. 심 소장은 “양산은 동남권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부산, 울산의 거점 도시로서 접근성이 좋아 교통의 요충지”라면서도 “주변 철도와 공항 등 양산 관광은 호기를 맞고 있지만 잠재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양산 문화관광의 현재를 진단했다. 심 소장은 또한 “원동매화축제, 서운암 들꽃축제 등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차장, 안내판, 쉼터 등 관광객 수용시설을 보완하고 좀 더 체계적인 홍보를 한다면 양산의 관광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 소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절별로 양산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사진을 찍고 주민 목소리를 들으며 책 출간을 준비해 왔다”며 “이 책이 앞으로 양산시가 문화관광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관 전 양산문화원장은 추천사에서 “심 소장은 문화관광시대를 맞아 양산의 전통과 정체성을 밝혀 웰빙 시대에 알맞은 문화관광단지로 만들고자 하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며 “심 소장의 꿈이 양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26일 오전 8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연수관 앞에 선 버스에 올랐다. 소설 ‘신의 그릇’의 작가 신한균 사기장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길이었다. 참가자들은 소설을 읽고 소감문을 보낸 사람 중에 선정된 사람들이라 했다. 첫 강연실은 광주 입구에 있는 중부면 번천리 가마터였다. 공방터와 가마터로 나뉘어 발굴 보존하는 곳이었다. 신한균 사기장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옛날 도자기를 굽던 곳이로구나’하는 막연한 감상이 아니라 토기에서 도기로 넘어오면서부터 달라진 가마의 구조를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것을 비교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다. 실제 가마를 지어보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맛보기로 시작해 곧이어 분원가마터에 도착했다. 지금은 분원초등학교와 분원백자자료관 밖에 없는 이곳이 조선 마지막 관요인 분원가마였다. 줄지어 선 분원 관련 공덕비 앞에서 강의가 이어졌다. 간간이 청자흙과 백자흙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하면서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다. 분원백자자료관으로 들어가 사금파리들과 분원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서 이해를 도왔다. 점심 후 곤지암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 견학을 한 후, 신 사기장의 강의가 있었다. 늘 그렇듯이 자기의 작품인 찻잔을 대 여섯 개 늘어놓고 대답을 잘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는 유인책(?)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었다. 도자기의 개념에서부터 우리 도자기의 역사를 풀어주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의 도자기 역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부족한 인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침 경기도자박물관에는 20 13년 도자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증명이라도 하듯이 썰렁함이 널려 있었다. 강의가 끝난 후 도자기 체험으로 이어졌고 신한균 작가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참가자 김치경(전 충북대학교 석좌교수) 씨는 “우리의 역사 속에 담긴 도자기의 역사를 새롭게 알았다. 가슴이 뭉클했다.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또 이소원(부천 원종고1) 학생은 “실제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지만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있는 줄은 몰랐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을 빛냈다. 소설과는 좀 다른 여정이었지만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신한균 사기장과 함께한 현장교실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에 꼭 맞는 옷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산지역이 어린이합창단의 ‘르네상스’를 맞았다. 크고 작은 무대에서 심심찮게 어린이합창단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은 각종 전국 대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카시아 향이 은은하게 퍼지듯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맑고 고운 목소리가 양산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 그래서 마련됐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한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어린이합창제가 지난 26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본사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13 삽량 어린이 합창제’는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하나 된 하모니로 양산지역의 화합을 염원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아이의 공연을 응원하러 온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하고 싶어 유료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채운 시민들까지 모두 1천여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슴 두근거리는 무대가 시작됐다. 다수의 무대 경험을 가진 본사 소속 어린이 중창단 러브엔젤스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고향의 봄’, ‘Happy things’를 러브엔젤스만의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이어 창단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천성어린이합창단이 ‘들꽃이야기+고기잡이’, ‘아삭아삭냠냠쩝쩝’을 선보였다. 