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는 지난 17일 제1회 양산중 교내 합창대회을 열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쌓은 우정과 협동심을 바탕으로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건전한 교육의 장이 됐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이 지난 17일 희망나눔학교 활성화를 위한 CEO 조찬 모임을 열었다. 이날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희망나눔학교 MOU를 체결한 기업체 CEO와 학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나눔학교’는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기업이 1교1사 자매결연을 맺고 다문화ㆍ새터민ㆍ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60개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기업체와 희망나눔학교 협약을 맺었다. 주로 소외계층ㆍ소외지역 학생 장학금, 방과후 학교 수강권 지원 등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복지ㆍ가정 교육환경 개선 사업, 진로ㆍ생활지도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단순한 지원 이외에도 기업 임직원과 학생 1대1 결연, 임직원 가정 초청 홈스테이 등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지도를 함께하자는 취지다. 김선동 교육장은 “희망나눔학교는 기업체와 학교가 나눔과 배려, 소통으로 교육공동체로서 역할을 감당해 양산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조찬 모임을 통해 많은 기업체와 학교가 더욱 소통하고 공유하며 화합해 아름다운 양산교육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9일, 아주 부산스럽지만 너무나도 유쾌한 운동회가 열렸다. 양산희망학교(교장 김정자)와 용연초등학교(교장 김영기)의 합동운동회는 나눔과 배려를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하나 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풍선배구’, ‘휠체어축구’, ‘내일은 낚시왕’ 등 2시간여 동안 10종류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내내 여느 운동회처럼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 응원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청팀, 백팀 어느 팀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다. 이어달리기 게임에 느릿느릿 걷고 있어도 누구하나 핀잔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좋아! 평소보다 1.1배 빨라. 잘 하고 있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응원했다. 또 몸이 불편한 친구를 배려하며 경기를 하는 학생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양산희망학교와 용연초는 상북지역 이웃학교다. 2010년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가 개교하면서부터 두 학교는 다양한 통합교육을 진행해 왔다. ‘담장을 허무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해마다 도예체험 등 현장학습을 함께 체험하고 있다. 또 학생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학예회 역시 함께 진행하는데, 장소는 해마다 돌아가면서 한다. 새로운 교육환경을 경험하는 것 역시 교육이라는 생각 에서다. 합동 운동회 역시 장애ㆍ비장애 학생의 어울림을 통해 이해심과 우정을 키우는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도됐다. 김정자 교장은 “통합교육은 다양한 능력과 개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교육을 받는 것으로 단순히 물리적으로 통합된 환경에 있다고 해서 통합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또래 집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장애학생에게 의미있고, 일반학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교육이 진정한 의미에서 통합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지난 10일 북한이탈주민 이혜영 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족애를 고취시키고 나라사랑을 다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연을 펼쳤다.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는 지난 8일 학년별 맞춤 진로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1학년은 해운대 아이리얼파크에서, 2학년은 대구계명대 캠퍼스에서, 3학년은 교내에서 진로캠프를 가졌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1일 제1회 평산가족음악회를 열었다. 박예원 가족 외 모두 6가족이 참가해 노래부르기와 악기연주 등의 실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학생들이 서울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체험해 보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농생명과학 공동기기원은 생명과학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게 생명과학 실험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명과학 체험학습’ 강좌를 개설했다. 이에 웅상고는 지난 9일 체험학습에 참가한 것. 먼저 쉬운 설명으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고 이후 세포와 세포분열을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또 프레파라트 제작법을 배워 현미경을 이용한 염색체, 동물세포, 혈액, 짚신벌레, 엽록체, 효모 등을 차례로 관찰했다. 그리고 퀴즈를 통해 과학을 보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서울대는 약대, 의대 등 4개과에서 봉사를 나온 재학생들이 진행보조를 맡았다. 때문에 학생들은 과학실험에 대한 의문점은 물론 대학생활에 관한 궁금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체험학습 후에는 고등학교와 비교되지 않는 규모의 서울대 캠퍼스를 돌아보며 방학 중에도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설학줄 교장은 “생명과학 체험학습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생명공학과 환경과학을 실험과 실습을 통해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과학연구활동을 생활화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물론 평소 이공계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7월 9일 친구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친구사랑 행사가 열렸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사랑 사진콘테스트를 펼쳤다. ‘친구사랑, 미소사랑, 사제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산초 위클래스 또래상담반 학생 23명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교내 홍보활동을 통해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100편의 응모작을 성산희망나무에 전시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친구사랑 부문 수상자 6학년 양지원 학생은 “사진응모를 위해 하교 후 친구들과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다양한 포즈사진을 찍으면서,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친구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고,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체육활동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반별 친선배구와 피구시합 등 체육활동으로 살을 부대끼고 땀을 함께 흘리며 우정을 확인했다. 