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오락이다. 같은 조건이다 보니 노인들의 도락(道樂)이란 이미지로 굳었다. 그런데 프로바둑에선 젊은이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프로, 아마 구분 없이 연하에게 몰리는 이유는 바둑 이론의 끊임없는 발전, 수에 관한 최신 트렌드, 체력 문제 등으로 전반적인 속기화 기전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 돌발 질문 코너, 현재 연구생 출신 중에 누가 제일 잘 둘까? 정답은 가장 최근에 나온 연구생. 바둑은 훌륭한 예술이기도 하고 심오한 학문이기도 한데, 반집으로라도 꼭 승패를 갈라야 하는 숙명이긴 하지만 오로지 승부 결과에만 매몰되는 현상은 다소 씁쓸하게 느껴진다. 노(老)화백의 그림은 갈수록 그림 값이 올라가지만, 노기사의 한 마디보다 신예의 착점을 더 신뢰한다. 그러니 60의 조훈현 세대여, 40의 이창호 불혹 세대여, 좀 더 힘을 내 천방지축 날뛰는 후학(後學)들에게 경륜의 무서움을 깨우쳐 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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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한 번 드셔보세요. 원래 유통기한이 20일인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 한 달도 충분히 가능해요” 맛있게 막걸리를 마시는 방법을 물었더니 김민성 대표는 대뜸 ‘김치냉장고’에 막걸리를 보관하라 귀뜸 한다. 김치와 마찬가지로 발효음식이니까 보관에는 김치냉장고가 최고라는 설명이다. 단, 별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에 한해서다. 김 대표가 강력 추천하는 막걸리 안주는 홍어회다. 홍어회의 톡 쏘는 자극이 막걸리의 알싸한 맛과 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물론 홍어회 가격이 그다지 ‘서민적’이지 않다는 것이 단점. 누가 뭐래도 막걸리는 서민의 술이다. 그렇다면 안주도 서민적이어야 할 것. 김 대표도 이런 차원에서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로 ‘파전’을 꼽았다. “설명할 순 없지만 비오는 날 막걸리와 파전의 궁합은 희한하게도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요. 사실 굳이 파전이 아니더라도 전이라면 어떤 재료라도 잘 어울리죠. 전 말고도 두부김치나 묵 종류도 막걸리와는 환상의 호흡이고요” 슬슬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예전만 못하다지만 그래도 막걸리의 계절 아니겠는가. 파전 한 판에 무더운 여름철 피로를 씻어 보자. 물론 ‘과음’은 금물. 먹다 남은 막걸리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말자.
3대가 지켜온 70년 전통 ‘물금막걸리’ 본연의 맛 고집하며 뚝심 있게 한길 첨가물 넣지 않은 전통방법이 ‘비법’ 막걸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우리나라 고유한 술의 하나. 맑은 술을 떠내지 아니하고 그대로 걸러 짠 술로 빛깔이 흐리고 맛이 텁텁하다’고 정의한다. 실제 막걸리는 이름 그대로 규칙 없이 대충 지금 바로 막 걸러 마시는 술이다. 비록 ‘규칙 없이 대충 막 걸러 마시는 술’이지만 고려시대 부터 쌀과 누룩으로 빚은 술을 마셨다 하는 기록을 보면 적어도 600년은 넘은 역사를 가진 ‘전통주’다. 전통 음식이 그러하듯 막걸리 역시 지역마다 제조법과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다. 과거 ‘주막’에서 팔던 막걸리도 있었지만 집집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술을 빚다 보니 맛도 다를 수밖에. 현재 4~50대 이상 세대라면 어린 시절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받아오는 술심부름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과 함께해온 술이다. 물금읍 물금리 750-1번지에 위치한 ‘물금막걸리’ 역시 역사가 깊다. 김민성(42) 대표가 운영하는 물금막걸리는 현재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김 대표의 조부 김유전 씨가 1946년 부산시 금정구 에서 시작한 양조장이 6.25전쟁 직후 양산으로 옮겨와 김 대표의 부친 김희도, 숙부 김정도 씨를 거쳐 지금에 이어지고 있다. 소주ㆍ맥주에 밀린 막걸리 대형업체와 전쟁까지 ‘2중고’ 하지만 70년이 넘는 전통이 결코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600년 넘는 역사의 막걸리가 서서히 우리네 술자리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소주와 맥주가 어느새 ‘국민 술’로 자리매김했고, 막걸리는 가끔 마시는, 특별한 날 생각나는 술이 되고 있다. 전통은 그냥 옛것 정도로 각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은 물금막걸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지역에서 열리는 동네잔치에 당연히 주인공이었던 ‘막걸리’는 소주와 맥주에 점차 자리를 양보해야 했고, 낮은 도수의 소주가 출시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형 양조업체와의 경쟁으로 전통 막걸리 업체가 속속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은 지역 막걸리 업계를 더욱 어둡게 한다. 실제 양산지역만 해도 웅상지역에서 전통을 자랑하던 업체가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다. 물론 아직 상북과 하북지역에서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막걸리 업체가 존재하지만 이들 역시 ‘마을’이라는 판매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전통과 시장성(판매 영역)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전통 막걸리로써 양산을 대표하는 막걸리는 ‘물금막걸리’가 유일한 셈이다. “솔직히 대형업체들이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전통 막걸리가 버텨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물금막걸리도 70년이 넘는 전통을 갖고 있지만 사실 이제는 지역의 마니아들만 즐기는 수준입니다”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광고를 거듭하는 대형 주조업체, 특히 부산, 경남지역을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해가는 대형 양조업체에 밀려 물금막걸리도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웰빙’ 열풍에 세계 누비던 막걸리 2년 반짝 열풍 이후 계속 내리막길 막걸리도 좋은 시절이 없었던 것만은 아니다. 3~4년 전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면서 세계 시장에서 막걸리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갔다. 막걸리의 효모, 효소, 젖산균 등은 막걸리를 건강식품 대열에 올려놨고, 항암효과가 있다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막걸리 열풍에 불을 붙였다. 