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사진)가 지난 7일 개교 24주년을 맞았다. 이날 장복만 이사장과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대학의 범주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 반열의 전문대학’으로 성장ㆍ발전을 결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장호익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2015 교육부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 우수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지역의 작은 대학이 아닌 선진국형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해 국내 대학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기장축협(조합장 권학윤)은 지난 4일 100만원 상당의 전지분유 1㎏ 100포를 중앙동주민센터에 전달, 경로당과 어려운 가정에 전해달라고 했다. 중앙동 사진제공
평산동에 있는 황칠나무 요리전문점 황금정(대표 방인환)이 지난달 29일 개업을 맞아 축하화환 대신 받은 300만원 상당의 쌀을 평산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평산동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지난 1일 내원사 여름파출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완규)은 지난달 23일 웅상지역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복날 특별식인 삼계탕을 마련해 제공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사진제공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사거리 횡단보도 위치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차량 정지선 바로 위에 설치된 일부 교통신호등에 대한 위치 이동 주문도 제기됐다. 임정섭 시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과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지난달 30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임정섭 의원은 먼저 “사거리 횡단보도의 경우 좌회전이나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며 “보행 동선이 다소 멀어지더라도 곡각지점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거리에 있는 횡단보도는 곡각지점 끝에 위치해 우회전하는 차량의 경우 좌측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하다 보면 횡단보도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임 의원은 횡단보도를 곡각지점에서 조금만 떨어진 곳에 설치하면 이런 위험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횡단보도와 함께 일부 신호등이 차량 정지선 바로 위에 위치해 운전자 시야가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차예경 의원은 본지가 최근 지적한 바 있는 포트홀과 맨홀 뚜껑 등 위험한 도로에 대해 지적했다. 차 의원은 “도로에 설치된 맨홀 뚜껑 대부분이 도로보다 높거나 낮아 운전에 위험을 주고 있다”며 “공사 당시 도로와 높이를 고려하지 않아 결국 차량 파손과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의원들의 이러한 지적에 양산시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신나는 여름, 숲에서 놀자’를 주제로 도심 숲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체험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했다.
영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8월 말까지 독서진흥행사 ‘Cool Summer Event s’를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칼데콧 수상작 전시’, ‘영어인형극’, ‘나만의 액자 만들기’, ‘영단어 콜라주’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0까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수상작’을 2층 자료실에 전시해 자원봉사자들의 책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오는 22와 29일 2회에 걸쳐 ‘나만의 액자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선착순 15명에게 수강료, 재료비 없이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23일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2시, 3시 2회에 걸쳐 영어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392-5940. 엄아현 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평일 오전인데도 대형마트 주차장에는 쇼핑객 차량이 계속 들락거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하지만 마트 입구 앞, 장애인 주차구역은 주차된 차량으로 다 찼다. 장애인만을 위한 이곳에 ‘비양심’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경상남도지체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부설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양산시지원센터 이재영 실장과 함께 현장을 살폈다. 차량 대부분에 장애인 주차 표지가 있지만, 이들 중에도 단속할 것이 있다며 이 실장은 차량 하나하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차량. 장애인 차량 표지가 세로로 세워져 있다. 이 실장은 위반 차량 사진을 찍으며 말했다. “이것도 장애인 표지이긴 해요. 다만 장애인 등급이 낮거나(5~6등급), 보행에 불편함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것이죠. 그래서 ‘주차 불가’라고 찍혀있는데 그걸 교묘하게 가려뒀어요” 주차장 곳곳을 누비며 단속을 하던 중 일반 차량 한 대가 장애인 주차구역으로 들어오더니 단속 장면을 보고 슬며시 차를 뺐다. 또 다른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으로 들어왔다. 주차 표지는 있지만, 차에서 내린 일가족 중 장애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다. 이 실장이 뛰어가 이들에게 이곳은 장애인 주차구역이라는 설명을 하니 언짢은 표정으로 장애인 주차표지를 가리켰다. “선생님이 장애인이 아니잖아요” 타이르듯 말하는 이 실장에게 운전자가 말했다. “다른 차들은 다 단속했어요? 왜 내 차만 확인합니까? 다른 차부터 먼저 확인하고 말하세요” 주차장 전체를 단속 중이라고 몇 번이고 말하고 나서야 이들은 장애인 주차구역에서 차를 이동했다. 다른 곳에 주차한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운전자는 이 실장에게 “왜 차를 빼라고 하냐”며 따졌다. “주차 표시가 있다고 해도 그건 본인만 사용할 수 있지 가족이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장애인이시면 증을 보여달라” 는 이 실장의 말에 ‘내가 장애인’이라며 화를 내던 운전자는 한숨을 쉬더니 자리를 떴다. 이 실장은 “단속한다고만 하면 사람들 전부 아니꼽게 보면서 왜 나만 단속하냐고 화를 내세요. 지난번엔 주차 표시 없는 차량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기에 과태료 부과를 했더니 제게 전화를 해 당장 나오라며 화를 내시더라고요.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나갔더니 그분은 자리에 안 계셨고요.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조금만 양보하면 좋을 텐데 아쉬워요”라며 씁쓸해했다. 나보다 불편한 이를 위한 ‘배려의 마음’이 절실해 양산시가 지난 2014년에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으로 단속한 건수는 537건. 