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하나. 지적장애를 가진 민석이(가명, 17) 꿈은 운동선수다. 체육대회가 있노라면 늘 학교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다. 남들처럼 빨리 뛰지도 못하면서 무슨 운동선수냐며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지만, 상관없다. 손기능을 꾸준히 익히고 열심히 운동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장면 둘. 태영이(가명, 17)는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아니 잘 한다. 특히 계란말이 솜씨가 일품이다. 아직 장래희망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요리사도 좋다. 직접 만든 요리를 친구들과 선생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혼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밥 차리는 것이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니 참 즐거운 일이다.
영천초등학교(교장 윤종희)는 지난 2일 교내 영어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험ㆍ활동 중심의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는 지난 5일부터 2주 동안 원어민 교사와 영어동화책을 함께 읽고 즐기는 ‘중부 Fun & Fun 원어민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내 토익 수험자를 위해 토익 스피킹 시험장을 개설 운영한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지역 내 토익 응시자들의 편의를 돕고 보다 많은 응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양산상공회의소 건물 2층에 토익 스피킹 시험장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현재 국가검증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스 자격 검증과 함께 토익 스피킹 시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토익 스피킹 시험장 개설로 양산지역 수험자들은 앞으로 시험 응시를 위해 부산, 울산 등 인근 도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더불어 매월 시험장을 개설함으로써 수험자들의 시험 응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익 스피킹은 국제 공인 영어 말하기 시험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1천600여 기업과 기관에서 채용 또는 인사 기준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의회가 2017년도 신설 예정 학교건설비를 삭감했는데, 여기에 가촌초등학교(가칭)가 포함돼 있다. 더욱이 2017년 가촌중학교(가칭) 신설도 추진하고 있던 양산교육계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남도의회가 올해 경남도교육청 세입 예산 가운데 경남도가 부담하기로 했던 무상급식 보조금 257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하지만 경남도교육청 세출 예산에서 경남도 부담분만큼 무상급식 지출을 삭감하지는 않았다. 대신 교원공무원 인건비 122억원과 함께 2017년 3월 개교 예정인 학교 신ㆍ증설비 113억원을 삭감한 것이다. 해당 학교는 양산 물금신도시 신설 예정인 가촌초를 포함해 냉천중(창원 진해구), 진양고(진주혁신도시), 율하2고(김해 장유신도시) 등 모두 4곳이다. 당장 우려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인근 김해지역은 시민교육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과밀한 교실에서 수업을 감수해야 하는 학생들 수업권을 크게 훼손하는 비교육적인 의정 활동”이며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학교 신설심의를 통과해 개교가 확정된 신설승인을 부정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도의회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건설비는 삭감됐지만 해당 학교 설계용역비는 확보한 상태이므로 설계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건설비를 반영하면 2017년 학교 신설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2017년도 신설 예정인 학교가 가촌초뿐 아니라 가촌중도 있기 때문이다. 가촌중은 지난해 경남도투융자심사를 통과해 이달 말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심사를 통과하면 1차 추경을 통해 학교건설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초 예산에서 삭감된 4곳의 학교건설비를 추경에 확보하겠다는 경남도교육청 입장으로 본다면 가촌중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가촌초에다 가촌중까지 개교 시기에 차질을 빚는다면 인구가 급격하게 유입하고 있는 물금신도시에 학교 대란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양산지역 학부모단체인 양산교육희망은 “학교건설은 개교 시기와 맞물려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 날림공사 가능성이 커져 아이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또 만약 개교 시기가 늦춰지면 인근 학교 과밀 현상으로까지 이어져 이중삼중의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덧붙여 “무상급식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결국 우리 아이들 교육권까지 침해하게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7일 양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올해는 물금신도시에 신주ㆍ증산초가 신설돼 모두 초등학교 35곳에서 신입생 3천298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예비 초등학생은 물론 ‘초보 학부모’ 역시 마음이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유아교육과 하정연 교수는 “설렘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많겠지만 이러한 부모 감정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며 “아이가 학교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학교는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재미있게 공부하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4년제 대학을 대표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으로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이 선임됐다. 대교협 설립 후 부ㆍ울ㆍ경 지역대학 총장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영산대는 지난 9일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부구욱 총장이 제2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까지다. 부구욱 신임회장은 그동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대교협 로스쿨대책위원회 위원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왔다. 대교협은 전국 국ㆍ공립대 46곳과 사립대 156곳 협의체다. 대학 학사와 재정, 시설 등 관심사에 대해 대학간 상호협력과 대학교육 질적 수준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고등교육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 교육제도와 운영, 대학 학생선발제도 연구ㆍ개발 ▶대학 재정지원책 및 조성방안 연구 ▶대학평가 ▶대학교육과정 및 교수방법 연구개발ㆍ보급 ▶정부위탁사업 수행 등 업무를 담당해 왔다. 부구욱 신임회장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대학구조개혁은 모든 국내 대학이 위기의식 속에 국제경쟁력을 높이면서 각각의 자율성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국익’ 관점에서 실시해야 한다”며 “그 진행과정에서 대학들의 합리적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등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른 대학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의 형평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부구욱 신임회장은 1952년 부산 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2001년 한양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대학총장으로 변신해 영산대 총장직을 맡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범어초등학교(교장 전영곤)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교내 시청각실에서 범어ㆍ서남ㆍ황산ㆍ오봉초 4~5학년 학생들과 함께 뮤지컬 교실을 열었다.