김 대표를 포함해 직원이 2명뿐인 물금막걸리. 막걸리 열풍에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랐다. 김 대표는 잠을 쪼개가며 배달 트럭을 몰았다. 24시간 양조장 불빛은 꺼지지 않았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대형업체와의 경쟁에 힘든 현실도 이 시기만큼은 용기가 생겼다. 하지만 모처럼 ‘호기’를 달리던 막걸리 열풍은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식어버렸다. 한류열풍에 막걸리 인기까지 겹쳐 일본에서 함께 일을 해보자는 제의까지 들어왔지만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하다. “막걸리 열풍이 불 때는 솔직히 괜찮았죠. 너무 바빠서 술을 만들어내지도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공장이 작다보니 더 그랬죠. 그런데 이마저 2년이 채 못 돼 숨이 죽더라고요. 지금이요? 지금도 막걸리 시장은 계속 내리막이에요” “그래도 전통의 맛은 지켜야죠” ‘변종’ 거부하며 ‘본연의 맛’ 강조 시들어버린 막걸리 열풍은 막걸리 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운 경영현실로 다가왔다. 각 업체들은 생존 방법 찾기에 나섰고, 소주가 알코올 도수를 낮추듯 막걸리는 단맛을 높였다. 여기에 각종 향을 첨가하고 전통 용기를 벗어나 ‘캔(can)’에 담긴 막걸리를 내놓기도 했다. 김 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변종’이 탄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 대표 주변에서도 막걸리의 단맛을 더 내기 위해 이런 저런 첨가물을 넣어 보라고 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 대표에겐 소귀에 경 읽기. ‘막걸리 본연의 맛’을 고집하는 김 대표에게 이들은 ‘변종’일뿐이다. “우리 막걸리 업계가 자꾸만 변종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적어도 저희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막걸리는 막걸리다워야 하는 거잖아요. 막걸리가 막걸리 맛이 나야지 다른 맛이 나면 그게 막걸리입니까? 젊은 세대, 여성분들의 기호에 맞추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막걸리는 ‘막 걸러낸’ 전통의 그 맛이 나야죠” 김 대표는 막걸리 전통의 맛을 ‘버틸 수 있는 힘’이라 표현했다. 대형 양조업체의 다양한 퓨전 막걸리의 파상공세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은 역설적이게도 ‘전통의 맛’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 역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달라지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막걸리도 변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그 변화가 ‘막걸리 본연의 맛’을 해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큰 바람은 없습니다. 공장을 키우고 판매처를 확대시키는 것도 별로 욕심나지 않아요. 그저 저희 막걸리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겠죠? 하하~! 끝으로 굳이 저희 물금막걸리를 홍보하자면, 아직 물금막걸리를 맛보지 못한 애주가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한 번 드셔보십시오. 이 말로 저희 제품 자랑을 대신하겠습니다” 큰 욕심 없이, 지금 그 자리에서 이웃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김 대표의 소망. 어쩌면 김 대표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막걸리를 받으러 가던 그 옛날 우리의 추억을 꿈꾸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날이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며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도 트렌드가 생겨났다. 바로 ‘천연’이다. 특히 얼굴을 비롯한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천연’이라는 트렌드를 내세웠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부터 뾰루지나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성인까지. 인공 화학 성분이 아닌 천연 성분으로 제조한 화장품은 이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화학적인 미네랄 오일과 계면활성제 색소가 들어있으며 방부기능을 위해 파라벤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미네랄 오일, 계면활성제 색소, 파라벤 등의 위험성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천연 화장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천연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과 용도에 맞게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강좌, 미용업체 등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풀잎문화센터양산교실에서는 화학제품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해 비누, 폼클렌징, 스킨을 비롯해 모기퇴치제 등 천연 화장품 만들기 강좌를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풀잎문화센터양산교실 김우정 지부장은 “천연 화장품이라고 해서 어렵게 느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며 “우리가 즐겨먹는 과일은 물론, 야채와 한약재 등도 천연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연 재료 이용해 안심할 수 있으나 사용 전 알레르기 반응 확인해야 김 지부장은 “사과나 레몬을 깨끗이 씻어 밀폐된 유리 용기에 알콜과 함께 담가 4주 후 글리세린 등 기능성 첨가물을 넣어 미스트나 스킨으로 사용하면 여름철 보습효과에 좋다”고 말했다.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화장품은 인공 방부제나 인공 향료 등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사용할 때 끈적임이 적고 알레르기와 트러블 유발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김 지부장은 직접 만든 천연 화장품이라도 사전 테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아무리 좋은 천연 재료라도 내 피부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트러블을 일으킨다”며 “평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재료를 알고 있어야 하며, 화장품 제조 전에 귀밑이나 팔목에 살짝 묻혀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알로에는 항염 작용을 하지만 만일 알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접촉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꿀 역시 보습기능이 있다고 해서 많이 활용하지만 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꿀에 포함된 꽃가루에 의해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살구 씨는 각질을 제거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과도한 스크럽은 예민한 피부에는 맞지 않다. 