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준규)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참관했다. 평산동 사진제공
동면사무소(면장 양관우)는 어르신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의 건강관리 방법, 작업장 안전 교육을 위해 지난달 23일과 24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면 사진제공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정치후원금 소액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달 24일 물금 워터파크 국화향연 행사장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선거관리위원회 사진제공
양산시제과협회(회장 김경희)는 지난달 27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양산시에 110만원 상당의 라면 50상자를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지난달 30일 결혼이주여성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함께 동면 치즈벨리 체험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장애인경제활동지원센터(센터장 나승기)는 지난달 30일 장애인 예비 바리스타 15명과 함께 ‘행복한 바리스타와 푸른 일일카페’를 열었다. 장애인경제활동지원센터 사진제공
“어려운 대학 시절 장학금은 저에게 생명줄과 같았습니다. 양산에서 한의원을 개원한 20년 동안 시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기반을 잡았으니 은혜를 되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하지요”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양산한의원 이우헌 원장(53, 동국대 한의학과 겸임교수,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지난 23일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만원을 기탁한 것. 이 원장은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심하던 중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던 장학금, 이 원장도 힘든 날을 보내는 청소년에게 힘이 돼 주기로 했다. “저도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계속했기에 향학열(배움에 뜻을 두고 그 길로 나아가려는 열의)에 불타지만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양산고, 동국대, JS 장학재단 등 장학금뿐 아니라 봉사도 ‘열심’ 이 원장의 장학금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9년부터 모교 동국대에 장학금을 보내기 시작해 올해까지 4천만원을 기탁했고 아들의 모교인 양산고등학교와 부산 JS 장학재단에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봉사에도 열성이다. 지난 2007년 양산시한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10여명의 한의사와 함께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한방진료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양산시드림스타트 사업에도 참여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감기 예방 프로그램인 ‘삼복첩’(한약을 고약으로 만들어 밴드에 발라 등, 가슴의 경혈에 2~4시간씩 10일 간격으로 3차례 붙이는 것)을 해오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기술로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좋을 뿐입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양산에 왔지만 제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제2의 고향, 양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지역에서 봉사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한의학 연구ㆍ개발로 그만의 한의술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한방 감기 예방법인 ‘삼복첩’을 비롯해 암환자에게 산삼약침, 왕뜸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고통에 시달리지 않는 치료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성인병 치료를 위해 해독 발효 한약을 개발ㆍ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한의학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한의학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실증적인 연구를 이어 갈 것이며, 10여년 후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인근 신도시에 한방요양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가난한 집안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이 원장은 의사의 꿈을 가지고 공부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하려고 했다.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기 위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려고 했으나, 당시 정부에서 과외 금지령을 내리는 바람에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꿈을 위해 눈 딱 감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려 했으나 공대에 다니는 2명의 형 뒷바라지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 없어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로 진로를 바꿨다. 3년 동안 사회복지를 공부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전공분야에 회의를 거듭하다 자퇴를 결심하고 다시 공부해 동국대학교 한의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동국대에서 석사ㆍ박사를 거친 이 원장은 모교에서 일하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지난 1994년 한의원을 개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enws.co.kr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선) 2학년 학생들이 대회 수상 후 받은 상금 전액을 어려웃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2일 경남지역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4명이 대회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 20만원을 강서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 삼성창원병원이 주관한 이 대회는 경남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열렸다. 이 대회에서 심화정ㆍ오채연 학생이 최우수상을, 서진주ㆍ최성미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한 것. 학생들은 학교 동아리인 응급처치부 활동을 하며 평소에도 의료봉사에 남다른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게 더 많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의료봉사활동도 꼭 해보고 싶다”며 “수상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위해 통도사가 나섰다. 지난 24일 통도사 자비도량에서 통도사 자비원 주최로 ‘홀몸 어르신 돕기 일일찻집ㆍ바자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통도사 불자부터 일반 시민까지 많은 이들이 모여 홀몸 어르신을 위한 작은 정성을 모았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 행사에서는 부추전, 도토리묵, 유자차 등 음식을 판매한 일일찻집과 옷, 주방용품 등을 저렴하게 파는 바자회로 진행됐다. 