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담근 김장 김치는 겨우내 마음까지 풍족하게 하는 식량이다. 그래서 김장 나누기는 단순한 음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나누는 행사다. 지난주 올해 첫 김장 나누기 행사가 이뤄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양산중앙로타리클럽(회장 김창호)과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회장 윤홍신)가 힘을 합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사진 왼쪽)를 진행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한 이 행사는 두 단체 회원 70여명이 덕계동 원일농장에서 7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양산중앙로타리클럽이 김장비용 500만원을 부담하고 양산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김장을 하는 등 두 봉사 단체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날 박천수 양산경찰서장이 직접 참여하고 나동연 시장이 격려 방문을 하는 등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상북면 휴먼시아아파트에 사는 사할린 동포와 지역 내 새터민, 기초수급 가정 등 300세대에 전달됐다. 김창호 양산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은 “봉사단체인 로타리의 역할을 했을 뿐이며 기꺼이 함께 해주신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봉사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일과 22일에는 중앙동 시골한우곰탕에서 양산자비회(회장 장수복)가 ‘사랑의 김장 담그기’(사진 오른쪽)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김장 김치 400포기를 담궈 지난 22일 중앙ㆍ삼성ㆍ강서동 내 저소득층 110가구에 직접 김치를 전달했다. 장수복 회장은 “우리가 담근 맛있는 김치로 우리 이웃이 풍족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성산은 산 이름에서부터 불교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천성산 운흥사사적기’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중국 법운사에 있는 승려 1천명을 척판을 날려 구해 줬고, 이들이 제자가 되기 위해 천성산으로 왔다고 한다. 또 ‘천성산 조계암 상량문’에는 이들이 머물게 하기 위해 89암자를 창건했다고 한다. 현재 천성산에는 고려시대 이전 절터와 불교유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조선시대 중엽 경 대부분 폐허가 되고 내원사와 여러 부속 산내암자만 남아있다. 현재 내원사 부속 암자로는 미타암을 비롯해 원효암, 안적암, 노전암, 홍룡사, 익성암, 성불암, 금봉암, 조계암, 금강암, 은진사, 천불사, 불선암, 시적사, 원적암 등이 남아있고, 산줄기 북쪽으로 터만 남은 운흥사지와 용연사지, 그리고 불지사, 대원사, 도솔암, 대적암 등은 이름만 전하고 있다. 해동제일선원 내원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한다. 내원사는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1898년(광무 2년)에 유성선사가 수선사(修禪社)를 창설해 절 이름을 내원사로 했다. 현재 내원사에는 대문채인 소심당, 선방(禪房)인 선해일륜(禪海一輪), 요사채인 정려헌(靜慮軒), 선나원 등 10여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암자로는 노전암, 안적암, 미타암, 성불암 등이 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홍룡사 홍룡사는 원효대사 창건설화가 있는 89암자의 하나로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한다. 조선 선조대까지 영남제일선원이었던 홍룡사는 천불전, 관음전, 나한전 등을 갖춘 천성산 제일 대가람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전각 대부분이 소실됐다. 사찰 경내 위쪽 협곡에는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는 듯 신비롭게 느껴지는 홍룡폭포가 숨어있다. 홍룡폭포는 제1폭포와 제2폭포가 있는데, 옛날 천룡(天龍)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천성산의 대표암자 원효암 원효암은 천성산 900m 정상 가까이에 위치하는데 인근에 원효대사를 찾아 온 대중에게 화엄경을 가르친 화엄벌이 있어 원효암이라 한다. 현재 원효암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는 중심 법당을 비롯해 미륵전, 산령각, 범종각 등이 있으며, 동편 석벽에는 ‘마애아미타삼존불’(磨崖阿彌陀三尊佛)이 새겨져 있다. 중심 법당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이 봉안돼 있는데 근래에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따르면 16 48년(인조 26년)에 조성된 것이다. 다섯비구의 전설이 깃든 미타암 천성산 8부 능선에 위치한 미타암은 통도사 말사로, 천하의 신비를 간직한 석조아미타불입상(보물 제998호)이 자리하고 있다. 미타암은 ‘삼국유사’ 피은(避隱)권 8에 전하는 포천산 다섯 비구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다섯 명의 비구승이 이곳에서 아미타불을 염하며 수도하던 끝에 성불해 서방정토로 날아갔다는 내용이다. 암자 오른쪽에 있는 석굴에 모셔진 아미타불입상은 종교사와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지난 18일 어곡동에 있는 CJ제일제당 양산공장에서 ‘2015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형 폭발화재로 많은 사상사가 발생한 상황에서 인명구조와 사고수습대응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비 능력을 갖추는 한편,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확립해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재순 서장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화재진압, 인명구조와 피해복구훈련으로 신속한 지원체계 확립과 민ㆍ관의 긴밀한 공조로 사태수습 능력을 높이는 데 훈련 목적이 있다”며 “재난현장에서 지휘ㆍ통제 능력을 높여 실제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한국전력 양산지사, KT 양산지사, 양산시보건소, 양산부산대병원, 베데스다병원 등 재난 관련 기관과 CJ제일제당, 양산의용(여성)소방대 등 인원 200여명, 고성능 화학차, 고가사다리차, 구조차, 펌프차 등 장비 20대가 동원됐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급식 조사특위)가 6천억원대 학교급식 비리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객관성이 