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와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24일 ‘역사교육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어린이들을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과 애향심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키우자는 취지다. 이에 역사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발굴, 전시자료 해설을 통한 어린이 명예해설사 배출, 다양한 어린이 역사활동을 통한 문화네트워크 공유와 홍보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북정초 방과후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역사를 여행하듯 전시실을 다니며 지역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결과물을 토대로 일정 시간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명예문화유산 해설사 자격증도 준다. 조영선 교장은 “앞으로 박물관과 유기적 협력을 구축해 학생들이 박물관 전시물을 단순히 보는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학생이 조리사들의 대표기구인 세계조리사회연맹 주관으로 개최한 국제요리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엑스포 카마요란 전시장에서 열린 ‘제13회 인도네시아 국제식품 및 호텔산업전-요리경연대회’에서 동양조리학과 3학년 이한송 학생(사진)이 ‘파스타’와 ‘가금류’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국제식품 및 호텔산업전’은 자카르타 국제엑스포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음식, 호텔 박람회다. 함께 치러진 요리경연대회 역시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으로부터 승인받아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내셔널급 국제조리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620여명의 세계 조리인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재료 선정과 위생, 조리 과정, 맛과 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이 판정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한송 학생은 ‘맛의 조화’에 포커스를 둔 요리들을 선보였다. 특히 연어 요리와 함께 선보인 ‘먹물면 올리브 파스타’와 ‘양송이 크림소스와 타바스코 소스(핫소스의 일종)를 이용한 치킨요리’ 등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궁합이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한송 학생은 “여러차례 세계대회를 경험하면서 쌓은 경험이 대회를 보다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원동력이 됐다”며 “지난 방학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해온 것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이 대회에 조리전공 17명의 학생이 6개 부문(해산물ㆍ파스타ㆍ주니어 쉐프 경연ㆍ호주식 소고기 경연ㆍ가금류ㆍ미국식 감자요리)에 출전해 개인전은 물론, 팀전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하는 등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무상급식’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다. 처음으로 광역단위에서 시행하며 무상급식이라는 화두를 우리 사회에 던진 장본인이다. 김 전 교육감이 지난 22일 무상급식지키기 양산운동본부 초대로 양산을 찾았다. 김 전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중단한 홍준표 도시사를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전근대적인 도지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보편적 교육복지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교육 현실을 차근차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24일 지역 내 교무행정원을 대상으로 학교회계시스템 사용자 연수를 진행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학생들에게 ‘청소년의 꿈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에 이어 17일에는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에서 강연을 가진 것. 윤 의원은 아직 자신의 미래와 꿈을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윤 의원은 “목표 지향점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하다 보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자 ‘에드먼드 힐러리’, 애플사 ‘스티븐 잡스’를 예로 들며 어려운 환경을 딛고 도전할 때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00대 기업에서는 채용하고 싶은 인재로 도전과 개척정신이 있는 사람을 뽑는다”며 “도전과 개척정신은 계획하고 꾸준히 실천할 때 비로소 생기는 것”이라며 근면성도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 스스로도 어려웠던 유년시절이었지만 하고자 했던 바를 향해 노력한 결과 실패를 딛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그런 후에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자신을 위해 목표를 세우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만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할 때 함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다”며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선진의식을 가지자”고 독려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 학생들이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결정(結晶)을 직접 키우는 과정을 통해 21세기 첨단과학을 접하고 배우기 위한 대회다. 지난 11일 부산대학교 단결정은행연구소와 나노과학기술대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물리학회가 후원하는 제18회 한국 결정성장 콘데스트에서 양산여중 3학년 백소연ㆍ박가영 학생이 중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4월에 설명회를 갖고 시약을 받은 후 학생들이 각자 창의적인 방법으로 성장방법을 선택해 8개월 기간 동안 결정을 육성한다. 이후 다음 해 1월초 출품해 결정의 크기와 질, 실험일지, 전자현미경 사진 등으로 심사를 받게 된다. 지난해 선정된 결정 아이템은 황산구리였다. 시상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결정나노표면 사진전, 단결정 UCC 공모전까지 모두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국적으로 매년 2천여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금상부터는 한국물리학회 학회장상을 받게 된다. 금상을 수상한 백소연ㆍ박가영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10개월여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게 됐다”며 “특히 평소 좋아하는 분야인 황산구리 결정을 육성한 결과에 대단히 만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꾼다. 꿈이 뭐냐고 물으면 가수, 디자이너, 변호사, 파일럿, 교사, 경찰관, 아나운서, 건축가 등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현재 교육과정은 어떠한가. 