신생팀다운 패기와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였다. 울산광역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새로운 시작’, ‘꿈꾸는 울산’, ‘아이스크림사랑’ 등 세 곡을 부르며 울산어린이들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늘소리앙상블은 플롯과 합창의 앙상블로 ‘꿈으로 가는 계단’, ‘SING’을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5번째로 무대에 오른 북정 하모니합창단은 전국 소방동요대회 대상팀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Tomorrow’, ‘사과나무의 소원’, ‘아름다운 나라’를 멋들어지게 표현해냈다. 유치원생들로 구성된 아람합창단이 등장하자 관객들 모두 자연스레 엄마ㆍ아빠 미소를 지어보였다. 앙증맞은 율동과 함께 ‘호호하하 하하호호’, ‘달팽이의 하루’,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 등 세 곡을 선보였다. ‘우리들은 노래하는 아이들’, ‘우리의 꿈’, ‘조율’을 부른 양산어린이합창단은 사물놀이와 어우러지는 퓨전합창을 선보여 한층 품격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빨간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물금 조약돌합창단은 ‘함께 걸어요’, ‘과수원 길’을 불렀고,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60년 전통의 KBS부산어린이합창단은 ‘여섯푼의 노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궁금이’ 등 세 곡을 선보였다. 마지막 앵콜 공연으로 9팀 370명 아이들이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화려하고 웅장하게 합창제 무대를 장식했다. 대회장을 맡은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합창을 통해 행복할 수 있다면 그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전국단위의 축제를, 다음해는 국제단위의 어린이 합창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도와준 유지현(천성초)ㆍ손기준(북정초)ㆍ한정민(물금초) 지도교사와 고영애(아람유치원) 단장에게 시장표창장이, 박수연(러스엔젤스)ㆍ최성길(하늘소리앙상블)ㆍ장진훈(양산어린이합창단)ㆍ김진식(울산소년소녀합창단)ㆍ류지원(부산KBS어린이합창단) 지휘자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백년만의 귀환, 양산부부총 특별전’의 관람 수기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특별전을 관람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부총 특별전 관람 후 소감을 별도의 형식 없이 A4용지 1매 분량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며 이메일(jyk1020@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유물전시관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하며, 결과는 12월 5일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한다. 선정작품은 어르신, 성인, 학생 각 1명을 선발하며,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당선작은 양산시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문의는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http://museum.yang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392-3311)로 하면 된다.
삼장수 단편소설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상은 양진영(서울시 노원구) 씨의 ‘장군의 아내’, 우수상은 문호성(부산시 해운대구) 씨의 ‘야인의 노래’, 장려상은 김인하(부산시 해운대구) 씨의 ‘초산마을의 푸른 달빛’, 조흥준(인천시 남동구) 씨의 ‘삼형제의 우애’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에서는 오는 25일 제4회 한송예술협회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를 개최한다.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술동인 ‘혁’ 초대전과 ‘핸드 싱어즈’ 초청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미술계 최장수 현대미술 단체인 미술동인 ‘혁’은 한송예술촌 아트홀에서 회화부터 설치 작품까지 32인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미술 세계를 선보인다. 25일 5시 아트홀 강당에서는 ‘영국 현대미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미술동인 ‘혁’의 회원이기도 한 우징 씨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성악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핸드 싱어즈’는 25일 오후 7시부터 ‘핸드 싱어즈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사랑을 전하기 위해 ‘양산사랑 아이사랑 초록우산 나눔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공연을 계기로 나눔에 동참하는 후원자를 개발해 더 많은 어린이가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초록우산 홍보대사이자 유명 개그맨 이홍렬 씨가 진행을 맡는다. 또 영화배우 김정태 씨와 인기가수 박상민 씨, 신효범 씨가 음악회에 출연한다. 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넬라판타지아’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던 최성봉 씨가 출연해 자신의 어려웠던 유년기 시절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단체, 시민은 양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담당(392-2461~6)이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237-9398)로 문의하면 된다.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 ‘2013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이하 양산문협)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춘추원 충렬사에서 진행됐다.