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국학원(원장 전부현)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를 진행했다. 국학원이 진행한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는 뇌 인식을 통해 폭력적인 정서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길러 정체성을 확보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양산경찰서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는 학교폭력예방은 물론 재발방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2012년 11월 경상남도 교육감 지정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꾸준히 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도내에서 경찰서가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되기는 양산경찰서가 처음이다 이번 노란손수건 인성캠프는 감정 코칭, 사랑주기 체험 실습, 정체성 찾기, 한계 도전하기 순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은 주공7단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어깨와 팔, 다리를 주무르면서 어르신 공경과 나눔의 마음을 느꼈다. 양산국학원은 “처음엔 다소 경직되고 경계하던 아이들 얼굴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차츰 밝아지고, 진행자와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을 만큼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삼성동체육회가 지난 21일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류재민 회장 뒤를 이어 장성국 회장이 취임했다. 장 회장은 “더 발전하는 삼성동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다지는 동시에 체육회를 통해 주민 체력을 증진할 수 있고 다른 체육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류 이임회장님의 지난 2년간 노고에 감사드리며 체육회가 더 번창하도록 뛰겠다”고 다짐했다. 제11대 삼성동체육회 임원. ▶회장 장성국 ▶부회장 박창식ㆍ류상현ㆍ김영우ㆍ방현철 ▶사무국장 이상진 ▶사무차장 조해원 ▶재무이사 김재광 김민희 기자
하북면문화체육회장에 이상열 신임회장이 지난 23일 취임했다. 이 회장은 “역대 회장께서 쌓아놓은 전통을 잘 계승하는 한편, 반세기를 넘어 개최하고 있는 하북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건강걷기대회와 모랭이길 등반대회도 더욱 승화시켜 변화하는 지역사회와 잘 접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북체육공원을 찾는 동ㆍ하계 전지훈련 선수와 임원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계속 하북면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변화하는 스포츠문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하북면문화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예향의 고장, 그래서 전라도 사람이라면 소리 한 자락 못 하는 이가 없다. 그렇게 멋스러운 이들이 살아가는 고장, 호남이다. 고향을 떠나 양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호남 사람들이 객지살이를 위안하며 동향의 정을 나누는 모임이 ‘재양산 호남향우회’(이하 호남향우회)다. 호남향우회는 지난 1988년 11월 전원권 씨를 비롯한 15명이 발기인 모임을 가진 데 이어 20일, 향우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 (故) 나진하 씨 등에 이어 지난해 연말 제21대 이순봉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제8대 회장을 지냈으며 향우회 산 증인으로 불리는 손금영 고문은 “향우회 창립 무렵에는 영호남 지역감정이 견고해 모임을 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할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척박한 풍토에서도 호남향우회는 어렵사리 모임을 이어가면서도 1990년부터 양산에 있는 애육원 등 시설을 돕고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양산 공동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1998년에는 진도군과 양산시가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 이런 호남향우회의 지역 사랑에 양산시는 1999년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진도 군민이 어려움을 겪자 양산시는 물금 워터파크에 진도특산물 장터를 열어주며 우애를 두텁게 했다. 호남향우회는 매달 15일 안부를 나누는 모임을 가진다. 반영곤 수석부회장은 “해마다 4∼5월에는 향인 2세, 3세들과 고향 방문을 한다. 