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내달 9일 ‘순천으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진행한다. 이번 문학기행은 순천문학관을 방문해 ‘호랑이와 메아리’ 등 따뜻한 동화로 잘 알려진 정채봉 작가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의 흔적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낙안읍성, 순천만 등 순천의 자연경관과 전통마을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문학기행은 우리 문학에 대한 감동과 숨결을 느끼고 작가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와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참가자간 건전한 어울림으로 서로 소통과 화합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행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25일부터 1층 자료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도서관홈페이지(www.yang sanlib.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385-7004.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박창권)는 지난 18일 양산수질정화공원 홍보관에서‘공기업 경영효율 증대 및 경영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TV에서 보던 ‘개그콘서트’를 양산에서 만나자!” 내달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1월 기획공연인 ‘개그폭소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KBS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개그공연 개그폭소콘서트는 박성광, 정태호, 박성호, 김기리 등 ‘개그콘서트’의 대세들이 양산시민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줄 예정이다. 개그폭소콘서트는 지난 5월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순천,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 2만여명이 관람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만을 엄선해 관객에게 선보이며 ‘지방에서 보는 개그콘서트’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박성호의 캐릭터 ‘갸루상’이 활약하는 ‘멘붕스쿨’ 코너를 비롯해 정태호, 김대성 등이 나서는 ‘정여사’, 주제 단어 하나를 재치있게 답하는 ‘현대레알사전’, 최효종의 ‘위캔척’ 을 비롯해 ‘나쁜 사람’, ‘앵그리성호쇼’, ‘우행쇼’, ‘오성과 한음’ 등의 인기코너도 준비 돼 있다. 개그폭소콘서트는 내달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펼쳐진다. S석은 3만5천원이며 A석은 2만5천원이다. 이번 공연은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와 전화(379-8500)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379-8550~8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드림포토 영상봉사단 주관 ‘양산시 자원봉사 사진전’이 자원봉사와 숨은 양산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도시철도2호선 양산역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화가들의 땀과 열정, 꿈을 담은 ‘제16회 양산미술협회 회원전’이 시민에게 다가간다. 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대기)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6번째 정기회원전을 연다. 이번 회원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회원 개개인의 개성이 넘치는 화풍과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들이다. 최대기 지부장은 “창작은 미술인의 존재 이유이며 삶과 사유의 결실이기도 하다”며 “이번 회원전이 양산시민의 큰 관심 속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길 바라며 참여해준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양산미술협회 회원전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30분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입장료 없이 누구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5일 하북체육공원에서 인성원(원장 손기랑)이 주관하는 ‘제11회 부산ㆍ경남 노숙인복지시설 생활인 체육대회’가 열렸다. 인성원 사진제공
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대기, 이하 양산미협)는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시민을 위해 미술작품 전시회와 미술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반딧불 미술관’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딧불 미술관’은 2013 경남문화예술진흥원문화이용권 기획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시설, 기관, 주민센터, 복지관, 병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미술전을 펼치고 있다. 양산미협은 양산병원, 무궁애학원, 늘푸른집,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미술작품 40점을 전시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점토를 이용한 만들기,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술로 아이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줬다. 양산미협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미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왔다”며 “작가들이 직접 전시한 미술작품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궁금한 점까지 알려주며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고 남은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 미술관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성요셉의집에서 마지막 ‘반딧불 미술관’이 열릴 예정이다.
홍순경 경남도의원이 22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학습원 여성리더대학 수강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지위향상, 정치참여’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홍순경 도의원 사진제공
물금일심회(회장 정재현)는 지난 23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쌀 10kg 40포를 물금읍사무소에 기탁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양산청년회의소(JCI, 회장 이상태)가 지난 25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유리혼조JC(이사장 사사키 료) 회원들과 3명의 일본학생을 초청했다.
양산 최강 야구팀을 가리는 ‘제8회 양산시장기 사회인 야구대회’가 지난 27일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야구협회(회장 박기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모두 4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17일까지 4주간 양산종합운동장외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박기대 회장은 “여러분들의 관심속에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대통령기 전국 야구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를 계기로 제2, 제3의 원동중을 위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양산시와 협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이처럼 뜻깊은 해에 맞는 대회인만큼 동호인 모두가 야구인에 걸맞게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 정신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27일 펼쳐진 경기 결과 해머와 익스클루, 엑스텍마, 세븐골드, YB블루스카이, 세성피닉스, 오함마, MGM, 더원, 스트라이크, 나인스타즈, 라온, 마스터, 마구패밀리, 서원유통, 임팩트, 드림, 알로이GF, 파이썬즈, 세인트볼파크, 한마음패밀리, 레드폭스, 매드베이스볼, 언데드 팀이 24강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첫 홈런은 이재경 선수(나인스타즈)가 기록했다.