없다고 맞서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급식 조사특위는 올해 7월 14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조사대상 132개 학교 가운데 100곳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벌여 급식업체 간 담합의혹 4천852건에 1천711억원, 유령업체 등과 불법계약 4천506건에 1천395억원, 계약법 위반 특정업체 밀어주기 8천768건에 2천768억원을 각각 확인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급식 조사특위가 밝힌 학교급식 비리 내역에는 양산지역 2개 학교도 포함됐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양산지역 A학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농수공산품을 품목별로 분리해 수의견적 입찰 또는 입찰 공고 없이 학교 관계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위원회를 통해 특정업체 1~2개를 지정한 뒤 업체로부터 식자재 구매에 따른 최저가 견적을 팩스나 메일로 받으면서 실제로는 1인 업체가 식자재를 독점 공급하는 특혜계약을 통해 302건 44억6천만원 정도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 B학교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같은 시기에 같은 식품군인 농공수산품을 농산품, 공산품, 수산물, 육류, 가금류 등으로 매달 10~20회, 800~900만원 정도로 의도적 분리발주하는 방법으로 부산에 있는 4개 업체 등에 모두 612건 29억7천800만원의 특혜를 제공했다. 또 해당 업체 가운데 부산에 있는 한 업체를 현지 확인한 결과 사업장을 갖추지 않고, 244건의 분리발주를 통해 13억1천만원 상당 식자재를 부당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급식 조사특위가 의혹을 제기한 비리 액수가 황당한 수준이며 비리 액수를 왜곡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고 반박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한 부풀리기식 발표가 급식에 대한 도민 불신을 부추기고, 급식 종사자와 학교를 비리 집단으로 내모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 전체 학교 식재료비가 모두 1조4천500억원 정도인데 6천억원이 잘못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급식 조사특위는 도교육청은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재반박했다. 급식 조사특위는 “중간발표 내용은 명확한 법적 근거와 수차례 수정돼 제출된 도교육청 자료와 철저한 현장 확인에 근거해 작성된 것으로, 지역의 특수한 여건이나 제도의 한계 때문에 일부 정상참작을 해줘야 할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11월 현재까지 양산시에 체납된 도로점용료가 무려 6천134만5천410원에 달해 체납된 도로점용료에 대한 강력한 징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로점용료란 개인 또는 건설업체, 기업 등이 차량 진ㆍ출입로 등 사적인 용도로 도로나 인도를 사용하는 경우 지불하는 사용료를 말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체납 도로점용료는 모두 532건으로, 금액으로는 6천134만5천410원에 이른다. 이번에 공지한 올해분 체납 도로점용료만 해도 1천653만8천590원이다. 양산시는 지난 17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분 도로점용료 납부독촉 고지내역을 공시하고 독촉고지서 발부 등 징수 절차에 돌입했다. 양산시는 “이번에 우리 시에서 징수과를 신설해 내년부터 체납 도로점용료 징수 업무를 징수과에서 맡게 됐는데 절차에 따라 이번에 독촉고지서와 홈페이지 공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체납자 가운데 일부는 체납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공시와 납부독촉장 고지를 통해 체납 점용료 납부를 유도하고 원활한 징수업무가 가능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덧붙여 “조속한 시일 내 시청을 방문해 납부고지서를 발급받아 전국 금융기관에서 납부하면 된다”며 “장기간 도로점용료를 체납하면 도로점용 허가 취소 또는 체납처분 등 재산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비양심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 1천만원 상당(추정가액)을 압류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한 가택수색에는 경남도와 함안군이 함께 참여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해당 체납자 A 씨는 배우자 명의로 된 물금읍 범어리에 있는 아파트(2015년 기준 공동주택가격 2억원)에 살면서 2010년 이후 15차례 해외여행을 하는 등 호화생활을 하면서도 지난 2012년 부과된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3천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동안 양산시는 수차례 납부를 독촉했으며, 지난 4월 가택수색 예고 공문을 보냈음에도 차일피일 세금 납부를 미뤄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가택수색을 통해 동산을 압류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8일 새벽 경남도 세정과와 함안군 재무과가 참여한 수색조를 구성, 체납자 거주 아파트를 수색해 다이아반지 등 귀금속과 명품가방을 압류했다. 양산시는 이날 압류한 물품은 체납세를 내지 않을 경우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액을 일부 충당할 예정이었으나 A 씨가 압류 당일과 그 다음 날에 걸쳐 1천만원을 냈고, 나머지 금액도 내년 상반기까지 낼 것을 약속해 압류를 풀었다. 양산시 체납기동팀은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자는 동산압류와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조세정의와 법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올해 10월까지 예금ㆍ급여ㆍ카드매출채권 압류, 부동산과 차량 공매 등을 통해 과년도 체납액 가운데 지방세 98억원, 세외수입 25억원을 징수했다. 특히 야간에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쳐 차량 1천820여대 번호판을 영치하기도 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급식비가 없어 눈치 보며 급식을 먹어야 하는 다빈이(가명)와 부모 사랑 대신 할머니 품에서 어렵게 학교 다니는 진희(가명), 그리고 어려운 형편에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 철수(가명)까지 아직 우리 주변에는 힘들게 생활하는 아이가 많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 학부모회(회장 김연주)가 이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난 16일 일일 국밥집을 열었다.