부모들은 나고 자란 고향의 추억과 정을 되새기고 후손들은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 나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을에는 야외 월례회 겸 체육행사를 갖는다. 이날은 흑산도 홍어, 벌교 꼬막, 고흥 세발낙지 등 전라도 대표 음식을 공수해 와 음식 잔치를 벌인다. 연말에는 송년의 밤을 열어 생활이 어려운 향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후손에겐 장학금을 지급한다. 향우회 산하에 별도로 상조회를 둬 회원들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이웃, 울산ㆍ부산 호남향우회와 교류하며 동향의 정을 나누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00여명이 참가하는 호남향우회와는 별도로 웅상호남향우회가 결성돼 있으며 동백회, 토말회, 호기회 등 소모임도 활발하다. 여느 향우회처럼 주로 젊은 층인 이들은 직장, 취미, 나이, 가족 등 여러 유형별로 동향의 정을 나누고 있다. 30여년, 양산시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호남향우회는 이제 1세대를 넘어 양산에서 태어난 2세, 3세들이 시민으로 자라나면서 향우들 또한 명실공히 양산시민으로 안착하고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제9대 양산시축구협회장에 윤영일 회장이 지난 22일 취임했다. 윤 신임회장은 “비록 기초단체 축구협회지만 다른 광역단체보다 그 조직력이나 능력, 창의력과 행정기반은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며 “축구협회 모든 회원이 그 과업과 성과를 보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윤영일 신임회장과 함께 올해 양산시 축구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진. ▶부회장 박치종ㆍ안종구ㆍ신영훈 ▶전무이사 차영삼 ▶사무국장 손상율 ▶재무이사 류지호 ▶경기이사 최병권 ▶유소년이사 김태현 ▶기술이사 정인섭 ▶홍보이사 서진보 장정욱 기자
전임 박종선 회장 뒤를 이어 상북면발전협의회장에 김철수 신임회장이 지난 23일 취임했다. 이날 제7대 상북면발전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김철수 신임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당부하며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김 회장은 “상북면발전협의회 구성원을 보면 한 분 한 분이 상북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분들”이라며 “회원 간 참여,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상북면발전협의회 9대 운영위원. ▶회장 김철수 ▶부회장 정창수 ▶감사 김부근ㆍ안수욱 ▶사무국장 김진덕 ▶재무 서덕수 장정욱 기자
양산팔각회는 지난 20일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제49대 이연자 회장에 이어 제50대 김정희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역사가 깊은 안보단체로 자부심을 가지고, 양산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일ㆍ안보ㆍ봉사’라는 팔각회 3대 이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장단 명단. ▶회장 김정희 ▶부회장 최상칠ㆍ이기홍 ▶감사 김선호ㆍ오세원 ▶총무 김종근 ▶재무 김말련 ▶이사 안경열ㆍ정순남ㆍ양성길ㆍ정종수ㆍ김영세ㆍ구자우ㆍ장미희 김민희 기자
시보다 사람이 좋은 사람, 성명남(55) 시인을 취재하고 나서 든 생각이다. 시인에게 시보다 사람이 좋다고 했으니 다시 만나면 아마도 지청구를 들으리라. 하여도 ‘좋은 사람’이란 이미지는 변하지 않을 듯 싶다. 좋은 시란 결국 좋은 사람이 쓰는 게 아니던가. 시인 성명남은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얼룩진 벽지’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얼룩진 벽지’는 1년 정도 어르신들 점심식사를 배달하며 혼자 사는 노인을 보고 쓴 시다. 부산시가 운영하던 무료 배식소에서 200인분 식판을 닦고 배식하는 자원봉사를 했는데 몸이 불편해서 급식소까지 못 오는 분에게는 밥과 반찬을 배달해 드렸다. 그때, 노인 방에서 본 곰팡이가 슨 얼룩진 벽지가 처연하더란다. 그러면서 저 벽이 무너지면 어르신은 어떡하지 하는 위기감을 느꼈고 이를 시로 썼다. 더불어 여럿이 함께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자원봉사하는 갸륵한 마음 씀씀이가 빚은 한편의 시, 그 시가 신춘문예 당선작이 됐다. 중학교 때 선생님 ‘문학에 소질이 있네’ 그는 1961년, 지금의 세종시에서 태어났다. 그저 시골 소녀였던 그가 문학과 인연을 맺은 건 중학교 때였다. 교내 백일장에서 어버이날을 주제로 쓴 글이 상을 받았는데 작고하신 홍성덕 선생님이 “너는 문학에 소질이 있네” 하시더란다. 그 말이 귀에 꽂쳤다. 아, 나는 글을 써야겠구나 했단다. 대전으로 나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하루 한 권은 기본, 자신의 생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시기였단다. 이때 가장 큰 즐거움이 읽은 책 목록이 늘어나는 것이었다. 소설가를 꿈꿨다. 특히 박완서, 한수산을 좋아해 그들 작품은 빠뜨리지 않고 다 챙겨 읽었다. 5년간의 연애, 그리고 결혼. 부산에서 1년간 신혼을 보내고 남편 직장이 있는 양산으로 이사했다. 1남 1녀를 뒀다. 