선선한 가을밤공기를 타고 은은한 클래식이 울려 퍼졌다. (주)화인테크놀리지가 일곱 번째 한마음 가족 음악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화인테크놀리지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제7회 한마음 가족 음악회’는 지난 24일 화인테크놀리지 지하 공연장에서 저녁 만찬과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부는 본사 소속 어린이중창단 ‘러브엔젤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2부에서는 양산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김삼희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화인테크놀리지 강동우, 이성락 사원의 남성 이중창은 공연 분위기를 정점으로 치닫게 했다.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는 “조촐하게 우리 식구들과 우리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분들만 이렇게 모셨다”며 “오늘 음악회는 우리 식구(직원)들 모두 하나의 마음, 큰마음으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작게는 우리 회사, 크게는 양산지역, 더 크게는 국가 전체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식구 모두를 일일이 부르지 않아도 정말 감사하며 사랑하는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산시배구협회(협회장 박명숙)가 주관한 ‘제8회 양산시협회장기 배구대회’에서 동면해오름배구단과 중앙배구클럽과 서남배구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지역 배구동호인들이 배구를 통한 화합과 우정을 나누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이팝리그와 목련리그(선수출신이 있는 팀)로 나눠 9인제 리그방식으로 3세트 2선승제 21점제로 진행했으며 남자부 6개팀, 여자부 11개팀 등 총 17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동면해오름배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배사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배구클럽과 신기배구클럽은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이팝리그에서는 중앙배구클럽이 우승했으며 준우승은 신기배구클럽이 차지했다. 목련리그에서는 서남배구동호회와 일심배구동호회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상북배구동호회와 물금배구동호회가 3위를 차지했다. 박명숙 회장은 “8회째를 맞은 양산시배구협회장기 배구대회가 올해도 무사히 마치게 돼 참가 선수를 비롯한 연합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산 축구동호회의 정상을 가리는 ‘제10회 양산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27일 드디어 개막했다. 27일과 내달 3일 2주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청년부 13개팀, 장년부 16개팀, 50대부 6개팀 등 총 35개팀 1천여명이 참가한다. 김광욱 축구협회장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활기찬 양산지역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초석으로 지역발전의 경쟁력을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산축구발전과 양산지역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동호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경기 결과 양산 50대부가 50대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북 50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산60대와 물금축구연합회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청년부에서는 시장기 우승팀 오토닉스를 비롯해 MSC, 태양FC, 남부FC가 4강에 진출했으며, 장년부에서는 중앙FC와 범어대동FC, 하북FC, 상북조기회가 4강에 진출했다. 이들 팀은 내달 3일 종합운동장에서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MSC의 김진한 선수는 범어현대FC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여만에 대회 첫골을 신고 했다.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정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과 편부모 가정 등의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보호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3 복권기금 아동ㆍ청소년 야간보호사업’으로 진행되며 방과 후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멘토링 수업, 독서심리치료, 음악수업 등 교육프로그램과 저녁 식사, 안심 귀가 서비스, 영양관리 등 보호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이 방임되지 않고 바르게 자라도록 지원한다. 또 영화관람,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통합보호 서비스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저소득층 증명서를, 장애 가정의 경우 장애인증명서를 가지고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382-3009.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양산 선수단이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의 대회 4연패를 포함, 금2개와 동2개를 수확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던 만큼 아쉬움은 크지만 그중에서도 빛난 스타들은 있었다. 이제는 당연하게 우승만이 목표인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이번에도 ‘역시’였다. 누구도 여자 실업배구 절대 강자 양산시청의 대회 4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감독 강호경)은 지난 22일 인천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배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산시청은 지난 2010년 진주에서 열린 91회 전국체전 이후 4연패를 포함, 전국대회 1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호경 감독은 “배구 강호인 경북 포항시청을 1회전에서 만나 쉽지 않았지만 이기고 나니 그 이후 경기는 편해졌다”며 “공격과 수비, 세터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금메달의 주인공은 영산대학교 태권도의 장영우(3학년) 선수. 