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신도시 지역 민원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범어민원사무소’ 신축공사가 이달 말까지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물금읍 범어리 지역 인구 급증에 따라 민원수요에 대처하고 다가가는 민원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범어민원사무소를 이번에 신축 이전하게 됐다”며 “신축 범어민원사무소는 현 위치 인근 공공청사 부지인 범어리 2678-1번지 지상에 3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1층 규모의 경량철골 구조로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입찰을 통해 세종토건(주)으로 결정됐다. 한편, 물금읍 범어리 지역 인구는 2월말 현재 4만1천242명으로 물금읍 전체인구 4만7천840명 대비 86%를 차지한다. 현재 범어민원사무소 하루 평균 방문객은 200명가량이다.
#사례1 지난해 5월 11일 오후 8시께 동면 사송리 사송주유소 앞 노상에서 양산에서 부산방면 1022 지방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아무개(50) 씨는 주행 중인 차량에 부딪친 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례2 지난 7일 오후 한 50대 여성이 왕복 6차선인 양산대로에서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을 시도했다. 지나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경적을 울려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이 여성은 중앙 분리대 사이로 이동한 다음 잠시 쉬는 여유까지 보였다.
양주동자율방범대 제2대 김세운 대장이 지난 9일 양주동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취임했다. 김 신임대장은 전임대장과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긴 겨울의 침묵을 깨고 새로운 기적을 펼치는 새봄에 제2대 자율방범대장에 추대받아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주동 자율방범대는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늦은 밤까지 학원폭력과 아동 성범죄 등 각종 범죄예방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치안과 봉사로 지금껏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주동 자율방범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시켜 먼저 대원간의 상호존중,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봉사를 통해 범죄 없는 아름다운 양주동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재환 도의원을 비롯해 정석자 시의원, 김상근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장, 함천태 양주파출소장 등 내 외빈이 참석해 신임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중앙동 통장협의회(회장 조영제)와 새마을회(협의회장 김창우ㆍ부녀회장 김거화)는 지난 8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녹산국가산업단지를 견학한데 이어 지역 출신 기업인 안갑원 회장이 경영하는 성광벤드를 둘러보고 안 회장으로부터 기업 경영 철학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밀양시에 있는 표충사를 방문해 불교문화체험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개운중학교(교장 임명순) 제6회 졸업생인 (주)디알 액시온 이효건 회장(사진 맨 오른쪽)이 모교를 위해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6일 개운중학교 국학도서관에서 진행된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이효건 회장은 “효암학원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돼 진정으로 모교의 발전이 되길 바란다”며 “후배들이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학교발전기금을 매년 1억원씩 총 3회 기탁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성적우수자 장학금, 효암헌 강당 난방시설 기증 등 모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양산시협의회가 지난 6일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쌀 600kg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쌀은 지난달 7일 회장 이ㆍ취임 행사 당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박기배 신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취임 당시 지인들에게 ‘축하의 인사는 화환 대신 쌀로 해 줬으면 한다’고 부탁을 했다”며 “행사 후 사라지는 화환보다는 이렇게 쌀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면 저와 저를 축하해 준 지인들 모두에게 의미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웅상 다문화가족센터 모임 ‘천원사랑(회장 김미선)’과 ‘서창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윤홍신)가 저소득층 어르신의 백내장 수술비로 각 30만원과 10만원을 지원했다. 두 단체가 지원한 후원금으로 지난달 21일 저소득층 어르신의 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받은 어르신은 “수술 덕분에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훈 서창동장은 “주민들을 위해 후원해 준 천원사랑 모임과 서창동 적십자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가 지역 내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 지역을 대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통해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관용차량에 쓰레기 불법투기를 목적으로 블랙박스를 탑재해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공무원으로 편성된 단속반 운영을 비롯해 CCTV를 활용한 단속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쓰레기 무단투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며 “고정 CCTV는 설치나 촬영에 한계가 있어 무단투기 취약지역과 야간시간대 집중감시가 가능한 차랑용 블랙박스를 활용해 불법투기 차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블랙박스를 탑재한 단속 차량은 매주 4회 이상 불법투기 성행지역에 순환 배치되며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동식 카메라 설치로 인한 사생활침해를 비롯해 단속 시 신원 확인 문제 등의 논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촬영된 영상은 검토 후 과태료 처분을 하거나 계도하고 불필요한 영상은 당일 삭제할 것”이라며 “신원확인은 이ㆍ통장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동남권 최초로 통합 구축한 방범용 CCTV 관제시스템을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내 방범CCTV 통합관리ㆍ 운영, 모니터링, 버스정보시스템(BIS)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 시 공무원이 합동근무하는 형태로 운영, 도시정보는 물론 도시안전이 결합된 첨단도시기반정보관리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CCTV는 방범ㆍ다목적용, 초등학교 통합수용 등 총 700여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ㆍ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지난 7일,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에서는 지역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결혼이주여성과 센터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가 웅상지역을 대상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방 상수도관이 미설치돼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남동 장기터마을 일원에 2.5km 길이의 상수도 설치공사가 추진된다. 또 서창동과 소주공단 일원 4.2km 구간의 노후관 교체공사를 실시한다. 사업비는 총 1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노후관 교체공사와 상수관로 신설공사로 유수율과 급수율 증대를 통한 경영효율 극대화는 물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웅상지역에 연차적으로 지방상수도 미설치지역에 상수도 설치공사와 노후관 교체공사를 추진해 유수율을 증대하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서창동과 소주공단 일원에 3.5km의 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와 사업비 5억5천만원을 투입해 남재마을과 소주마을, 서창시가지 일원에 1.3km의 상수도 설치공사를 시행했다.