아이들은 무탈하게 잘 자랐다. 화목한 가정이었다. 헌데, 삶에 여유가 생기자 정작 자신이 무기력해졌다. 이유 없이 몸도 아팠다. 나는 누구인가, 자아 상실이 왔다. 시의 길을 밝혀 준 스승 김광도·정일권 시인 마흔을 앞둔 즈음에 양산시가 운영하던 지금의 평생학습격인 농심대학에 입학하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 나섰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인연과 만나고 강의를 들으며 세상에도 눈을 떠갔다. 그렇게 지낸 1년 후, 졸업 작품으로 수필 한 편을 냈다. 중학교 때 글짓기 상을 받은 후 몇 십 년 만에 쓴 글이 상을 받았다. 그때, 심사를 맡았던 김광도 시인이 시를 써보라고 권했다. 그 길로 시 쓰는 모임에 참가하고 삽량문학회 회원이 됐다. 유년기부터 꾸었던 문학의 꿈이 되살아났다. 삽량문학회 사무국장 6년, 편집국장 5년을 맡아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문학을 토론했다. 애매한 우리말이 있으면 의미를 정확하게 알려고 자료를 찾다보니 우리말에도 일가견이 생겼다. 김광도 시인이 잠재돼 있던 그의 문학 혼을 일깨워 시인의 길로 인도했다. 첫 스승이자 시, 도반이 됐다. 경남대 교수로 있는 정일권 시인은 두 번째 스승이다. 2009년, 시 모임에서 전문성 깊은 분을 모셔 시 공부를 제대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울산에서 활동하며 고래문학제를 이끌던 정일권 시인이 꼽혔다. 하지만 정작, 정 시인이 한사코 제의를 거절했다. 김광도 시인이 나서서 겨우 설득해 2주에 1번, 3년 간 그에게 시 문학을 공부했다. 주로 습작시를 읽고 서로 소감을 나누고 정 시인에게 평가를 받았다. 30년 넘은 내공의 정 시인이 보기에 이제 막 문학에 눈을 떠가는 이들의 글은 한심하기 그지없었나 보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지적, 자존심이 상했지만 어디 하나 틀린 구석이 없으니 입도 뻥긋 못하고 그저 깨질 수밖에 없더란다. 문학계에서 황석영 작가가 최고 구라(?)쟁이라면 정 시인은 최고 독설가가 아닌가 싶더란다. 그렇게 혹독한 수련기를 거치니 시야가 넓어지고 촉이 발달하고 미학이 정립됐다. 그 지난했던 문학탐구 시간이 곰 삯아 신춘문예에 도전하는 기운이 됐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누구나 공감하는 시 쓰고파 최근 이문제의 시 ‘물의 결가부좌’를 읽고 그는 충격을 받았다. 그처럼 긴 시가 어찌 그리 술술 읽히는지, 단번에 끝까지 읽히는지,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시 세계가 다변화하며 파괴 시, 해체 시 등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는 리얼리즘을 지향한다. 특히, 서정적인 시를 쓰고 싶단다. 세상을 밝게 비추는 시,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져 힐링이 되는 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좋아하고 쓰고 싶어 한다. 결국, 시는 사람에게 위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그의 철학은 시 ‘동거’에서도 잘 나타난다. 담장 안의 호박 줄기가 목을 길게 빼고/ 생면부지의 감나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혼자서는 곧게 설 수 없는 줄기의 생이/ 손 잡아줄 누군가를 향하여 먼저 다가선 것이다/ 늙은 감나무를 위해 덩굴손의 방향을 바꿔 놓고/ 노끈으로 잘 묶어 두었지만/ 이미 뜨거워진 감나무의 가슴에 손을 넣어 본 뒤였는지/ 하룻밤 사이 다시 몸을 틀어 곁가지 하나 꼭 잡고 있다/ 그들의 동거가 시작됐다/ 나무는 가지를 흔들어 햇볕 나눠주고/ 잎을 맞대어 세찬 장맛비 막아 주었다/ 덩굴손은 군데군데 노란 꽃등을 켜고/ 나무의 해거리로 절명하는 풋감을 지켰다/ 서로 한 몸이 되어 긴긴 여름을 났다/ 영근 햇볕을 수확하는 계절/ 감나무에서 호박이 편안하게 늙는다/ 호박 덩굴에서 감이 붉게 익는다. 최근의 문단 흐름을 보면서 그는 가슴이 무겁다. 세월호 참사, 군대 폭력, 어린이 학대, 가족 동반자살 등 사회 제반 문제점이 고스란히 문학에 묻어나오는 현실이 처참하다는 것이다. 그 해 신춘문예를 보면 사회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 희망은 보이지 않고 힘들고 고통스런 삶들이 넘쳐나는 사회, 과연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고달픈 세상에 그는 자주 눈길을 준다. 시, ‘새집’이다. 치솟는 전셋값에/ 외곽으로 밀려 난 남자가/ 잠든 사이/ 몰래 집 짓는다/ 중략/ 종착역에 도착하면/ 잘 지은 새집 두어 채/ 중략. 남자의 양말은 발가락부터 헤진다/ 층층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머리 조아려 결재를 받고/ 커다란 꿈과 생존 사이에서/ 외줄타기 하며 수 없이 오그라들었을 남자의 발가락/ 중략/ 양말에 발 냄새가 고약할수록/ 양말 속 열 발가락이 버틴 하루는 힘겨웠을 것이다/ 시, ‘양말론’ 오는 봄에는 스스로 어줍잖다고 평가하는 자신의 시들을 책으로 묶을 계획이다. 더불어 삽량문학회와 이팝시동인 활동에 천착하며 정일권 시인이 말한 ‘딱 한 줄만 건져도 성공한 시’를 일구러 부단히 정진하고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법무부 법사랑위원 보호관찰위원협의회 양산지구(회장 박철용, 이하 법사랑 보호관찰위)가 지난 23일 사무실을 개소했다. 