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8일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요리, 축구, 클레이아트, 중국어, 바둑 등 18개 강좌에 대해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대운초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 그린스쿨봉사단은 지난 10일 아침등교 시간에 교문 앞에서 거리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 운동을 실시했다. 석산초 사진제공
공장에 둘러싸여 학교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소토초가 이번에는 학생들의 통학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산막산단 진입도로 공사로 인해 공사장이 돼 버린 통학로 때문에 학생 97%가 학원차량을 이용해 등ㆍ하교하고 있다. 심지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학생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학원에 다니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3시께 학생 2명이 학교 앞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집에 가고 있는 모습.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난달 27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로발달검사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 설명회는 학생진로교육 전반에 대한 안내를 통해 학부모의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진로발달검사 결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올바른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봉초는 지난달 실시한 홀랜드 진로발달 검사에 대한 해석을 위해 한국가이던스 서금석 대표를 초청했다. 서 대표는 진로발달검사 결과지를 설명하고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진로교육방향을 제시했다. 박영주 교장은 “이번 설명회가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진로상담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 전교생이 체육복을 선물 받았다. 물금초총동창회에서 통 큰 후배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물금초총동창회(회장 이종수)가 학교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체육복 지원을 떠올렸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선배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정했다”며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47회 졸업생인 장명조 씨의 지원으로 전교생에게 새 체육복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교생이 새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운동장에 모여 건강 줄넘기를 진행했다. 선배로부터의 뜻밖에 선물에 모두들 즐거운 마음이었다고. 조을연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마크가 찍힌 체육복을 입고 운동을 함으로서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배들의 후배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모습이 물금초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5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2013년도 꿈을 심는 환경학교’를 다녀왔다.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태도를 기르기 위한 이 교육은 생생한 녹색현장 속에서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수질정화공원에서 김봉옥 숲 해설가가 학생들에게 습지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관광대학원 조리예술전공 재학생들이 조리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28명 가운데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라 영산대가 전문 조리인 양성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공인 조리기능자격시험이다. 때문에 호텔주방장, 대학교수, 일반업장에서 최고의 주방장 위치에 있는 전국의 실력파 요리 고수들이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합격률이 5~10% 밖에 되지 않고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 복어 등 조리 분야 전반에 관한 이론은 물론 최상급 숙련기능까지 갖춰야 하는 어려운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에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최지미, 배진영, 염정수 씨(사진 왼쪽부터)는 모두 영산대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최지미(관광대학원 조리예술전공2) 씨는 “이번 기능장 시험을 준비하며 많이 힘들었지만, 조리세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리의 다양한 응용분야를 연구해 조리명장을 목표로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원 책임교수인 강현우 교수는 “대학원에 조리전공을 개설한지 4년 만에 7명이나 되는 조리기능장을 배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쾌거”라며 “영산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리 기능장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8명에 불과한 조리명장 가운데 대한민국 조리명장 4호인 강현우 명장과 8호 서정희 명장등 2명의 명장이 영산대 강단에 서고 있다.
고3 때까지 매학기 체육수업을 하고,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를 배치한다.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의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내놨지만 학교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체육전담교사 의무배치와 체육수업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체육교육을 늘리면 인성교육은 물론이고 체력과 학습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 필수이수 단위를 10단위 이상으로 하고, 6개 학기에 골고루 편성해야 한다. 중학교는 3학년 체육수업을 1시간 늘린다. 체육수업이 중학교 1, 2학년에는 주당 3시간이지만 3학년에는 2시간으로 줄어든 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해 3학년 이상 체육시간은 체육전담교사가 맡도록 했다. 하지만 양산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이 같은 대책에 대해 실효성과 내실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우선 고3은 입시위주 교육이 강한 만큼 체육수업을 편성해 놓고, 자율학습 등 학업위주로 변형 운영할 소지가 크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실제 학교 알리미를 통해 양산지역 모든 고등학교의 2013학년도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 계획서를 살펴보니 1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곳의 고등학교에 고3 체육수업이 편성돼 있었다. 