오로지 수능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가지도록 만든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이들은 수능에 맞춘 영어, 수학 위주의 교육과정 속에서 고교 3년을 보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물금고등학교(교장 송화용)는 다르다. 팍팍하고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반을 만들었다. 다양한 꿈이 있으며, 그 꿈에 도전하는 아이들을 향해 통쾌한 응원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물금고 점심시간. 흡사 학교축제 현장처럼 음악소리와 박수소리 그리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이름하여 ‘드림하이 콘서트’가 펼쳐진 것. 1층 로비에 공연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돌아가며 노래와 악기연주를 펼쳤다. 최신 인기가요부터 가곡, 창작곡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한 켠에는 이젤 위에 미술 작품이 놓여있고, 또 한 켠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햄버거 등을 판매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30분 동안 물금고 학생들은 공부에 지친 입시생의 얼굴에서 천진난만한 웃음끼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로 돌아왔다. 잠시 입시를 잊고, 마음껏 환호하고 즐기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이같은 달콤한 휴식을 선물한 친구들은 다름 아닌 물금고 예체능반 학생들이다. 이들이 자체적으로 콘서트를 계획한 것이다. 앞으로도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맞춤형 입시전략과 진로지도 필요” 예체능반은 올해 3월 1일자로 처음 개설했다. 음악, 미술, 디자인, 요리, 체육 등 예체능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반으로, 현재 2학년 26명으로 문을 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때문에 처음에는 학부모 반대도 거셌다. 송화용 교장은 “쉽게 말해 공부하려는 아이들에게 헛된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26명의 학생들은 자신의 꿈이 뚜렷했어요. 실용음악가, 성악가, 패션디자이너, 제과제빵사 등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기특한 아이들인데, 당연히 응원해 줘야죠. 이들에게 맞는 입시전략과 진로지도가 필요하다며 학부모님들을 설득했죠”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부모들 태도도 달라졌다. 열심히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은 것이다. 김지현 담임교사는 “양산지역은 오로지 인문계 고교 밖에 없죠. 하지만 매년 음악, 미술, 체육 등으로 대학을 가거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교육기관이 없다보니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음악도 100% 실기로 진학하는 분야가 있는 반면, 수능점수ㆍ실기를 5:5로 판단하는 분야도 있죠. 때문에 예체능 계열 진학지도를 3학년 때 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아요. 진로를 정확히 결정했다면 1~2학년때부터 맞춤형 진학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체능반을 개설하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이제 인문계도 교육과정 자율성 강조” 그동안 인문계 고등학교는 교육과정 자율성 측면에서 특목고나 자율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인문ㆍ자연 계열에 편중된 교육과정 때문에 학생의 소질이나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최근 인문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변화하고 있다. 입시에도 학생의 소질이나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것이 진로집중 교육과정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금고는 이같은 진로집중 교육과정과 특화프로그램 등을 접목시켜 예체능반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송 교장은 “물금고는 현재 예체능반과 더불어 비즈쿨도 운영하고 있어요.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을 합친 말로, 학교 내에서 창업ㆍ유통ㆍ경영을 해보는 경험을 통해 경영마인드를 키우고 청소년 창업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능만이 우리 아이들 진로의 전부가 아니기에 다양한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 여성리더대학(원장 유병철) 4기 입학식이 열렸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7일 대학교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입학실을 열고, 여성리더대학 4기를 출범했다. 이날 나동연 시장. 임정섭ㆍ이정애ㆍ차예경 시의원을 비롯해 제1ㆍ2ㆍ3기 동문회장단과 입학생 40명,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산시 여성리더대학은 양산시가 지역여성들 사회활동 참여와 여성리더 역할 수행을 도와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에 위탁ㆍ운영하는 여성전문교육과정이다. 6개월 교육과정으로 매주 화ㆍ목요일 모두 120시간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유병철 원장은 “여성리더대학 교육은 여성리더 발굴과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며 “이 교육이 지역사회 공헌과 국제적 지도자를 꿈꾸는 많은 양산지역 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봄의 계절 4월을 맞아 학교 앞 개울가에서 쑥을 캤다. 한 손에는 봉지를, 다른 한 손에는 친구 손을 잡고 쑥을 캐며 자연을 배우고,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평산초 사진제공
신주초등학교(교장 임인철)는 지난 10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교내 육상경기대회를 열었다. 높이뛰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등 모두 7개 종목 경기를 치뤄 양산교육지원청 육상대회에 참여할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신주초 사진제공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는 학교 뒤편에 닭과 염소 각각 한쌍과 토끼 여덟 마리를 키우는 학교 동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 보살피기를 통해 생명사랑과 자연탐구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물금초 사진제공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달 27일부터 3회에 걸쳐 하모니카 기초에서부터 연주까지 배우는 교직원 자율연수를 진행했다. 대운초는 전교생 1인 1악기 사업으로 하모니카 연주를 운영하고 있다. 대운초 사진제공
