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더 그리워지는 뜨끈한 국물 한 모금. 엄동설한에 꽁꽁 얼어버린 몸이 신호를 보낸다. 기왕이면 원기까지 채울 수 있는 그런 음식이라면 금상첨화다. 시린 발 굴려가며 찾아간 ‘골목삼계탕’(대표 우두연)에서 맛본 담백한 닭 국물 한 그릇에 속이 다 시원해지고 훈기가 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몸의 원기를 충전하고 피로해진 심신을 다스렸다. 그중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으로는 단연 각종 약재와 닭 한 마리가 어우러진 삼계탕을 꼽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거뜬히 나기 위해 먹던 삼계탕은 이제 사시사철 언제나 즐겨 먹는 별미 보양식이 됐다. 요즘같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탕은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인삼을 비롯해 다양한 약재로 지친 원기를 충전하기에 제격이다. 골목삼계탕 주 메뉴인 ‘한방삼계탕’은 일반적인 삼계탕에 들어가는 밤과 대추, 인삼은 기본이고 녹두를 넣어 한약재 특유의 냄새와 닭에서 느껴지는 비린 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국물 맛이 진하고, 살은 젓가락을 가져가기가 무섭게 흐트러져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녹두도 찹쌀과 함께 오랜 시간 끓인 탓에 녹두껍질이 부드러워져 입안에 감도는 깔깔함도 없다. 또 다른 메뉴인 ‘한방백숙’ 역시 인기 만점이다. 여느 백숙은 20분 정도만 쪄도 완성되지만 살은 연하고 국물은 진한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1시간 이상 푹 고아 낸다. 닭은 전문유통업체인 하림으로부터 품질에 있어 최고인 닭만 공급받고 있다. 삼계탕에 쓰이는 인삼 역시 인삼으로 유명한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이외에도 녹두와 찹쌀 등도 우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난 것만 고집한다. ‘손님상에 오르는 음식은 내 가족을 위해 만드는 음식과 다를 바 없다’는 우 대표의 음식 철학 때문에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조미료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조미료가 없는 담백함이 골목삼계탕의 가장 큰 장점. 이외에 밑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무김치는 정갈하고 깊이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적당히 잘 익은 무김치는 뜨거운 요리인 삼계탕과 어울려 음식궁합에도 잘 맞는다. 우 대표는 “모든 메뉴를 정성스럽게 손님상에 올리고 싶은 욕심에 저와 제 동생이 직접 요리하고 서빙까지 한다”며 “처음 음식점을 시작했을 때는 할 수 있는 재주가 요리밖에 없어 큰 고민없이 시작했지만, 손님과 만나고 음식을 하면서 저만이 할 수 있는, 맛으로 손님을 감동하게 하고 언제든 또 오고 싶어하는 음식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대표는 “좋은 재료와 더불어 정성으로 만들기 때문에 맛도 건강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손님에게 따뜻한 집밥과 같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일부터 대운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에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장을 개장하고 오는 2월 4일까지 상시 운영한다. 입장료 없이 주차비 3천원만 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자연적으로 얼린 썰매장이라 따뜻한 날에는 이용이 어려운 만큼 대운산자연휴양림(379-8670)으로 전화 문의를 하고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운산자연휴양림 하덕수 관리소장은 “얼음썰매 장비는 전통방식으로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며 “다만 썰매장 이용시 모자, 장갑, 마스크 등 방한장비를 꼭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 양산시 보건소 -인원: 1명 -소재지: 삽량로 169 -직종: 기간제 근로자 -업무: 치매예방 관리사업 -응시자격: 간호사 또는 사회복지사 -임금: 월 160만원 -전화번호: 055-392-5131 ■ 애수달산업사 -인원: 2명 -소재지: 산막공단북5길 18 -직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 -업무: 섬유제조/생산라인 기계조작 -학력/경력: 학력무관/관계없음 -임금: 시급 5천580원 이상 -전화번호: 055-387-7969 ■ 광원전기 -인원: 2명 -소재지: 상북면 반회서3길 16-9 -직종: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 제조 -업무: 콘트롤 판넬 설계/제작/시운전 -학력/경력: 고졸 이상/5년 이상 -임금: 연봉 3천500만원 이상 -전화번호: 055-372-1834