또 교실에서 모둠을 지어 친구간 우정에 관한 4컷 만화 그리기와 친구에게 보내는 좋은 말을 한마디씩 써보는 롤링페이퍼 쓰기 활동도 진행했다. 2학년 오보석 학생은 “어색하기만 할 것 같은 친구들과의 만화 그리기와 좋은 글 남기기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돼 좋았다”며 “나를 생각하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주초등학교(교장 안정옥)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함께 친구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경찰서 조규진 경사를 초청해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한 뒤, 친구사랑 선서식으로 이어졌다. 또 친구얼굴 그리기, 친구 장점 찾기, 친구사랑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학예행사를 펼쳤다. 6학년 김성진 학생은 “평소 학교폭력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행동들도 폭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앞으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반드시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3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남도청소년수련원에서 ‘높이 뛰Go! 힘껏 달리Go! 마음껏 소리치Go!’라는 주제로 수련활동을 진행했다. 성웅 이순신 장군이 대활약한 고성 앞바다에서 장군이 물리칠 때 사용했던 학악진 전법 등을 보트로 재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천연기념물 411호 고성군 덕명리 화석산지에서 생물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룡의 생활상, 해륙분포 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신문옥 교장은 “학업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도전정신을 통해 미래의 리더로서 자질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신양초 방과후 스타킹 선발 대회’를 실시했다. ‘방과후 스타킹’은 방과후 강좌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수준별로 그동안 배운 재능을 펼치는 일종의 재능잔치다. 과학실험, 도예, 관악부, 로봇과학, 첼로 등 모두 23개 부서에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대회가 열렸다. 김성상 교장은 “방과후 강좌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과 솜씨를 마음껏 발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라며 “스타킹 행사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나갈 밑거름으로 활용해 더욱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0일 동산초등학교에서 교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소화기·소화전 사용과 심폐소생술 익히기 소소심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사)양산들애(회장 정석진)는 지난 14일 농촌체험학습 홍보를 위해 좌삼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우리고장 둘러보기와 농촌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양산들애 사진제공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은 지난 11일 초ㆍ중ㆍ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소속 회계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회계시스템 사용자 연수’를 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시태)는 지난 11일 ‘일ㆍ학습 병행제 확산’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동원과기대 사진제공
원동초등학교 이천분교(교장 윤흥기) 5학년 염기환 학생이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전교생이 11명에 불과한 시골학교에서 이룬 성과인 만큼 골프 영재 탄생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한국스내그골프협회는 지난 5일 부산 신라대 운동장에서 ‘스내그골프 토너먼트 2014’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부산ㆍ경남지역 110여명의 선수들이 3개조로 나눠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스내그골프 창립자인 테너 안톤 회장이 내한해 대회 의미를 더했다. 스내그골프는 골프에 생소한 아이들도 기본적인 골프 자세와 룰, 에티켓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염기환 학생은 9홀을 마치고 이븐파(27타)로 동률을 이룬 5명의 학생들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파(Par)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동초 이천분교 분교장 권용호 교사는 “지난해부터 방과후학교 과목으로 스내그골프 강좌를 운영하고 골프연습타석 3개를 설치해 학생들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전교생이 11명에 불과한 시골분교에서 이뤄낸 성과를 통해 우리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교육강사를 초청해 ‘초등학생을 위한 금융이야기’라는 주제로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금융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현명한 돈쓰기와 돈 모으는 법,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등의 경제관념을 배웠다. 