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어린이날이자 입하였던 지난 5일 종합운동장과 서창운동장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한 하루였다. 사진은 양산소방서가 마련한 물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정부와 경남도, 그리고 양산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양산시 대표 양돈 브랜드 ‘(주)ㅅ농업회사법인’이 불법 도축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ㅅ법인은 병들어 죽거나 죽기 직전인 돼지 700여 마리를 시중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마리당 10~30만원에 사들여 불법 도축하고, 이를 양산과 울산, 부산 일대 식당, 마트, 식육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인 대표 조아무개(52) 씨를 구속하고 양돈장을 운영한 조 씨의 동생과 사건에 관계된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조 씨는 현재 불법 도축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죽은 돼지와 산 돼지는 뚜렷하게 표가 나기 때문에 납품하지 못한다”며 일반 음식점 납품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측은 불법 도축한 돼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일반 음식점 납품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평산 가족 한마당 운동회’를 개최했다. 평산초 사진제공
중부초등학교(교장 정현태)는 지난 1일 학부모와 전교직원이 함께하는 ‘중부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중부초 사진제공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 오른쪽)는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지난달 29일 사회복지법인 ‘가온’(원장 임미경, 왼쪽)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천성초 사진제공
하북초등학교(교장 강영철)는 지난달 30일 4~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강사를 초청해 학교폭력 예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하북초 사진제공
지난 1일 양산초등학교(교장 이헌동)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2학년 학생들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2학년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나들이는 부산 동래 농심호텔을 시작으로 스파토피아, 스파시티, 스파윤슬길, 망미루, 금강공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동래별장 등을 방문했다. 싸늘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참여 열기는 후끈했다. 이번 나들이는 학부모도 참여해 하루 동안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아이들은 독도! 코리아도 외치고 놀이기구도 타고 바다생물도 알고 동래별장과 온천을 둘러보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백도현 학생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체험학습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행한 학부모 전명란 씨는 “작은 손 잡아주는 다정한 손길, 지친 걸음에도 한 번에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를 만들어 버리는 모습,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며 이런 자리를 마련한 학교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오늘은 사랑이 넘치는 멋진 날”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시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을 초청해 2014학년도 대학수능시험 개편 내용과 입시 분석, 학습 전략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수험생, 학부모는 물론 최신 입시정보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교육체육과 392-2082.
범어중학교(교장 이주희)가 학생들에게 전문직업인들의 경험을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본지 김명관 대표를 비롯해 심경숙 시의원, 경찰공무원 조태기 씨, 건축가 김대연 씨, 문화예술가 이유정 씨 등 9개 분야의 전문직업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건축가 김대연 씨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학생들에게 건축가의 길을 걷는 과정과 건축가의 역할, 마음가짐 등을 알려주기 위해 강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희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책에서 접할 수 없는 직업 현장의 모습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을 초청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산중학교(교장 전호식)는 학교폭력과 학교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선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비롯해 상추, 가지 등 다양한 꽃과 작물을 직접 키우는 ‘사랑의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교내 봉사활동 등 매년 비슷한 선도 교육을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송덕근 교사와 김상호 전문상담교사가 학생들이 새로운 체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구상한 프로그램이다. 김상호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 학생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이들 스스로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맛볼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아이들을 지도하는 송덕근 교사는 “처음에는 관심도 두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텃밭을 가꾸는 등 벌써부터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산업자원부가 2013년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의 경우 기술개발(R&D)과 기업지원(비R&D) 두 부문으로 나눠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개발은 생산기계, 수송기계전장, 소재성형 등 3개 부문이고 기업지원은 기술개발 부문에 나노광학과 생명건강 등 2개 부문을 추가해 5개 부문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국비 109억5천만원과 지방비 44억1천만원을 포함 총 153억6천만원 수준이다. 지원 기간은 총 3년 이내로 당해 연도 사업기간(2013년 6월~2014년 5월) 성과를 바탕으로 연차별 상대평가를 거친다. 평가에서 하위과제 업체로 선정된 경우 지원을 중단한다. 우선 기술개발 분야 지원은 총 45억원이다. 조건은 연평균 국비지원액 대비 1억원 당 1명 이상(전문학사 이상) 신규 고용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중소기업에 한해 신규 참여연구원의 인건비 비중이 수행기관 전체 인건비의 30% 이상일 경우 해당 금액만큼 기존 참여인력에 대해 현금 인건비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 방식은 자유공모 과제를 통해 기업 주도의 기술개발과제를 신청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과제에 대해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 구성에 따라 민간부담비율이 적용되는데 중소ㆍ중견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와 2개 이상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참여할 경우, 그리고 중소ㆍ중견기업 혼합비율이 3분의 2 이상일 경우 정부는 연도별 사업비의 75%까지 지원하고 기업에서는 최저 10%의 자금을 부담하면 된다. 이외의 경우 정부는 연도별 사업비의 50%까지만 지원하고 기업 자부담 역시 20%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업지원분야는 총 108억6천만원으로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등 3개 유형을 기본으로 한다. 기타 방식과 신청자격은 기술개발분야와 유사하다. 사업 접수는 온라인으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며, 신청서류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이 하계작물 밭농업직불제와 조건불리직불제에 대해 오는 6월 15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밭농업 직불금 지원 대상 품목은 조, 수수, 옥수수, 메밀, 기타잡곡, 콩, 팥, 녹두, 기타두류, 조사료, 땅콩, 참깨, 고추, 고구마, 들깨, 쪽파, 대파, 감자 등 18개 작물이다. 이는 지난해 13개 작물보다 5개 작물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조건불리 직불금은 대상작물은 제한이 없으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지역 내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조건으로 밭농업직불제는 공부상 전(田)으로 한정하고 반드시 대상품목을 식재해야 한다. 재배면적 또한 최소 1천㎡ 이상이어야 한다. 조건불리직불제는 지목에 관계 없이 3년 이상 전ㆍ답ㆍ과수원ㆍ초지로 이용된 농지로 불법 무단점용이나 보조금을 받은 농지와 농지전용 허가완료 농지가 아니면 가능하다.
