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총장 장호익) 유아교육과는 지난 6일 ‘유아교육 스마트기기 활용 및 홍보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양산지역 선전 유아교육의 일환으로 동원과기대가 특강비 전액을 부담해 무료로 진행됐다. ‘ICT 및 Smart 활용 교육기법’의 최고 권위자인 강릉원주대 유구종 교수는 특강을 통해 ‘유아와 교사가 정보통신기기라는 매개체를 통한 상호소통 지향적인 교수법’을 선보였다. 한편, 유아교육과는 지난 1일부터 상위 5% 이내인 재학생 가운데 공립유치원교사 임용고시 희망자를 선발해, 유아교육과 김용환 학과장이 유아교육과정을, 김희수 교수가 교육학을 담당하며 직접 지도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지역의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 2003년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달려온 그동안의 공로와 창간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양산시민의 눈과 입, 귀와 발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언론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단순 보도에 그치지 않고 보도기사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지혜로운 해결책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성장도시 양산의 발전에는 시민신문의 역할이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이 바른 언론의 역할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통 관심사를 끌어내어 행복한 양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 알리기, 가슴이 따뜻한 소식 전하기, 미래 성장도시의 꿈과 이상을 심어주는 신문으로 성장하기를 축원합니다. 거듭 창간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양산지역의 대변지로서, 새로운 소식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양산시민신문 창간10주년을 소방가족 모두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양산소방서는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재난, 재해 예방을 위해서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119시스템을 구축해 화재예방와 소방정보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 역시 양산소방서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각종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양산시민신문이 창간10주년을 맞아 양산과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신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의 창간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독자의 사랑과 신뢰 속에 경남과 양산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양산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0년 동안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밀착형 보도로 진실되고 올바른 보도만을 한 결과라고 사료됩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다양한 경험들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더욱 발전하는 양산시민신문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역치안과 지역발전을 함께 나아갈 진정한 동반자로서 양산시민신문의 미래에 무한한 지지를 보냅니다. 물망초심 초심불망(勿忘初心 初心不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사를 처음 할때의 마음가짐으로 일하라. 처음에 지닌 마음을 잊지 않으면 일을 그르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를 걸어간다면 양산시민신문의 미래가 더욱 찬란히 빛날 것으로 믿습니다. 사회 곳곳에 손을 뻗쳐 더불어 살아가는 양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문이 되길 당부드립니다.
지역과 함께하며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고견을 제시하며 언론의 사명을 다 해온 양산시민신문 창간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창간이래 정론직필의 신념으로 지역 언론의 파수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으며, 지역의 눈과 귀가 되어 시민들의 정신이 늘 깨어있도록 해 온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 지역의 든든한 언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산시민신문이 한발 앞서 가는 경쟁력으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흘려듣지 않는 올곧은 정론지로서, 지역의 발전과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해봅니다. 아울러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우리 교직원 모두는 양산시민신문이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으로 양산시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애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쌀’에 대해서 언어의 뿌리를 살펴보는데 있어서 농경문화와 관련된 단어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인도어에는 쌀과 관련한 단어가 많다. 북 인도 힌디어로는 쌀을 ‘짜왈’이라고 하며 밥을 지은 후에는 ‘받(바-ㄷ)’라고 한다. 