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9일 하북면 삼덕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 주민에게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지난 19일 등교시간에 전교학생회와 교사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이며 비폭력 학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평산동체육회(회장 전홍표)는 지난 23일 회원 역량 강화와 친목도모를 위해 이사회를 겸한 워크숍을 열고, 회원 소질과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과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20일 박종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지청 회의실에서 ‘경상권 중대재해예방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3월 4일까지 발생한 사고성 재해를 분석한 결과 경상권 지역의 중대재해가 급증해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마련됐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중대재해 발생 고위험업종 사업주와 건설현장 소장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강화해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산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산시는 지난 17일 관리자회의에서 국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71건 1천435억6천700만원의 국비를 신청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올해 75건 1천334억5천800만원을 신청해 68건 1천183억69만원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신청금액이 100억원가량 늘었다. 국비보조사업은 3월 말 경남도를 거쳐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제출된다. 특히 올해는 2015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시기가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 오는 9월 2일까지로 전체적인 국비신청 진행이 빨라진다. 양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투융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가 이행된 사업을 대상으로 국비보조사업을 선정해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나동연 시장은 “재정수요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도 단위 방문 설명은 물론 국회의원 인적네트워크 등 모든 행정력을 활용해 내년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 20일 도정 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실ㆍ국장, 시ㆍ군 부단체장 등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미래 50년 그랜드 비전과 전략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고도성장기 동안 기계와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해 온 경남이 ‘지속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이 소개됐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경남 미래 50년 전략은 ‘당당한 경남시대, 미래 50년의 행복한 약속’이라는 비전 아래 ‘활기찬 경제’, ‘균형발전’, ‘살고 싶은 경남’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지역별 특화첨단산업 육성 ▶침체된 지역 고도화 ▶산업인프라 확충을 1차 추진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이후 2차 전략으로 문화, 복지 그리고 사회 분야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지난해부터 18개 시ㆍ군과 협의해 온 6개 권역별 40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동부성장핵심 도시권’에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창원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마산 재생프로젝트,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포함됐으며, ‘서부성장핵심 도시권’에는 사천ㆍ진주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 조성, 진주 부흥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양산 양방항노화산업 육성, 창녕~현풍간 고속도로 확장을 추진하며, ‘서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는 한방항노화 산업, 거창 승강기 밸리, 합천 삼가 양전산단이 들어서게 된다.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에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통영 해양레포츠산업,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서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에는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남해 힐링 아일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 포함된 양산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190억원을 들여 항노화 융복합지원센터 건립과 의생명ㆍ항노화 연계 양방항노화 산업을 추진한다. 또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비즈니스동과 연구실험동을 갖춘 통합형 기업지원타운인 테크비즈타운을 건립한다. 