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역 저소득층 의료지원에 써 달라며 양산시복지재단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부산대치과병원 사진제공
양주동 쌍용아파트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지윤)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양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37만230원을 기탁했다. 양주동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단속 합동근무를 진행했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박천수 서장이 직접 직원들과 단속을 펼쳤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도담다담 열린공간’이 제1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성가족부와 경상남도, 양산시가 지원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도담다담 열린공간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의 자녀 중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아카데미를 통해 방과후체험, 학습, 급식, 토요 활동 등을 제공받는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등록 상담은 전화(383-1318, 392-2595)로 할 수 있다. 한편, ‘도담다담’이란 청소년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는 모습이란 순우리말 도담도담에서 착안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는 온라인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양산 관광지 등을 발굴하고 홍보할 ‘양산관광 SNS 홍보단’을 모집한다. 오는 22일까지 자원봉사자 10명을 모집하며 내달부터 활동한다. 모집 대상은 양산관광에 관심이 많고 SNS 활동을 하는 사람이며 관광 부분에서 SNS 활동실적이 우수한 사람이다. 이들은 2월부터 양산의 관광지, 축제 등을 홍보하고 지역의 숨은 맛과 멋, 체험관광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위촉장과 수료증(일정 기준 이상 활동 시)을 수여하며 연말에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표창과 시상금도 전달할 계획. 또 글 1건당 실비 1만원(1인당 월 4만원 한도)을 지급하며 연 4회 정도 현장 투어 활동도 진행한다. 신청은 양산시 홈페이지(www.y angsan.go.kr) 고시ㆍ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이메일(heart424@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1월 말에 개별 공지한다. 문의 392-3233.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아프지 않고 잠을 자면서 편안하게 떠나는 것이 소원인 어르신들이 평생학습 마을학교를 통해 활기를 찾았다. 열 평 남짓한 방안에 홀로 하루를 보내던 그들이 방에서 나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 평생학습 마을학교는 양산평생교육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 정신ㆍ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 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각 마을에 있는 경로당ㆍ마을회관 대표자 신청을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어르신이 반가워하지 않았다. 평소처럼 화투를 치거나 텔레비전 시청이 더 하고 싶으셨던 것. 하지만 신정란(44) 씨와 12명의 강사가 머리 모아 어르신과 함께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가족처럼 친근하게 다가간 덕분에 하나둘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 “16회 중 1~3회가 제일 과도기였어요. 처음에는 시위 비슷하게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다 같이 장을 보러 가시기도 했죠. 한 두 분이 앉아 계셔 수업을 이끌고 갔더니 후기를 말하고 다른 분도 데려왔어요. 어르신들은 자신의 부족함이 들킬까봐 걱정해 표현하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몇 번 해보시더니 자신감을 찾아 수업을 기다리시더라고요” 미술심리치료 자격증 얻어 ‘소통’ 프로그램은 신 강사가 직접 노년기 우울증ㆍ치매 예방을 위한 미술치료활동, 놀이활동, 건강체조, 스토리텔링, 동화구연, 사회교육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그는 2013년 미술심리치료자격증을 취득해 이후 꾸준히 그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올해부터 마을학교 수업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 하반기 수업 만해도 모두 30개 마을에서 550여명이 참여했고, 신 강사는 그 중 네 마을을 찾아 어르신 150여명과 만났다. “처음에는 친정엄마나 가족과의 갈등이나 기본적인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미술심리치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히 나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었고,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미술치료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 누군가와 소통하겠다는 마음이 컸던 거죠” 신 강사가 가족과 소통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던 것처럼 어르신들도 마을학교 수업에서 배운 것으로 손자, 손녀, 자식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휴대전화로 간단한 문자나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웠고, 수업에서 나온 결과물을 가족에게 자랑하면서 소통을 시작했다. 게다가 한 마을에 오래 함께 살았지만 몰랐던 서로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수업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70~80대 어르신들이에요. 보릿고개를 넘기며 힘든 시절을 살았던 어르신들이고 일제강점부터 다양한 역사를 지나온 분들로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산 역사’죠. 그만큼 연세가 많으셔 손 떨림, 허리 아픔 등의 이유로 수업에 참여하기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어요. 젊은 사람도 2시간을 앉아있기 힘든데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참여했죠. 나이가 가장 많았던 93세 어르신은 잠깐 일어나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시작하기도 했어요” 서로 건네는 위로가 큰 힘 신 강사는 수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왔다. 버선을 꾸미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떠올리고, 고생한 손을 그리며 힘들었던 자신들 인생을 위로하기도 했다. “자기 손을 본 떠 보며 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리고 우는 분도 있었어요. 살고 싶은 집을 잡지에서 오려붙여 만들 때 비싼 가구 근사한 차가 있는 잡지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귀퉁이에 있는 것이라도 사람을 오려 넣었죠. 