요새는 밥을 짜왈이라고도 한다. 남 인도에서는 껍질을 벗기기 전의 상태(paddy)를 ‘아리(ari)’, 껍질 벗긴 쌀알은 ‘아리씨(arici , areci)’라고 한다. 동인도 콜카타 밑에 있는 오리싸 주의 명칭이 arici라는 쌀의 의미에서 왔다는 견해가 있는데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남인도의 뱅갈루루가 속한 카르나타카 주의 kannada말로는 껍질을 벗긴 쌀, 곡류를 ‘아끼 (akki)’라고 한다. 우리가 어릴 때 경기 지방에서 농부들이 ‘아끼바리’라고 부르는 쌀이 있었다. 통일벼의 등장으로 밀려났는데 ‘아끼’라는 단어가 쌀의 뜻으로 남인도어에 있는 것은 흥미롭다. 아끼바리는 秋晴(あきばれ : 아끼바레)이라는 품종으로 60년대에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이라고 백과사전에 나온다. 아리시오(Arysio Nunes dos Santos)의 드라비다어 어원을 살펴보면 ak는 young rice 이고 al은 person 이다. 따라서 akal은 ‘어린식물, 어린아이’의 뜻이라고 한다. 우리말의 ‘아가, 아기’와 연결시켜 볼 만 하다. 타밀어로 쌀을 뜻하는 단어는 강한 ‘s’ 발음의 ‘쏘루(soru)’가 있고 밥은 빠탐(patham), 밥알은 ‘빠루까이(parukkai)라 한다. 쌀과 관련해 남인도 드라비다족 역사에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남인도에는 촐라나두(Cholla Nadu), 체라나두(Chera Nadu), 빤디야(Pandhya) 라는 3개 국가가 있었다. 촐라나두는 남인도 동부의 타밀나두에서 최대의 쌀농사 경작지인 코베리 강 유역에 있었고, 체라나두는 남인도 서부의 께랄라주 일대, 빤디야는 남인도에서 스리랑카를 바라보는 칸냐꾸마리 일대였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촐라나두인데, 타밀어에서는 촐라나두를 쏠라나두 또는 쏘라나두 (ssora nadu)라고 발음한다. 영국인들이 영어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강한 ‘s’ 발음을 표기할 영어자음이 없어서 ch로 표기했다고 한다. 현재 첸나이에 있는 촐라쉐라톤 호텔을 타밀인들은 대부분 쏠라쉐라톤으로 발음한다. 께랄라 지역에 있던 체라나두도 쎄라나두로 발음한다. 이 쏘라나두라는 명칭의 기원에 대해 ‘쏠라’는 태양, ‘나두’는 나라의 뜻이므로 ‘태양의 나라’라고 한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주장으로 ‘쏘라’는 쌀, 나두는 나라로 보아 ‘쌀의 나라’라는 견해가 있다. 필자의 타밀어 가정교사를 했던 일랑고 씨는 ‘쏘라나드 쏘르(rice) 우다이뜨’라는 오래된 타밀 속담(?)을 알려주면서 ‘쏠라(나두)’는 ‘쌀’이라는 뜻을 가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Chozha에서 zha는 영어의 la처럼 발음된다. zha는 목에서 약하게 ‘라’라고 발음하며, la는 입의 앞쪽에서 강하게 발음하면 구분이 된다. 타밀나두의 하층민들이 길거리에서 쪼그리고 앉아 먹는 음식 중 쌀로 지은 밥을 ‘쏘르’라고 한다. 쌀과 관련한 단어들 중 우리 어원과 관련이 있을만한 것을 추가해 보자. 요즘은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밥 먹을 때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볍씨 상태의 낱알을 흔히 보았는데 이것을 ‘뉘’라고 한다. 타밀 말로는 ‘넬(nel)’이라고 한다. nel : rice in the husk, 즉,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쌀알 즉 볍씨 상태를 말한다. Toda어에서는 nes라고 하며, Kannada어로는 nel, nellu라 한다. 타밀어에서는 우리말 의 ‘벼’를 ‘빠이르(payir)’라고 하며 ‘비에, 비어’라고도 한다. 처음 벼를 심는 것을 우리말로 ‘모’낸다고 하는데 타밀인들은 ‘모’를 ‘무디’라고 한다. 또한 우리말로 곡식 알갱이 하나하나를 ‘낱’알 이라고 하는데 타밀어로는 낟-뚜(뜨)(Naaththu) 또는 나-루(Naarru)라고 한다. th가 r 로 발음되는 현상은 타밀어에서는 매우 흔하다. 첸나이 시내에 ‘아디야르’라는 지명이 있는데 영어로는 adiyar로 써 놓고는 보통 ‘아리야르’로 발음한다. 영어의 워터를 ‘워러’로(t를 r로) 발음하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쏘르(쌀) 라는 단어 외에 뉘, 벼, 모, 쌀, 낱알, 아끼바리 등의 흔적이 우리말과 흡사하며, 역사에 나타나는 국가명에도 쌀이라는 흔적이 있다는 점을 볼 때 ‘쌀’이라는 우리말이 인도어에서 왔든지 혹은 우리말이 인도로 갔든지 간에 같은 뿌리를 가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어릴 때 시골에 가면 논에서 메뚜기를 잡기도 했다. 2002년 경 ‘인도코리아’ 웹싸이트에서 김영옥님이 남인도인들이 메뚜기를 ‘메뚜’라고 한다고 가르쳐준 기억이 난다. 아궁이 Agni는 죽은 자를 저 세상으로 데려 갈 때 ‘앞에서 불을 밝혀 인도’하는 신의 이름이라는 것은 스리니바산에게 들었다. 브라만 계급인 그는 매일 아침 1시간 정도씩 경전을 외우는데, 경전에 관해 이야기 할 때 들은 이야기다. 그들이 외우는 베다 중에 Agni라는 신의 이름이 나오는데 불이라는 뜻이 있어서 발음상으로 우리말 아궁이와 연결시켜 보았다. Ag는 베다에서 죽은 자를 저승으로 앞에서 인도한다는 뜻이 있다. 즉, ‘앞’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 사투리 중에 ‘아게’라는 표현이 관련될 수 있다. 이처럼 베다 같은 경전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잘 살펴보면, 생각지도 못한 우리말과의 관계를 찾아낼 수 있다. ‘아그니’가 혹시 ‘아궁이’라는 뜻으로 쓰이는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아그니’로 발음하지 않고 ‘아궁이’로 발음하면서 혹시 아느냐고 하였더니 ‘불 피우는 장소’(place for fire)를 물어보는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자기들도 불 피우는 장소를 ‘아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오래 전부터 인도인들이 이주하여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힌두교도가 다수가 된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화산 이름이 아궁산이다. 마두라이 = 맏 + 우라이 남인도 타밀나두 주의 남부 중심지 마두라이는 가장 큰 마을이라는 뜻이었고 실제로도 예부터 타밀남부의 중심지였다. 