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은 양산문협이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문인을 배출함과 동시에 양산이 문화도시임을 널리 알리고자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2011년까지 경남대회로 진행되다 지난해 전국 대회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올해 전국에서 600여명이 백일장에 참가했다. 김동현 지부장은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대회는 매년 양산의 인물인 박제상 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남을 비롯해 경북 대구, 경기 안양에서까지 참가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고심했다는 것을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상을 받는 81명의 수상자들은 이 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 한국 문학을 빛내는 사람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했다. 다음은 수상 결과. ▶초등 저학년부 운문 장원 구본민(성산초1) ▶초등 고학년부 운문 장원 장수민(덕계초6) ▶초등 저학년부 운문 차상 임새해(물금초6) 박상은(덕계초6) ▶초등부 산문 장원 김이현(포항제철지곡초4) ▶초등부 산문 차상 이수빈(덕계초6) 이성윤(하북초6) ▶중등부 운문 장원 최다혜(양산중앙중3) ▶중등부 운문 차상 황도경(양산여중1) 최서연(신주중1) ▶중등부 산문 장원 차수민(양산여중3) ▶중등부 산문 차상 김수이(신주중3) 박소현(양산여중3) ▶고등부 운문 장원 신민영(물금고1) ▶고등부 운문 차상 박재희(양산제일고1) 염정현(양산제일고1) ▶고등부 산문 장원 최유림(김해중앙여고3) ▶고등부 산문 차상 박지연(양산제일고1) 유희재(양산제일고1) ▶대학ㆍ일반부 장원 황기철(물금읍) ▶대학ㆍ일반부 차상 김순남(양주동), 최난경(물금읍)
‘미류회(회장 임의복)’는 ‘미(美)의 흐름(流)’, 즉 예술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흐르면서 회원들이 예술로 하나 되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만들어진 미술 동호회다. 15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미류회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7회 미류회 작가전’에서 관람객에게 45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비구상(구체적인 대상의 재현을 거부한 추상적인 미술의 한 속성) 작품부터 판화, 수채화까지 회원들의 그림마다 서로 다른 특징과 개성이 있어 전시회의 재미를 더했다. 미류회가 여타 다른 미술 동호회와 차별화되는 점은 회원 모두 ‘프로 작가’라는 것이다. 양산지역에서 미술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작가들이 7년 전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을 가지기 위해 미류회를 만들었다. 서로의 작품을 함께 보면서 자신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깨닫는다. 뿐만 아니라 아직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한 미술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정기전도 개최하고 있다. ‘교류’를 중시하는 이들인 만큼 전시회도 다른 지역의 미술인들과 함께한다. 울산 미술작가 동호회인 ‘미사랑’과 교류전을 펼치며 지역 간 문화 교류까지 이끌고 있다. 임의복 회장은 “미술 교류전이라고 해서 울산와 양산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서 전시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며 “작품의 교류를 통해 양쪽지역의 회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이자 지역 간 벽을 허물고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소중한 만남”이라며 이들이 매번 교류전을 펼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는 교류전 대신 미류회 회원의 작품만 선보인 ‘미류회 작가전’을 열었다. 지역민들에게 한 번쯤은 양산지역 작가들의 작품만을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가 간 소통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작품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양산시민에게만 선보이고 싶었던 것. 미류회 회원인 최영진 작가는 7년 동안 해온 미류회 활동이 작가 생활에서 하나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한다. 최 작가는 “자신의 그림 세계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다양한 감성을 느끼고 영감도 얻는다”며 “미술작가들이 이렇게 동호회를 만들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양산 미류회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류회 회원들은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내년부터 미류회 작가전과 교류전 등 1년에 2회 정도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임 회장은 “양산에서 미술 전시회를 열기에 환경적으로 열악한 부분이 많지만 미류회 회원들의 열정으로 올해 작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내년에 이뤄질 교류전은 기존 울산 지역 외에도 부산과 다른 경남지역 등 다양한 지역과 문화 교류를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화창한 가을날 제1회 경상남도지사배 육상경기대회가 지난 20일 양산종합운동장과 양산천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열렸다. 양산시육상연합회 김동민 회장은 “이번 대회가 제1회 대회다 보니 진행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참가하신 분들이 모두 즐거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좀 더 발전해 많은 경남 육상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육상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하프마라톤코스에서는 김형락 씨가 1시간 15분으로 남자부 우승을, 배정임 씨가 1시간 25분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1km 종목에서는 남자부는 김수 씨가 44분 32초로 우승했으며 여자부는 하유숙 씨가 50분 47초로 우승했다. 5.3km 남자부는 이영택 씨가 22분 5초, 여자부는 박혜정 씨가 23분 38초로 각각 우승했다.