율무 역시 여드름에 좋다고는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선 100%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어 김 지부장은 “화장품에 천연 보존제를 첨가했더라도 냉장보관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천연 화장품은 방부제 등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으므로 번거롭더라도 만들 때 소량씩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고, 아끼지 않고 듬뿍 바르는 것이 천연 화장품의 매력이다. 그리고 용해제 등이 들어가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각 성분이 분리되므로 사용 전에 충분히 흔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_풀잎문화센터 양산교실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 주민자치위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하고 류은영 회장이 취임했다. 류은영 신임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중앙동의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양산의 중심이 되는 중앙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앙동자치위원회가 조직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이용식 이임위원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기철 라이온이 우불라이온스클럽 제6대 회장에 취임했다. 우불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5일 덕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손 신임회장이 차기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손 신임회장은 “‘단합과 봉사하는 마음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인 봉사도 중요하지만 회원에게 베푸는 봉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회원의 눈과 귀, 그리고 손과 발이 되어 회원을 위해, 클럽의 위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을 도와 6대 우불라이온스를 이끌어갈 임원진에는 정용철 직전회장, 박범수 1부회장, 조성기 2부회장, 김영화 3부회장, 이치환 총무, 최병식 재무 등이 임명됐다.
목련라이온스클럽 제3대 회장에 유경숙 라이온이 취임했다. 지난 14일 더미션뷔페에서 열린 ‘목련라이온스클럽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유 신임회장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면서 물질적인 봉사보다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봉사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 회장을 도와 3대 목련라이온스를 이끌어갈 임원진에는 조미자 직전회장, 정미경 1부회장, 김남진 2부회장, 박정수 3부회장, 우상미 총무, 김미애 재무 등이 임명됐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무지개 가족봉사단이 지난 15일 양산천에서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는 유용 미생물(EM:Effective Microorganism)을 배양시켜 만든 ‘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23가족 70여명이 참여해 지난달 황토에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흙공을 물에 던져 넣었다. 흙공은 유산균, 효모 등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발효시킨 EM 원액과 쌀뜨물 발효액 등을 섞은 물에 황토를 섞어 반죽해 공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흙곰은 악취제거, 수질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연구소를 설립하거나 환경정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흙공 던지기에 참여한 한 가족은 “이 흙공으로 더 맑고 아름다운 양산천이 됐으면 좋겠다”며 “봉사단 활동을 통해 이런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가 주최한 ‘우리 동네 운동회’가 지난 16일 양주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운동회는 꿈틀지역아동센터와 양산시외국인노동자의집에서도 참여해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운동회를 즐겼다. 운동회는 풍선 솟대 만들기, 전략 줄다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다함께 차차차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최연숙 센터장은 “이번 운동회는 명랑 운동회 형식으로 진행해 각층의 참여도를 높이고 다함께 어우러지는 마당을 만들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센터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달랑 수영복 한 장 걸치거나 슈트 차림으로 바다의 칼바람을 맞으며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바다 수영 마니아들이다. 지난 9일 부산 해운대에는 바다 수영 동호회 양산핀(회장 조현우) 회원 25명이 부산 바다를 건너기 위해 새벽부터 백사장에 모였다. 이날의 코스는 해운대 해수욕장부터 구덕포까지 총 8km를 횡단하는 것이었다. 어떤 이들은 하루를 시작하지도 않았을 새벽 6시에 양산핀 회원들은 차가운 바다로 뛰어 들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13일 경남해바라기 아동센터 협조로 사과나무 인형극단을 초청해 ‘아이쿠야!’라는 제목의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관람했다. 덕계초 사진제공
서남초등학교(교장 정동화)는 지난 11일 양산시재난구조봉사대의 협조를 받아 물놀이 안전수칙,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대처 요령 등을 익힐 수 있는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서남초 사진제공
