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인 3월에 짝을 맺은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 의형제들이 가을이 만연한 지난 14일, 서로 손을 맞잡고 천성산에 올랐다. 이날 학교 특색 교육인 ‘사랑합니다’ 교육과 ‘지역사랑’ 교육의 하나로 전교생이 사랑의 의형제 ‘어깨동무’ 천성산 등반에 나선 것. 김하진(12) 학생은 “천성산은 늘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의형제 동생과 손을 잡고 다녀오니 천성산이 왜 우리 고장의 자랑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나경(9) 학생도 “산을 오를 때 너무 힘들었는데, 손을 잡고 이끌어 준 의형제 언니에게 정말 고마웠다”며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 기자
건전한 사교육의 모범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양산시학원연합회, 2015 학원종합문화제’가 열렸다. 양산시학원연합회(회장 이정길)가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교육지원청, 한국학원총연합회 경상남도지회, GNB 어학원, 제일도서 그리고 본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물금 워터파크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정재환 도의원, 이호근 시의원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1천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체험과 여러 장르의 문화 활동으로 아이들의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잠재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학원연합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종합문화제다. 미술, 음악, 무용, 입시, 외국어 등 양산지역 학원들이 부스 운영, 공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탁트인 야외에서 자신의 숨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미술분과의 신나는 미술체험, 입시분과의 교육장상타기 도전 골든벨, 외국어분과의 ‘안락사를 합법화해야 한다’에 대한 영어 토론대회와 팝송 공연, 영어 연극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선보였다. 이밖에도 음악분과 소속 하늘소리앙상블, 청라합창단의 합창과 리코더 앙상블, 무용분과의 현대무용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볼거리까지 제공했다. 이정길 회장은 “오늘 많은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는데 이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각 학원 원장, 교사들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고, 그 노력 덕에 이러한 장이 마련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준비한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저희에게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고, 양산시학원연합회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면서 양산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가족이 함께 학교에 심겨 있는 꽃과 나무를 탐구했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꽃말을 설명하는 엄마와 나무 열매를 보며 어릴 적 추억을 들려주는 아빠 등 가족이 자연으로 하나가 됐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퀴즈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가팀이 교내에 있는 꽃과 나무 이름을 알아맞히는 것으로, 이날 48가족,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자연에서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며 가족이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은 가을 단풍처럼 고운 심성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대회에 참여한 3학년 박아무개 학생은 “평소 학교에 있는 꽃이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이름은 정확히 몰랐는데, 오늘 엄마가 꽃 이름과 꽃말도 알려줘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며 “또 가족 모두가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삼현 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 함께 녹색환경 지킴이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준규)는 지난 16일 신명초등학교(교장 김경둘)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알기 고적답사를 진행했다. 평산동 사진제공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차세대 게임엔진 개발로 화제를 모은 (주)오토데스크코리아(이사 김일혁)와 지난 12일 산학협력약정을 맺고 본격적인 산학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영산대는 상용게임 개발 위탁을 비롯해 교육과정과 교재를 공동 개발해 전공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정부 연구ㆍ개발 과정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영산대에 차세대 게임엔진 ‘스팅레이’(Stingray)의 교육용 사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3D 디자인과 엔지니어링ㆍ설계 소프트웨어, 서비스분야 전문업체로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3D Max)와 포토샵 등 널리 알려진 주요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 컨설팅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승훈 영산대 게임영화학부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창구를 마련하고, 대학에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등 서로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덕계초등학교(교장 이춘자)는 지난 8일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덕계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생태학교’ 체험을 진행했다.
