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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에 근무하는 양장은 정보통신담당주사가 ‘사생활보호용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눈, 코, 귀, 입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카메라가 평상시에는 꺼져 있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켜져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사생활보호와 인권침해에 따른 카메라 설치가 어려운 곳에 설치할 수 있게 개발됐다. 특히 카메라를 통해 연기(담배연기 포함)와 집단행동(싸움), 음성(비명, 울음소리)을 인식할 수 있으며, 상황을 발견하고 방송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 시스템은 학교폭력이 빈번히 발생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로 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교실과 운동장, 화장실 등에서 활용하면 효과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안창민 기자
양산시는 주ㆍ정차위반 과태료 체납분에 대해 급여 압류 등 강력한 체납 징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ㆍ정차위반 체납 과태료는 4만 5천여건, 23억원에 달하면서 시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차로 모두 1천900여건(9천800만원) 체납분에 대해 독촉 고지서를 발송한 뒤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급여를 압류할 예정으로, 급여 압류 예고문과 납부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제8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내달 7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3 양산시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열린다.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한마음대회는 자원봉사자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 관련 체험수기ㆍ사진 공모전 입상작 발표와 시상, 가수 박진석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올해 자원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해 내년에도 양산시의 활발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재)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서 시행한 ‘2013 청소년 진로 활동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 당선작 ‘나의 색을 찾아서’는 다양한 직업탐색과 직업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진로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며,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인 ‘2013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 사업’과 연계해 오는 21일 양산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파티쉐와 바리스타, 연극인, 댄서(무용), 마술사, 네일아트 등의 직업인을 직업 만나보고 직업을 체험해 보는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창민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수변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남이섬’이 으뜸이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남이섬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독특한 콘텐츠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여행지 50선’ 안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이처럼 한해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남이섬은 인근 가평의 레저타운과 연계해 엄청난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이지만 가평 선착장을 이용해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대부분의 관광객이 가평에서 머문다. 특히 가평의 경우 북한강을 활용한 레저시설이나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를 연계해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4계절 내내 가평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은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렇다면 남이섬은 얼마만큼의 경제효과를 지역에 가져다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만3천원이다. 단순 통계적으로만 봐도 남이섬은 5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효과도 상당하다. 남이섬이라는 브랜드로 인해 가평의 브랜드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 남이섬을 통해 가평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가평의 수려한 자연환경도 덩달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가평에 다녀간 생태관광객 수는 80만명. 이용료 수익만 92억5천만원에 이른다. 특히 캠핑인구가 늘면서 남이섬 이웃인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는 지난해 14만6천910여명이 다녀가 최고의 캠핑지로 급부상했다. 앞으로도 가평군은 자연생태자원을 활용, 1천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고 소득도 창출하는 문화관광사업 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이 남이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정지윤(세터) 선수가 지난 7일 프로팀인 GS칼텍스서울 KiXX 배구단에 입단했다. 정지윤 선수의 프로 입단은 GS칼텍스서울 KiXX 배구단에서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로 정지윤 선수의 스카우트 제의로 인해 이뤄졌다. 양산시는 선수 개인의 발전과 양산시 위상 제고를 감안해 이적에 동의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정지윤 선수가 프로에 입단함에 따라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양산시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지윤 선수는 2011년 1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에 입단해 우수한 기량으로 팀의 주축을 맡아 한국실업배구연맹전 6연패와 전국체육대회 4연패 등 전국규모대회 11연속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영신학대 찬양동아리 ‘그루터기’ 멤버들에게 한강은 쉼터이자 연습실이고 공연장이다. 멤버들의 노래에 맞춰 기타반주에 빠져있던 염우언(23, 고양시) 씨는 “동아리방에 있다가 심심하면 한강으로 달려오는데 강 주변으로 잘 정돈돼있어 바람쐬기에 좋아요”라고 말했다. 배소리(22, 안산시) 씨 역시 “밤에는 야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야경 보면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 분위기도 있고 좋다”며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어서 한강을 처음 오시는 분들은 자전거 타면서 한강 이곳저곳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들 멤버가 한강의 장점으로 입을 모은 것은 다름 아닌 ‘자유로움’. “서울에서 잔디밭에 앉아서 기타치고 노래 불러도 아무도 제재하지 않는 곳은 아마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요?”라는 김예은(20, 서울 강서구) 씨의 말에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천성산과 홍룡폭포로 유명한 상북면 대석리 대석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이 가을 노란 국화의 향기로 물들었다. 일명 ‘물안뜰마을’로 불리는 대석마을에 들어서자 노란 국화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안뜰마을 가을 체험 프로그램인 ‘국화차 만들기’를 위해 물안뜰마을 전성량 대표가 손수 가꿔 키운 국화밭이다.
‘제17회 양산시장기 어르신게이트볼대회’가 지난달 31일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한 30개팀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승컵을 향해 땀방울을 흘렸다.