이중 과태료 부과 건수는 411건, 나머지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2013년에 단속 259건, 과태료 부과 228건에 비하면 2배가량 높아진 것. 양산시는 “장애인 단속반을 운영하며 꾸준히 단속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시민의식이 앞서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민 협조를 부탁했다. 조금 덜 걷자고, 나와 내 가족 편하자고 원칙을 무시하면, 결국 꼭 필요한 사람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불편함을 넘어 장애인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이웃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절실한 때가 아닐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4~6학년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답고 우수한 우리 도자기’를 주제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했다.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영재학급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실험과 창의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어곡영재캠프를 진행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으로 인해 연기됐던 청소년토론대회와 영상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토론대회, 오는 19일까지 접수 제5회 양산시청소년 토론대회가 내달 5일 청소년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해당 나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3인 1팀(발표자, 질의자, 응답자 각 1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이메일(smileny90@korea .kr)로 참가신청서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견서에는 토론주제인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돼야 한다’, ‘학교에서 의무자원봉사를 자율화해야 한다’, ‘양산시는 고교 입시 평준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중 하나를 선택해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서류심사로 본선에 진출할 12팀을 선발한 후 본선 진출팀이 무대에 올라 의견발표와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제, 내달 19일까지 접수 제15회 양산전국청소년영상제도 내달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만 19세 이하 청소년(대학생 제외, 개인 또는 동아리)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작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등 장르와 관계없고 자유 주제다. 공모 작품은 10분 이내로 촬영해야 하며 CD 형태로 출품해야 한다. 출품작은 접수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으로 접수일 기준으로 다른 영상제, 영상 공모전 등에 출품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품이어야 한다. 작품과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서약서, 촬영 장면 사진(단체)을 반드시 첨부해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28일까지 신청받으며 우편은 서류신청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 동안 4~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안전체험교육 ‘Help’와 함께한 여름방학 해양캠프를 진행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병렬)과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이 원동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원동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의료봉사에는 부산대한방병원 임상교수 10명과 전공의 11명, 한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 22명 등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조를 나눠 3일간 의료상담, 침ㆍ뜸ㆍ부황 등 한의진료와 의료상담, 환자별 맞춤 한약 처방 등 주민 400여명에 대해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쳤다. 이병렬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해마다 해 온 봉사가 메르스 때문에 원래 일정보다 한 달 정도 늦어지긴 했지만 취소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유일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작게나마 이바지하는 기회가 돼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부산대한방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의료혜택이 취약한 원동면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웅상도서관은 시민 독서생활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8월 북캉스를 운영한다. 우선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판타스틱 매직쇼’와 인형극 ‘친구야 사랑해’를 진행한다. 오는 23일 오후 2시, 3시 각 2회 공연이며,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행사기간 내 연체도서를 반납하면 대출정지 기간을 해제해주는 ‘연체자 패널티 해제’와 1인 5권까지 대출할 수 있는 ‘다독다독’행사도 운영한다. 또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나만의 티셔츠 제작’은 오는 22일 오후 1시~3시 초등 2~6년 대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392-5953. 엄아현 기자
지난 8일 대운산자연휴양림에서 숲 속 작은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날 나동연 시장이 직접 무대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여 관객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5월을 시작으로 매달 대운산자연휴양림 공연장에서 ‘숲 속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회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8월 공연은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100분간 통기타, 바이올린, 오카리나 연주와 초청가수 공연, 매직쇼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나동연 시장이 음악회에 참석해 축사 후 하모니카 깜짝 공연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백현경 바이올린 연주자와 협연을 통해 이색적인 선율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공연은 양산시민과 대운산자연휴양림 이용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지정 좌석 없이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엄아현 기자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조류’라는 주제로 기획취재를 진행했다. 본지는 6~7월 전국 9개 지역신문이 함께한 공동기획취재단에 참여해 기상이변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국ㆍ내외 사례를 취재했다. 본지는 앞으로 6회에 걸쳐 ‘햇빛과 바람의 시대가 온다’라는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선진 사례를 소개한다.