경남도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경남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18개 시ㆍ군에 고르게 사업들을 배치했다”며 “기존 경남 발전구조가 남동부 해안과 거제 중심의 ‘T’자형 발전구조에서 앞으로 6개 권역 18개 시ㆍ군이 고르게 발전하는 ‘U+3’자형 발전구조로 변모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40개 전략사업으로 약 37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산업적으로 약 59조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62년 경남도 인구는 350만명 규모로 늘고, 2012년 2만3천불이었던 1인당 GRDP는 8만1천불로 3.5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산업화 세대의 과실을 누린 우리 세대가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와 시ㆍ군, 도민이 함께 미래를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제5대 양산시의회(의장 전반기 김종대, 후반기 이채화)가 지난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양산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5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제132회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 폐회로 제5회 6.2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지난 2010년 7월부터 시작된 4년간의 시의회 공식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양산시상공업연합회(회장 이경희)가 지난 17일 기업 관계자를 초청,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경제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양산시의회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원회가 도시건설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한 의회사무국 업무 효율을 위해 기획행정위원회 전문위원이 소속 위원회 사무 외에 의회사무국장을 보좌해 사무국 행정사무 전반을 관장한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9일 1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산시의회 사무기구 사무분장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이밖에 라 선거구(동면ㆍ양주)에 의원 정수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1명 늘어남에 따라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했다. 양산시의회는 <양산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기존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을 7명에서 8명으로 늘려 의회 상임위원회 운영에 효율을 기하기로 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기존대로 7명으로 유지한다. 홍성현 기자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각 지자체 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 난 축제는 현재 전국에 걸쳐 1천여개가 넘는다. 예전에는 제의의 성격이었으나 현재는 휴식이나 재충전의 의미, 문화소비자 중심의 행사로 치러지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나아가 공동체 일체감 조성에서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제가 지역 전통이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면서 이를 외부에 알리고 경제 효과를 얻고자 하는 본래 목적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축제의 난립과 기획력 부족에 따른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등으로 축제 간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지역 축제가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는 원동매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과연 원동매화축제를 성공한 지역축제로 키워낼 수 있을지, 아니면 유명무실한 동네잔치에 머물고 말 것인지 양산시는 심사숙고해야 할 시점이다. 주차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낙동강 공원, 임시주차장 활용 축제가 열린 지난 23일, 원동 축제장으로 가는 도로는 양산부산대병원 앞까지 차가 밀렸다. 가다말다를 반복하며 몇 시간씩 걸려 겨우 축제장에 도착해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차를 돌리거나 축제장을 그대로 통과하는 차량도 보였다. 양산시가 원동면 원리마을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100여미터 이상 줄을 서고 40여분 이상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부산에서 온 한 시민은 간이 화장실도 없다며 한마디로 “제대로 준비된 게 하나도 없다”고 푸념했다. 차가 밀리는 것은 도로가 일차선이기 때문이 아니라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주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축제에 대한 이미지 손상과 함께 축제를 성공 시킬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셔틀버스 운행 차량을 늘리고 휴경지를 임차해 주차장으로 확보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한편으로, 축제기간 동안만이라도 낙동강에 배를 띄우는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주차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배를 타고 원동마을에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주차문제를 상당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원동매화축제는 말 그대로 매화를 소재로 한 축제다. 문제는 매화라는 소재를 이미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선점했다는 점.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수만평의 매화밭이 장관인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올해로 17년이나 된 행사다. 광양매화축제와 차별화해야 축제추진위, 전문가 영입필요 원동매화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양매화문화축제를 넘어서는 컨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명실상부한 축제추진위를 구성해야 한다. 지금처럼 주민 몇 명과 공무원 몇 명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아니라 축제와 관련된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 나아가, 추진위는 축제 프로그램에서 부터 주민 참여 방안,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 등 재능기부, 교통대책, 홍보 등 축제 전 분야를 일년 내내 준비하고 실행하고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연대 등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축제 기획단계에서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모니터링을 시켜 지속으로 개선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지난해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올해부터는 5억원으로 늘였다. 