어르신들은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학교 문턱도 넘지 못한 어르신들은 마지막 수업에서 저승사자의 뭐하다 왔냐는 질문에 ‘나 미술공부 하다가 왔소’라고 할 말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먼저 간 사람 불쌍타. 이런 것도 못 해보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어르신을 다 이해하고 나를 다지는 계기가 됐어요. ‘늙음’을 이해하게 됐죠. 버럭 화를 내는 어르신을 보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르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해졌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리가 불편한 분을 직접 찾아가 수업하고 싶어요. 또 학용품을 하나씩 드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게 하고 싶어요. 이제 제가 안가면 어르신 삶이 무료해질 거 같아 걱정이에요.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길 가슴이 저려 왈칵 눈물이 쏟아졌죠” 올해 수업을 끝낸 신 강사는 ‘늙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어르신들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그는 누군가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어르신을 생각하며 더 좋은 수업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처음 미술심리치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친정엄마도 다음 수업에 꼭 한 번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교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애육원 아이들을 위해 2016년 첫날 봉사자들이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발걸음을 했다. 애육원은 지난 1일 애육원생을 대상으로 ‘제8회 희망 새싹 세뱃돈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이용식 전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황신선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박성준 드림포터봉사회장과 종이공예봉사단(단장 이옥경)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에게 새해의 좋은 기운을 담아 세뱃돈을 전달했다. 또 봉사자와 아이들이 한 팀이 돼 윷놀이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은 아이들이 지난 5월부터 공부해 취득한 종이접기 자격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자격증 교육은 지난해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으로 이뤄졌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공부한 결과 21명의 아이 모두 자격증을 땄다. 아이들은 자격증을 받으며 종이접기를 가르쳐준 지도교사에게 감사 카드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애육원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새해도 아이들과 행복하게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배우자와 두 자녀 생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생계 곤란으로 카드빚을 지게 되면서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됐다. 급기야 수차례 자살시도라는 최악의 삶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물금읍사무소를 방문해 복지업무 담당자 여재영, 박순옥 선생님께 상담을 받게 되면서 절망의 삶 속에서 희망을 찾게 됐다. 이렇게 사회보장제도 지원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조영출 씨 수기 중 보건복지부가 ‘2015년 사회보장급여 이용ㆍ제공 체험수기 공모’를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결과 양산에서 최우수상 수상자가 나왔다. 이 공모전은 사회보장급여로 도움을 받았거나 도움을 준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하는 것이다. 물금읍에 사는 조영출 씨가 물금읍사무소 사회복지 담당 직원 여재영 주무관에게 사회보장 도움을 받은 것이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여 주무관은 “늘 하던 일을 했을 뿐인데 한 사람 인생에 이렇게 큰 희망을 주게 된 것에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며 양산 사회보장발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내년도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회장 김상근)가 모범대원 시상식을 겸한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도 지역사회에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중부동 M컨벤션 뷔페에서 ‘2015 모범대원 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모범대원 85명을 선정해 격려했다.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양산시의회, 양산교육지청, 경남자율방범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 박천수 경찰서장 등 내ㆍ외빈과 자율방범연합회 대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근 회장은 “어둡고 힘든 곳에서 지역 치안 파수꾼으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 온 우리 방범대원들이 있었기에 우리 양산시가 30만 중견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대원 여러분은 우리 지역의 빛과 소금 같은 귀중한 존재”라고 격려했다. 모범대원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방경찰청장 표창 안종인(양주) ▶양산시장 표창 김형수(중앙), 박기업(동면), 정하영(삼성), 나도연(양주), 남용식(강서), 최성만(물금), 배치성(원동), 김경률(덕계), 황대영(평산), 이영호(소주), 유명화(서창), 이수찬(상북), 조현진(하북), 김경둘(여성) ▶국회의원 표창 강정문(중앙), 김성만(동면), 김호진(삼성), 우종국(양주). 신명승(강서), 신동식(물금), 정원석(원동), 서상호(덕계), 윤우준(평산), 신해덕(소주), 주형민(서창), 손순철(상북), 박기태(하북), 손형임(여성) ▶경찰서장 표창 오승훈(중앙), 김윤식(동면), 권창석(삼성), 김명기(양주), 김영식(강서), 황정구(물금), 류태곤(원동), 강승봉(덕계), 서영수(평산), 박순곤(소주), 김재홍(서창), 오태석(상북), 정창민(하북), 권명숙(여성) ▶양산시의회 의장 표창 김성곤(동면), 최상철(삼성), 김일곤(양주), 박창일(강서), 송원식(물금), 손진호(원동), 이철희(덕계), 서효성(평산), 김영호(소주), 이태관(서창), 권혁철(상북), 진경민(하북), 김동희(여성) ▶양산교육장 표창 이해진(중앙), 손득현(동면), 송병천(삼성), 최기석(양주), 김규태(강서), 강동희(물금), 최종근(원동), 박기주(덕계), 김효용(평산), 조광래(소주), 성용근(서창), 이홍훈(상북), 김종률(하북), 박혜영(여성) ▶경남자율방범연합회장 표창 제헌(덕계), 정재만(평산)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장 표창 오승준(중앙), 이홍섭(삼성), 이상열(양주), 김평수(강서), 김종만(물금), 정수한(원동), 김성주(덕계), 김선태(평산), 황영훈(소주), 박동진(서창), 이태훈(상북), 박경식(하북), 박두선(여성).
