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던 팔이 힘에 겨울 때쯤 나무와 잎은 서로를 내려 놓는다. 세월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리움마저 땅 속에 묻고 이별을 고하는 사이 그렇게 가을은 깊어 간다.
이혼한 누나가 많은 재산과 어린 아들과 딸을 남기고 자살하였습니다. 누나는 몇 년전에 전남편과 이혼을 하였고 전남편은 친권포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남편은 다른 여자와 동거를 하면서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가 누나가 사망한 후에는 친권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누나가 밖에는 일을 했기 때문에 누나와 함께 어머니와 저가 아이들을 양육했습니다. 제가 어린 조카들을 입양하여 친권자가 될 수는 없나요.
72년생: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폭이나 깊이가 더한 법이다. 60년생: 치고 빠지는 식의 형태로 맞서지 말고 한쪽으로 계속 밀어붙이자. 48년생: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을 실행하는 사람이 유익한 날이다.
나는 할 말이 있어도 ‘내가 참고 말지, 괜히 시끄럽게 하면 더 골치아퍼’하고 말없이 넘어가는 그러나 다소 비겁한 착한여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다. 김현진의 불량소녀 백서에서 그녀는 불량소녀와 나쁜 년을 조목조목 재미있게 비교해 놓고 있다.
자체로는 살 수가 없으나 주변 백돌의 영향으로 삶이 생긴다.
KBS 울산방송이 태화강에서 전어를 잡는 장면을 촬영한다고 해서 협조차 태화강으로 출초했다. 예전의 태화강은 낚시하기 싫을 정도로 냄새가 심했지만 지금은 오·폐수가 강으로 바로 흘러들지 않아 수질이 많이 좋아졌다. 오후쯤 현장에 도착해 자리를 펴고 낚시를 했지만 바다의 만조와 겹쳐 물살과 유속이 빨라져 중층낚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물살이 완만해지자 전어의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A: 오늘이 무슨 명절인지 알아요? B: 아, 할로윈데이죠? 서방에서는 아주 큰 명절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젊은이와 아이들의 명절이죠. A: 저의 아들도 벌써부터 이 날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학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한다나요. B: 아이들한테는 정말 재미있는 명절이네요.
Koreans' spending on overseas studies fell 5.8 percent in the first half of 2008,the biggest decline since the Asian financial crisis a decade ago. A slowing local economy,a strong dollar and the improving quality of education here have reduced the comparative advantage of studying overseas experts said yesterday. According to the Bank of Korea, Koreans spent $2.25 billion on foreign education during the first six months of this year,$137 million less than in the corresponding period in 2007. (The Korea Herald 2008.08.18)
양산지역 어머니들을 위한 축제인 제2회 어머니배구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1일 양주초 운동장에서 개최된 어머니배구대회는 양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시배구협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초등 21개교, 중등 3개교 등 모두 24개교 학부모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치렀다. 이 대회는 즐거운 교육, 신뢰받는 교육을 위해 학교,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으랏차차” 긴장감이 흐르던 체육관이 어느 덧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내 질세라 소속 선수를 응원하는 동료 선·후배 유도인들의 응원이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지난 2일 양산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제1회 양산시장배 유도대회’는 양산 유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유치부에서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 국민이 맞본 유도 경기의 짜릿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단아하게 차려 입은 도복이 몇 합이 지나면서 풀어 헤쳐졌지만 예를 중요시 하는 유도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녀 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이른 바 ‘이용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드민턴 열기를 양산에 고스란히 옮겨온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가 열렸다. 지난 2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0회 양산시장기 배드민턴 대회’는 지난 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배드민턴 열기를 재연하며,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17개 클럽, 선수 700여명이 참여해 30~50대 연령별로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3개 파트로 나누어 모두 45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대회사를 통해 박철진 회장은 “올림픽 이후 배드민턴이 건강한 생활체육의
제6회 양산시장기축구대회 일시 : 11월 9일 오전 9시 장소 : 종합운동장 제3회 양산시장기야구대회 일시 : 11월 9일 오전 10시 장소 : 양산정수장
11월 청소년문화존에서는 신나는 노래 한마당이 펼쳐진다. 청소년 가요제인 ‘Song festival’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양주공원에서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가진다. 예심을 거쳐 선정된 총 15개 팀이 본선에 올라 그동안 숨겨온 노래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솔로 또는 듀엣, 중창 등 다양한 팀의 무대를 통해 노래를 향한 양산 청소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지역 문인의 시집이 올해 경남문학상 우수작품집으로 선정됐다. 경남문인협회는 지난달 25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동현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인 ‘이쑤시개 꽃’을 제20회 경남문학상 우수작품집상에 확정했다. 김동현 시인(사진)의 ‘이쑤시개 꽃’은 어려웠던 유년시절 어머니가 살림에 보태기 위해 이쑤시개에 예쁜 꽃술을 다는 모습을 담고 있다. 1부 자화상, 2부 삶, 3부 계절지, 4부 인연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따스함을 잃지 않았던 시인의 삶을 비추어내고 있으며, 이야기 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아름다운 빛그림으로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동화세계로 초대했다. 양산여성회 소모임인 ‘글과 사람’ 회원들은 지역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에서 빛그림 상영전을 무료로 진행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빛그림 이야기는 그림책을 슬라이드를 통해 스크린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정지돼있는 그림책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성우가 작품의 등장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청각적인 자극도 함께 줘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한다.
때론 삭막한 도심 생활 속에서 낭만을 기대하고 싶을 때가 있다. 지난 1일 지하철 양산역 야외공연장에서는 이러한 도시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무료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그리나플루트 앙상블단(단장 최유라)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마련한 ‘가을 음악 선물’은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게 된 시민들에게도, 선물을 준비한 단원들에게도 모두 의미 있는 것이었다.
시각장애인에게 눈과 발이 되는 ‘흰 지팡이’의 필요성을 되새기고, 일반인에게는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흰 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지정돼 있으며,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지부 양산시지회(지회장 박정옥)는 지난달 29일 해운자연농원에서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를 겸한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지고, 오늘 우리 세대가 있기까지 애써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일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상봉)는 노인회관 강당에서 ‘제12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사랑 나누기 어울림 행사’를 마련했다. 오근섭 시장과 허범도 국회의원, 정재환 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회 회원 150여명이 이날 기념식을 함께 했다.
양산지역 500여명의 의용·여성소방대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0일 물금 가촌 임시운동장에서 제3회 양산소방서 의용·여성소방대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가 펼쳐진 것. 의용·여성소방대는 화재와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소방관들을 돕는 조연의 역할을 하지만 이날 만큼은 모두가 주인공이 돼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지난 22일 천안소방방제청에서 열린 ‘2008 전국의용소방대 한마음체육대회’에 참가한 물금의용여성소방대 대원들이 5인6각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자축하며 남다른 단결력을 자랑했다.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이 창원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08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이 그간의 자원봉사 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창원대학교 총장상을 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