법사랑위원은 지난해 법무부가 범죄예방위원 명칭을 개편한 것으로, 보호관찰위원협의회를 비롯해 청소년위원협의회, 보호복지위원협의회 등 1위원회 3협의회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박철용 회장은 “법사랑 보호관찰위는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 결연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호관찰제도는 범죄인을 교도소나 소년원 같은 수용시설에 구금하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ㆍ감독을 받게 하거나 사회봉사명령 등을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상당수 보호관찰 대상자가 처해 있는 가정환경이나 주변환경 보호기능이 약해 보호관찰관의 지도ㆍ감독만으로는 재범방지에 한계가 있는 상황. 이에 법사랑 보호관찰위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 장학금 지원, 의료비 지원, 긴급 원호, 상담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법사랑 보호관찰위원들의 궁극적 목표는 재범방지이기에, 어설픈 동정심으로 이들에게 다가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범죄예방위원 활동 초기, 사소한 범죄로 기소유예를 받은 17살 학생을 관리한 적이 있다. 6개월간 이웃아저씨가 되고 때론 선생님이 되면서 사랑과 애정으로 보살폈다. 하지만 관리 종료 1년 뒤 우연히 법정에서 학생을 다시 만났는데, 특수절도로 판사 앞에서 판결을 받고 있었다”며 “안타까운 가정환경 탓에 무조건 감싸주기만 했던 게 이 학생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현실을 정확히 직시할 수 있도록 위원들은 냉철함과 객관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문적인 활동인만큼 법사랑 보호관찰위 위원들의 사명감도 남다르다. 위원은 사소한 범죄경력도 용납되지 않는다. 벌금형도 마찬가지다. 법무부 장관 위촉을 받고 나면 법교육 연수와 상담 교육 등을 받고 나야 비로소 위원으로 활동할 자격이 주어진다. 박 회장은 “현재 12명의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위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양산을 만들기 위한 좋은 활동에 동참해 줄 뜻있는 위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태식)는 오는 3월 11일 열리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홍보를 위해 지난 21일 NH농협 양산시지부 앞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NH농협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와 함께한 이날 행사는 홍보전단을 배부하고 공명선거 실천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위반행위 신고ㆍ제보 포상금과 과태료 제도를 안내하는 등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양광석 양산시선관위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는 처음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인 만큼 계속해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돈 선거 근절과 과태료ㆍ포상금제도 집중 홍보로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미래부 양산뷰티존(대표 김미희)은 지난 21일 장애인 돕기 성금 20만원을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지회(지회장 김대연)에 전달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이 지난 21일 200번째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수술 성공 후 “장기이식센터 개원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200차례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것은 전국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특히 기존 대형병원들은 간이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간이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2주 만에 5차례의 간이식과 2차례 신장이식, 신장과 췌장 동시 이식 1차례 등이 이뤄져 명실상부 국내 대형 장기이식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평균 뇌사자 간이식은 25~35%인데 지난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행한 간이식 가운데 뇌사자 간이식 비율은 45%에 이를 정도다.