한명지(54, 하북면) 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통도사가 나서서 지역 어르신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길래 친구들에게 연락해 이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왔다”며 “좋은 취지로 열린 만큼 오늘 모인 성금이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도사는 “일일찻집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먼 걸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모인 돈은 홀몸 어르신을 위해 꼭 사용하겠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시장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 하나가 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화합을 다졌다. 지난 25일 금산근린공원에서 동면문화체육회(회장 한진기)가 주최한 ‘제10회 동면 면민의 날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도ㆍ시의원과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동면문화체육회는 20개 마을 주민을 위해 풍물패 공연과 난타, 축하가수 공연, 댄스팀 공연을 준비해 행사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이날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이 직위를 내려놓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주민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진기 회장은 “동면이 멋지게 변하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회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은 동면 면민이 주인공인 만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사할린동포 80여명이 양산시민으로 살게 된 지 5년을 맞았다. 영주귀국 5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의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4일 사할린동포회(회장 박장녀)는 상북면 휴먼시아 햇살마을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을 초청해, 화합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종희 시의원, 김영숙 적십자봉사회장, 이상복 주민생활지원과장, 안종학 상북면장 등이 참석해 사할린 동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장녀 회장은 “귀국 초기 한평생 러시아문화 속에서 러시아어를 써오며 살아왔기 때문에 낯선 환경과 언어장벽으로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글교실, 노래교실, 다도교실 등을 열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차츰 적응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세월호 참사 등 국가위기에 조금이나마 성금을 보내고, 지역사회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때 힘을 보태왔다”며 “앞으로도 남은 여생을 한국인으로 그리고 당당한 양산시민으로 잘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역 퇴직공무원이 그동안 쌓아왔던 전문지식을 지역 사회 나눔에 활용하기 위해 모였다. 지난 22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퇴직공무원 24명이 모여 ‘상록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상록자원봉사단은 양산지역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과거 공직에서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지식을 지역 내 소외계층과 나눔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날 회원들은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로서 마음가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원봉사자간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자원봉사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남경필 씨가 단장으로 선정됐다. 남경필 단장은 “이제 시작하는 봉사단인 만큼 우리 상록자원봉사단이 양산시민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며 “초대 단장으로 믿고 지지해준 동료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드림스타트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험활동이 부족한 드림스타트 아동 가족을 위해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양산드림스타트 아동과 학부모 32명이 지난 18일 울산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체험 여행을 떠난 것. 참가자들은 고래 수족관, 해저터미널, 4D 영상관, 체험동물원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공연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체험에 동참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바빠서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좋은 경험이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양산시드림스타트는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들이 문화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웃백 양산지점은 이날 참가자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지원했으며 계속해서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외식문화 체험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의용소방대원이 기술경연으로 화합하는 ‘제5회 양산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가 지난 22일 하북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주최하고 양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조찬호)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 정재환ㆍ박인 도의원과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소방기술과 체력 경연을 통해 각종 재난현장 대응요령 향상과 각 지역 의용소방대원간 유대관계 다시 한 번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의용소방관들은 단체줄넘기와 소방호스 끌기(남자 50m, 여자 30m), 수관연장하고 방수 자세, 400m 혼성계주, 풍선 터트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특히 소방호스 끌기와 수관연장하고 방수 자세 종목은 일각을 다투는 화재상황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소방기술이어서 각 참가 소대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양산의용소방대가 5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수난ㆍ산악 전문의용소방대와 하북 의용소방대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우승을 차지한 양산의용소방대 최용석 대장은 “평소 소방호스 끌기 등 다양한 소방기술을 꾸준히 연습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또한 여성 대원도 남자 대원들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금일심회(회장 이태식)는 지난 2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흰쌀(10kg) 40포를 물금읍사무소에 전달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양산시자율방범엽합회(회장 김상근)는 지난 23일 양산시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전국 건설기계경남연합 양산시협의회(회장 한옥인)는 지난 20일 양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결혼이주여성이 자국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지난 23일 양주동 중앙어린이공원에서 ‘제2회 아시아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캄보디아 등 7개국의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자국 음식 문화를 다른 이들에게 알린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요리했다. 