양주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성태)가 ‘2015년 경남 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양주빛실버합창단(회장 서지형, 지휘 배웅철)이 여민동락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은 성과다.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도내 시ㆍ군별 읍ㆍ면ㆍ동주민자치센터 185곳의 운영과 프로그램 분야 지표를 평가한 결과 양주동주민자치센터가 1위에 올랐다. 양산시가 지난 2004년 1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한 이후 경상남도 평가에서 1위에 오르긴 처음이다. 이에 양산시는 지난달 31일 종무식에서 양주동주민자치센터에 경상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김성태 위원장과 양주동 서인수 주무관에게 개인 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양주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자체 워크숍, 주민자치박람회 참가 등으로 자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발표회, 동아리 결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 문화생활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주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한 사회적기업 만들기 사업,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 예방 홍보활동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큰 점수를 얻었다. 양산시는 “지난해 11월 여민동락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양주빛실버합창단이 참가해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양주동이 경남도 주민자치센터 평가에서 큰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도서관 위상 재정립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5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 인증서와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양산시립도서관 박성진 씨 가족, 웅상도서관 김진억 씨 가족, 양산영어도서관 위용욱 씨 가족 등 세 가족이 선정됐다. 이들은 도서관별 최다 대출 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도서반납과 이용실적도 우수해 다른 이용자에게 모범이 됐다. 세 가족에게는 양산시립도서관장과 한국도서관협회장 명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으며 기념품으로 독서대를 전달했다. 시립도서관은 “핵가족, 1인 가구 등 가족 해체가 가속화되는 요즘, 책으로 소통하는 ‘책 읽는 가족’ 캠페인으로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힘을 모아 시민에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독서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지난 2002년 4월부터 해마다 6월과 12월,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높고 모범적으로 시설을 이용한 가족에게 상을 전달하는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각 사회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나눔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연말을 만들고 있다.
숲속유치원(원장 양성희)은 지난 18일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위해 떡국 나눔데이와 원생 재롱잔치를 열었다. 이날 복지관 이용 어르신 200여명에게 따뜻한 떡국과 귤 등 간식을 점심으로 대접하고 유치원생들이 꼭두각시 춤, 부채춤 등 깜찍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어르신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양성희 원장은 “따뜻한 밥과 함께 아이들의 공연으로 어르신들이 힘을 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우관 제8대 물금무술동우회장이 지난 27일 취임했다. 이 회장은 “물금은 아파트가 숲을 이루며, 지난 11월에는 마침내 인구 7만을 돌파하고, 모래감자 캐던 드넓은 낙동강 둔치는 종합레저관광타운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며 “전후 세대 상징인 58 개띠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 세대로서, 이제는 물금 중심에 서서 지역을 떠받치고 이끌어가는 동우회가 되자”고 말했다.