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을 이끌고 있는 주종우 교수는 “우리 간이식 팀은 강한 팀워크와 노력으로 간이식과 무수혈 간이식 수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5년 이내에 간이식 수술 건수와 성공률 모두 서울 유명병원 못지 않은 세계적 장기이식센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캠핑족들의 로망 ‘카라반’이 등장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휴양림 이용객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숲속의 집 2동과 카라반 2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용당동에 위치한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국도7호선에서 접근성이 좋아, 양산시민뿐 아니라 부산ㆍ울산지역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잦다. 현재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50개 야영데크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카라반은 6인용으로 가족단위 캠핑이 가능한 규모로, 고가의 캠핑장비 구입 없이 카라반 내에서 이색적인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하덕수 관리소장은 “최근 여가 문화는 콘도나 펜션 등 단순 숙박에서 자연에서 여유를 즐기는 캠핑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캠핑 장비를 설치하고 철수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여성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카라반 캠핑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라반 예약과 이용은 2월부터 가능하다. 이 외 대운산 자연휴양림 캠핑 시설현황과 이용요금 등은 홈페이지(dwhuyang.yssisu l.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 사진 왼쪽)가 지역 내 중소기업인 (주)참울식품(대표 이병홍, 사진 오른쪽)과 지난 23일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주남동에서 흑마늘 진액, 통마늘, 발효 마늘 등을 생산하는 참울식품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봉사활동을 할 때 필요한 제품 지원과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병홍 대표는 “지역을 위해 힘쓰는 봉사자와 함께하는 방법을 찾다 협약을 맺게 됐다”며 “제품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매출액 일부분을 봉사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수준 높은 댄스 퍼포먼스로 유명한 SMJ 댄스아카데미(대표 손미정)가 오는 3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8th SMJ Dance party D Show’를 개최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리는 ‘SMJ D Show’는 SMJ 소속 The SMJ, J-Star, 엔젤스, 베이비스, 패밀리 등 5개 팀이 아이돌 커버댄스부터 비보잉, 폴댄스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문의 364-2560. 김민희 기자
양산시가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이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가정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산모 영양관리와 신생아 목욕 등 건강관리를 돕는 것이다. 서비스 기준 가격은 단태아 2주(12일) 66만원, 쌍생아 3주(18일) 122만원, 삼태아 이상과 중증장애인 산모 4주(24일) 180만원 정도다. 소득에 따라 정부지원금을 초과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제공 업체별로 자율책정 최대금액 내에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해 362명을 지원했는데, 올해 2월부터는 대상이 전국 월평균 소득 50% 이하에서 65% 이하까지 확대ㆍ시행돼 더 많은 산모가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 이내 가능하다.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산모 신분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주소지 담당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서비스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양산시보건소 건강증진담당(392-5127, 5115).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한철성)는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행복찾기 방학캠프’를 운영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초등학생 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도서관이 들려주는 한글이야기’라는 주제로 독서교실을 진행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 동계방학교실 전통다도체험을 운영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손수식)는 지난 22일 중증장애아동 생활ㆍ재활 전문시설인 ‘혜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