어원을 분석해보면 ‘맏+우라이 = 마두라이’가 된다. 여기서 ‘맏’은 우리가 ‘큰’아들을 ‘맏아들’이라고 하는 점에서 ‘맏ㆍ맏이’를 생각해 낼 수 있다. 타밀어로 나이가 가장 많다는 듯을 mootha, mud, mut으로 표현하며 mudi라고도 한다. mudi는 현대 타밀어에서는 머리카락이라는 뜻도 가지는데 d를 r로 발음하므로 무리, 머리로 발음된다. 여기서 우라이는 우르, 울, 울(타리), 오르, 부르, 뿌르, 뿌리, 뿌람, 벌 등처럼 마을이나 넓은 평야에 사람이 사는 곳을 표현할 때 뒤에 붙는 접미사다. 인도의 유명한 핑크빛 도시 자이뿌르, 007 영화를 찍었던 곳으로 유명한 호수 한가운데의 궁전호텔 우다이뿌르, 한국대사관이 있는 델리의 차나키야뿌리, 남인도 소프트웨어산업의 중심지 방갈루루(우르), 옹고르, 화려한 궁전으로 유명한 마이소르, 바닷가 백사장에 있는 사원으로 유명한 타밀나두의 마하발리뿌람, 우리 불교계에서 향지국으로 언급됐고 KBS가 촬영해가서 유명해진 타밀나두의 사원도시 깐치뿌람 등에서 보듯이 오르, 우르, 뿌르, 뿌람 등은 우리말의 마을, 우리, 울, 벌 등과 대응할 수 있다. 드라비다어의 palli는 촌락이라는 뜻인데 산스크리트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드라비다어와 우리말의 친근성을 주장하는 K. Menges는 인도 칸나다어(드라비다어의 일종)에서는 p가 h로 변화하거나 소멸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뿌르, 뿌리가 우르, 우리가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런데 일부 학자는 북인도 지역의 뿌르 라는 지명은 드라비디안이 북인도를 지배할 때의 흔적이 남은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이 맞다면 드라비다어 palli가 산스크리트어에서 온것이 아닐 수도 있다. 삼국유사의 향가 처용가에서 ‘셔블’은 고려가요에서는 동경(東京)으로 나온다. 고려때는 개경(開京)이 수도이므로 과거 신라의 서울인 경주를 우대해 동쪽에 있는 수도라는 의미로 동경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한다. 그런데 한자어의 東君(동군)은 해. 태양(太陽)의 뜻을 가지므로 동은 태양의 뜻을 가진다고 볼 수도 있다. 동쪽은 아침에 해가 뜨는 곳이니 과거에는 ‘동 = 해 = 아침 = 새로운’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서라+벌을 해뜨는 마을, 동쪽 마을로 보고, 힌디의 수라 + 벌 로 보면 안 될까? 수라, 즉, 인도어 수-ㄹ야(su-r ya, su-r y)는 해(태양)이고, 인도어 오ㄹ, 우ㄹ, 울, 우리, 뿌르, 뿌리, 뿌라, 벌은 마을 또는 도시의 뜻이다. 따라서 인도어 수-ㄹ야 + 뿌르, 수-ㄹ야 + 뿌리, 수-ㄹ야 + 우ㄹ 등은 태양마을, 태양도시라는 뜻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힌디로 도시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는 샤하르가 있다. 아침이라는 의미의 힌디 단어 사베르도 있다. 좀 더 연구를 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은 신라의 서라벌과 대응시켜 공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좀 더 깊이 연구해 보면 백제의 사비, 소부리는 물론 그 이전의 부여국의 이름도 같은 선상에서 연구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지역의 교육은 물론 여러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깊이 있는 정확한 보도를 통해, 이를 알려온 양산시민신문 모둔 구성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산대는 강소기업 CEO형 인재와 전문변호사 특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평가에서는 ‘우수’대학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에 분야별로 전문화된 법조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변호사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지역언론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양산시민의 친근한 벗이자 길잡이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양산시민신문의 역할에 기대가 큽니다. 양산시 전체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는 양산시민신문 창간 10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양산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역 언론사로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통언론사로서 거듭 발전하는 모습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 하는 것 같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는 노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인복지관을 착공하게 돼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사회구조에 발맞춰 양산시가 노인복지관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노인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말이 있듯이 노인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지고 지난날 우리가 체험한 고귀한 경험과 업적을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시켜나갈 때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노인상이 정립될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도 양산시민신문이라는 언론매체를 통하여 지역민들의 눈과 귀와 입이 돼 많은 노인 문제를 다뤄질 때 이뤄 질것입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 창간 10주년을 축하하오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3년 창간된 양산시민신문이 벌써 창간 10년을 맞았습니다. 