신명초등학교(교장 김경둘)는 과학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신명나는 창의과학 한마당’을 열고 학생들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52회 졸업생들인데, 식목일을 맞아 모교에 소나무를 심기 위해서다. 지난 5일 양산고 52회 졸업생 12명이 모교를 찾았다. 식목일을 맞아 양산고 교정에 학교교목인 소나무를 심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의사, 약사, 설계사, 대기업 간부 등 양산고 졸업생으로서 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52회 졸업생이자 양산고 명문고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시욱 씨는 “졸업한 지 20년 만에 학교를 다시 찾았다”며 “학교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두 다 발전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산고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양산지역 대표 고등학교인만큼 선배들의 어깨가 무겁다”며 “대학진학 진로 등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규하 교장은 “졸업생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와 학교 교정에 식수를 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모교 발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졸업생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지역을 지키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는 지역 봉사단체 울동네지킴이봉사단(단장 하둘남)과 지난 7일 봉사활동 연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공동체가 연계한 봉사활동의 실천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범어고는 울동네지킴이봉사단이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인력과 시설 지원, 그리고 활동 참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주만 교장은 “신도시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우리 물금이 뿌리 깊고 유서 있는 고장이 되도록 울동네지킴이봉사단 활동에 학교가 최대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서창초등학교(교장 홍선희)는 8일 전교생을 대상 ‘창의과학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과학 원리를 발견하는 체험활동을 펼쳤다.
“초록색 잔디가 있는 우리학교 너무 예뻐요”, “운동장 잔디를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요” 웅상초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천연잔디운동장은 학교 특색을 나타내는 큰 자랑거리다. 그러나 천연잔디 관리가 녹록치 않기 때문에 자칫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에이원CC를 만나면서 학생들은 푸른 잔디운동장을 보며 초록빛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됐다. 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와 에이원CC의 인연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했다. 어깨동무 운동사업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급식비와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교육공동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후 웅상초는 2011년 양산 최초로 천연잔디 운동장을 조성했다. 천연잔디 운동장 주변으로 태양광 가로등과 트랙을 설치했으며 육상 과 각종 구기 종목, 씨름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흙 운동장과 모래놀이 시설도 조성해 학교 교육과정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사후관리 때문이다. 천연잔디 특성상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학교 예산으로만 감당하기는 어려운 상황. 진잎을 제거하고, 시비와 모래를 고르게 도포하고, 잔디를 깎고, 물을 주는 등 관리를 전문관리업체에 맡기면 연간 1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 에이원CC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온 것이다. 장병인 교장은 “2013년 양산교육지원청 희망나눔학교 1사 1교 자매결연 사업이 발족되면서 에이원CC와 다시 한 번 결연을 맺었다”며 “이후 에이원CC 총괄 아래 전문 지식과 관리 노하우를 동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줬다”고 설명했다. 에이원CC의 동행으로 연간 700만원가량 학교 예산을 절약하게 된 것은 물론, 결연기업으로서 학생들에게 골프장 현장학습 체험까지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장 교장은 “학생들이 초록빛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에이원CC 홍세희 대표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행복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지역기업의 이러한 모습이 교육공동체의 진정한 아름다운 동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청렴생활화와 깨끗한 공직풍도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는 지난 7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2015년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가졌다.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단 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다. 모니터링단은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해 부모 4명, 보육전문가 4명 등 8명으로 구성했다. 위촉된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전문가가 2인 1조로, 12월말까지 양산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급식관리, 위생관리, 안전관리 등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컨설턴트가 직접 어린이집을 컨설팅하는 등 사후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 활동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 기능까지 부여했다. 양산시는 “무상보육 이후 어린이집 보육이 증가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단 활동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학생들의 등하교 상황을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다. 양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치매환자, 정신지체 장애인, 유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실시해 오다, 올해 초등학교로 확대한 것이다. 양산지역 내 방범용 CCTV 226곳, 버스승강장 130곳과 연계해 학교 외 지역에서도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양산경찰서 112 상황실과도 연계돼 있다. 목걸이 형태의 안심태그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GPS(위성항법장치)가 내장돼 위치조회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양산시만의 특화된 시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축돼 있다. 때문에 다른 지자체에서 이 서비스를 원할 경우 양산시에서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양산시는 “어린 아이들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 실종에 즉시 대처가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현의 효과가 있다”며 “또 초등학교 U-안심알리미 서비스 대체용으로 기존 통신사에 지급하고 있는 공공요금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