이처럼 전국에 알려진 축제들 역시 적게는 5억원에서 7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들여서 축제를 연다. 지난해 3억원을 들인 광양매화문화축제에는 1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광양, 순천, 여수를 제외한 외지인이 81.3%를 차지해 서울과 경기, 부산과 경상, 충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축제가 500억원 정도의 직ㆍ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됐다. 이처럼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컫는 문화관광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러므로 내용이 탄탄한 축제로 키워내 지역경제 부흥이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예산 증액은 필수다. 그런데 원동매화축제의 프로그램을 보면 너무나 빈약하다. 매화밭에서 오카리나 연주와 무명가수들의 공연, 시립합창단의 무대 공연이 고작이다. 양산에도 화가, 조각가, 시인, 도예가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축제장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는 사진전 딱 하나였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투자 없는 축제는 콘텐츠 부실로 이어진다. 특별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무언가가 없다면 축제장은 지역민들 주말 나들이 길에 불과할 것이다. 조급성 버리고 긴 안목으로 접근 체류형 관광으로 청사진 그려야 원동매화축제가 제대로 자리매김하려면 축제관련 전문가가 결합한 추진위 구성, 전문성이 담보된 기획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예산 증액, 축제 공간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 주차난 해소, 특산물 직거래 판매개선 방안 등이 과제다. 또한, 주로 당일 관광인 방문객들을 통도사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시키고 축제 질을 떨어뜨리는 잡상인 근절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원동매화축제를 긴 안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는 에든버러 축제 등은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산을 늘린다고 하루아침에 수준 높은 축제가 되진 않는다. 당장 투자 대비 성과에 연연하는 행정의 조급성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 축제 전문가들이 하나 되어 축제의 장기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사업장 폐기물을 반입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던 유산폐기물매립장에 사업장 폐기물 반입이 승인되면서 시설 활용에 숨통이 틔게 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유산폐기물매립장은 1994년 유산동 산102 일대 부지 23만5천㎡에 처리용량 302만㎡ 규모로 건립됐다. 하지만 2007년 쓰레기 소각장인 자원회수시설 건립되면서 유산폐기물매립장에 생활쓰레기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 결국 전체 매립용량 302㎡ 가운데 이미 매립된 120만㎡를 제외한 182만㎡가량의 공간이 남아돌게 됐다. 이후 양산시는 시설 활용을 위해 2009년 4월 경남도에 생활쓰레기와 함께 사업장 폐기물 반입을 요청했지만 국ㆍ도비 지원으로 설치ㆍ운영되고 있는 시설에 사업장 폐기물을 반입ㆍ처리하는 것은 설치 목적에 맞지 않다며 거부당했다. 하지만 양산시의 계속되는 요구로 지난해 9월 경남도로부터 사업장 폐기물 반입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폐기물 반입 수수료 조례를 개정해 시설 활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양산시의회가 19일 제132회 임시회에서 가결한 <양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현행 사업장 폐기물 수수료를 일괄 t당 4만5천원이었던 규정을 저밀도 폐기물은 t당 8만5천원, 고밀도 폐기물은 3만5천원, 그밖에 오니와 소각재 등은 4만원으로 세분화했다. 홍성현 기자
가산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산업단지 예정지 인근 주민 피해와 반발을 최소화하라고 양산시에 요구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가산산단은 동면 가산리 일원 81만7천780㎡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전체 부지의 92%에 해당하는 75만4천950㎡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심경숙)는 지난 18일 동면 가산리와 금산리 일원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의견청취의 건에 대해 산업단지 사업 계획 후 사업추진이 지연돼 재산권에 제한을 받는 지주의 불편 해소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다만 산업단지 조성계획으로 인한 주거환경 침해 우려와 공해유발 업체 입주 반대 민원, 산업단지 편입지역과 제척지(사업 시행지역 안에 있지만 사업에서 제외된 토지)에 대한 민원 등 산업단지 예정지 인근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양산시에 주문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특히 ▶산업단지 내 포함돼 있는 이주지역을 동산초와 금산휴먼시아 인근으로 이동해 줄 것 ▶산업단지와 이주지역 사이 이격거리 100m 이상 완충 공간 확보 ▶제척지가 산막산단과 같은 사례(옹벽으로 인한 마을 고립과 주거 환경 침해, 이주ㆍ체육공원 조성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할 것 ▶제척지를 이주지, 산업시설과 연계해 기반시설을 정비할 것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제외된 가산리 영락교회 인근 지역의 편입 고려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국토부 사전협의와 8월 관련기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이달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 달 해제 신청과 투자의향서 검토를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고시, 12월 경남도의 산업단지 계획 승인 이후 곧바로 보상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봄의 전령사’ 매화를 보기 위해 난생 처음 기차를 타고 원동매화축제에 가기로 결심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도착한 부산역에는 축제에 가는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좌석은 이미 매진. 입석표를 겨우 구해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틀간 열리는 축제에서 양산시립합창단 공연과 아름다운 음악을 비롯해 관광객도 참여하는 매화꽃 수묵화 그리기, 매화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돼있다고 해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원동역에 도착하자마자 무너졌다. 