보다 깊이 있고 신속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발전적 비판을 통해 지역 언론 발전에 일조해 주신 양산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그간 지역 언론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 우선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지역신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건실하게 성장ㆍ발전해 왔습니다. 이는 분명 시민사회의 파수꾼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정론직필의 논지를 한결같이 지켜온 양산시민신문의 굳은 신념과 열정이라는 값진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28만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역 대표 정론지로 거듭나길 바라며, 특히 대내ㆍ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기업사랑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필자가 예전에 어르신들이나 대학생들에게 사회복지 관련 강의할 적에 종종 하던 재미난 말이 있다. 예순이 넘은 어느 여자 분이 여고 동창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의 인사말 중 일부란다. “세상 살아보니, 공부 잘 하는 ×이 얼굴 예쁜 ×한테 못 당하고, 얼굴 예쁜 ×이 시집 잘 간 ×한테 못 당하고, 시집 잘 간 ×이 돈 많은 ×한테 못 당하고, 돈 많은 ×이 건강한 ×한테 못 당하더라. 친구들아 건강이 최고더라, 건강해라” 이 말에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와 의미를 콕콕 담아내는 표현이라며 메모하시는 분도 있었다. 살아 갈수록 ‘몸과 마음의 건강’이 제일 소중함을 깨달았음 일게다. 그럼에도 현실은 녹록치 않다. 나와 가족들은 살면서 다양한 질병에 걸리고, 그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 사회적인 고통을 겪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가 잘 돼있다 하나, 아직도 주위에 암 등 중증질환에 걸리면 보험이 되지 않는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각종 검사비와 재료비 등으로 수천만원에 이르는 목돈이 들어가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병마와 싸우는 힘든 터널을 걸으며 환자와 가족들은 미리 건강관리를 잘 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건강관리는 몸이 건강할 때, 질병의 전조가 미미하게 느껴질 때 재테크하듯이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꼭 챙겨 받고, 건강과 질병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실천하고, 적당한 운동과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에도 참가하는 생활이 행복증진과 건강재테크의 기본이다. 우리나라가 질병으로 인한 국민의 육체적,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실시한지 어느덧 36년이 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급속한 인구고령화와 저출산, 환경과 식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노인성질환, 만성질환은 급증해 국민의료비는 2001년 33조원에서 2011년 91조원으로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노인의료비는 3조원에서 15조원으로 5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건강보험 보장률은 60%대 초반이고, 아픈 분과 어르신을 부양해야 할 생산가능 인구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생사, 세상사는 개인의 선택과 조직의 선택이 맞물려 돌아간다. 개인은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 지자체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건강지원서비스와 예방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질병정보와 예방지식을 습득해 실천해야 할 것이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욱 그래야 한다. 국가차원에서도 다양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민이 손쉽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기존의 질병치료 중심에서 질병의 사전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제도를 지속가능하도록 하고 국민의 건강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나 보건소에 문의하면 많은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평소에 외양간 관리를 잘해 ‘건강’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잃기 전에 잘 관리하는 게 개인의 행복과 재테크의 기본이다.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사로서의 사명을 다 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열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간 시민의 대변지로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의식 함양을 위하여 노력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양산문화원이 북정동에 새로운 원사(院舍)를 마련해 지난해 11월에 이전을 했습니다. 