또 현대사회에서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와 신용관리 등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 덕계초는 개인경제와 국가경쟁력의 중요성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한 달에 두 번씩 ‘찾아가는 은행’을 통한 저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성워크북을 활용한 경제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엄아현 기자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는 지난 4일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연계해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진로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전문직업인을 초청해 학생과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 강연과 대화를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궁금증을 풀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올바른 진로탐색 태도를 갖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전문직업인 강연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요’라는 주제로 양산여중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관, 소방관, 플로리스트, 헤어디자이너, 호텔리어, 시나리오작가, 건축사, 신문기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20명의 전문직업인을 초청해 각 교실에서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0명의 전문직업인은 앞서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재능기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수균 교장은 “진로체험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이 자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주기 위함”이라며 “전문직업인 강연을 통해 사회성,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나눔 등의 다양한 행복가치를 알려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 학교 텃밭 ‘웅지농장’이 학생들에게 생명을 가꾸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웅지농장에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도 배우고 있다. 웅상초는 지난 3월 학교 뒤편 화단을 정비해 실습농장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웅지농장’. 봄부터 땅을 개간해 옥수수, 고추, 오이, 가지 등 모종을 심고 학생들이 직접 가꿔 나가도록 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실과시간을 이용해 물을 주고 잡풀을 뽑고 김매기 활동도 했다. 처음에는 싹이 제대로 나지 않아 애를 태우던 학생들이 싹이 나고 열매가 조금씩 영글어 가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신비함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웅지농장은 특히 특수학급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움 없이도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활동인데다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이 키우는 과정을 통해 편식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5학년 박가영 학생은 “우리 모둠은 방울토마토를 심어서 가꾼다”며 “매일 등교하면서 보는데 볼 때 마다 달라져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장병인 교장은 “인간은 흙과 가까이 있어야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다”며 “웅지농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현명하게 클 수 있는 거름을 주는 좋은 교육 터전”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영산대와 효암고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으로 IT, 물리, 자동차 등의 영역을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효암고 학생들은 영산대 교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와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가 지난 2일 ‘대학 연계 심화교육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우수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 심화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큰 인재로 키워나가자는 공동목표로 이뤄진 협약이다. 이날 영산대는 부구욱 총장과 이운용 기획처장을 비롯해 행정학과ㆍ전기전자학과ㆍ기계설계학과ㆍ사이버경찰학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심화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효암고 역시 채현국 이사장과 이용학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모두 참석해 협약 체결에 기대감을 내비췄다. 부구욱 총장은 “우리지역 많은 중소기업들이 세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인재”라며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두 학교가 서로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학 교장은 “지역교육 공동체로서 두 학교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형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영산대는 IT, 물리, 화학, 자동차, 인문학, 경제 영역에서 고등학교 수준에서 접하기 힘든 심화교육과 실험ㆍ실습 등 기회를 효암고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효암고 학생들은 심화학습 동아리를 구성해 매주 수요일 영산대를 직접 방문해 2시간여 동안 교수강의를 듣고 논문형 과제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천성산을 중심으로 나눠진 서부양산과 동부양산. 지역적인 거리감으로 인해 왕래가 잦지 않아 동부양산 즉, 웅상지역은 서부양산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한다. 그래서 웅상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양산사랑 에듀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신명초등학교(교장 박두인)는 지난달 2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양산사랑 에듀투어를 진행했다. 부산과 울산을 생활근거지로 두고 있는 웅상지역 학부모들은 우리고장 양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때문에 신명초는 양산농촌 체험관광협회 ‘양산들愛’프로그램 협찬을 받아 ‘학부모 양산사랑 에듀투어’를 진행하게 된 것. 우선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와 성보박물관을 방문해 통도사의 역사적 가치와 소중함을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상북면 친환경 양계장인 알로아드림농장에서 품질 좋은 양산 계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어 춘추공원 충렬사를 참배하고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양산시립박물관을 방문해 가야진용신제 특별전을 관람했다. 김진희 학부모회장은 “양산지역 곳곳을 직접 체험하고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까지 더하니 양산이 새롭게 보이는 것 같다”며 “우리 양산에도 이렇게 보고 경험할 것이 많은 줄 몰랐는데, 아이들과 함께 양산의 역사를 여행하는 시간을 더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