지난 20일 양산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양산시장기 테니스 대회가 열린클럽과 양산시청, 대우마리나A의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규정 회장은 “우천으로 인해 두 번이나 대회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대회가 개최됐지만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분이 좋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열린클럽과 양산시청, 대우마리나A 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청룡부에서는 열린클럽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I클럽과 한길클럽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에는 서동권 선수가 뽑혔다. 백호부에서는 양산시청이 깜짝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I클럽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와 4위는 양산클럽과 리턴클럽A가 차지했으며 이정우 선수가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신인부에서는 대우마리나A가 우승했으며 오합A가 준우승했다.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한 양산중학교 축구부(감독 최건택)가 아쉽게 1차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횡성 일원에서 개최된 ‘2013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양산중은 1차전 제주중과의 경기에서 3대 2로 역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양산중 13번 김은호 선수가 전반 1분 벼락같이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제주중 역시 곧이어 전기현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전 선제골은 제주중이었다. 전반 골을 넣은 전기현 선수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양산중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고 4번 김세훈 선수가 득점하며 승부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맞췄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제주중 전기현 선수가 결국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양산중은 3대 2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편 양산중은 ‘2013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남권역’에 출전, 13승 3무 5패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양산시 무에타이 킥복싱연합회(회장 김태한)가 주관한 ‘제1회 양산시 무에타이 킥복싱 전국대회’가 지난 19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는 전국의 아마추어 선수 70명과 프로선수 24명이 출전했으며, 제1회 대회인 만큼 전국의 무에타이 체육관 관련자와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 무에타이 킥복싱 연합회 김태한 회장은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는 무에타이와 킥복싱이 자리를 잡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양산에는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라며 “이번 1회 무에타이 킥복싱 대회를 계기로 양산에서도 무에타이, 킥복싱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 무에타이 킥복싱연합회는 올해 초 양산에 무에타이 체육관이 들어서면서 창립했으며 호신용 강의와 선수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며 3관왕을 휩쓴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영동 선수(43, 청각장애 2급). 김 선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경기 -88㎏급에서 양산 대표로 출전해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 등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열병으로 청각장애를 갖게 된 김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역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그에게는 어떠한 지원도, 배려도 없었기에 역도를 손 놓을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7년 간 역도를 잊고 살았으나 우연히 대회에서 1등을 하면 각종 지원을 받으며 역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2002년 역기를 다시 들었다. 2002년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한 후 김 선수는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선수로 활동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노장’이죠. 줄곧 1등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어도 개의치 않아요. 누군가 저를 이길 사람이 있다면 선수 생활을 그만 둘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선수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역기를 들 때마다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김 선수지만 양산에서 역도 선수로 살아가기엔 어려움이 많다. 마땅히 연습할 공간이 없는 것. 종합운동장 체력단련실에 역기를 비롯해 운동기구가 있으나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대회 전 공문이 와야 3개월 정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죠. 종합운동장 시설이라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럼 저 말고도 역도 선수로 활동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역도의 기초를 알려주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양산에서 역도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 중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은 김 선수뿐이다. 그 역시 중ㆍ고등학교 때 배운 것이 전부지만 그때의 기초가 있었기에 지금의 김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그때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역도에 도전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모아 지난해 6월 ‘역돌이역순이짱클럽’을 만들고 직접 지도하고 있다. “양산에서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활동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양산에 장애인 역도선수협회도 없어서 경남대표로 전국대회를 출전하고 있고요. 양산장애인체육회라도 있으면 양산시 이름으로 출전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선수를 위한 연습 환경만 조성된다면 우리 지역을 더 빛내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을 겁니다. 시민분들도 장애인 선수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