양산초등학교(교장 이헌동) 4-H회 회원들은 양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12일 천연비누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양산초 사진제공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경남도교육청 주관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의 일환으로 지난 7일 경남진학지도협의회 허용회 회장을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학대비 강좌를 진행했다. 웅상고 사진제공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양산지역 학교 곳곳에서 진행됐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14일 양산시 동면 예비군 김종우 중대장을 강사로 초청해 ‘나라사랑 및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현재 나라가 처해있는 국내외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갖춰야 할 나라사랑 정신과 통일안보에 대한 내용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이 이뤄졌다. 정삼현 교장은 “교육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다시금 나라사랑 마음을 다지고 안보의식을 높이며 통일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북정초등학교(교장 배정원)는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무궁화 학교교육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센터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무궁화를 주제로 꽃말, 유래, 종류, 특징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재활용 옷걸이를 활용해 무궁화 부채를 만들고, 한반도 그림에 무궁화를 접어 붙이는 협동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중부초등학교(교장 정현태)에서 나라사랑, 독도사랑의 실천교육을 위한 ‘독도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앞서 학생들은 독도에 대해 알기 위해 경남사이버학습 ‘출발! 사이버 독도 대 탐험’을 활용해 독도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이날 1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의 자연환경, 역사, 독도를 지킨 사람과 수호의 내용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돼 뜨거운 열기 속에 대회가 진행됐다. 정현태 교장은 “독도의 중요성을 알고 독도를 우리 스스로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독도사랑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 to habuk engli sh festival!(하북초 영어한마당 축제로 오세요!)” 하북초등학교(교장 강영철)는 지난 13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영어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세 영역으로 나눠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체험활동으로 진행했다. 말하기 영역은 가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원어민 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하기 능력을 평가했다. 또 읽기 영역에서는 전자도서관에서 책 표지그리기를 통해 영어책에 대한 이해능력을 평가했고, 쓰기 영역에서는 봄을 주제로 영어시 짓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OX퀴즈와 뮤지컬 넘버 게임 등을 통해 영어에 좀 더 친숙해지고 자신감을 가져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영철 교장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영어활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개운중학교(교장 임명순)가 진로수업의 틀을 깬 색다르고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각종 향기를 혼합해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조향수업’. 토요방과후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개운중 조향수업은 서울 GN 퍼퓨머&플레이버 스쿨의 프로그램을 적용한 12주 과정이다. 이 과정을 마치고 디플로마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에게는 자격증까지 수여해 단순 흥미위주가 아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천정란 교사는 “21세기는 후각, 시각 등 감성적 요소가 시장에 미치는 비중이 커지면서 조향사의 활약이 점점 주목받고 있어 미래 전망이 밝은 직업”이라며 “조향수업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학업과 입시에 지친 심신을 깨어나게 해주는 활력소 역할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수업이다보니 수강생을 개운중 학생들로만 제한하지 않았다. 초ㆍ중ㆍ고교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이 실습으로 이뤄져 소수정예인 만큼 벌써 2학기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가 줄을 서있을 정도라고. 개운중 3학년 고영준 학생은 “그 날의 날씨에 따라 또 기분에 따라 독특한 향기가 연출되는 향수의 세계가 참 오묘하다”며 “이런 매력적인 향을 직접 자신의 감각과 연구를 거듭해 탄생시키는 조향사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회원업체 임ㆍ직원을 대상으로 기초 회계교육을 실시한다. 개인 업무 능력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양산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이 이어진다. 강의는 박근수 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회계와 세무에 대한 알기 쉬운 경리실무’라는 교제로 진행하며, 참여 업체와 실무자에 대해 교재는 무료 제공한다. 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원 업체의 기업 경쟁력 제고와 실무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강의인 만큼 지역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양산상공회의소는 기업 경영과 업무 추진에 도움이 되는 실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회원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19일까지 상공회의소(386-4003)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