“저희 동화T.C.A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트윈 필거밀(twin co.d pilger mill, 강관의 외경과 두께 조정을 통해 제품 규격을 다양화시키는 데 사용하는 설비)을 설치해 품질 향상은 물론 8천5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선, 열교환기, 담수설비 석유화학, 특수선, 원자력 코일과 용접부품 등 공업용 동관 생산업체 (주)동화T.A.C(대표이사 손태호)는 ISO9001 품질시스템 인증과 더불어 품질관리가 엄격한 선급 승인(ABS, KR, BV, Lloys’s DINV)을 획득해 고객의 요구와 품질관리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수 기업이다. 이는 1979년 동화금속공업사를 시작으로 35년간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1992년 현대중공업(주) 협력업체 등록을 시작으로 1997년 대우중공업(주) 협력업체, 1998년 현대미포조선(주) 협력업체와 삼성중고업(주) 협력업체로 등록하는 등 업계에서는 이미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지난 2007년 11월에는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력으로 주변 기업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 본사를 덕계동 63-17번지로 확장ㆍ이전한 뒤 지금까지 최고의 품질을 만들고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신재생에너지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상용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 신재생에너지분야(태양, 바이오, 풍력, 수력,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 해양, 폐기물, 지열, 수소 에너지 등) 기업이다. 이번 자금은 공고일 기준 창업 1년 이상의 중소ㆍ벤처기업 개발기술의 제품화와 산업화를 위한 지원 자금으로 시제품과 사업화 제품 제작, 제품개량, 응용개발, 공정개발 등의 분야에 적용된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기업 자부담은 최소 20%이상이다. 사업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이며 사업 종료 후 성공으로 평가될 경우 지원금의 10%를 기술료로 납부해야 한다. 신청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사업계획서 8부와 신용정보 조회 동의서 1부를 작성, 온라인(www.gntp.or.kr) 또는 방문ㆍ우편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에 따르면 3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4천명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면서 2월과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생활물가지수는 농ㆍ축ㆍ수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반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대외거래 부분에서 2월 기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하면서 전월(-14%)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달 30일 ‘최근의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 취업자 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취업 증가를 주도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도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3월중 실업률은 1.7%로 전월(2.3%)보다 하락했다. 전국 평균 3.5%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식료품과 가정용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의 오름폭이 전월 1.1%에서 3월 0.5%로 감소했다. 다만 공공ㆍ개인서비스 등 서비스요금 오름폭이 확대(전월 0.7%, 3월 1.1%)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김해, 거제, 창원, 진주 등 모든 조사지역에서 하락했으나 양산지역만 유일하게 전년대비 0.4% 상승했다. 전세가격에서도 양산은 창원(0.5%), 진주(0.1%), 김해(0.5%)보다 높은 0.6%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외거래에서도 수출은 선박, 철강ㆍ금속, 기계류 등 주력산업 대부분이 감소해 시장 악재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자동차 부문에서 해외수요 호조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수입에서도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해 2월중 수출입차는 13억8천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경남 도내 중소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비록 기준치 아래이기는 하지만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실제 업황 실적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12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5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92.1보다 1.9포인트 상승한 94.1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이에 대해 실물 경제의 부진 속에서도 정부의 추경예산을 통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와 IT제품 수출 호조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가 지난 3일 4대 사회악 척결 추진연대 협의실(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성ㆍ가정폭력 재범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과 시민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주수 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외국에서도 성범죄자 등록과 공개제도 등 재범위험성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범죄의 적발과 처벌을 넘어 실질적인 범죄예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연화 양산가족상담센터장 역시 “가정폭력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상담이나 교정치료 등 선도ㆍ교화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경찰에서도 가해자가 선도ㆍ교화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에 범죄예방형 건축물 1호가 탄생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동면 석산리에서 셉테드(CPTED)기법으로 건립된 첫 범죄예방형 건축물에 대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제1호 인증 현판이 부착된 건축물은 근린생활시설과 주택(4가구)이 들어선 지상 3층 건물로 외부의 배관을 벽 속에 매립해 배관을 타고 건물 안으로 침입해 범죄를 일으키는 이른바 ‘스파이더범죄’를 원천 차단했다. 