시는 북정동 북정공단 일원 상습 침수예방을 위해 북정공단 배수로 수해복구공사를 실시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6월 말까지 완공예정인 배수로 개선사업은 수해복구비 9억6천900만원(국비 4억8천500만원, 도비 1억9천300만원, 특별교부세 2억9천100만)을 확보해 배수로 통수단면 부족구간에 배수암거 신설, 배수관 교체, 노후된 U형측구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실시되는 북정공단지역 일대는 저지대로써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반복돼 영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이번 기회에 이 일대를 일제정비해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정공단 내 부성주유소~LG물류센터 일원에는 침수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북정배수펌프장을 설치ㆍ운영 중이지만 북정공단 조성 시 설치된 배수관, 우수박스 등의 노후화와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9월 태풍 ‘산바’ 때에도 일부구간의 도로에서 우수가 역류돼 침수 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북정공단 배수로 수해복구공사를 통해 공단지역의 상습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공사 시행 중 일부구간 교통통제에 따른 공단입주업체 및 방문차량의 통행불편이 예상되는 바 입주기업체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공사시행토록 노력하겠다”며 공단입주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산 지역 내 노동자들이 약 4만명 정도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노동자들의 상황은 열악해지고 그들의 힘은 영세해져요. 그러나 그들 모두를 담아낼 그릇은 없습니다. 앞으로 노동민원상담소가 그 그릇이 돼야죠” 이은아 사무국장은 2009년 노동민원상담소의 사무국장 자리를 맡았다. 이곳으로 오기 전 그는 자신을 ‘평범한 노동자’였다고 말했다.
양산유물전시관은 부지면적 1만3천63㎡, 연면적 5천328㎡,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난 2010년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했다. 국비 48억원과 도비 44억2천만원, 시비 99억8천600만원 등 총 사업비 192억600만원(양산문화원 제외)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산시청(원 안) 주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옛 항공사진이 공개됐다. 1993년 양산시(사진 위)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군에서 시로 승격(1996년)한 이후 사진인 2003년 모습(사진 아래)에서는 논밭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빼곡한 아파트 단지가 대신하고 있다. 또 시청 좌우로 국도35호선과 경부고속도로가 확장된 모습과 중앙고속도로 지선이 건설된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양산의 전통문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통도사다. 하지만 양산지역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가 있는 곳이면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보물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양산은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라고 할 수 있는 고분문화와 불교문화, 도자문화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삶 속에서 창조된 위대한 문화재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는 놀라운 곳이기도 하다. 양산유물전시관이 양산의 보물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개관 기념 특별전 ‘양산의 보물전’을 준비했다. 전시관 개관일인 11일부터 6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양산장흥고명 분청사기, 동여비고, 입학도설, 춘추좌씨전구해,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 신흥사ㆍ통도사 영산전 벽화, 통도사 금동천문도, 통도사 청동은입사향완, 내원사 금고, 박제상ㆍ조영규 비석 탁본 등 보물 36점과 사료 등 모두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밖에 상설전시실인 양산역사실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급 불상인 금동반가사유상(사진)을 비롯한 300여점과 고분실에서는 금조총 금제새다리, 금제굵은고리귀걸이 등 150여점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양산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 개관에 맞춰 양산이라는 도시가 문화의 불모지가 아니라 역사속에서 문화의 중심에 우뚝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특별전을 구성했다”며 “특별전을 통해 양산을 빛낸 명품과 유적을 살펴보면서 우리 주위에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어느 지역 못지않은 유구한 전통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유물전시관의 개관과 함께 진행할 ‘양산의 보물’ 특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산만의 독자적 내용으로 만들어진 특별전을 연차적으로 기획전시하고 인근 부산ㆍ울산지역과 연계를 통한 공동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 북정로 78)이 개관한다. 지난 2010년 10월 첫 삽을 뜬지 2년 6개월 만이다. 시는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양산유물전시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1천여명의 내ㆍ외빈과 시민을 초청해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양산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기념식수, 현판제막, 테이프커팅의 공식행사와 전시실 관람과 리셉션 등 식후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관과 함께 ‘양산의 보물전’이라는 주제로 개관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양산의 우수한 보물과 주요 문화재를 선보인다.
