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단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에서 알뜰장터를 여는가 하면 앞선 1일에는 봉사단체 인프타가 사랑나눔 미니바자회와 릴레이 콘서트를 진행했다. 여성단체연합회 ‘사랑나눔 알뜰장터’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김경남)가 지난 8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사랑나눔 알뜰장터’(사진 왼쪽)를 열었다. 13개 읍ㆍ면ㆍ동 여성단체와 양산시 공무원들이 기증한 의류 3천여점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양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물금 워터파크에서 가을국화향연과 시민알뜰장터가 함께 열려 시민 발걸음이 많았다. 김경남 회장은 “사랑나눔 알뜰장터를 위해 자신이 아끼는 헌 옷뿐 아니라 새 옷도 다수 기증해 준 회원과 공무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단체연합회는 알뜰장터를 지속적으로 열어 우리 이웃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프타 ‘미니바자회ㆍ릴레이 콘서트’ 국제봉사활동기구 인프타(INFTA, 회장 최복순)는 지난 1일 중부동 더파티에서 ‘2014 사랑나눔 미니바자회ㆍ릴레이 콘서트’(사진 오른쪽)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인프타 회원이 직접 만든 머리핀, 천연비누 등을 판매하는 미니바자회와 인프타 회원이 합창, 수화, 피아노 연주 등 재능기부를 하는 릴레이 콘서트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인프타의 지원으로 아프리카에 판 우물과 우물 앞에서 기뻐하는 주민의 모습, 필리핀 오지마을로 보낸 구호품 전달 모습 등 그동안의 활동을 사진으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복순 회장은 “아직 활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인프타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인프타가 앞으로 양산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봉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흰 가루는 미숫가루가 아니라 메줏가루고, 끓는 물에 물엿, 고춧가루, 소금, 메줏가루를 넣고 섞어주면 고추장이 완성됩니다” 지난 6일 중앙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양산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순)가 결혼이주여성 20명을 초청해 고추장 담그기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주여성들은 새마을 부녀회 봉사자와 함께 고추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체험하는 내내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지난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미리 신청을 못해 참여하지 못했는데 올해 고추장을 만든다고 해서 제일 먼저 신청했다”며 “새마을회원들이 우리가 알아듣기 쉽도록 친절하게 알려줘서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박미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타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작은 보탬과 힘이 됐으면 한다”며 “회원과 어울려 땀 흘리는 이들을 보니 다문화 가정 역시 한국 사회 일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차별 없는 양산, 더불어 사는 훈훈한 양산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접 담근 고추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온 가족이 함께 한국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바르게살기운동 상북면 위원회(위원장 이금이)가 지난 5일 천성산 정상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상북면 사진제공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는(회장 김영숙) 지난 5일 양산시 지원으로 홀몸 어르신을 초청해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 나들이를 다녀왔다. 양산시 사진제공
물금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윤춘대)와 물금읍 새마을부녀회(회장 허유) 회원은 지난 7일 물금 고속도로 관문인 양산나들목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물금읍 사진제공
양산시는 지난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내 9개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삼성동(동장 김상식)은 지난 3일 어르신 일자리사업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께 안전사고 예방과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해 강조하고 어르신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동 사진제공
재양산 경북중앙향우회(회장 석기현)는 지난 5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양산시에 3천만원 상당의 라면 140상자를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물금읍 범어리 신도시 택지에 위치한 ‘무봉리 토종 순대국’ 손수현(52) 대표가 지난 7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저녁을 대접했다. 장정욱 기자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창녕에서 열린 ‘제2회 경상남도 청소년참여대회’에서 양산 청소년이 참여위원회ㆍ운영위원회 두 부분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양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아띠’는 올해 10기를 맞는 기구로 청소년이 지방자치단체 정책,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최우수상인 경상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청소년운영위원회 ‘단디’는 청소년회관 운영에 청소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기구로, 한 해 동안 청소년회관 프로그램 참여ㆍ모니터링, 다른 지역 위원회와 교류활동 등으로 우수상인 (재)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상남도 청소년참여대회는 창원, 김해, 마산, 함안, 진해 등 경남지역 청소년참여기구가 모여 서로의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참여한 위원 간 교류하는 자리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사)한국신장장애인 경남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의붕)는 지난 7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불우 신장장애인 돕기 ‘제5회 희망나눔 일일호프’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내달 6일 가족 사랑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제1회 북정고분군ㆍ신기산성 역사길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산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삽량 시대 대표유적인 북정고분과 신기산성을 직접 걸어보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역사유물의 의미를 알아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애향심과 가족애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오전 10시 시립박물관을 출발해 북정고분, 신기고분, 성황사와 산성봉을 돌아내려 오는 코스로 길이는 약 3km이며 2시간 30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가족단위로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오는 