‘온라인 지역 맘(엄마)카페’가 전국적으로 대세다. 지역마다 둥지를 틀고 온ㆍ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는 지역 맘카페는 많은 주부의 ‘즐겨찾기’ 1순위에 등록돼 있다. 엄마들이 보기에 지역 맘카페에는 없는 정보가 없다. 가족과 외식할 동네 맛집을 찾을 때, 동네 어린이집과 유치원, 베이비시터 정보가 궁금할 때, 집 근처에서 급히 중고 육아용품을 팔거나 사고 싶을 때 등 맘카페만큼 유용한 곳이 드물다. 카페 규모가 크면 정보도 많겠지만, 엄마들이 원하는 건 실제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다. 그렇기에 회원 수가 적더라도 활성화된 지역 맘카페가 많다. 너님 나님의 즐거운 양산맘 카페(cafe.naver.com/yangsan moms)도 이런 사례다. 올해 초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하며 이달 초, 회원 수 1천명을 넘겼다. 카페에는 하루에 수십 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회원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고 있다.
지난 22일 동지를 맞아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은영)는 지난해를 돌아보고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앙동 각 마을통장, 재향군인회 등 17개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지역민 100여명과 팥죽을 나눠먹었다. 김다빈 기자
끽!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양주동 동대장으로 부임한 진성권(54, 사진) 씨는 2010년 3월 처음 이 소리를 들었다. 그는 며칠째 반복되는 소리가 신경 쓰여 원인을 찾아 나섰다. “소리가 사무실 근처 중부초 앞 건널목에서 난다는 것을 알게 됐죠. 아이들을 위험에서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죠. 그런 다음날 바로 건널목으로 나갔어요” 중부초등학교 앞 건널목은 ‘스쿨존’ 임에도 위험하다. 아이들은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고, 차는 빨간불이 되기 전에 건널목을 지나가려 속도를 내기 때문. “출근 전 건널목을 찾아가니 한 남자가 건널목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었어요. 정성용 씨였죠. 아는 사이라 반갑게 인사했고, 혼자 교통안전지도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후 예비군 훈련이 없는 날은 그를 도와 출근 전 안전지도를 하기로 결심했죠” 진 동대장은 정성용 씨가 안전지도를 하는 오전 8시 25분보다 빠른 8시에 중부초로 간다. 진 동대장은 8시 40분까지, 정 씨는 9시까지 안전지도를 하는 것. 그렇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5년 동안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책임지고 있다. “안전지도를 해도 위험 상황이 발생하죠. 차가 학생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기도 해요. 그래도 제가 지도하는 5년 동안 사고는 없었어요. 신호가 바뀌기 전 미리 경광봉을 들고 학생들을 막거든요. 가끔 통제에 따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차도 있어 걱정이에요” 진 동대장이 5년 동안 꾸준히 교통안전지도 봉사를 한 이유는 자신의 조그만 노력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는 현역시절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힘써왔다. “봉사는 처음 하는 게 어렵지 한 번 하면 정말 쉬워요.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것, 누군가 나를 기억한다는 것이 좋아 계속 하게 되요. 가끔 제게 반갑게 인사하는 졸업생을 만나면 뿌듯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중부초 건널목에서 아이들을 지키던 진 동대장은 1년 뒤 근무지를 옮겨야 한다. “다음 근무지와 가까운 곳에서도 봉사할 생각이에요. 건널목지킴이 이외에 주말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몸이 움직이는 한 계속 해야죠”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때/하늘을 쳐다보면/햇빛이 쨍쨍/저녁 길거리를 거다 보면/나의 마음도 오색불빛/오늘도 어제 같이/행복이 가득 가득’ 양산시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업 수강생 노종희 씨 작품 ‘내 나이 여든 한 살’이다. 삐뚤빼뚤하지만 정성들여 쓴 글이 눈에 들어온다. 어르신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한글교실 수업을 받은 205명 학생이 배울 수 없었던 세월에 보답 받듯 졸업장을 가슴에 안았다. 졸업장은 ‘모름’이 부끄러웠던 어르신들에게 올해 마지막 귀한 선물이 됐다. 유상수 씨는 학생 대표 답사에서 “세월은 인생의 나이만큼 간다는 말처럼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한글’을 배울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며 “한 번이라도 학생으로 불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는 한글 읽기, 쓰기를 비롯한 기초영어, 휴대전화 사용법 등을 교육받는다. 또한 경남도교육감 초등학력 인정서와 양산시장 명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과정도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 이하 외식업지부)가 20년 이상 장기 등록 회원을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외식업지부는 지난 22일 동면 지펠리체 뷔페에서 ‘2015 장기회원 위안행사’를 열고 20년 이상 회원 76명을 대표해 덕계동 ‘윤동균 한방쑥면’ 윤동균 대표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태건 지부장은 “20년 이상 음식점을 이끌어 온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와 노고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저희 지부에서는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을 위해 불합리한 법령 개선, 공동구매사업, 장학사업, 무료직업소개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