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초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물금초동문골프동호회(회장 백문일, 이하 골프동호회)가 지난달 27일 물금초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상품권 300만원을 물금읍사무소에 전달한 것. 이날 백문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상품권 전달 대상자 가운데 2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품권과 라면 등을 전달했으며 후배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줬다. 백 회장은 “저희가 뛰어놀고 학창시절을 보냈던 물금초와 물금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곳이자 추억”이라며 “저희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양산에서 가장 살기 좋았던 물금이었지만 지금은 낙후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품권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 회장은 “우리가 골프동호회긴 하지만 물금초라는 인연으로 모인 만큼, 단순히 골프를 즐기기 위한 모임을 넘어 고향과 모교에 도움이 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00만원씩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 동호회가 존재하는 한, 모교와 후배를 위한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물금초골프동호회는 지난 2013년 결성한 후 물금초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물금 내 마을회관 식사 봉사, 노래방 기기 전달, 청소봉사, 물금역에 TV 기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양산시를 방문했다. 홍 지사는 이번 양산 방문을 통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양산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경남도와 양산시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 역시 지역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나 시장은 “2년여에 걸쳐 우리 시에서 여러 가지 재정 지원 건의를 했는데, 한 건도 거절하지 않고 우리 시에 애정과 지지를 보내줬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비 390억원이라는 폭넓은 지원을 해주면서 시민의 큰 박수를 받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홍 지사는 “부산, 울산과 경남이 합쳐지는 상생협력 중심이자 동부경남 중심인 양산시는 한강 이남에서 아파트 분양이 가장 활기를 띤다고 할 정도로 정주 여건이 우수하며, 1995년 기장을 부산시에 넘겨 준 지 20년 만에 인구 30만을 넘어선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양산시를 양방항노화산업 중심 도시로 결정하고 적극 뒷받침하려고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산시는 이날 현안 보고를 통해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 ▶동면체육공원 조성 ▶사송보금자리주택 건설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지방도1028호선(상삼~내석) 확장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김해 매리~양산 유산) 개설 ▶제2양산교 건설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등 8건을 설명했다. 또 물금역에서 황산문화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횡단보도육교 설치를 위해 사업비 36억원 가운데 10억원을 도비로 재정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가산일반산업단지 사업예정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단 조기 착공, 상북면 대석마을 덕운육교~내전마을 입구 간 도로정비, 휠체어 리프트가 없는 장애인콜택시 도입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올해는 경남 미래 50년 동안 우리 자손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동부 외곽지역에 위치한 양산시는 그동안 경남도로부터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양산시에 대한 특단의 지원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설날을 맞아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ㆍ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에게 떡국 떡, 사과, 배 등 명절상 세트를 전달하는 ‘설날 맞이 행복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이웃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소액 후원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행복한 설을 선물하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금은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쌀, 과일 등 물품을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보내는 것, 두 번째는 금액에 상관없이 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후원금은 종합사회복지관 이름의 후원 계좌로 전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070-4639-4602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후원계좌 258-01-000187-2(부산은행), 843701-01-50873 8(국민은행), 707-21-0012560(경남은행), 317-0000-1466-41(농협)
양산시는 주요 교차로에 구축된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시설물을 이용해 교차로 교통상황감시 CCTV를 설치한다. 우선 양산경찰서와 협의해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10곳을 선정하고, 상반기 중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된 CCTV는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관제한다. 교차로에 설치하는 CCTV는 2차 사고예방과 사고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차량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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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대표이사 김명관)가 ‘2015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우병동, 이하 지발위)는 지난달 26일 본지를 포함한 지역주간지 37곳과 지역일간지 27곳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공모는 2004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 이후 2005년 처음 시행됐다. 