석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삼현)은 지난 7일 유치원 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 제고와 자녀 유치원 생활에 대한 이해를 위한 학부모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 도서 어머니회는 지난 7일 독서의 달을 맞아 아침독서 시간에 1학년을 대상으로 구연동화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신명초등학교(교장 김경둘)는 지난 6일 학부모 70여명을 대상으로 ‘문학기행 에듀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지리산 자락 ‘우리 고장, 양산지역 바로 알기 역사 기행’에 이어 경남 하동에서 ‘힐링 문학기행 에듀투어’를 진행한 것. 이날 학부모들은 100여년 역사를 지켜 온 하동 북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유서 깊은 학교의 역사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병주 문학관을 찾아 ‘태양 아래 바래면 역사가 되고, 월광 아래 바래면 신화가 된다’는 이 선생의 삶과 작품 80여권을 살펴봤다. 김선영 학부모회장은 “주의(主義), 사상이 남을 강요하는 것이 돼선 안 된다는 이병주 선생의 말씀을 듣고 그동안 아이들 위한다는 이유로 나의 생각만 너무 강요한 건 아닌지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둘 교장은 “이번 문학기행이 신명 교육을 위해 말없이 봉사하고 관심을 가져 주는 학부모님들께 행복한 힐링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스런 자녀 교육을 위한 봉사의 마음과 끈끈한 신명 가족의 정을 다지는 보람된 시간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7일 양산경찰서ㆍ녹색어머니 양산연합회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등ㆍ하교시간,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했다. 교사와 학생, 양산경찰서, 녹색어머니연합회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연필과 파일을 나눠주며 길을 건널 때 좌ㆍ우 살피기, 횡단보도로 건너기 등 교통안전 지도를 했다. 이어 학교 앞을 지나는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띠 매기, 정지선 지키기, 주차질서 지키기, 학교 앞 안전운전하기 등을 홍보했다. 김다솔(13) 학생은 “앞으로 길을 건널 때 꼭 횡단보도로 건너고 신호를 지켜서 안전하게 등교하겠다”고 말했다. 정삼현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교통안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6일부터 학년별 ‘독서 골든벨’을 열었다. ‘독서 골든벨’은 매년 열리는 독서행사로 학급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친구들 응원 속에서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본선진출자들은 지난달부터 대운초 도서관 ‘서향각’을 찾아 선정 도서를 정독하고 암기했다. 본선진출자 이외에도 독서 골든벨을 앞두고 책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도서관 방문횟수가 늘었다. 이서영 학생은 “예선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본선에 출전할 수 있어 기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성은 교사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독서 골든벨에 열심히 참여해서 놀랐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독서의 즐거움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양산고등학교(교장 최진운)는 지난 6일 1학년을 대상으로 ‘나의 미래는 내가 설계한다’는 주제로 직업탐색 형 드림보드 제작대회와 드림선언식을 진행했다. 드림보드 내용은 ‘출생, 희망직업, 주기별 계획, 자아선언문’ 등으로 구성했고,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드림보드를 제작했다. 이어 이날 학생들이 제작한 드림보드를 교사와 친구들 앞에서 선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문영(17) 학생은 “나의 미래에 대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꿈꾸는 것이 현실화하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희망직업인 치과의사를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진운 교장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라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학생들이 꿈과 비전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명료한 꿈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나가는 일은 그 자체로서 행복한 일이며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고는 자체 제작한 직업카드 160여개를 활용하는 등 학생들의 직업탐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법률대학과 법률연구소는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후원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영화 사법정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산법률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은 최근 상영한 여러 영화에서 다룬 사법부 신뢰문제에 대한 생각을 청중ㆍ전문가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1부에서는 법률학과 학과장 박현경 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법률전공 최경옥 교수가 ‘영화와 정의-암살, 베타랑을 보고’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영화 ‘베테랑’과 ‘암살’을 예로 들어 정의로운 판결을 위해 사법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한 것. 이어지는 2부는 ‘영화 사법정의를 말하다-사법현실과 사법이상 사이의 고뇌’를 주제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성수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두 영화에서 다룬 사법부 신뢰문제에 대한 법률적 견해를 판사와 변호사, 교수 등 패널이 청중과 주고받았다. 영화 속에서 실명이 거론되는 경우 법적 문제점, 사법개혁의 주체, 법관의 독립, 법관의 자질 등을 나눈 것. 법과대학 부남철 학장은 “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패널과 청중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법률적인 쟁점들을 청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자유롭게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법원이 끊임없이 사법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사법불신이 영화에 표출되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토론의 장”이라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포럼은 소통을 통해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사법현실을 평가하고 국민 모두가 원하는 사법이상이 실현되도록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법정의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뤄져 우리나라 법치주의 발전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달 21일 교내 외국인 학생들 언어실력 향상과 학습 동기부여를 위해 언어교육원이 주최하는 ‘제2회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동원과기대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한국에 와서 느낀 점이나 고국에 대한 소개 등 자유로운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교내 외국어 교육원 원장과 학보사 국장의 심사를 종합한 결과 2학년 탱 무이끼응(경영회계과, 캄보디아) 학생이 금상, 2학년 솜 시나(경영회계과, 캄보디아) 학생이 은상, 1학년 좌홍위(호텔관광경영과, 중국) 학생이 동상을 차지했다.
