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립적 개념으로 비수도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수도권의 규제완화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카운터 파트(counter part)를 얘기할 때 '지방' 대신에 비수도권이라 칭한다. 그만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이 우리나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status)'가 크다는 것을, 다른 얘기로는 비수도권을 수도권과 같이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때도 '지방'보다는 '비수도권'이 언급된다. 대립적 상대로서 지방이라는 상대방보다는 수도권을 강조하고자 할 때 비수도권이 언급된다.
성현이(가명)는 우여곡절을 겪고 아빠와 둘이 산다. 혼자라서 심심할 때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와 어울리다보니 결석도 하게 되고 외박에 가출도 잦아졌다. 돈 없이 있어야 하는 집밖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용돈을 마련할 요량으로 남의 돈에 손을 댔다가 발각이 되었다. 숨바꼭질 같던 반복가출을 끊고 학교로 돌아가기까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지만 성현이 스스로 친구도 안 만나고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살았다. 아빠도 청소년동반자 선생님도 무척 기뻐했다. 그러나 절도사건으로 인해 재판을 받게 되면서 앙금처럼 가라앉았던 성현이의 가출행동이 1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아빠도 비틀거렸다. 그토록 다짐하며 참았던 폭력카드도 다시 꺼내셨다.
인간의 마음의 본성은 끊임없이 높아지려고 한다. 이를 위하여 스스로 자신을 틈만 있으면 자랑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 나타내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높은 데 두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교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교만은 마치 고무풍선과 같아서 언젠가는 터지게 된다.
길지않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황금기라 느꼈던 때가 바로 고3 때다. 곁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있었고,가장 밝게 빛났던, 꿈이 아직 남아있던 그 시간…. 지난 7일 효암고 졸업식을 지켜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릿 속을 맴돌았다. 졸업은 하나의 끝맺음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2009년 벽두의 화두는 단연 재정 조기집행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실물경제가 1분기부터 급속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빠진다면 연말의 예측보다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서민 경제와 일자리 문제라면서 내수의 진작을 위해서는 1분기부터 예산집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流星 유영호 막 눈을 뜨려할 때 본 것은 지독한 암흑이었어 목덜미를 움켜쥐는 절망은 심장이 터지도록 발버둥 쳐도 항상 앞에 있었어 바람이 크지는 않았지만 바다와 뒤엉켜 꿈틀거렸어 검붉은 쇳물처럼 끓어오르며 처절한 변신을 했어 어둠이 파란 하늘로 열리며 파도는 지칠 줄 모르고 제 몸을 바위에 던져 잠든 세상을 깨우고 있었어 긴 어둠에 흠신 얻어맞고 난 뒤에 찬란하게 떠오른 너를 보았어 푸른 바다에서 솟은 태양은 갈라지고 깨어져 만신창이가 된 세상에 온기와 빛을 주며 살아야 할 의미를 주었어 己丑年 새해 새아침 지치지 않는 소처럼 묵묵히 다시 시작 해야겠어 우린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아 있어
正論編珠 - 옳고 바른 언론을 아름다운 구슬같이 펴낸다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또 한 번 출발선에 섰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기대와 소망이 함께하지만 우리는 지금 럭비공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들 때문에 그 누구도 자신있게 내일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피해 갈 수 있는 왕도는 없다.
중풍이라고 흔히 말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률 질병 순위로는 2위를 차지하며 노인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중의 하나이다.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가 중풍이다. 막연한 두려움에 떨지만 말고 자신이노력을 다하면 많은 부분에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 중풍이다.
한 어린아이가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고 묻자 "달을 바라보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아버지는 "왜 그렇게 달을 바라보고 있느냐"고 다시 묻자 아들은 "아버지, 언젠가 저 달나라에 가보고 싶어서 달을 보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아버지는 "아들아, 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네가 지금의 꿈을 잃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고 나아간다면 너는 능히 하고도 남을 거야"라고 아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30년 후 그 어린아이는 달나라에 갈 수 있었다. 그 아이가 바로 제임스 어윈이었다. 어린아이의 꿈과 아버지의 따뜻한 격려가 꿈을 성취하게 했다.