30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와 전화(392-3317)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벧엘클럽하우스(원장 송흥식) 소속 오카리나 동아리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색다른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오카리나 콘서트’는 ‘소통과 소풍을 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정신장애인에 대해 시민이 가진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벧엘클럽하우스는 “오카리나뿐만 아니라 노래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공연 중간에는 정신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시청, 기타ㆍ플루트 연주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벧엘클럽하우스 오카리나 동아리는 2013년 2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에 대한 지역주민 인식개선 사업으로 양산YWCA 회원과 벧엘클럽하우스 회원이 동아리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내가 사는 동네가 더 깨끗하고 좋은 동네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통장을 지원했고, 제가 생업으로 하던 일이 미용이라 어르신들 찾아가는 거죠. 별다른 건 없어요” ‘나’ 하나 잘 살기도 바쁜 시대에 ‘남’까지 돌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남’을 돌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살아갈 원동력을 얻어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8일, 제1회 양주동 주민상 ‘선행상’을 받은 전금옥(60, 남부동)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 씨는 주공7단지 통장으로 활동하면서 홀로 계신 어르신을 돌보고 주민화합을 도모했다. 또한 요양시설에서 꾸준히 이ㆍ미용 봉사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선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른 민간 아파트보다 주공아파트에 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어르신만 보면 다 내 어머니, 아버지 같아서 뭐라도 드리고 싶었고 많은 분과 어울리게 해 삶의 활력을 찾아드리고 싶었어요” 전 씨는 홀로 집에서 외로워하던 어르신이 경로당에서 다른 이들과 어울리며 웃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 그렇게 어르신을 돌볼 때마다 전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렸다. “살아계실 때 이렇게 해드렸으면 좋았을 것을 제 가족을 지킨다고 바빠 그러지 못했던 게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은 우리 아파트에 있는 모든 어르신이 제 부모님 같아요. 그렇게 어르신들과 어울리며 때로는 밥도 대접하고 했을 뿐인데 저에게 이런 상까지 선물로 주시네요” 전 씨의 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며 언젠가 어려운 이들에게 이 기술을 쓰겠다고 마음먹었고, 병원과 요양시설을 찾아 이ㆍ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그에게 이ㆍ미용 봉사를 하는 시간은 ‘봉사’가 아니라 ‘치유’의 시간이다. 이ㆍ미용하는 동안 요양시설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눈 것, 미용이 끝난 후 깔끔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환히 웃는 어르신의 모습, 그리고 따뜻하게 건네주는 ‘고맙다’는 한 마디 모두가 전 씨를 행복하게 만든다. “원래 미용 일을 했기 때문에 어르신 머리 다듬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저 혼자라면 어려웠겠지만 제 주변에 ‘오늘 봉사하러 가자’고 하면 함께 갈 수 있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에요. 모든 영광을 저 혼자 안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네요” 지금처럼 할 수 있을 때까지 봉사를 하는 게 꿈이라는 전 씨는 “‘양주동 주민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우리 양주동을 위해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꿈만 같죠. 어머니로부터 보고 배운 것을 꾸준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신기동에서 신세대미용실을 운영하고 부산 동주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신정(45) 씨는 지난 10월 17일 열린 2014년 한국산업인력공단 기능장 실기시험에 합격해 ‘미용장’이 됐다. 미용장 시험은 미용사 자격취득 후 동일 직무분야에서 8년 이상 또는 동일 분야 1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만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다. 특히 미용장 시험은 통과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불릴 만큼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한다. 김 씨는 23살, 대학원 석사학위를 준비하다 말고 늦게 발을 들인 미용사의 길을 걷기 위해 20여 년 시간 동안 억척스럽게 공부하고 연구해 이같은 영광을 안았다.
하북면 백록리에 있는 세원선인장 비닐하우스. 약 2천㎡에 달하는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 각양각색 선인장이 지천이다. 몇 개인지 셀 수 없이 많은 선인장을 매일같이 돌보는 것은 박정문(62), 김덕기(58) 씨 부부의 몫. 선인장을 다듬고 잘 자랄 수 있게 흙을 갈아주고 물을 주는 등 잠시도 쉴 틈 없이 움직이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힘들께 뭐 있느냐”고 말하는 박 씨 부부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지난달 28일 양산초 실내체육관에서 ‘2014년 학교방문 국악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유풍물연구소(단장 이중수) 주관, 문화체육관광부ㆍ경상남도ㆍ(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국악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취타, 판소리, 산조 및 합주, 상모 놀음, 12발 상모, 영남사물 등 다양한 국악놀이를 즐겼다. 그중에 학생들에게 인기 있었던 것은 남도민요 아리랑과 강강술래였다. 공연을 본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공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버나(대접 돌리기)와 죽방울 놀이 체험을 통해 국악 매력을 느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학생도 함께해 우리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에서 온 5학년 한 학생은 “중국에 있을 때 경극을 배웠는데 한국 국악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로 느껴져 아주 신기했다”며 “기회가 있으면 한국 국악도 배워서 중국 친구와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서창동주민센터(동장 양동욱)는 지난달 28일 실버말끄미사업과 안전지킴이사업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2014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소방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달 30일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소주동주민센터(동장 박문곤)와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상범),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신연)는 가을을 맞이해 지난달 29일에 지역 내 홀몸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효 관광을 다녀왔다. 소주동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