지난 93회 전국체전에서 -64kg급 동메달의 주인공인 장영우가 결국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장영우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4대 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따내며 가장 높은 단상에 올랐다. 이외에 지난해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영산대 김보름(1학년) 선수는 동메달을 수확했으며 지난해 개인전 동메달로 기대를 모았던 남부고 볼링대표 박선영(3학년) 선수는 마스터즈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산시민을 위한 시민강좌가 내달 6일 오후 2시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정신건강의학분야에서 이름이 높은 현 봉생병원 제영묘 병원장을 초빙해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이야기 나누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에서 제 병원장은 정신 건강이 행복한 삶의 기본 초석이 됨을 알리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지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해마다 늘어나는 자살을 예방하고 강의 참가자들이 생명존중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강좌를 개최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강의 전 위더스 남성중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보건소(392-5133)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에 뜻 깊은 음악회가 열렸다. 외국인노동자의집(공동대표 김덕한ㆍ안덕한)과 양산로타리클럽(회장 최성규)은 지난 2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음악회’를 열고 양산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각국의 이주민들과 봉사자, 로타리클럽 회원을 비롯해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일본과 대만 로타리클럽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양산문화원의 ‘대북의 향연’ 무대로 이어졌다. 이후 이주민들이 직접 꾸민 무대가 펼쳐졌으며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아름다운 세상’, ‘친구’ 등 흥겹고 감동적인 공연에 참석자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공연에 참석한 김재봉(58, 물금읍) 씨는 “얼굴색과 생김새가 다르지만 한 지역에서 함께 하는 이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김덕한 대표는 “오늘 음악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고 차별과 소외가 없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꿈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한국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숲 해설 강사를 초청해 춘추공원에서 중국 외 5개국 10여명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생생하고 재미있는 숲 이야기 강의를 했다. 이번 숲 탐방 프로그램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은 단순히 춘추공원의 식물만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도 많이 배울 수 있다. 특히 ‘뱀 눈으로 바라보기’ 체험 시간은 다른 입장과 시각으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방식이 필요함을 느끼게 했다. 중국에서 온 양광 씨는 “오랫동안 다른 사람이랑 접촉하지 않았는데 오늘 나와 숲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다른 나라의 많은 결혼여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자주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사님의 열정으로 식물계부터 우리 가족, 자아, 인생까지 이야기를 해주시니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강의를 듣고 나서 자신감 더 생긴 것 같았고 한국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강의는 결혼이주여성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한국 적응 의지도 생기도록 지원한다. 다른 프로그램에도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한국에 적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이 ‘양산의 문화관광’이라는 저서를 통해 양산의 문화 관광 정책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심 소장은 지난 22일 양산문화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20년 넘게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한 권의 책에 풀어 놓았다. 책에는 가야진 용신제와 삽량문화축전, 매화축전, 통도사, 양산 학춤 등 양산지역 전반에 걸친 문화ㆍ관광 소재들이 망라돼 있다. 문화재 위치는 물론 역사적 가치와 의미, 내용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문화재와 관련한 각종 행사와 정책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심 소장은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해당 지역 관광자원이 가지는 장ㆍ단점을 소개하고 나아가 발전 방향까지 제시했다. 심 소장은 “양산은 동남권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부산, 울산의 거점 도시로서 접근성이 좋아 교통의 요충지”라면서도 “주변 철도와 공항 등 양산 관광은 호기를 맞고 있지만 잠재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양산 문화관광의 현재를 진단했다. 심 소장은 또한 “원동매화축제, 서운암 들꽃축제 등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차장, 안내판, 쉼터 등 관광객 수용시설을 보완하고 좀 더 체계적인 홍보를 한다면 양산의 관광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 소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절별로 양산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사진을 찍고 주민 목소리를 들으며 책 출간을 준비해 왔다”며 “이 책이 앞으로 양산시가 문화관광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관 전 양산문화원장은 추천사에서 “심 소장은 문화관광시대를 맞아 양산의 전통과 정체성을 밝혀 웰빙 시대에 알맞은 문화관광단지로 만들고자 하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며 “심 소장의 꿈이 양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