바람에 춤도 추고 굽이굽이 돌아가도 경經 읽던 동박새가 반야암 없다더라 침묵은 숲에 잠들고 난 향기에 취한 절 때로는 안개 빛에 가려진 생각 끝 쯤 촉각세운 문답들이 와르르 쏟아지고 면벽의 숨은 그림자에 찬바람이 일고 있다
새벽 5시,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싸우며 겨우 오른 천성산 정상. 그렇게 2시간여를 또 기다리고 기다리다 오전 7시 33분께 힘차게 솟아오르는 2009년 첫 태양을 만났다. 얼마나 대단한 소원을 빌기 위해 이렇게 힘들게도 기다렸나…. 하지만 우리의 소원은 언제나 소소하다. 소원을 비는 것은 꼭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것보다 실행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그렇게 한해를 착실하게 살았고, 또 한해를 신실하게 살아갈 것이다.
새해에는 띠끌 하나 없이 맑은 하늘로 솟아오른 해처럼 내 마음속에 품은 원망과 시샘을 모두 떨쳐버릴 수 있었으면 한다. 나보다 나은 사람,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들에 대하여 그들이 그만큼 자리하게 된 기왕의 행운과 수고에 대해 인정하고 다만 그들이 보다 많이 소유한 것을 이웃들과 함께 하기를 비는 것으로 대신하려 한다.
소의 해가 밝았다. 어느 때보다 ‘성실’이 강조되는 시기. 어두운 마음만 바라보고 한 해를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소처럼 묵묵하게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면 좋은 성과를 낳기 마련이다. 기축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모든 시민들이 발휘하길 기대해본다.
우리 봉사단은 네 번째 토요일마다 늘푸른집으로 자원봉사를 간다. 늘푸른집은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요양시설로서 매달 네 번째 토요일 오후에는 그 달에 생일인 장애아동들을 위한 생일 파티가 열린다. 사회복지영어과봉사단에서 3년 전 늘푸른집으로 처음 자원봉사를 갔을 때, 우리 봉사단원들은 중증장애아동들을 보자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잘 몰라서 다른 봉사단체에서 하고 있었던 목욕봉사를 보조하였다.
지난 11월에 수능 후 고3을 대상으로 건전음주 교육을 위해 학교로 음주문제 예방프로그램 지원을 나갔을 때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12시가 조금 지나서 마치게 되었다. 학교급식으로 점심을 먹고 학교자원봉사자와 평가를 위해 잠시 기다리며 학교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고 있을 때, 선생님 몇 분이 학교 밖으로 나오시더니 한쪽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셨다. 그 모습을 보고 난 감동(?) 받았다. '아, 이래서 이 학교에서는 담배냄새가 안 났었구나!' 하는 생각이 그제서야 드는 것이었다. 그게 무슨 감동이냐고 말씀하실 분도 많겠지만 청소년흡연과 관련해서 지난 몇 달 동안 답답했던 부분들이 한순간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었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시작을 잘하는 것은 목적을 잘 정하는 것이다. 삶의 계획을 세울 때 우선되어야 할 가치관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정하는 '방향'이다. 올바른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자. 새해에는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내가 맡은 일들에는 인내와 정성과 책임을 다해 알찬 열매 맺도록 힘쓰자.
내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도전하는 국토대장정! 그동안 꿈꿔왔던 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좋았어!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의지 넘치고 투지 있는 씩씩한 재현이로 탄생해 보는 거야! 원정은 첫째 날 양산 청소년문화의집에 집합하여 동기들 간 친목을 다진 후 해운자연농원까지 17km를 걷고, 다음 날 새벽 3시에 기상하여 높이 약 900m의 천성산 꼭대기에 등반한 후 다시 귀환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주춤거리던 경기가 겨울 들어싸늘해졌다. 사람들은 마음까지 꽁꽁 얼어 붙었다. 몸을 녹이는 건지, 마음을 녹이는 건지 공사장 인부들은 활활 타오르는 드럼통 앞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가장 후덕하고 근면한 동물이 바로 소일 것이다. 비록 올해 초 미국산 소의 광우병 파동으로 전국이 뒤끓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하나 버릴 것 없이 인간에게 제공하고 가는 소야말로 유사 이래 가장 이로운 가축이 아닐 수 없다. 새해는 소의 해이다. 마침 잘 됐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처럼 우직하게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한해 처음에는 그럭저럭 잘 나가다가 하반기 들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에서 촉발된 금융대란으로 세계가 큰 경제위기 속에 빠지게 됨으로써 소비 위축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선진국이고 개발도상국이고 할 것 없이 경기 부양과 금융 안정을 위해 국가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2009년 예상 경제지표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