이에 300여 문화원회원은 새로운 각오로 혼연일체가 돼 양산의 전통문화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의식고취를 위해 노력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매듭을 풀고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관용과 화합으로 복원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역의 정통언론매체인 양산시민신문이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열 돌을 축하하오며 시민들의 성원과 기대 속에 더욱더 발전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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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의 파수꾼이자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는 양산시민신문 창간 10주년을 28만 양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그동안 지역언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대표 신문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지난 10년 동안 우리 지역의 이슈와 크고 작은 사건들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도해 줌으로써 시민들에게 항상 새롭고 폭넓은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특히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창간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여론을 대변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역언론은 지역의 성장과 함께 공존하면서 협력과 건전한 비판을 통하여 더욱 투명한 지역사회를 형성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갑니다. 아무쪼록 시민과 더불어 10주년의 애환을 함께한 양산시민신문이 앞으로도 양산발전을 선도하고 독자에게는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올바르고 깨끗한 언론이 되어 미래지향적 언론문화 창달에 책임을 다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창간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바람직한 풀뿌리 언론의 모델이자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는 시민의 눈과 귀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양산시민신문 가족과 독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완전범죄 마술쇼.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전대 미문의 완전범죄 마술쇼를 벌이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트릭을 밝혀내려는 FBI의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 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마술을 성공시켜 전 세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진다.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마크 러팔로, 멜라니 로랑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아온 ‘나우 유 씨 미’는 기존의 범죄영화와 다른 새로운 ‘케이퍼 무비(범죄의 계획, 모의 그리고 실행에 중점을 둔 범죄영화)’를 선보인다. 또 지금까지 숱한 영화 속에 등장했던 마술과는 전혀 다른 스케일의 완벽한 트릭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르 :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 등급 : 12세 관람가 대한민국을 빵 터뜨릴 그들의 작전이 시작된다! 스파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하지만 아내 영희(문소리) 앞에만 서면 쩔쩔 매는 평범한 남편이기도 하다. 아무도 모르게 나랏일을 하는 탓에, 출장을 밥 먹듯이 하는 철수. 하필이면 2세를 만들기 위해 받아 놓은 D-day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진상 파악을 위한 태국 출장 명령을 받게 된다. 위험천만한 작전지를 종횡무진하는 철수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아내 영희. 심지어 그녀는 모든 작전지마다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과 함께 나타나 철수의 애간장을 태운다. 한편,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스튜어디스 영희는 그런 남편 때문에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고, 홧김에 자신의 비행 스케줄을 바꿔 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꽃미남 라이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철수의 전화도 받지 않고 핑크빛 환상에 빠지는데…. 장르 : 코미디 / 감독 : 이승준 / 등급 : 15세 관람가
2003년 8월 23일, 역사적인 창간호를 시작으로 양산의 미래를 열어가고 지역민의 대변지로서 활약해 온 양산시민신문의 창간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정론직필’, ‘민의대변’, ‘공정보도’의 정신을 구현하며 지방언론창달의 사명에 헌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젊은 신문으로 양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지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양산시민신문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김명관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양산의 삶을 담아내겠습니다’라는 대표이사님의 말처럼 28만 양산시민과 함께 앞으로 더 풍성한 양산의 소식이 담아지길 기대합니다. 