하지만 실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전면 배치 역시 전시성 행정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체육전담교사는 체육전공이 아닌 일반 초등교사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특히 양산지역 초등학교는 여교사 비율이 높아 체육전공을 하지 않은 여교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며 “또 양산지역 초등학교는 작게는 3학급에서 많게는 48학급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학교당 1명만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어 현장의 수요와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늘리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보다 세밀한 정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북정초등학교(교장 배정원)는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시설을 적극 활용한 ‘평생교육 강좌’를 개설, 지난달 19일부터 영어회화, 컴퓨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북정초 사진제공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주 국민청소년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덕계초 사진제공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교사들의 글쓰기 지도실력 향상과 스스로의 삶을 가꿀 줄 아는 글쓰기 능력 함양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삶을 가꾸는 글쓰기 연수’를 개최했다. 평산초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양산신도시 정수장을 방문해 낙동강 물을 정화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는 등 견학활동을 펼쳤다. 석산초 사진제공
서남초등학교(교장 정동화)의 조회는 남다르다. 국민의례와 교장선생님 훈화가 사라지고 리코더 연주와 합창이 울려퍼졌다. 흡사 학예발표회를 방불케 했다. 서남초는 지난 1일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음악애국조회를 열었다. 평소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조회를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참여하는 주도적인 조회시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서남초의 특색교육인 ‘노래하는 학교’에 맞춰 1학기 동안 아이들이 연습한 리코더 연주와 합창이 주무대를 꾸몄다. 먼저 리코더 연주가 진행됐는데, 3학년은 ‘피노키오’로 4학년은 ‘샹제리제’, 5학년 ‘사랑합니다’, 6학년 ‘검은고양이 네로’로 각각 곡명을 정해 순서대로 연주했다. 아이들은 발표를 통해 자신의 리코더 실력을 교실이 아닌 무대에서 마음껏 뽐냈다. 이어 서남초의 자랑인 합창부의 합창발표회가 펼쳐졌다. 4~6학년 50명으로 구성된 ‘서남 한마음 합창단’이 ‘비 온 뒤의 바람’이라는 곡을 합창했다. 정동화 교장은 “노래로 여는 음악애국조회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서함양과 음악적 기능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아이들이 공연관람 예절을 익히고 감상능력도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학기에도 음악애국조회를 열어 아이들의 마음을 순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웅상초등학교(교장 장병인) 학생들이 학교 속 작은 학교 ‘여름 건강학교’를 만났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주간 웅상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여름 건강학교’ 수영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 웅상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사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계절학교는 크게 ‘건강학교’와 ‘여행학교’로 나눠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별 체험학습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할 첫번째 건강학교는 수영이다. 학교 인근의 웅상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영산대학교 체육과의 교육기부를 받아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수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인 교장은 “교실 안에서 책을 통해 이론만 배울 것이 아니라 직접 실습을 통해 제대로 수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에 따라 물에서의 생존법은 물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해 자연스럽게 학습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께 겨울에 진행할 두번째 건강학교는 지역 내에 있는 실내 아이스링크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장 교장은 “사계절학교는 생활중심체험활동, 소집단 공동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학교교육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애향심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에 연루돼 강제전학 처리된 ㄱ 양을 둘러싼 양산여중과 양산교육지원청의 갈등이 ‘제3학교 재배정’으로 일단락됐다.<본지 485호, 2013년 7월 2일자> 하지만 이 사건이 강제전학 대상학교 반발의 선례가 돼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재배정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ㄱ 양에 대한 양산여중 전학을 철회하고 양산지역 내 제3학교로의 재배정을 결정했다. 당분간 양산교육지원청 내 학생위기상담종합서비스 ‘위센터’에서 상담프로그램 등 특별교육을 이수한 뒤 제3학교로 전학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의 강한 반발로 이번 문제가 상당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져 ㄱ 양은 물론 양산여중의 다른 학생들 역시 안정적인 교육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강제전학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산여중은 양산교육지원청의 결정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산여중은 지난 1일 양산교육장과 교육과장, 담당 장학사 2명 등 4명에 대한 파면건의안을 경남도교육청에 발송했고 3일에는 신도시 이마트 앞에서 100여명의 교원들이 교육청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양산여중은 “본교는 단 한 차례도 강제전학 조치를 한 적 없다. 