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공직사회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5급) 승진을 한 박동하 신임 강서동장(사진). 승진의 기쁨도 컸지만 28년 전 공직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때의 감회가 더욱 남달랐다. “승진 인사가 발령나자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박 동장은 승진 소식을 전해 듣고는 양산에서 공직생활을 첫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을 떠올렸다고. 당시 물금면에서 첫 근무를 한 박 동장은 이번에
양산중학교(교장 박창옥) 입학식에서 한 선배가 전교생에게 책 2권씩을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양산중학교 총동창회 전길수 회장(사진)이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영어책 2권을 선물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전 회장은 평소 후배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고민하다 학교장으로부터 학생들을 위한 도서구입비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입학식장을 찾아 도서구입비로 600여만원을 선뜻 내놓은 것.
지난 6일 평산노인대학 입학식에서 학생증을 내어 보이며 환하게 웃는 송준옥(73), 장복애(74), 정충자(75)(사진 앞에서부터) 할머니. 모두 한 반 동기생이라며 뜻깊은 대학 생활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비록 나이는 많지만 마음만은 이팔청춘이라며 입학식 내내 즐거운 웃음을 잃지 않았다.
겨우내 얼어 붙은 땅에 봄기운을 담기 위해 할머니들이 들판에 나섰다. 긴 밭 고랑 끝 자락에 아지랭이 슬며시 보이는 봄날, 고랑에 앉아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며 바쁜 손놀림을 재촉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물금읍 증산마을 앞 넓은 들판을 파 모종으로 채워가는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봄 이야기에 잠시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푸른 파밭으로 변해 있을 들판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낙동강을 구비 돌아 흘러온 강물과 천태산을 넘어 온 바람이 쉬어 가는 곳. 원동면 원리마을은 지금 매화향기으로 가득하다. 금방이라도 바람을 타고 이 곳까지 올것 같은 매화향기. 기차 타고 떠나는 매화 여행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지난 21일 양산 곳곳에서 한해 액운을 씻고,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렸다. 더욱 풍성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는 불빛들이 시내 곳곳을 수놓은 가운데 모든 시민들의 마음 속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가득했다.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 여유로운 마음이 한 해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한다.
“물금읍 만세! 양산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 3월 1일, 오근섭 시장의 선창으로 2천여 물금읍민들이 힘찬 만세삼창을 외치고 건강 달리기를 시작했다. 물금읍체육회(회장 박인구)는 읍승격 12주년 기념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1일 오전 8시 물금읍 일원에서 ‘건강 달리기 대회’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흥겨운 SMJ째즈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서창동체육회장단과 감사 취임식이 파머스마켓 문화복지센터에서 지난달 28일 열렸다. 지난 1월 23일 발기인모임을 시작으로 3차례의 준비위원회 모임과 창립총회를 거쳐 첫발을 내디딘 서창동체육회는 서진부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윤정택 상임부회장, 박경술 내무부회장, 박세일 외무부회장, 양인갑 문화부회장, 이현도 민속부회장과 박진기, 김길영 감사 체제로 조직을 구성했다. 서진부 회장은 “서창동민의 체력 향상과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을 진작해 동민 화합을 추구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작고 보잘것없는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아파트 공동체를 대상으로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한 마을 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했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아파트 공동체 생활 속에서 전 구성원이 같은 책을 돌려 읽다보면 어느새 공감대가 생기면서 책 읽는 분위기는 물론 이웃사촌 간의 정도 싹틀 것이라는 생각에서 준비한 ‘한 마을 한 책 읽기’ 운동은 주부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지난 3일 여성회에서 운영하는 동무동무씨동무
“몸으로 부딪치면서 봉사하는 모든 곳에 청년회가 함께 하겠다” 지난달 27일 하북 문화의 집에서 하북면 청년회가 제12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지고 지역 봉사를 위한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신임 김지철 회장을 비롯해 안창남, 주계성 부회장, 전우열 사무국장, 우혁 사무차장 등 12대 임원진들이 청년회
식당 문을 들어서면 웃으며 손님을 맞는 주인장 뒤로 서예작품이 빼곡히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그렇게 벽 한가득 도배한 작품만 40여점. 식당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개인 전시회장인 셈이다. 직접 쓴 서예작품으로 식당 벽을 도배한 주인공은 덕계동에서 밀양돼지국밥을 운영하는 송재만(52, 사진) 씨. 송 씨는 누구보다 맛있는 돼지국밥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이지만 서예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