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황산초 꿈끼 탐색주간’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놀면서 진짜 나를 만나자, 황산놀이 진로캠프’를 운영했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6~7일, 1박 2일 동안 4~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꿈쟁이의 날개짓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양산교육계는 지난해 유독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상위기관 간 마찰로 지역 교육이 새우등 터지는 일이 잦았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간 무상급식 지원 철회 문제가 그랬고, 정부와 경남도교육청 간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떠넘기기 논란이 그랬다. 양산지역만의 문제도 불거졌다. 산단 조성에 따른 교육환경 훼손 문제와 어곡초 이설 예산책임 공방, 양산도서관 위탁운영권 문제 등으로 한 해 동안 양산교육지원청과 양산시 간 마찰이 심각했다. 2014년에 해결된 문제도 있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현안도 남아 있다. 동시에 올해 새로 진행해야 할 정책과 달라지는 교육환경도 있다. 2015년을 맞이하면서 양산교육계의 내일을 정리해 봤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간호교육인증 평가에서 인증대학 자격을 획득하며, 간호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영산대 간호학과는 최근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1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4년제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간호학생 성과를 체계적으로 지원ㆍ관리하기 위해 시행하는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부가 지정하고,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 2월 의료법 7조(간호사면허)가 개정됨에 따라 2017년부터는 간호교육 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생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 여건, 교육성과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간호전문직의 수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공식적으로 확인ㆍ인증하는 제도다. 김소희 간호학과 학과장은 “지금까지 영산대 간호학과가 구축해 온 대내ㆍ외적인 교육 우수성을 검증받은 것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에 개설한 영산대 간호학과는 2013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2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 100%를 보이고 있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동남원자력의학원, 해운대백병원, 동아의료원 등 상급 대형 의료기관과 산학협정을 맺고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등 우수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가 지난 19일 어곡우정집배원의 우정편지 배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친구사랑주간을 맞아 고마운 친구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학교에 우정편지함을 제작ㆍ비치해 평소 고마웠거나 미안했던 친구, 속마음을 전하고 싶은 친구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3일간 200여통의 우정편지가 모여 지난 19일 전교어린이회 위원들이 직접 우정집배원이 돼 각 반에 편지를 배달했다. 우정집배원으로 활동한 최유아 학생회장은 “평소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이 담긴 우정편지를 전하면서 편지를 받는 친구들의 기쁜 표정을 보니 뿌듯했다”며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가 자유학기제 성과 발표회에서 교육부 장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양산교육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교육부 주최,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2014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가 서울 양재동 The-K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참된 나를 찾아가는 신주 자유학기제’를 1년 동안 시범운영한 신주중을 포함해 전국 25개교가 자유학기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시험 등 수업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을 위한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강조하는 학기다. 올해 자유학기제가 전국 800곳 학교에서 시범운영됐다. 2015년도에는 1천500곳으로 더욱 확대하고, 2016년에 전국 중학교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신주중은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로, 지난 1년 동안 1학년 학생 442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준비하고 시범운영해 왔다.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기부 협약과 지역사회 MOU를 적극 체결하고, 교육수업 개선을 통해 학생 협력심과 문제 해결력, 통합적 사고력 등을 갖도록 노력했다. 정영환 교장은 “1학년 12학급 대규모 학교로 교육과정 편성이 다소 어려웠지만 전 교원이 수업개선 연수와 수업분석 시스템을 통한 수업컨설팅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또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과정형 평가를 개발해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교육기부자, 전문강사를 모집해 학교선택 프로그램을 21개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안경광학과 졸업예정자 전원이 안경사 국가고시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7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 7개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제27회 안경사 국가시험을 치뤘다. 이에 지난 27일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의 합격자 발표 결과, 동원과기대 안경광학과 졸업예정자 전원이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됐다. 안경광학과 윤미옥 학과장은 “2012년 제1회 졸업생 100% 합격에 이어 올해도 전원 합격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이제 명실공히 안경사 배출 명문학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같아 의미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기대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는 지난 19일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친구간 유대관계를 높이는 ‘브레인코칭 창의인성캠프’를 양산국학원 교육장에서 진행했다.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가 지난 26일 학교전담경찰관 조규진 경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 경사는 2년 동안 범어고 30개 학급에 60회에 걸쳐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해 왔다. 학생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의사소통해 학생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갔다. 이에 전년 대비 학교폭력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낳아, 학교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장을 전달한 것. 범어고 2학년 최아무개 학생은 “학교에 경찰관이 자주 보여 어색했는데, 범죄예방 강의도 유익했지만 경찰관과 카톡 친구가 돼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나눌 수 없는 이야기까지 나눴다”며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든든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개운중학교(교장 박종현)는 지난 9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2014학년도 찾아가는 학부모 강좌’를 진행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자녀교육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와 유성요양병원(이사장 조금옥)은 지난 24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생 장학금 지원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19일 ‘배움을 나누자’는 슬로건으로 이색적인 영재학급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생들이 직접 수학놀이와 과학실험 등 체험부스를 마련해 후배들에게 재능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