문제학생이라 할지라도 해당 학교가 포용하고 훈육해야 한다”며 “앞으로 양산지역에서 다시는 ‘폭탄 돌리기’ 형태로 문제학생에 대한 강제전학이 자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 2곳 대안학교… 학력 미인정 아쉬워 경남 공립 중ㆍ고 대안학교, 위스쿨 설치 전학생을 두고 ‘받아라’, ‘못받는다’며 학교와 교육청간 핑퐁게임이 자행된 이번 사태를 보며 대안교육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교육은 1명의 학생을 서울대에 보내는 것이 아닌 100명의 평범한 학생을 무사히 졸업시키는데 그 목적을 둬야 한다”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모두 문제아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며, 입시와 공교육과정의 틀에서 벗어나 이들을 포용하고 개성을 살리는 ‘전인교육’을 할 수 있는 대안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은 현재 대안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두 곳의 교육기관이 있다. 초등 대안학교인 ‘꽃피는 학교’와 기독 대안학교인 ‘온누리국제크리스천학교’ 등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비인가 대안학교로 졸업 후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공교육 속 대안교육이 아쉬운 시점이다. 경남도교육청 역시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해 2010년 3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또 진주시에 공립형 대안중학교인 꿈키움학교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물론 학교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기숙형 장기위탁교육기관인 ‘위스쿨’도 내년 3월 진주시 이반성면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학생들이 ‘경남 중ㆍ고교생 수학ㆍ과학 경시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남도교육청 주최로 지난달 열린 이 대회에는 경남지역 내 293개 중ㆍ고교에서 모두 1천39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는 수학ㆍ과학분야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뛰어난 학생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 교과지식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고력, 탐구력 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다. 중학생부는 수학ㆍ과학을, 고등학생부는 수학ㆍ물리ㆍ화학ㆍ생물과학ㆍ지구과학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이 가운데 수학부문에서 양산고 2학년 박준범 학생이 금상을, 3학년 류재욱 학생이 은상을 차지해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남과학고와 창원과학고 등 과학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펼친 경쟁이기에 일반고인 양산고 학생들의 수상이 더욱 그 의미를 더했다.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한 박준범 학생은 “아직 2학년이고 워낙 실력이 쟁쟁한 학생들이 참여한 대회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규하 교장은 “양산고는 자율형공립고로서 타학교와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교육도시 양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정초등학교(교장 배정원)는 지난달 25일 전교어린이회장단을 비롯해 교직원, 삼성파출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북정초 사진제공
중부초등학교(교장 정현태)는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범국민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해 159대의 폐휴대폰을 수거, 양산시 자원순환과에 전달했다. 중부초 사진제공
화제초등학교(교장 김만호)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인 도전활동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화제초는 지난달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남해 설천면 진목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도전활동은 화제초의 특색교육으로, 학년별 발달단계를 고려해 도전과제를 정하고 1년간 교육과정에 접목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3~4학년 도전과제는 ‘자연’으로 갯벌과 산성 등을 체험하기 위해 남해로 체험활동을 떠난 것. 학생들은 첫날 바닷가 갯벌을 찾아 갯벌 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채취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가지 유익함을 직접 체험했다. 둘째 날은 설천면 대국산성을 올라 산성의 역할과 소중한 유산을 직접 확인했다. 이 도전활동에는 학부모회에서도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도전과 기쁨을 함께하는 소중한 행사가 되었다고. 도전활동에 참가한 김민규 학생은 “늘 생활하던 학교를 벗어나 친구들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더욱 친해진 것 같다”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남해의 자연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만호 교장은 “도전활동은 도전과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친밀감이 높아지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인성함양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 학생들이 2년만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됐다. 한 교복사가 교복을 무상으로 제공했기 때문인데, 학생들을 위한 학교장의 노력에 한 교복사가 흔쾌히 사랑으로 응답한 것. 지난달 21일 스마트 교복사 부산ㆍ경남 총판 송수만 대표가 원동중을 찾아 교복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스마트 교복사는 남학생 60벌, 여학생 40벌 등 모두 100벌의 하복을 지원했고, 동복 역시 무상으로 지원키로 약속했다. 원동중은 지난 2011년도부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교복을 입지 못했다. 야구단 창단으로 값비싼 교복 대신 야구복을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없이 대부분 사복 차림이다. 사복을 착용한 학교생활은 중학생으로서의 가치관 정립과 결속력을 갖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도 타학교 학생들에게서 느끼는 위축감이 문제였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이규용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시 원동중만의 교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이 교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선뜻 값비싼 교복을 다시 맞추기가 어려웠다”며 “고심 끝에 교복사에 공문을 보내 농어촌지역 교복 무상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학교장의 노력에 스마트 교복사가 흔쾌히 답을 했다. 스마트 교복사 양산지사 정용석 지사장의 도움으로 부산ㆍ경남 총판에서 원동중의 사연을 들어 준 것이다. 스마트 교복사는 학교의 바람처럼 신입생들이 입학 때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복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에 학교운영위원회 김경우 위원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만들어 준 이규용 교장 선생님과 농촌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교복업체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