양산시가 준비한 셔틀버스는 기다리는데만 40분. 한참을 고민하던 중 역 한 켠 공공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자전거를 대여해 첫 번째 목적지 순매원으로 향했다. 순매원 가는 길에는 매화가 만개해 정말 봄이 눈앞에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순매원을 돌아보고 매화축제 본 행사장으로 가려는데 교통경찰과 관광객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차량이 막혀 정차를 할 수 없다는 경찰과 잠시만 차를 세워 물건을 내리겠다는 운전자가 언쟁을 벌이는 동안 차량 정체는 점점 더해갔다. 매화축제 본행사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산은 하얗게 매화로 물들어 있었고 가는 곳마다 매화 향기가 주변을 에워쌌다. 아쉬운 것은 양산시에서 준비한 축하공연보다 각설이들의 품바 공연 소리가 더 컸다는 점. 품바공연을 재미있게 지켜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농담이랍시고 낯 뜨거운 야한 농담을 늘어놓는 각설이가 반갑기만 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처음 즐겨본 원동매화축제. 만개한 매화로 쌓인 피로는 풀었지만 남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보다 10배나 늘어났다는 예산은 어디에 썼는지 보이지 않았고, 양산시는 다양한 행사를 자랑했지만 대부분 공연들은 ‘속 빈 강정’에 그쳤다. 무엇보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정작 주차 공간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셔틀버스 역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관광객들은 마냥 기다려야 했다. 전국 수준의 축제를 꿈꾼다는 원동매화축제. 아직은 짜임새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도 매화는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일 터. 다시 한 번 매화 향에 취하고, 문화ㆍ예술ㆍ놀이에 취해 양산이란 지역에 반할 수 있는 축제의 모습을 희망해 본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했지만 양산시가 타 부서 사업비로 변칙 집행하는 등 예산을 편법 사용해 물의를 빚은 사례<본지 516호, 2014년 2월 25일자>와 관련, 양산시가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심경숙)는 지난 18일 제132회 임시회에서 북정근린공원 내 족구장 정비(인조잔디 설치) 사업과 골프경기 진행요원 양성과정 추진, 낙동강 뱃길 선착장 조성 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예산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음에도 타 부서 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는 등 편법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집중 추궁했다. 북정근린공원 지난해 9월 제130회 임시회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산림공원과 사업으로 예산 8천만원이 올라왔지만 시의회는 대상지 선정과 사업 시급성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그러나 사업시행부서인 산림공원과는 타 부서인 교육체육과 예산 3천970만원으로 지난 1월 말 사업을 마무리했다. 골프경기 진행요원(캐디) 양성과정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양산시가 올해 당초예산에 2천만원을 편성ㆍ요구했으나 특정 업계에 특혜를 주는 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이후 양산시는 양산시 평생교육 강좌에 캐디 양성과정을 포함시켜 재추진했지만, 신청이 저조해 폐강됐다. 하지만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경남도 평생교육진흥원 공모에 이 사업을 신청해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 뱃길 선착장 조성 사업은 지난해 2회 추경에서 양산시가 낙동강 뱃길 캠핑장과 선착장 등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비로 5천만원을 편성ㆍ요구해 예산이 통과됐다. 하지만 올해 당초예산에서 요구한 낙동강 뱃길 선착장 조성 사업비 18억원은 도비 확보가 우선이라는 시의회의 지적에 따라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시는 2회 추경에서 확보한 5천만원의 용역비에다 국비인 국가하천유지 관리비 7천만원을 더해 지난 1월 ‘황산문화체육공원 등 활성화기본계획 및 선착장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북정근린공원 정비사업과 골프 진행요원 양성과정은 삭감된 예산을 의회 승인 없이 사용하거나 승인 없이 변경하는 등 지방자치법을 위반했으며, 낙동강 뱃길 선착장 조성 사업은 기본설계 용역비로 편성된 예산을 실시설계비로 집행해 예산 목적 외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지방재정법 등을 위반했다”며 “지켜야 할 원칙과 법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한다면 시의회가 심의할 필요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유동 부시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하지만 업무에 대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처리 과정이 미흡했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ㆍ감독해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아이들의 웃음소리….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 제8회 원동매화축제에는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이 넘쳐났다. ‘봄의 전령사’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상춘객’이 발품을 아끼지 않았고, 이들을 맞이하는 지역 주민들의 손길은 바삐 움직였다. 주 행사장인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는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매화밭 한가운데서는 아름다운 오카리나 소리가 펴져나갔다. 