신명초등학교(교장 김경둘)는 지난 4일 양산삽량문화축전 식전행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양산학춤을 선보였다. 신명초는 평소 특색교육활동으로 우리 전통의 흥, 멋, 얼이 어우러진 수업을 진행해왔다. 3~4학년은 사물놀이와 양산학춤을 배웠고, 이날 4학년 학생 22명이 교내에서 꾸준히 배운 춤을 바탕으로 전통놀이 한마당 무대에 펼쳐냈다. 김순임 양산학춤 전수자는 “학생들이 배우기에 힘든 부분이 있지만 춤사위 하나하나 정성 들여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며 “양산의 전통 맥을 이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기초등학교(교장 장태분)는 지난달 24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신기 가족 코스모스 달빛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신기초 사진제공
웅상여자중학교(교장 박인숙) 1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을 방문해 강연을 듣고 의료 현장을 둘러보는 진로직업체험을 했다. 웅상여중 사진제공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K-Food 스타쉐프 양성사업단(단장 강현우)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코리아 푸드 트렌드 페어 & 케이 푸드 챌린지’에 조리계열 학생들이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수산물요리경연과 퓨전한식코스 등 라이브 경연부문에 18개 팀, 전시부문에 4개 팀으로 모두 22개 팀 78명이 출전했다. 그 결과 대상 2개, 금상 11개, 은상 9개를 받아 참가한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특별대상’을 수상한 한국식품조리학과 2학년 장성열, 한영지, 하지윤, 3학년 이규진 학생팀은 활광어를 활용한 창작요리인 ‘컬러 플라워 퓨레(데쳐서 걸러낸 요리)와 아몬드를 입힌 광어’를 선보였다. 이 팀은 능숙하게 활어를 손질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실력을 보여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현우 단장은 “방학 중 전문쉐프 초청 특강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메뉴구성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과 각종 대회 참가를 통해 다진 실전 경험이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한류 조리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 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8천만원을 지원받아 모두 150여시간 동안 진행하는 취업연계 실무형 전문교육이다. 교육내용은 의료서비스 이해와 병원코디네이터 역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실무와 고객관리, 의료서비스 경영과 마케팅 전략, 고객 응대와 상담 교육 등 다양한 현장형 실무로 구성할 예정이다. 동원과기대 사진제공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는 기숙사 학교인 만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다양한 급식소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른 아침에 학생들이 비몽사몽 밥을 먹는 아침밥, 동아리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먹는 점심밥, 모든 수업을 마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먹는 저녁밥 풍경이 그려진다. 경남외고는 이런 급식소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구성의 아이디어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침 6시 50분부터 7시 20분까지 수업 전 학생들 아침 식사 시간에 전교생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아침을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점심시간에는 한 달에 한 번이나 2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OST’라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바이올린, 피아노 등 악기를 준비해 급식소 안에서 직접 연주를 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급식 줄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전광판에 영어단어를 항상 띄워두기도 했다. 이번 학기부터는 인문학 동아리에서 선정한 학생들의 명언을 급식소 벽에 부착하는 것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학생의 이름을 철학자의 이름과 섞어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했다. 급식소에서 나는 시끌벅적한 학생들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도 좋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급식소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