4주간의 대회 일정 중 절반을 소화한 ‘제8회 양산시장기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12강 진출팀들이 가려졌다. 지난 3일 24강이 펼쳐진 대회결과 12강 진출팀은 해머, 세븐골드, YB블루스카이, M.G.M, 스트라이크, 나인스타즈, 마스타, 임팩트, 드림, 세인트볼파크, 레드폭스, 매드베이스볼로 정해졌다. 이들 팀은 오는 10일 12강전을 치루며 결승 문턱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24강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정규리그서 일요1부 챔피언시리즈 진출팀인 알로이GF가 토요2부팀인 드림에게 9대5로 패한 것. 우승후보가 2부리그 팀에게 덜미를 잡히자 우승의 행방이 단번에 안개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양산시야구협회 이현우 사무국장은 “단기대회인 만큼 언제든지 이변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발생해 우승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며 “대회가 진행될수록 더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제2회 양산시 자전거연합회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MTB)가 하북면 해운자연농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산악자전거에 관심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지만 현장신청은 받지 않기 때문에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필히 참가등록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참가 신청은 양산시자전거연합회(010-4547-5956)나 양산시 도로과(392-3271~3)로 하면 된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골프협회(협회장 송삼원)가 주관한 ‘2013 양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동부산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골프대회는 남자부A, 남자부B, 여자부 등 3종목에 총 39팀 155명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남자부A 우승은 이재일 선수가 차지했으며 정성우 선수와 손세용 선수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경기 중 가장 멀리 공을 보낸 이에게 주는 대회 롱기스트상은 비거리 298m를 기록한 나용성 선수가 차지했으며 니어리스트 상은 홀컵에서 1m를 기록한 이태영 선수가 수상했다. 남자부B에서는 정진영 선수가 우승했으며 이재환 선수와 김일민 선수가 2위와 3위의 영광을 안았다. 롱기스트상은 287m를 기록한 한지우 선수가 니어리스트상은 3.8m를 기록한 우승복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감규나 선수가 우승했다. 뒤이어 차영숙 선수가 준우승을 거뒀으며 박성미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정민채 선수는 비거리 203m로 롱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주현미 선수가 1.1m로 니어리스트상을 수상했다. 단체전은 청솔A팀이 우승을, 굿샷회와 MG회가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양산시골프협회는 시상식에서 대회 참가비와 기부금 등으로 마련한 성금 500만원을 양산시에 기부했다. 송삼원 회장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줘서 기쁘고 참가자들 모두 만족스러운 대회였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대회 준비에 철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마다 골프협회에서 불우이웃돕기를 하는데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불어 함께 하는 골프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한 양산시선수단이 금의환양했다.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최근 성적 중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에 21개 종목 23개 팀이 참가한 양산시선수단은 등산 6연패의 대업적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경남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었다. 그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던 농구와 정구도 드디어 우승하며 3개 종목에서 금자탑을 쌓았다. 보디빌딩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테니스와 택견, 검도 종목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체조 종목에서는 재치상을 수상했으며 입장식에서는 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민의 화합과 생활체육인들의 열띤 경쟁의 장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ㆍ군 선수와 임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주간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 ‘제10회 양산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청년부 우승은 MSC(사진 위)가 차지했으며 장년부는 중앙FC(사진 아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청년부에서는 4강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ㆍ후반 2대 2로 끝난 MSC와 오토닉스의 4강 경기는 정규시간안에 승자가 가려지지 않아 승부차지까지 간 끝에 양팀 각각 17명의 키커가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11대 10으로 승리를 차지한 MSC는 마찬가지로 태양FC를 승부차기로 꺾은 남부FC를 상대로 결승전서 4대 1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장년부에서는 각각 범어대동FC와 상북조기회를 꺾고 올라온 중앙FC와 하북FC간의 결승전이 펼쳐진 끝에 중앙FC가 3대 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개인수상 결과 청년부는 문규영(MSC)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영재(남부FC) 선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상윤(MSC)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 최다득점상은 김진한(MSC)선수가 차지했다. 장년부 최우수선수상은 김상철(중앙FC) 선수가 수상했으며 서경석(하북FC)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의 영광은 김일(중앙FC) 감독이 안았으며 박정욱(중앙FC) 선수가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11월 25일. 누구에게는 단지 흘러가는 하루일 뿐이었겠지만 ‘양산의 딸’ 이연경 선수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단’ 하루였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단거리 트랙종목에서 우승한 이연경(33) 선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던 감격의 순간을 맛봤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단거리 육상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그녀는 독보적인 ‘한국 최고’다. 최근 인천에서 열린 2013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은 역시 그녀의 몫이었다. 지난달 15일에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육상선수로는 드물게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는 경사도 맞았다. 