언론은 올곧은 기자 정신을 바탕으로 사안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전달하여 때로는 시민들을 설득하고 때로는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동시에 올바른 대안 제시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참 언론의 역할을 양산시민신문에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양산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10주년을 28만 양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3년 창간 이래 정확한 보도와 건전한 여론 형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신 양산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양산시민신문을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은 10년 동안 양산시민의 여망을 대변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지방언론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건전한 비판과 격조 높은 논평으로 양산시민의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양산시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양산은 경남ㆍ부산ㆍ울산의 상생특구이자 동남권 중심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드높이며, 2014년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거듭날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양산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건강도시 조성 등 자족도시 인프라 강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시의 새로운 도약을 통해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고 미래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양산시민신문의 아낌없는 제언을 바랍니다. 양산시민신문의 창간10주년을 28만 양산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0년. 흔히 ‘강산이 변하는 세월’이라 말 할 만큼 긴 세월이다. 특히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오늘날 10년의 세월은 ‘상전벽해(桑田碧海)’와도 같다. 지난 10년간 양산시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인구가 늘고 도시 경제 규모는 커졌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달라졌을까? 본지 창간10주년을 맞아 각종 사회ㆍ경제지표의 변화를 통해 양산의 지난 10년을 비교해 본다. 참고로 지표 대부분은 통계청 조사에서 가장 최근 자료인 2011년을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했음을 알린다.
2학기 개학을 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간다. 수능 이후의 오후 수업을 미리 당겨서 보강하느라 8월 6일에 개학을 했으니 말이다. 요즘 고3 학생을 데리고 수업을 하자니 마음이 적잖이 심란하다. 적게는 3~4명에서 많아야 10명 정도가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엎드려 자거나 다른 과목 공부를 하고, 때로는 대학 입시자료를 챙기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은 대개 2학기 내신은 고사하고, 수능 최저 등급조차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능 최저 등급이 필요하더라도 우리 학교 학생들은 탐구과목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해 요즘 같은 때는 국, 영, 수 과목도 먹다 남긴 사이다병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지 않는다고 학생만 탓하기도 어렵다. 그네들도 공부를 잘 해서 선생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이었다면 수업 시간에 자거나 딴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를 애써 듣다가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혔을 것이고, 그 순간부터 느끼는 열패감이나 무력감을 감추기 위해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거나 딴 짓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으리라. 그것 말고는 50분이라는 긴 수업 시간의 반복을 견뎌낼 별 뾰족한 수가 없지 않은가? 결국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다수의 학생이 무기력해지는 지금의 구조가 문제인 것이다.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구조를 바꿀 것인가? 최근에 얻은 대답은 바로 기본소득에 있다. 기본소득은 거칠게 말하자면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차별 없이 기본적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해 주는 걸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개인별 조세 부담률이 25% 정도인데, 이를 복지국가의 수준인 50%까지 올리면 1인당 월 50만원 정도 지급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간단하게 내 경우를 예로 든다면, 작년에 150만원 정도 세금을 냈는데 이를 갑절로 올려 300만원의 세금을 내면 내가 받을 수 있는 기본 소득은 연 600만원 정도가 된다는 얘기다. 150만원을 더 내고 600만원을 받으면 연 450만원의 이득이 생기는 셈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95% 정도의 사람이 내는 돈보다 받는 돈이 더 많아진다고 하니 대부분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셈이 된다. 