시행사의 경영악화와 자금조달 등의 문제로 7년째 지지부진하던 동면 가산리 일대 가산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5일 가산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경남개발공사(사장 김은종)와 이달 내로 협약을 체결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양 기관 실무자들이 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간 6천61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가산산업단지 조성은 일단 사업 재추진의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82만㎡(그린벨트 76만㎡) 규모의 가산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지난 2008년 당시 한국토지공사(현 LH공사)가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사업 계획이 수립됐다. 하지만 2천5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식기반형 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는 LH공사의 계획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국제금융사태 등 공사 내ㆍ외부적 요인으로 지난 2009년 용역 공정률 60%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됐다. LH공사의 사업 포기 이후 시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양산상공회의소 공동개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왔으나 막대한 공사자금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번 경남개발공사와의 시행협약 체결은 이러한 시의 노력이 반영돼 지난해 12월 개발공사 이사회에서 가산산업단지를 신규 사업으로 의결함에 따라 가능하게 된 것이다. 시는 가산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6천610억원의 지역 생산유발과 2천607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용 측면에서도 5천947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산산업단지 사업 재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경제계에서는 사업 성공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시각이 혼재하고 있다. 오랜 기간 묶여있던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조속한 완공을 통해 기대하는 경제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오랜 기간 표류해 온 사업인 만큼 예상 기대효과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물가상승 등 경기 변화 요인으로 산단 조성 후 높은 분양 가격이 예상돼 입주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919년 3월 1일. 전국을 물들이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94년의 세월을 거슬러 양산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지난 9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제3지역이 주관한 ‘제7회 양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양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는 기미년 3월 27일과 4월 1일, 양산에서 두 차례 진행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에서 목숨 걸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선열들의 애국충절사상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물금읍 가촌리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의 위령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1부 식전행사는 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양산국악원의 천부신공과 덕계윈드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정주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유경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양산국악원이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였다. 2부 기념식에서는 나동연 시장, 장수철 국제라이온스 355-D지구 총재와 서민조 부총재, 이채화 시의회 의장, 김종규 울산보훈지정창 등이 참여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나동연 시장은 기념사에서 “기미년 3월, 일제 강점에 항거해 일어났던 선열들의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지금은 들리지 않지만, 독립유공자분들의 애국정신은 지금까지 면면히 내려오고 있다”며 “선열들의 이러한 정신이 민족 국권을 되찾고 세계적으로 부강한 국가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장수철 총재 또한 기념사를 통해 “오늘 만세재현행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내 조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애향심과 주인의식으로. 후손들에게는 선열들의 의연함과 강직함을 본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채화 의장은 “우리 양산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며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해 항일운동에 누구보다 앞장서 온 역사의 고장”이라며 “하북면 신평과 양산읍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짖던 감격의 순간을 기억하며 나라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취타대를 선두로 ‘양산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운동장 정문→전자랜드→상공회의소 앞 사거리→경남은행 앞 사거리→옛 양산터미널→양산종합운동장’ 코스로 진행된 거리행진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재현(18, 남부고) 학생은 “직접 참여해보니 애국심이 마구 생기는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국제라이온스클럽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소현(18, 남부고) 학생은 “재현행사를 계기로 3.1운동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가면 분홍색으로 줄을 친 여성배려주차장이 있다. 장애인주차구역처럼 강제성은 없지만 시가 여성친화정책의 일환으로 1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만든 것이다. 하지만 여성을 운전이 미숙한 사회적 약자로 취급해 오히려 남성을 역차별하는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