셉테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말로 건물과 가로등, 감시 장비 등을 범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 건축하는 기법이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이미지 향상과 안전도시를 구현하고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룸주택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범죄예방형 원룸주택’ 건축을 시책화하고 건축허가 시 이같은 기법의 시공을 조건으로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예방형으로 건축허가된 원룸주택은 모두 100건으로 이중 13건이 준공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공사 시 방범에 취약한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장 김상읍)는 제123주년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기념행사를 열고 우수 조합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이날 김상읍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산업화의 전진으로 세계 15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음에도 고용과 소득 양극화로 근로 빈곤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헌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노총위원장상 이정우(넥센타이어), 김백만(코카콜라) ▶한국노총 경남도본부의장상 김경대(부일택시), 이인행(흥아) ▶경남도지사상 김성종(에스텍), 김병만(화승R&A)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 김승민(대성교통)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김광수(삼양화학) ▶경남경영자총협회장상 김동술(세원)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장상 조창환(코카콜라), 김재덕(고려특수선재), 강주의(세동), 송정민(파카하니핀커넥터), 유점복(양산택시) ▶국회의원상 김상태(대성사), 안신홍(롯데제과), 장기봉(부일택시) ▶양산시장상 이승재(캠아이티), 이동열(세원), 장영주(한창제지), 박정환(화승R&A), 이경재(대성교통) ▶양산시의회의장상 김종필(넥센타이어), 허영기(웅상택시), 김차정(삼화모방), 박기봉(에스텍), 김광목(한창제지) ▶고용부양산지청장상 최호석(한성모직), 박진만(가야AMA), 이말옥(진주햄), 유선봉(룰런즈라버코리아), 이호상(양산택시) ▶양산경찰서장상 김재겸(푸른교통), 이능우(한금), 박두수(세동), 윤태호(화승R&A) ▶양산상공회의소회장상 박건태(한일제관), 유대종(푸른교통), 이형기(KSCB), 조희택(동아타이어), 홍대천(대일운수)
일상 학업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특수학급에서마저 장애 정도에 따른 서열화로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지역의 한 장애인단체에 따르면 경증장애학생이 중증장애학생을 괴롭히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 특히 품행장애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주로 지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정서적인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특수교육 관련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과 별개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하 특수교육법)에 따라 선정된다.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등급이 없는 경증장애인도 특수교육법 대상 기준에 부합하면 특수교육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품행장애나 ADHD 등 정서적인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도 장애인복지법상에는 장애인이 아니지만 특수교육법에서는 정서행동장애로 특수교육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의 경우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스스로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상담하러 온 부모들의 말에 따르면 목에 줄을 매고 끌고 다니거나 책상으로 감옥을 만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다”며 “실제로 한 학교를 방문했을 때 특수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때리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것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한 특수학급 교사 역시 “이들 학생들 중에는 스스로 장애가 심한 친구들보다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서적인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 그런 경우가 많아 지도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자녀를 둔 일부 학부모의 경우 충분히 일반학급에서 학습이 가능함에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신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학급이 일반 학급보다 학생 관리가 철저하고 수업료와 급식비 면제, 학원비 지원 등의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중ㆍ고등학교 내내 특수교육을 받다가도 고등학교 3학년 때 특수교육신청을 취소하면 일반학생과 똑같기 때문에 불이익도 없는 편이다. 이에 대해 특수교육센터 관계자는 “실제로 그런 혜택을 노리고 자녀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는 부모들이 일부 있다”며 “예전에는 정서 장애 학생들이 특수교육대상자로 신청할 때 대체적으로 쉽게 인정해주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부작용들이 발견 돼 최대한 약물치료와 상담을 통해 일반학교에서 학업 할 수 있도록 엄격하고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고질적인 세금 체납자에 대해 칼을 들이댈 예정이다. 지난 1일 시는 세외수입 체납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책임보험 미등록, 자동차검사지연, 주ㆍ정차위반 등 자동차 관련 과태료와 각종 점용료 미지불금, 쓰레기불법투기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해 예금을 압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주택 압류와 같은 현물압류 조치는 있었지만 세외수입에 대해 금융자산압류를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세외수입 체납액을 파악해 세무과에서 우선 전자예금 압류와 추심을 실시하고 압류된 사항에 대해 통지서 발송과 사후처리는 해당 부서에서 실시하게 된다. 4월 말 기준으로 세외수입 체납액은 모두 11만건 214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체납은 1천162건에 62억원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경고와 동시에 성실한 납세자가 피해 받지 않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예금압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세금납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