(사)덕계종합상설시장(이하 덕계시장)이 지난 16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할인점과 기업형슈퍼마켓에게 상권을 빼앗기는 위기상황에서도 상인들 자구노력으로 어려움을 헤쳐온 전통시장이다. 이제는 물건을 단순히 사고 파는 시장을 넘어 웅상주민들의 삶과 웃음까지 기록하는 웅상의 역사가 되고자 지역주민에게 더욱 더 밀착하고 있다. 덕계시장 제20회 창립기념 시장활성화 기원제에서 시장번영회 김학섭 회장은 “덕계시장 20년 역사는 상인들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주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전통시장의 역할을 넘어, 웅상지역 명물이자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눈높이 맞추는 시설현대화 사업 덕계시장은 1994년 전통시장으로 개설해, 20년 웅상을 지킨 터줏대감이다. 하지만 시설분야에서는 여느 신생시장 못지 않는 편리한 구조와 현대화된 시설을 자랑한다. 시설현대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고객 눈높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공기정화시설 설치로 시작한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6년 냉ㆍ난방시설 설치, 2007년 엘리베이터 설치, 2010년 고효율 LED 조명 설치, 2013년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에너지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유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객 감사 이벤트 등 경영현대화 도입 시설현대화와 더불어 경영현대화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친절과 현대적 마케팅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특히 덕계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 연속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경영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형할인점과 같은 경품 추첨 등 고객 감사 이벤트도 해마다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는 덕계시장번영회와 함께 시장 상인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어려운 여건에도 상인대학을 진행하고 시장경영진흥원과 경남도, 양산시 등에서 진행하는 워크숍과 교육에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우수사례와 선진기법을 시장 경영에 도입한 것이다. ‘둘째ㆍ넷째 일요일 덕계시장 가는 날’ 올해도 덕계시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슬로건은 ‘매주 둘째ㆍ넷째 일요일은 덕계시장 가는 날’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젖는다’는 말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매주 둘째ㆍ넷째 일요일에 덕계시장을 찾아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혜택을 준다. 식료품은 시장 특유의 인심인 ‘덤’을 주고, 식당이나 공산품은 가격할인을 한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은행 ATM 기기를 설치했다. 국민은행 웅상지점 협조를 얻어 시장 내부에 설치했는데 현금입출금과 통장정리는 물론 공과금 납부까지 가능하다. 김 회장은 “덕계시장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물품 구입 명세서를 자발적 기부형태로 모으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김영철 사무관(55)은 1986년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회복지과와 민원과, 총무과, 하북면을 비롯해 재난관리과 재난관리담당과 교육체육지원과 체육시설담당, 총무과 공무원단체담당, 도시과 도시행정담당으로 근무했다. 2007년 재해대책업무추진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2011년 건전한 노사문화정착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배봉기 할머니(1914~1991)는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주인공이다. 식민지 한국 사회에서 가난한 집의 딸로 태어나 ‘일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는 말에 속아 자신도 모르게 위안부의 길로 들어서게 된 배 할머니. ‘대일본제국’ 신민으로 오키나와에 끌려가 ‘빨간 기와집’이던 위안소에서 성 노예가 됐다. 패전 후 일본에서 잘려나간 오키나와가 1972년 일본 땅으로 귀속되자 불법 체류자로 강제 퇴거 대상이 됐다. 배 할머니는 체류허가를 얻기 위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위안부로 오키나와에 끌려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특별 체류 허가를 받는 대가로 ‘전 위안부’ 증언자로서 전면에 나서게 된다. 배 할머니가 뼈저리게 호소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면 몇 년에 걸쳐 반복된 취재 작업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70여 시간 분량의 테이프로 남았다. ‘빨간 기와집’은 과장 없이, 꾸밈도 없이 배 할머니의 고지식할 정도로 솔직한 증언에 힘입어 만든 작품이다.