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급식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아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사랑의 손길을 전해보자는 취지에서 학부모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기획ㆍ준비했다. 행사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물금초 인근에 있는 식당 ‘아름빌’에서 열렸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지원청 등 지역 공무원과 학교 관계자는 물론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주민이 정성을 보내와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연주 물금초 학부모회장은 “아이들 밥을 굶겨야 하는 학부모 입장은 오죽했을까 싶은 마음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바자회를 생각하게 됐다”며 “모든 회원이 가슴 아파하며 적극 동의해줬고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상철 시민기자 kcs1128@gmail.com 양산고등학교(교장 최진운) 학부모회(회장 류광임)와 해양산국밥(대표 조성백)이 지난 19일 장학금 마련을 위한 일일 국밥집을 열었다. 해양산국밥에서 하루 동안 자리를 양산고 학부모회에 내주고 원래 해양산국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제공한 것. 이렇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류광임 회장은 “학교를 비롯해 해양산국밥 대표, 학부모회 회원 모두가 일일 국밥집에 힘을 모아준 결과 500만원이 모였다”며 “모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장학금 모금이 가능했고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해준 해양산국밥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 음악창작영재반(원장 김점성)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예술영재교육 지역거점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재)양산시복지재단은 지난 18일 (재)한국SGI 양산권(권장 안영효)에서 행복나눔 바자회 수익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재)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
재양경기도향우회(회장 이영환) 회원 36명은 지난 22일 원동면 배내골에 있는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사과 따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재양경기도향우회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농산물 절도 예방과 절도범 검거를 위한 특별 훈련을 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상북면 일대에서 농ㆍ축산물 절도 현장 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대응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수확기 농ㆍ축산물 도난 예방을 목적으로 농ㆍ축산물 집하장과 출하 이동로, 도ㆍ시ㆍ군 경계지역, 주요 도로 등에서 검문ㆍ검색을 통해 절도 예방과 농촌지역 치안 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훈련은 건조장에 내 놓은 농산물을 가상 용의자들이 차량에 싣고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는 박천수 서장을 비롯해 양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비교통과, 상황실 등 경찰관 50여명이 참여했다. 양산경찰서는 훈련을 통해 사건 발생 시 초동조치 능력, 피의자 예상 도주로 차단, 피의자 검거 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비점은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 박천수 서장은 “앞으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한 현장대응능력과 범인검거역량을 강화해 농민들이 애써 키운 농ㆍ축산물을 도난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유익한 삶을 위해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민생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명동 화성파크드림아파트 주민이 국도7호선 우회도로 공사로 분진과 소음, 조망권 침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비판했다. 화성파크드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욱)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어 “공무원들의 안일한 탁상행정 피해를 540세대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지경”이라며 “주민과 합의해 변경한 설계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94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명동 화성파크드림아파트 앞으로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책위는 교량형태로 건설되는 해당 도로가 아파트와 너무 인접해 공사 도중 불편은 물론 공사 후에도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라며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주장대로라면 교각 외벽과 아파트 간 최단 거리는 60m에 불과하다. 