본지는 창간 2년 만인 2006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이래 2011년까지 6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모두 8차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은 1년 이상 정상발행, 광고 비중 50% 이하, 한국ABC협회 가입, 취재ㆍ편집 자율권 보장, 경영 건전성, 윤리자율강령 준수 등 지표를 바탕으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이는 무분별하게 난립한 지역신문 옥석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전국 1천여 지역신문 가운데 대다수가 신청 자격조차 갖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는 것은 언론으로서 건강성과 지역신문으로 사명을 다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에서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주간지 71곳과 일간지 34곳 등 105곳이 신청해 41곳이 탈락했다. 김명관 본지 대표이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것은 본지가 양산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역할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건강하고 좋은 신문’으로 인정받은 만큼 권력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어려운 계층을 보듬는 따뜻한 기사로 독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ㆍ부산ㆍ울산권에서는 본지를 비롯한 거제신문, 고성신문, 남해시대, 주간한산, 주간함양 등 6곳과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남일보, 경상일보, 국제신문, 부산일보, 울산매일신문 등 7곳이 선정됐다. 홍성현 기자
디자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답을 묻는 ‘국회 지방살리기 포럼’이 양산에서 열린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은 오는 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회 지방살리기포럼(대표의원 이철우ㆍ김영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방살리기포럼에 소속해 활동하고 있는 윤 의원 제안으로 ‘미래디자인융합센터를 통한 양산ㆍ동남권 균형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물금읍에 개원을 앞둔 한국디자인진흥원 산하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역할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이철우 국회의원(새누리)과김영록 국회의원(새정치연합) 등 포럼 대표의원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석 의원 인사와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의 디자인융합센터 활용방안 브리핑,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울산과학기술대 백준상 교수가 ‘미래디자인융합센터를 통한 양산ㆍ동남권 균형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회는 영산대 이경찬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울산과학기술대 백준상 교수와 동아대 설상철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생활산업과 이종석 과장 그리고 양산지역 기업체 관계자로 넥센타이어 연구소, 화승R&A, 쿠쿠전자 등 전문가가 참석해 지역기업 고충과 함께 지방 살리기에 대한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포럼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참석해 지방 살리기에 대한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오는 10일 개관식을 연다. 산업통상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디자인진흥원 소속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윤 의원이 그동안 양산미래발전을 위해 전략 지원한 디자인연구소다. 윤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에 산업통상자원위에서 활동하면서 270억원의 예산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는 예결위 예산조정소위에서 2015년도 연구비, 운영비예산으로 65억원이 배정되도록 힘써 디자인연구소가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윤 의원은 국회 지방살리기포럼 개최에 대해 “대한민국 근간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정부와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포럼은 양산에 설립되는 미래디자인융합센터를 통해 지역경제 경쟁력 확보와 동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살인 24건과 강도 53건, 성범죄(강간ㆍ강제추행) 383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절도는 6천928건, 폭력은 7천177건이 발생했다. 발생건수 대비 검거율 88%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양산경찰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0년~2014년)간 양산지역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ㆍ강제추행, 절도, 폭력) 발생 및 검거현황’에 따르면 살인은 24건 발생, 21건 검거했다. 발생건수 대비 검거율은 약88%다. 강도는 모두 53건이 발생했고, 45건을 검거해 85% 검거율을 보였다. 강간ㆍ강제추행은 모두 383건이 발생했다. 검거는 301건으로 검거율은 79% 수준이다. 절도는 6천928건 가운데 2천455건을 검거해 35%의 검거율을 보였다. 폭력은 7천137건 가운데 6천45(85%)건을 검거했다. 계절별 범죄발생을 살펴보면 살인은 여름(6~8월)에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봄(3~5월)에도 8건이 발생했다. 겨울(12~2월)에는 4건, 가을(9~11월)에는 3건이 발생했다. 강도는 가을에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봄(13건), 겨울(12건), 여름(10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간ㆍ강제추행은 가을에 120건이 발생해 여름(109건)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봄에는 88건, 겨울에는 66건으로 조사됐다. 절도는 여름에 1천99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봄에도 1천836건이나 발생했다. 가을에는 1천623건, 겨울 1천479건 발생했다. 폭력 역시 여름에 가장 많았다. 폭력은 총 7천137건 가운데 여름에만 2천10건이 발생했고 가을에 1천802건이 발생했다. 봄에는 1천745건, 겨울에는 1천550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양산지역 5대 강력범죄 발생을 정리해보면 전반적으로 여름철 범죄 발생이 많은 편이고 겨울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고마운 분이 너무 많아요” 조은주 센터장은 10년을 넘게 지역사회에서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왔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숨은 후원자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고마움의 경중을 젤 수 없지만, 고심 끝에 한 분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아성종합건설(주) 강신태 대표다. 조 센터장이 기억하는 강 대표는 학생을 가슴으로 품어준 사람이었다. “2007년 강 대표님이 꿈틀공부방을 방문했어요. BBS연맹 활동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학생을 찾기 위해서였죠. 