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달 31일 부산관광공사와 관광과 마이스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산학협정을 체결했다. 영산대 사진제공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현직교원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2014년 제1기 전통문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사진제공
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은 지난 6일 삼성동, 중앙동, 상북면에 사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 3명을 선정해 매달 10만원 씩 1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삼성동 사진제공
물동이(물금초 동문들 모임, 회장 백문일)가 지난 2일 물금읍 범어리 소재 노인요양병원 감사의 집을 방문해 세탁기를 기증했다. 물동이 사진제공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 양산여성학교 8월 강좌가 시작된다. 양산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양산여성학교는 ‘여성, 인문학을 가로지르다’는 주제로 지난달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인문학 강좌가 펼쳐진다.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만화비평가에게 듣는 만화책에 대한 변명’을 주제로 만화비평가 겸 팬덤북스 박세현 대표 특강이 열린다. 또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는 부산대 한문학과 강명관 교수의 ‘열녀의 탄생, 여성은 제작된다 지금도 쭉~’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양산여성회(386-1366) 방문이나 전화(010-6562-7555)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올해 초, 양산지역에서 한 다문화가정이 부부간 불화로 죽음을 맞는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부부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1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두 달여간 부부교실을 진행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양산 다문화가족, 아름다운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부부교실은 부부 심리치료ㆍ상담과 부부가 갖춰야 할 역할과 자세 강의 등 부부 사이에 필요한 덕목에 대해 알려줬다. 마지막 강의가 있었던 지난 25일, 부부교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종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모였다. 이들은 그동안 받았던 교육에 관해 이야기하고 강의 때 배운 노래 ‘꿈을 먹는 젊은이’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강의는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현실을 담아낸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겪었던, 내 주위 이웃이 경험했던 일을 연극으로 보면서 결혼이민여성들 눈에 눈물이 글썽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결혼이민여성은 “연극 내용이 제가 처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때와 똑같아서 눈물이 났다”며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힘든 상황이었기에 여기서 못 살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지금은 센터와 주변 도움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연숙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친정집이 돼 주며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하루는 지붕을 ‘뚝딱뚝딱’ 고치는 목수가 됐다가, 하루는 집 안에 전기 배선을 연결하고 도배와 장판을 깐다. 순식간에 화장실을 만들기도 하고, 비닐하우스를 짓기도 한다. 문짝 수리나 형광등 교체, 보일러 고치기는 이제 식은 죽 먹기다. 숙련공의 내공마저 느껴지는 이들은 다름 아닌 부일봉사단(단장 이광희). 봉사단체 활동이라기보다 막노동에 가깝지만, 이렇게 땀을 흘려야 봉사 제대로 했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7기 도시농부학교가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강한 도시농부학교는 오는 31일 마무리를 짓는다.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농부학교는 양산시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신청을 마감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농부학교는 농업 기초부터 귀농ㆍ귀촌, 도시근교농업, 약초 재배, 농촌체험관광 등 이론부터 실기까지 도시농업 전반적 내용을 다 배울 수 있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 증대와 축산농가 사료 효율성 향상을 위해 농업용 미생물 배양액을 제공하고 유리온실 수경재배지 등 선진농업기술까지 배운다.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면 현장으로 나간다. 약초 텃밭, 산야초 발효 현장인 ‘다정농원’(대표 서규식)과 단감을 활용한 6차 산업 사례 ‘다감농원’(대표 강창국)을 방문해 귀농인 현장 삶터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현장교육을 통해 농촌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개방,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농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 도시 농업인이 원하는 교육, 현장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식물 전시장을 비롯해 우리 농경문화까지 살펴볼 수 있는 야외학습장, 농업교육홍보관을 연중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중앙동(동장 박종태)은 지난 18일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98명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발생 대응 요령 등 어르신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중앙동 사진제공
동면(면장 양관우) 민원사무소 신축을 기념해 지난 18일 민원사무소 화단에서 신축 기념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동면 사진제공
원동면(면장 박창훈)은 지난 25일 원동문화체육센터에서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소양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날 박말태 시의원이 참석해 어르신에게 건강을 당부했다. 양산시의회 사진제공
양주동통장협의회(회장 류동호)는 지난 25일 상북면 대석리에 있는 홍룡사 계곡에서 행락철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양주동 사진제공
양산시는 하반기 재정일자리사업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재정일자리사업 참여자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는 지난 24일 물놀이 안전과 폭력 예방에 힘쓰고 있는 양산해병전우연합회 내원사 파견대(대장 이정호)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양주중 사진제공
본사는 지난 23일 안전행정부 안전공동체 교육서비스센터 소속 박혜경 강사를 초청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재향군인회(회장 유재민)가 지난 25일 새 회관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재향군인회관은 지난 2월 착공해 모두 17억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623.8㎡, 연면적 990.6㎡의 지상 3층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 이선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재민 회장은 “의욕만 앞선 채 회관 건립을 추진하다 보니 힘든 일들을 겪었지만 용기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뜻을 함께해 무사히 완공하게 됐다”며 “그분들의 뜻과 회원의 마음을 합쳐 도움을 받는 단체가 아닌 도움 주는 재향군인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남부동에 있던 구 재향군인회관 건물이 낡고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회원을 수용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과 조직육성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 2010년부터 이전을 준비해 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간판은 칼국수 가게다. 하지만 유리창으로 가게 내부를 보면 무엇보다 진열된 도자기가 더 눈에 띈다. 전통 도자기가 가득 진열된 가게 안에서 손님들은 눈으로 도자기를 즐기고 입으로 칼국수를 즐긴다. 멋과 맛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강창규ㆍ황다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다겸 칼국수ㆍ토화인’이다.