대책위는 “화성파크드림아파트가 2005년 허가를 받아 2006년 6월 착공, 2008년 사용승인이 난 데 비해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2007년 처음 주민공청회를 했고, 2008년 후반에야 설계도면이 완성됐다”며 “어떻게 아파트보다 늦게 계획된 도로를 아파트 바로 앞을 지나도록 설계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특히 주민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쳐 설계한 도로라는 정부측 주장에 대해서도 “주민공청회를 처음 열 당시 화성파크드림아파트는 입주도 하지 않은 단계였다”며 “실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없는 상태에서, 아파트와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만 모아 진행한 주민공청회”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국토교통부와 지난 4년 동안 여러 차례 협의해 아파트와 교량 사이 거리를 155m로 넓히고 높이도 낮추기로 합의하고 설계변경안까지 마련했는데 이번에 기획재정부가 설계변경에 따른 증액예산 94억원을 의결하지 않아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라며 “기획재정부는 예산변경 거부 이유를 자세히 밝혀 우리 주민들을 납득시키거나 아니면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예산을 그대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책사업이라고 손 놓았다” 양산시도 함께 비판 대책위는 더불어 양산시를 “수년째 민원이 제기돼 온 문제임에도 아무런 중재를 하지 않는다”며 “양산시가 국책사업이란 이유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은 시민 고통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책위는 기자회견 다음날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에서 요구한 예산 94억원 증액을 그대로 의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성산초등학교(교장 윤상현) 4~5학년으로 구성된 영재학급 학생 32명은 지난 20일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있는 경남과학교육원을 찾았다. 이날 수업은 교육원 4층 천체투영관과 미래관에서 진행했으며, 태양계 행성에 대한 강의와 스타스코프(입체 별자리보기 모형) 만들기 공작활동, 천체투영관 체험을 통해 가을철 별자리와 성운ㆍ성단을 살펴봤고, 우리 은하와 태양계 여행 시뮬레이션, 우주에 관련한 영상을 시청했다. 아쉽게도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직접 별자리 관측은 어려웠지만 3D 스타스코프를 통해 천체 운동에 대해 배웠다. 특히 날짜와 시간을 맞춰 실제 밤하늘과 같은 느낌으로 별의 운동과 별자리를 관찰하는 학습을 통해 바라본 우주의 신비감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남과학교육원은 천체관측 교육을 통해 학생이 천체에 관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밤하늘의 아름다움에서 오는 예술적 영감과 과학적 사고력, 천체관측기구 사용에 따른 공학과 기술적 감각까지 느끼게 해 즐거운 천체관측 교육이 돼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daum.net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항공학부가 항공 관련 정규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우수시험장으로 지정됐다. 지난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동원과기대 항공학부를 지난해 이어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곳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항공학부 실습장에서 항공산업기사, 항공기관정비기능사, 항공기체정비기능사 등 각종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장호익 총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항공학부가 국가항공산업 특화전략에 맞춰 항공전문기술인 양성교육기관으로 도약했다”며 “대한민국 최고 항공특성화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그날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김명철)과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18일 산업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
영산대 평생학습본부는 지난 12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리더를 양성하고자 진행한 ‘2015년 First 리더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영산대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지난 17일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1사1촌 마을인 원동 장선마을에서 사과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은 지난 16일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점성)ㆍ부산국제우편세관(세관장 하수길)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산세관 사진제공
통일준비국민운동 상북면지회(지회장 이정호)는 지난 20일 상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겸한 통일안보강연회를 열었다. 홍성현 기자
지난 2일 신명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마을버스가 불법 유턴을 하다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마을버스는 인도와 도로 사이에 쳐 놓은 울타리를 부수고 아이들 통학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울타리까지 뚫었다.<본지 591호, 2015년 11월 10일자> 신명초가 불법 유턴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이라면 신기초등학교(교장 장태분)는 주변에 이차선 도로와 아파트 단지가 있어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신기초는 지난 18일 스쿨존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아이들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비까지 내려 학생들 등ㆍ하교가 더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교사, 양산시 관계자,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 양산교육지원청, 양산경찰서, 신기초녹색어머니회 등 30여명이 등교시간에 맞춰 정문과 학교 앞 횡단보도에 모였다. 이들은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고 학생들과 운전자가 보이는 곳에서 안전벨트, 교통신호와 같은 사고예방에 관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태분 교장은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아이들 안전을 위해 수고와 헌신으로 등굣길 교통안전 파수꾼으로 활동하는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이 계시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초는 인근 아파트로 인한 불법주정차, 과속 등으로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매일 녹색어머니회와 교통안전지킴이가 함께 등ㆍ하굣길 학생들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