그렇게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매화향을 따라 모처럼 ‘사람 향기’가 넘쳐났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출마를 선언한 김정희 예비후보(55, 새누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개소식에서 “주민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 지 감시하고, 낙후된 중앙ㆍ삼성동의 어둡고 가려운 곳을 치유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법정 선거비용을 지키는 클린 선거를 하겠다고 밝힌 김 예비후보는 “신뢰받는 모범 시의원, 일 잘하는 시의원이 돼 중앙ㆍ삼성동을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선거출마 예정자와 지역 사회단체장, 가족과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김 예비후보에 힘을 보탰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 출마를 선언한 박인 예비후보(53, 새누리)가 지난 주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22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선거 출마예정자, 웅상지역 기관단체장, 가족과 지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선거사무소를 가득 메웠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9번째 도전으로, 진짜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뛰고 있다”며 “4년 전 지방선거 낙선 이후 서울에서 ‘박희태’라는 큰 어른 밑에서 제대로 된 정치 수업을 받았으니 본인의 능력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출마를 선언한 이상열 예비후보(48, 새누리)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소속 선거 출마예정자와 지역 기관단체장, 가족과 지인 등 4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출마를 선언하는 이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 낮추며 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며 “변하지 않고, 실천하는 정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본인 이름에서 본 딴 선거 구호인 ‘이상과 열정, 약속과 실천’을 강조하며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46, 민주,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예비후보가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지역경청 첫 행보를 양산에서 시작했다. 지난 24일 양산지역 민심 경청에 나선 김 예비후보는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정운영 철학과 도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진주에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예비후보는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혁신하는 ‘착한 도정’으로 ‘강한 경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과거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었던 경남이 어느새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 무너져 가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뒤로 가는 경남을 바로잡아 미래로 이끌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본지 김명관 발행인이 정치철학묻자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배웠다. 나아가 정치도 사회도 착한 사람,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정치란 정의가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경남도정에 대한 평가와 비전에 대해서는 “중앙에서 정치를 하다 퇴출당하면 왜 지역으로 내려 와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경남이 재활요양원이냐”고 지적하며 “진주의료원 문을 닫아버린 것에서 보듯 반서민적이고 불통과 독선의 리더쉽이 현재의 경남도정”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부자감세와 양극화로 부자들 주머니만 채워주는 리더십으로는 경남을 키울 수 없다”며 “후진하고 있는 경남을 역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전을 가진 젊고 참신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전국을 다니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만든 생생한 지역발전 성공사례를 현장에서 보고 배웠다”며 “그 경험을 밑거름으로 도민의 살림을 꼼꼼히 챙기는 착한 도정으로 강한 경남을 만들겠다. 더불어 보육과 교육이 제대로 된 아이들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범야권 단일화는 도민 뜻에 달려 김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무리하게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범도민 후보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도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홍준표 도정을 심판하는 선거로 보고 1대 1 구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되면 단일화 가능성이 크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도민들의 뜻에 달렸다”고 말했다. 양산에 대해서는 “큰 광역시인 부산 ·울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두 도시의 장점을 파악하고 이를 잘 리모델링해 새로운 창조 도시 양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 천전초교와 진주 남중, 진주 동명고, 서울대를 나왔다. 지난 20여년 간 청와대와 국회에서 국정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혁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후, 경남으로 돌아와 김해 봉하마을에서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해 일해왔다. 한관호 기자 hohan@ysnews.co.kr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이정희)가 6.4 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정책토론회와 후보자토론회의 토론주제, 공통질문에 대한 국민질문을 공모하고 국민 참여방식의 국민평가를 진행한다. 공모기간은 후보자등록마감일인 5월 16일까지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www. debates.go.kr)에서 ‘참여마당→국민질문공모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모결과는 지방선거일 다음날인 6월 5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토론회 국민질문 공모를 통해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유권자 중심 토론의제를 수집ㆍ활용하고 토론회 평가를 통한 국민 참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과 토론회 시청률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