보통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결연을 포기하기 마련인데, 직접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학생을 찾아다니셨던 거죠” 그렇게 꿈틀공부방과 첫 인연을 맺은 강 대표는 공부방 환경을 눈으로 확인한 후 선뜻 ‘도와줄 것이 없냐’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공부방 아이들 밥을 사주면서 지역아동센터로 바뀐 현재까지도 꾸준히 후원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에게 진로강의를 듣고 싶냐고 했더니 이구동성 ‘사장님’이라고 해 강 대표님을 감히 강사로 모셨어요.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환경과 자수성가하기까지 과정을 얘기하시는데 아이들 눈빛이 그야말로 초롱초롱했죠. 언변이 좋은 강의가 아닌 마음을 울리는 강의가 있죠? 강 대표님 강의가 딱 그랬어요” 강 대표가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학생 역시도 꿈틀지역아동센터를 다니고 있다. 인연에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물질 후원도 너무 감사하지만, 이렇게 마음까지 후원해 주시는 분은 흔치 않죠. 아이들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격려해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뵐 때마다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달 28일 건설현장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현장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양산시가 설을 앞두고 공무원과 사회단체, 기업체가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체 180여곳과 사회단체 220여곳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공무원 등 공공기관도 자율 참여하도록 홍보해 7천여만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이외 평상시에도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사회단체 등에서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참여 확대와 각종 공모 경연대회 포상, 직원 생일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온누리 상품권은 지난해 설 7천300만원, 추석 2억7천여만원이 판매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홍성현 기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달 26일 자매대학인 중국 우성시직업교육중심학교와 고급기술 인재양성 해외 훈련기관 MOA를 체결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재난 발생 시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 주변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웹과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민안전처가 시범 운영했던 ‘생활안전지도’ 서비스가 전국 115개 시ㆍ군ㆍ구로 확대되면서 양산시도 서비스 제공 지역으로 포함된 것.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는 치안ㆍ교통ㆍ재난ㆍ맞춤안전 등 4대 분야에 대해 지도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은 웹 홈페이지(www .safemap.go.kr)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생활안전지도’를 내려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과 앱을 통해 내 주변 지역 사고, 범죄 다발지역, 안전시설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은 이 서비스를 통해 양산시 내 학교ㆍ도로횡단ㆍ도로운행 교통사고 현황, 장소, 통계부터 화재, 치안 통계, 시간대별 발생 현황, 어린이ㆍ여성ㆍ노약자 안전 관련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서비스 확대와 함께 기존 서비스 미비점을 개선했다. 우선 초보자 이용 편의를 위해 ‘안전정보 읽기 도움말’ 서비스와 사용자 위치에서 500m 범주 내에 있는 안전시설을 알리는 ‘내 주변 안전시설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은 실행과 동시에 현재 내가 위치한 현장에서의 치안ㆍ교통 등 안전정보를 즉시 받을 수 있는 ‘내 주변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가족, 친구에게 문자메시지 등 메신저를 통해 생활안전지도의 안전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SNS 공유기능도 마련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유성요양병원(이사장 조금옥)은 지난달 27일 양산제일고등학교(교장 황병준)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태식)는 지난달 30일 동양산농협과 상북농협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공명선거를 위해 조합장선거 관련 법규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3월 11일 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양산지역에서는 동양산농협, 물금농협, 상북농협, 하북농협, 웅상농협과 양산기장축협 등 6개 조합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조합 6곳 모두에서 현역 조합장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도전에 나선 인물들이 현역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산농협은 2002년부터 조합을 이끌었던 김동원(61) 현 조합장이 자리를 굳건히 하며 다시 한 번 조합장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조문본(65) 전 동양산농협 감사가 출마 의사를 밝혔고, 황성만(63) 전 동양산농협 상무는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물금농협은 5명의 후보가 난립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문기(54)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경우(47) 전 물금농협 이사와 이종길(49) 전 물금농협 감사, 정진곤(51) 전 물금농협 이사, 한만호(54) 전 물금농협 이사가 도전한다. 상북농협은 1대 1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애초 정창수(56) 현 조합장 이외에 이렇다 할 후보가 나오지 않아 정 조합장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김부근(59) 전 상북농협 상무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경쟁 구도로 급변했다. 하북농협은 2000년부터 내리 4선에 성공한 정선진(63) 현 조합장이 5선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박찬언(54) 전 하북농협 상무와 정봉현(53) 하북면문화체육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혀 3파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웅상농협은 안용우(57) 현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마저 없기 때문이다. 양산기장축협은 지난 2012년 선거에 이어 권학윤(59) 현 조합장과 심재강(54) 전 양산기장축협 대의원의 재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권 현 조합장에게 당선의 영광을 내준 심 전 대의원의 설욕 여부가 관심거리다. 