육상의 즐거움을 되찾다 2011년 겨울. 이연경은 자비로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31살의 나이. 대부분의 동료들이 필드를 은퇴한 시점에도 이연경은 또 다른 배움에 목이 말랐다. “제 나이쯤 되면 자신만의 주법이나 기술이 확고해질만 하지만 그것에만 고집하다보면 현재에 머물 수밖에 없잖아요. 세계적인 코치와 세계적인 선수들 속에서 한층 더 발전된 저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특히 이연경이 세계를 다니며 기술외에 얻은 또 다른 수확은 바로 육상에 대한 ‘재미’. 한동안 기록에 쫒겨 잊고 있던 육상의 즐거움을 다시 되찾았다. “어릴 때부터 뛰는게 좋아서 시작한 게 육상이었어요. 재미가 있으니까 아무리 힘든 훈련을 받아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죠. 한동안 그 재미를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즐기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죠” 이처럼 이연경이 육상의 즐거움을 다시 찾는데는 남자친구이자 허들 국가대표인 이정준(30) 선수의 역할이 컸다. 함께 운동하는 것 외에도 세계 무대에 나서는데 큰 조력자 역할을 했다. 어느덧 연애 7년차. 오는 12월 14일 웨딩마치도 앞두고 있다. 목표는 오직 아시안게임 금 여전히 이연경은 한국 100m 허들의 독보적인 ‘왕’이다. 비록 광저우 이후 부상과 슬럼프를 겪으며 기록은 예전만 못하지만 ‘기적’을 이뤄냈던 아시안게임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이연경에게 지난 2번의 아시안게임은 항상 기회였다. 생각지도 않았던 축복이 아시안게임만 되면 이연경 선수에게 찾아왔다. 그래서 오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도 ‘이연경의 날’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컨디션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어느덧 33살.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우선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고 확고히 답한 그녀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시안게임에서 또 다시 태극기를 흔들고 싶어요”라며 웃어보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외에 이연경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바람은 양산에 육상 실업팀이 생기는 것. 육상을 위해 양산을 떠났던 그녀지만 언제나 마지막으로 자신이 돌아올 곳은 양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옛날 흙먼지 날리며 학교 운동장을 뛰던 생각이 나요. 양산에 머물면서 양산의 딸 이연경이 또 다른 양산의 딸을 키워보고 싶어요”
태고종 경남 남부교구종무원 제3대 종무원장에 부산 원효사 주지 혜창 스님이 취임했다. 태고종 경남 남부교구종무원은 지난달 30일 중부동 M컨벤션 뷔페에서 제2, 3대 종무원장 이ㆍ취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를 통해 2대 종무원장을 지낸 양산 광천사 주지 무호 스님이 이임했으며 부산 원효사 주지 혜창 스님이 제3대 종무원장으로 취임을 알렸다. 혜창 스님은 취임사에서 “포교와 화합승단 계승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 불교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종정 예하의 지도와 종단을 중심으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화합을 우선으로 결속하며 대중의 중의로써 종무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한 경영으로 재정을 공개하고 작은 일에도 겸허한 자세로 경남 남부교구 종무원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동 어르신들이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삼성동 노인후원회(회장 김정희)는 지난 1일 지역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정근린공원에서 ‘어르신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노인후원회는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다과 등을 대접했으며 삼성동새마을부녀회와 삼성동적십자회 등 삼성동 지역단체에서도 봉사활동을 나와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왔다. 행사는 삼성중학교 김종구 교장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각설이타령, 부채춤, 노래자랑, 경품추천 등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김정희 회장은 “이사를 가도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동네가 삼성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인회는 투철한 경로사상으로 어르신을 공경하고 사람냄새가 나는 삼성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경남 4개군 체육대회’가 지난 4일 소토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거창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등 서부경남 4개군 향우인들의 일체감 조성과 자긍심 배양 등을 목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회원 2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역사 깊은 단합대회인만큼 서로 익숙한 듯 각 지역별 특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함께 나누는 훈훈한 정이 펼쳐졌다. 개회식에 이어 펼쳐진 족구와 풍선 터트리기, 단체 줄넘기, 피구, 릴레이 등 운동회에서는 체육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양보하는 상황이 연출돼 참가자들의 큰 웃음을 샀다. 반면 노래자랑에서는 각 군을 대표한 선수들이 출동해 노래실력을 뽐내며 뜨거운 일전을 벌여 큰 환호를 받았다. 대회를 주관한 재양산 산청향우회 류근형 회장은 “향우회 체육대회가 어느덧 17년을 맞으면서 그 팔팔하던 청년들이 이젠 머리카락에 서리가 내리는 중년을 넘겼다”며 “고향은 다르지만 늘 우리는 하나가 돼 왔으며 지금처럼 대동단결해 양산지역 최고의 향우단체로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꾼이 되자”고 말했다.
양산시와 부산대가 아이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손잡았다. 양산시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형국)은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4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는 지역 내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급식운영 전반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우선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영유아 보육시설 120여곳에 대해 부실급식 방지와 식품안전의 체계적인 영양관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2015년까지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양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보육시설 먹거리에 대한 부모의 신뢰향상은 물론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 지원으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4대악 척결의 일환으로 불량식품 퇴치를 비롯해 어린이 복지사업에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겼다. 김형국 단장은 “이번 사업에 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