‘언브로큰’은 1940년대 미국 영웅이었던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다룬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루이 잠페리니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괴롭힘과 멸시를 받았던 가족사로 반항의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육상을 시작하면서 타고난 집념과 노력으로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5천m 육상 종목에 출전, 신기록을 세워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공군에 입대하고,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던 루이 잠페리니는 전투기 고장으로 태평양 한가운데 추락하고 만다. 망망대해 고무보트 위에서 47일 동안 표류하게 된 그는 삶에 대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버텼다. 끝내 구조됐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적국인 일본 함선에 포로로 잡혀 850일을 전쟁 포로로 살게 된다. 극한 상황에서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은 한 남자의 위대한 인생은 관객에게 희망과 살아갈 날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전원학 사무관(56)은 1979년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원동면산업경제담당, 물금읍 청소담당과 총무담당, 농업기술센터에서 주로 일했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정담당과 농업유통담당으로 근무했다. 2003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과 2006년 인구주택총조사 유공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2011년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준공에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정진국 사무관(57)은 1987년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상하수도사업소 시험담당과 환경위생과 수질보전담당, 환경관리과 수계관리담당 경제민원환경국 공단수질담당 등에서 주로 근무했다. 2005년 6급 승진 후 수질보전담당, 수질분석담당, 오수담당, 수계관리담당, 공단수질담당으로 일했다. 2004년 물환경개선사업 경남도지사 표창과 환경행정발전 유공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표창 등을 받았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는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제7회 경남청소년디지털사진 공모전’을 연다. 경남청소년디지털사진 공모전은 경상남도에 거주 또는 재학중인 만 20세 미만 고등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컬러 혹은 흑백 11”×14” 규격 자유작을 접수한다. 작품 뒷면에 작품명과 성명, 학교,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오는 5월 1일까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작품은 1인당 5점이고 출품료는 없다. 금상 1점은 경상남도교육감 상장과 상금 30만원, 은상 2점은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수여한다. 동상 3점은 (사)한국예총양산지부 지회장 상장과 상금 10만원, 입선 30점 내외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지부장 상장을 수여한다. 문의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010-3835-0718, 010-9302-6344). 김민희 기자
서성수 사무관(54)은 1986년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총무국 총무과와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관리담당, 의회사무국 의사담당을 거쳐 교육지원담당, 도시건설국 교통행정담당, 사회시설담당, 안전행정국 행정담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했다. 2002년 행정서비스헌장제도 발전 유공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과 2012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양산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양산을 대표할 ‘양산노래’를 전국 공모한다. ‘양산노래’는 양산을 상징하는 지명이나 양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내용으로 한 노랫말로 누구나 쉽게 애창할 수 있는 대중가요풍 곡이면 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양산시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6월 중 심사위원회를 열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 중 최우수 800만원, 우수 500만원, 장려 20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한다. 양산시는 “당선작이 대중적으로 양산시를 널리 알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음반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산노래 제작으로 양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림과 동시에 시민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홈페이지(www.yangsan.go.kr) 또는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yangsan.g o.kr) 내 ‘관광소식’ 란을 참고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지역 젊은 공연예술가들이 지방공연문화 제작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내 공연 문화 보급을 위해 댄스 뮤지컬 ‘라스트 콘서트’를 공연한다. 문화기업제이(대표 진영수)와 N.G.C(New Generation Chorus), G.N.B Family가 공동제작하는 양산 최초 창작 댄스 뮤지컬 ‘라스트 콘서트’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라스트 콘서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이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 죽음을 앞둔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대립과 갈등을 병원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공연을 통해 해소한다. 이번 공연을 주도한 문화기업제이 진영수 대표는 “라스트 콘서트는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된 ‘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공연 장르의 시도로서, 시민 누구나가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댄스 퍼포먼스 뮤지컬”이라며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본 공연은 전체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문의는 010-2887-2359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도자기 핸드페인팅’으로 잘 알려진 ‘도자기 그림’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국도자기그림지도자협회’(협회장 강원욱, 이하 도자기그림협회)가 지난해 12월 창립돼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자기 그림은 다양한 비스크(bisque, 페인팅 전의 원본 도자기)에 연필로 원하는 도안을 그리고 세라믹 물감으로 채색해 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생활예술이다. 양산지역에서도 도자기 그림을 연구하고 이를 일반인에게 알려주는 기관이 늘어나고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더 전문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도자기그림협회가 탄생했다. 그 중심에는 중부동에서 도자기그림 수업을 진행하는 ‘그린테이블(green table)’ 강원욱 대표가 있다. 