더구나 기본소득은 무상급식이나 무상 보육료, 기초노령연금(원래 공약보다 많이 후퇴하긴 했지만) 등의 형태로 이미 우리 삶에서 어느 정도 현실화돼 있다. 기본소득은 이를 좀더 확장하자는 것인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이렇게 개인마다 일정한 금액을 기본 소득으로 받으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200만원의 기본소득이 생기면 일단 적어도 밥 굶을 일은 없어진다. 무엇을 하든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사람들은 생존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이 꿈꿔왔던 삶의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학생들이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대학 입시에 올인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해 낼 수 있다. 공부만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능력이 모두 존중되는 사회, 그래서 모두가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바로 기본소득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소득에 대해 궁금한 점은 <녹색평론> 131호 ‘모두에게 존엄과 자유를 - 기본소득, 왜 필요한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인문이란 사람이 걸어온 시간의 결을 말한다. 사람의 무늬, 시간의 무늬, 삶의 결은 결국 경험과 함께 형성된다. 다시말해 인문이란 일상 속에 형성되는 것이며, 일상이란 ‘지금 여기’로부터 출발해 나아가는 내 모습이다. 사람의 지문이 모두 다르듯이 사람의 결 또한 같을 수 없다. 그런 까닭으로 동일률적인 명제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인문학이다. 따라서 지금 여기의 우리는 선인들이 남긴 문장 속에서 이치를 구하고, 선인들이 걸어온 역사를 통해 미래를 통찰하며 그러한 가운데 나를 성찰하는 인문 활동을 실천할 뿐이다. 가을 운동회, 운동장을 덮은 만국기처럼 여기저기서 인문학을 말한다. 효율성이라는 가치에 밀려버린 인문학에 대한 호명은 잊혀진 존재에 대한 의미부여인 듯해 반갑고 또 반가운 일이다. 삶에 대한 가치 발견, 미래지향적 사고, 창의적 상상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인간 본질에 대한 접근과 관계의 회복, 사회의 건강한 정신성 회복…. 인문학에 대한 수사가 늘어나는 것만큼 세인의 관심도 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치 갈등의 혼돈, 그 한 가운데서 사람은 사람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그 실마리를 장자를 통해 풀어보자. ‘남해의 임금을 숙이라 하고, 북해의 임금을 홀이라 하며, 중앙의 임금을 혼돈(渾沌)이라 한다. 숙과 홀이 때마침 혼돈의 땅에서 만났는데, 혼돈이 매우 융숭하게 그들을 대접했으므로, 숙과 홀은 혼돈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논의해 말하기를, “사람은 모두 7규(七竅: 일곱 개의 구멍 즉 눈, 귀, 입, 코)가 있어서 그것으로 보고 듣고 먹고 숨 쉬는데 이 혼돈에게만 없으므로 시험 삼아 구멍을 뚫자”고 했다. 날마다 한 구멍씩 뚫었는데 7일이 지나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 장자(莊子)의 내편(內篇) 중 응제왕(應帝王)’ 혼돈의 죽음 이후 우리가 놓여있는 감각적인 삶의 연속 가운데 남겨진 것은 결국 욕망과 갈등이었다. 감성과 이성의 경계에서 사유의 힘을 놓아버린 우리에게 다가오는 본질에 대한 고민은 분명 사이의 발견이다. 그러나 그 발견이 사유의 지평을 넓혀가도록 힘을 얻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필요하다. 순간의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성의 바탕 위에 지속성을 추구할 때 삶의 길도 유장하게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찌 물 뿐이라. 흐르는 것이 어찌 시간 뿐이랴. 시간을 너머 공간을 너머 흐르는 것이 또한 신(神)아닌가. 상이한 시간과 공간 속에 상이한 삶의 양상으로 우리는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어찌 다툼이 없으랴. 그러나 다툼이 분쟁으로 이어질 때 그 속에 살아가는 인문의 본질도 황폐해진다. 이를 두고 공자는 ‘논어’의 ‘옹야’편에서 서로 상반된 것들이 어울려 조화를 추구하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을 강조했다. 이는 내용과 형식의 조화 속에 진정한 인문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빈빈(彬彬)은 갈등과 대립을 너머 화합과 소통으로 가는 방향성이기도 하다. 이 세상은 모두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어떤 형태로든 ‘사이’ 와 ‘틈’이 존재 한다.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소립자들도 각자 사이에서 관계를 형성한다. 인문학을 논하면서 인간관계의 현실을 보지 않을 수 없다. 모든 관계는 분명하기보다 미묘하다. 사람 사이의 이치가 윤리라면, 관계를 성찰하는 데도 분명함의 윤리학보다 미묘함의 윤리학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인문학이란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의’ 학문이 아닌가. 그런 까닭으로 인문학은 인간의 역사와 그 나이를 같이 한다. 따라서 현학적인 관념으로 만국기를 날릴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일상에서의 호흡을 실천해야 한다. 호흡을 멈추면 생명도 힘을 잃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의 정론을 위해 달려온 양산시민신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한다.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이다. 양산시민신문은 지역의 사회의 특성을 파악해 시민과 호흡하는 길을 걸어 왔다. 지금까지 도약의 10년이었다면, 앞으로 번영의 100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