KBS 수요기획팀의 ‘하루 10분의 기적’(가디언)을 읽어 본 적이 있는가? 10분, 누군가에게는 무의미해도 누군가에는 기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책처럼 하루 10분은 아니지만, 한 주에 10분 꾸준히 공부해 놀라운 결과를 낸 이들이 있다. 삼성지역아동센터(센터장 홍명환)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은 4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시간에 원어민 강사에게 10분에서 15분 동안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초등학년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모두 19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한다. 강의를 하는 원어민 강사는 “처음에는 대부분 아이들이 학교 공부 외에 놀고 싶어 하고 중국어에 대해 흥미도 별로 없어서 걱정했다”며 “지금은 90%의 아이들이 중국어 한음병음을 보고 스스로 정확한 발음으로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어민 강사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신기한 중국문화를 이야기도 하고 중국 동요와 노래를 알리는 방식으로 지도했다. 이러한 노력에 중국어가 어려워 피하기만 했던 아이들은 중국어 한음병음, 4가지 성조를 익히게 됐다. 홍명환 센터장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강사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져 이런 성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어른 공경’은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예절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른 공경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일부 젊은 세대가 서구 문화의 특징인 개인주의와 자유를 잘못 받아들여 어른 공경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삼’백육십오일, ‘매’일매일 ‘경’로우대하자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 어르신을 위해 매달 봉사활동에 나서는 양산제일고 학생 봉사 동아리 ‘삼매경’이 그 주인공이다. 동아리 이름처럼 봉사 삼매경에 빠진 이들은 한 달에 한 번, 새양산병원에 있는 어르신과 만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삼매경이 결성된 것은 3년 전. 봉사에 뜻있는 양산제일고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학교에서 비공식 동아리다. 그러다 보니 활동을 도와줄 담당 교사도 없고 지원도 없다. 정제아(18) 학생은 “정말 봉사활동이 좋아서 모인 친구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비공식 동아리라도 꿋꿋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더 자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한 달에 한 번밖에 시간이 나지 않아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현재는 26명의 학생이 삼매경에서 활동 중이다. 3조로 나눠 매달 첫째, 둘째, 넷째 주에 새양산병원 어르신들을 만나러 간다. 병원 어르신들에게 손자, 손녀가 돼 주기도 하고 어르신 손톱을 예쁘게 꾸며주기도 한다. 손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고 식사보조 활동에도 기꺼이 참여한다. 삼매경 친구들은 어르신들이 자신들을 따듯하게 맞아주시고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여경(17) 학생은 “아직 1학년이라 많이 활동하진 못했지만 ‘내 가까이에 이런 어르신들이 있구나’하고 느꼈다”며 “말벗이 돼 드리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동아리 활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분야 제약 있지만 다양한 활동 하고파 성인처럼 다양한 봉사를 하기엔 학생이라는 신분이 걸림돌이 된다. 그나마 어르신 요양 시설에서는 학생들의 도움을 받지만 그 안에서도 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은 한계가 있다. 김정인(18)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손 마사지를 해드리려고 자원봉사센터 선생님에게 열심히 배웠다”며 “학생이다 보니 저희가 할 수 있는 활동에는 제약이 있지만 최대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삼매경 친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앞으로도 어른을 공경하며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다만 작은 바람이 있다면 저희가 학생 동아리다 보니 활동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사기도 어려움이 있어요. 약간의 지원만 있다면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주세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무지개 가족봉사단은 지난 19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 프로그램으로 ‘요리로 사랑 나누기’ 봉사를 진행했다. 18가족 57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북부동에 있는 주간보호센터에 전달하기 위해 오색만두를 만들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빚은 오색 만두의 모양은 비록 제각각이었지만 어르신께 드릴 정성과 마음만큼은 요리 전문가였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아버지 봉사자는 “요리 만들기라는 과정을 통해 나눔과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특히 아이들, 아내와 함께라서 더 즐겁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 가족봉사단은 건전한 가족 여가 활용과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매달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주제가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