강 협회장는 10여년 전 취미로 배운 도자기 그림에 푹 빠져 지금은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된 도자기 그림은 자신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무엇보다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매료됐다고 한다. 강 협회장은 “그림에 소질이 있고, 그림에 자신 있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정성스레 그려낸 그림이 도자기 위에서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공방까지 운영하게 됐다”며 “단순해 보여도 스케치 기법부터 물감 칠하는 법, 그림 배치, 표현법 등을 배워야 꽃잎 하나도 예술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터 자격증 발급, 기술 공유로 도자기 그림 육성ㆍ발전 위해 힘써 창립한 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은 협회지만 양산, 부산, 경남을 비롯해 서울ㆍ경기권에서도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있다. 단순히 지역 내 도자기 그림 활성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국 규모 협회를 운영하며 도자기 그림이라는 예술 분야를 알리기 위해 협회를 만든 것이다. 강 협회장은 “도자기 그림을 취미로 배우는 분들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해 자신만의 공방을 꾸리거나 창업을 하려는 주부도 많은 만큼 협회 내 심사위원단을 꾸리고 ‘도자기그림지도자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있으며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또 전문가들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새로운 그림 기법, 적용 분야 등을 토론하며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는 창립회원들이 모여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1회 도자기 그림 전시회’도 진행했다. 접시와 컵, 주전자, 시계 등의 비스크에 꽃과 과일, 동물, 풍경 등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강 협회장은 “지난 전시 때 도자기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며 “지난 전시는 창립전시회라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이제 1년에 한 번 정기 전시회를 열고 회원들의 작품을 시민에게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협회장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다”며 “취미로도 좋고 이후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유익한 생활예술분야인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협회의 다양한 활동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도자기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366-5787, 010-2527-595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중앙동 게이트볼장이 인조잔디 교체를 통해 새롭게 단장했다. 중앙동 게이트볼장은 15년 된 낡은 인조잔디로 인해 그동안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경기 진행이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박종태 중앙동장이 나서 정재환 경남도의회의원과 한옥문 양산시의회의장에 도움을 요청, 지난해 12월 4천만원의 도비를 바탕으로 인조잔디 교체 공사를 시작해 지난 8일 준공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11월 연안안전교육 지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기관은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면서 연계해 탄생한 것이다. 전국에서 29개 대학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경남은 마산대학교와 함께 단 2곳만 뽑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이 큰 슬픔에 빠졌다. 국가에서는 안전사고에 보다 적극 대처하기 위해 1차적으로 해양경찰청을 해양본부로 바꾸면서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후 첫 번 째 사업으로 안전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우선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위탁기관 공모를 하고 현장실사를 통해 위탁기관을 선정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스포츠안전지도과’란 이름으로 2015년 신설된 동원과기대 스포츠안전지도과가 우수한 평가로 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당당히 선정됐다.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기관’은 수중형ㆍ수상형ㆍ일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이다. 수영, 스킨스쿠버, 해상레저사업 등 관련 사업체 대표자와 종사자가 반드시 해당 교육을 4~6시간 이수해야 한다. 또 앞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을 인솔해 야외체험활동을 하고자 할 경우에도 반드시 국민안전처에서 지정받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자가 필수적으로 동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법적 제재가 가해 질 예정이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은 안전교육과 수영 등 안전과 생존에 필요한 교육이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개설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첫발을 디딘 셈이다. 현재 동원과기대 스포츠안전지도과는 양산시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재난과 위기상황 대처방법 및 심폐소생술을 실습하면서 우리지역 꿈나무들에게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양산시가 안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 앞장서 안전교육을 평생직업교육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이다.
이시우 사무관(60)은 1985년 동아대 철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9년 특별채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교통행정과와 지역경제과, 문화예술과에서 일했으며, 도서관운영담당과 문화시설담당, 평생학습담당 등으로 근무했다. 2014년 양산영어도서관 건립 유공 양산시장 표창 등을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인정하는 도서관계 최고 자격 등급인 ‘1급 정사서’ 자격을 받기도 했다.
조남순 사무관(57)은 1983년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보건소와 경제사회국 청소과와 사회복지과 등을 거쳐 웅상보건지소 위생담당, 보건소 보건사업과 방문보건담당과 보건위생과 위생허가담당 등 보건 관련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조 사무관은 2010년 치매 극복의 날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2012년 연말 시책 추진 유공 양산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이정희 사무관(53)은 1998년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총무국 총무과, 기획감사실, 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 등을 거쳐 주민생활지원국 체육청소년과와 교육체육지원과 체육지원담당,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 등으로 근무했다.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2010년 자랑스러운 공무원 경남도지사 표창과 2013년 문화이용권 사업추진 유공(2102년) 경남도지사 표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