한편,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24~25일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한 뒤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선거는 내달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쿵~”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렸다. 한 할머니가 갑자기 정신을 잃은 채 차가운 땅바닥에 쓰려진 것이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할아버지가 부랴부랴 인공호흡을 했다. 소용없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와락 안고는 “누가 좀 도와주세요~ 제발요~!”하며 간절히 외쳤다. 30~40여명이 모여 있었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그 때 한 여고생이 할머니에게로 다급히 다가갔다. 호흡과 맥박이 전혀 없었다. 더는 지체할 겨를이 없었다. 쉼 호흡을 크게 한 번하고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손깍지를 끼고 심장을 압박했다. ‘두두둑’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개의치 않았다. 세 차례 더 심장압박을 했다. 할머니가 눈을 떴다. 호흡과 맥박도 돌아왔다. 온 몸을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학생은 외투를 벗어 덮어드렸다. 곧이어 119소방대원이 도착했다. “잘못 되면 어쩌나… 두렵고 무서웠죠” 간절한 할아버지 모습에서 용기 얻어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께 부산 연산동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토록 놀라운 용기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주인공은 바로 양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윤혜신 학생이다. 혜신이는 “친구와 함께 현장체험학습 때문에 부산 지하철을 이용했던 날이었어요.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이 제대로 안됐는데,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할아버지 모습이 너무 간절해 보이셨어요. 도와달라 목이 메일 정도로 외치며 할머니를 끌어안으시는데, 우리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그렇지만 심폐소생술은 중학교 수행평가 때 해본 게 다고, 고등학교 때 영상미디어교육을 받은 정도였기에 자신이 없었어요. 혹시나 나 때문에 잘못되시면 어쩌나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어요. 저도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잘 기억은 안나요. 도와드리지 않으면 할아버지까지 쓰러지시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섰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혜신이 도움을 받은 할아버지 김철수(63) 씨는 “제 아내는 평소 지병이 없었어요.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변을 당한 거죠.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죠. 손, 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앞이 하얗게 질려버렸죠. 순간 TV에서 인공호흡을 했던 것이 생각나 시도했지만, 전혀 소용없었죠. 그 때 어떤 여성이 다가오더니 침착하고 능숙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간호사인 줄 알았어요. 뒤늦게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죠. 그 고마움요? 어떻게 말로 표현해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더니 선천성 협심증 진단이 나왔어요. 평생 모르고 살고 있었고, 다시 말해 언젠가 한 번은 쓰러질 병이었다는 거죠. 만약 집에서 그랬다면 손도 한 번 못써보고 아내를 잃을 뻔 했죠. 혜신이가 있었던 그 장소에 그 시간에 아내가 쓰러졌기 때문에 목숨을 건진 거예요. 혜신이는 하늘이 우리 부부에게 내려준 은혜로운 아이예요”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혜신이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김미화(63) 씨는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어요. 당시 상황은 전혀 기억에 없죠. 남편한테 자초지정을 듣고 퇴원하는 날 혜신이한테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혜신이가 뭐라는 줄 아세요? 살아나 줘서 고맙데요. 마음이 너무 무거웠는데, 살아나서 직접 전화까지 해줘서 고맙다는 거예요. 세상에 이런 아이가 어디 있어요? 내 손자보다 한 살 어린 학생이예요.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아이를 키워 준 혜신이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이죠”라며 혜신이 손을 꼭 붙잡았다. 보건교사 추천으로 ‘하트세이버’로 인증 병마에 아버지 사업실패까지 불행 겹쳐 혜신이 선행을 세상에 알린 건 양산여고 문정숙 보건교사였다. 혜신이는 희귀병을 앓고 있기에 문 교사가 정기적인 상담을 진행해 왔다. 상담 중 이 얘기를 들은 문 교사가 부산소방본부에 ‘하트세이버’ 인증을 요청했고, 지난 1월 19일 여고생 하트세이버가 된 것이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폐소생술로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심장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주로 소방관들이 인증을 많이 받곤 한다. 문정숙 교사는 “마땅히 칭찬받아야죠. 어떤 식이든 혜신이가 낸 용기를 격려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혜신이는 중학교 1학년 때 뇌종양 수술을 했어요.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긴 건데, 이로 인해 말단비대증까지 오게 됐어요. 흔히 거인병이라고 하죠. 성장호르몬 과다분비로 손, 발, 코, 턱 등이 커지는 거예요. 여학생으로서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병이죠. 평생 호르몬 주사를 맞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아버지 사업 실패로 가정형편까지 어려워졌죠. 암덩어리와 함께 연달아 찾아온 불행은 어린 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죠. 하지만 혜신이를 보세요. 얼마나 밝고 착해요. 이런 아이가 누군가의 생명까지 구했다니…”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혜신이와 김철수ㆍ김미화 부부는 그 날 이후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됐다. 사는 곳은 달라도 혜신이가 있는 곳이라면 한걸음에 달려가 함께 식사하고 응원하며 친손녀 못지않게 아끼고 있다. 졸업하고, 대학 입학하고, 시집가고, 아기 낳은 모습까지도 꼭 옆에서 지켜볼 꺼라는 이들 부부에게 혜신이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은 존재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소주동에 있는 뒷골생오리(대표 박기욱)는 지난달 26일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무료로 식사를 대접했다.
용당동에 있는 오도암(주지 스님 엄재기)는 지난달 29일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해달라며 성금 50만원을 서창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