이들은 음식을 완성한 뒤 서로 시식하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결ㆍ맛ㆍ데코레이션ㆍ협동ㆍ뒷정리 등 심사를 거쳐 1등 요리왕상에는 베트남팀, 2등 우수상에는 몽골팀이 선정됐다. 대회에 참여한 엥흐마(36, 몽골) 씨는 “몽골에서는 말, 양고기를 넣어 명절 때 만두를 빚어서 먹는데, 몽골 친구들과 만두를 빚으면서 잠시나마 고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른 나라 음식도 체험할 수 있어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수요일 오후가 되면 동원과학기술대 강의실에는 천연염색 공방이 펼쳐진다. 동원과기대 평생교육원 천연염색 졸업반으로 구성된 ‘연ㆍ우ㆍ람’(회장 정덕순)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때문이다. ‘연ㆍ우ㆍ람’은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지난 2010년 만들어졌다. 결성 때만 해도 평생교육원 천연염색반을 졸업한 이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졸업하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어려워 현재는 천연염색을 취미로 하는 이들까지 함께하고 있다. 정덕순 회장은 “취미로 하는 천연염색이지만 회원들 실력은 가히 ‘프로’급”이라며 “현재 14명 동호회원 중 대부분이 이름 있는 각종 미술대전 섬유공예부문에서 입상한 전문가”라고 자랑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8일 양산시 대표 평생학습 동호회 자격으로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이처럼 천연염색 전문가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췄지만 연우람 회원들은 “아직도 배울 게 많다”며 식지 않는 배움의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전문 강사에게 이론 교육받고 회원끼리 실습하며 실력 키워 연우람은 단순히 회원이 모여 천연염색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론부터 재료 채집, 염색 실습까지, 한 번 모이면 2~3시간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연염색을 공부한다. 천연염색 재료는 무궁무진하고 염색하는 기법도 여러 가지기 때문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염색 말고도 천연 옻칠, 천연물감으로 무늬 그리기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강사 지도로 전문 영역까지 배우고 있으며 회원들끼리 함께 실습하며 서로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염색 방법에 관해 토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순희 강사는 “다들 천연염색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고 실력 역시 뛰어난 데다가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얻어가는 제자들”이라며 “몇몇 회원은 천연염색 강사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이 좋아 앞으로 좋은 천연염색 전문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봄, 가을엔 직접 재료 구하러 다니며 자연 기운 듬뿍 받을 수 있어 좋아 천연염색인 만큼 재료 역시 자연에서 직접 얻는다. 쪽풀이나 쑥, 치자, 양파, 고사리 등 다양한 재료를 얻기 위해 산으로 떠나기도 한다. 전금미(62, 동면) 회원은 “자연 재료를 얻으러 산에 다니다 보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자연 정기를 받아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재료로 즐겁게 염색한다. 그렇게 만든 천으로 작은 소품이나 옷 등을 만들어 하고 다니니 내 몸과 마음 모두가 자연으로 물드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들은 오는 25일 양산종합운동장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4 주민복지ㆍ자원봉사ㆍ평생학습 박람회’에 참여한다. 회원들은 “시민이 직접 천연염색을 체험해보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천연염색이 주는 즐거움을 많은 분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지역 미용사들이 제13회 경남도지사배 미용경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미용경기대회는 경남에서 내로라하는 미용사 540여명이 출전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이 대회에 (사)대한미용사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서영옥)에서 모두 1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양산시지부 참가자들은 심사위원 호평을 받으며 모두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고전트레머리 부문에서 이영옥(46, 초원헤어), 고전창작쪽머리 부문에서 윤영귀(36, 퀸즈헤어) 씨가 대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퓨전고전머리 부문에서 손두례(55, 은지미용실), 전통거두머리 부문에서 이선숙(41, 초콜렛헤어), 헤어스케치부문에서 김경아(42, 희망미용실) 씨가 금상을 받았다. 고전트레머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영옥 씨는 “지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덕분에 제 실력 이상의 것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회원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항상 아껴주는 서영옥 지부장님이 있어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영옥 지부장은 “올해는 출전 2개월 전부터 연습했지만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트레이닝을 준비해 더 많은 양산지역 미용사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 미용사들이 양산시를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용사들은 대회 2개월 전부터 대한미용사회 양산시지부가 마련한 특강을 받으며 실력을 다듬어 왔다. 미용 기초인 커트부터 각종 섬세한 기술까지 특강을 통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지부 차원에서 미용기술경기대회에 출전하도록 장려한 것. 서 지부장은 “트레이너를 초청해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습과정을 거쳤고, 참가자들 개인도 많이 노력했다”며 “회원들이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다음은 수상 결과 퓨전고전머리 부문 금상 손두례(55, 은지미용실), 고전트레머리 부문 대상 이영옥(46, 초원헤어), 고전창작쪽머리 부문 대상 윤영귀(36, 퀸즈헤어), 전통거두머리 부문 금상 이선숙(41, 초콜렛), 이브닝스타일 부문 동상 최은실(44, 헤어클리닉), 퓨전고전머리 부문 은상 이옥임(48, 아라헤어), 동상 박정연(55, 경미헤어샵), 장려상 엄정미(54, 화목), 헤어스케치 부문 금상 김경아, 은상 김서후ㆍ김양아, 동상 박창희ㆍ한순희, 기본펌와인딩 부문 장려상ㆍ퓨전고전머리 은상 박예린(17, 양산남부고등학교 재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