3D과학체험관이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6만명을 돌파했다. 명실공히 부ㆍ울ㆍ경에서 손꼽히는 대표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3D과학체험관은 지난 2013년 8월 1일 주진동에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시민 눈높이에서 내실 있는 운영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최신 과학기술에 IT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범운영을 거쳐 정규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는 등 과학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에 타 지역 방문객은 물론 과학관을 다시 찾아오는 방문객으로 정식개관 2년 만에 6만명이 다녀갔다. 또 과학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014년 삽량문화축전을 시작으로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5세계교육문화체험 박람회까지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가해 그 입지를 넓혀갔다. 그 결과 올해 5월 경상남도 전문과학관 등록을 완료했고, 7월 사단법인 한국과학관협회에 정회원으로 가입돼 국비사업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과학체험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사업이 앞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8월 여름방학과 전국에서 찾아오는 휴가철 관람객 맞이를 위해 평일에도 창의 체험교실과 3D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5 세계교육문화체험 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3D프린팅 창의 체험교실’은 중ㆍ고등, 성인반 등 연령별로 편성해 3D모델링 제작과 3D프린팅 출력, 3D스캐닝, 3D애니메이션 등 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팅 수업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자유학기제 시범사업에 양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3D과학체험관은 양산시 웅상대로 1009-1(주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료는 무료이다. 양산 3D과학체험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홈페이지(3d.ya ngsan.go.kr) 또는 스마트폰 앱(구글스토어)을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정보통계과 도시정보담당(055-392-2362) 또는 양산 3D과학체험관(055-392-5608)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웅상지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 전국 평균 자연 방사선량률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지만, 고리원전1호기 반경 15 km 내에 포함돼 있는 웅상지역은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8일 웅상출장소에 환경방사선 이동실험실을 꾸려 웅상지역 환경방사선 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0.13μSv/h로 측정됐으며 별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 자연 방사선률은 0.05μSv/h에서 0.30μSv/h로, 이 안에 포함되는 정도의 안전한 수치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은 “매달 한 차례 이상 웅상지역 곳곳에서 환경방사선을 측정해 이상 유무를 중점 확인하고 관리해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웅상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방사선 측정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참석한 주민은 불만과 동시에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이장권 전 도의원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은 발전소 반경 5km로 한정하고 있지만, 실제 원전비상계획구역은 20km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괴리가 있다”며 “정관과 웅촌 등 웅상지역보다 원전에서 먼 곳은 지원대상이 되고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웅상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모순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또 이운대 웅상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원전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실제 원전사고 후 피폭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없다”며 “시급히 비상메뉴얼을 만들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방사선측정기 추가 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차 의원은 “전국 138곳에 고정식 방사선측정기가 있지만, 원전 근접지역인 양산에는 1곳(좌삼부대 내)밖에 없다”며 “올해 양산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2개를 추가 설치키로 계획돼 있지만 이 역시 역부족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차원에서 추가 설치를 반드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산시는 “올해 2개 설치 후 2017년에 3개를 더 추가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재해전광판과 양산시청내 전광판, 양산시보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방사선 측정수치를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국회의원 선거 여권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던 김정희 전 경남대학교 교수가 7일 본사를 방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교수는 “여러 사람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특히 전문성과 경험 등에서 다른 출마예정자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수는 “그동안 대선이나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도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는 등 정치에 필요한 경험이나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지역민과도 꾸준히 스킨십을 해오면서 양산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출마예정자 가운데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중앙 정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방식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이 90% 이상 승리할 만큼 현역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방식” 이라며 “제도 취지를 살리면서 부작용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전 교수는 “국회의원은 국민 여론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론을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장을 중앙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잘 할 자신이 있다”며 “전문성을 살려 성장하고 있는 양산시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교수는 웅상지역에서 태어나 현재 주진동에 살고 있다.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측지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