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가 중증 화상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고 있는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초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몸에 옮겨붙는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이복식(49) 씨 이야기를 듣고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씨는 최근 세 차례 수술을 마쳤지만, 아직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수술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 씨는 강서동체육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강서동을 위해 환경미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분”이라며 “이날도 어곡동 인근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를 모아 소각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가구를 돕기 위해 대상을 찾던 중 이 씨 사연을 알게 돼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작은 성의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남은 수술도 잘 마쳐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 부인 김전순(50) 씨는 “저희 어려움을 알고 이렇게 도와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남편이 다시 건강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추석 외에도 꾸준히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웃을 위한 나눔과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13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모범이용자 5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모범이용자 표창’은 지난 1년 동안 도서관 이용이 모범적이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을 선정하는 행사로 올해는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에서 모두 5명을 뽑았다. 모범이용자 일반부문에는 김창수(133권)ㆍ서석환 씨(127권), 청소년부문에는 정유정(93권) 학생, 어린이부문에는 신윤길(170권)ㆍ진용우(147권) 어린이가 선정돼 양산도서관장상 시상이 이뤄졌다. 또 이날 이용자와의 간담회도 진행해 수상자와 참석 가족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 좋았던 점, 불편한 점 등을 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석자 관장은 “현재 임시도서관 운영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지만 재건축 후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며 “모범이용자에 선정된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양산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책 읽는 행복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통도라이온스클럽(회장 김석근L)은 지난 5, 6일 양일간 하북면 내 어려운 가정 2세대를 선정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세대를 방문해 싱크대 교체, 페인트 도장ㆍ도배, 화장실 수리, 옥상 부분 방수 등의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지붕이 낡아 화장실에 누수가 심했는데 지붕도 고치고 낡은 싱크대까지 교체해줘 새집에 이사 온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석근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봉사정신이 이뤄 낸 뿌듯한 결과”라며 “더 큰 봉사로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클럽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취업계층 여성이 또 다른 취업계층 여성의 아이를 돌봐줘 그들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우리 일입니다” 사회적 목적 달성과 이를 위해 수익창출을 도모하는 사회적 기업 중 하나인 ‘행복한 나눔’(대표 노춘화)은 지난 2009년 3월 중장년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 확보를 위해 문을 열었다. 노춘화 대표는 행복한 나눔을 운영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양산노동복지센터도 몸담으며 저소득ㆍ불안정 노동자와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 연결, 취약계층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하며 행복한 나눔을 계획했다. “최근 대부분 가정에서 맞벌이를 원하는데 엄마는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물론 아이의 안정된 정서를 위해 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만나온 이들은 일로 버는 돈보다 아이를 보육 전문가나 기관에 맡길 때생기는 지출이 더 커 포기하는 이들이었어요. 그래서 이들을 위한 보육 서비스가 필요하구나 느끼게 됐죠” 취업 원하는 중장년 여성 교육해 전문 보육 교사 양성하고 투입 노 대표는 제대로 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육아경험이 있고 취업하고자 하는 중장년층 여성을 모집했다. 여기에 경력단절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사람과 가정부, 베이비시터 등 언제 일이 없어질지 몰라 불안해하던 이들이 모였다. 노 대표는 이들에게 전문 베이비시터 교육을 비롯해 아동보육과 관련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이와 관련된 것이니 경험이 있어도제대로 배워야 하죠. 교육을 통해 이들이 아동보육과 관련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게 제 목표였어요. ‘적어도 일터에 나가는 엄마가 육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었죠” 오랜 준비를 마친 이들은 2009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역 내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어 이들이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으며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등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강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달라지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도 달라진다. 산책부터 동화구연, 생활습관 지도와 교육까지 다양하다. 보육 서비스는 종일반(1일 8시간 이상)과 시간제(1일 2시간 이상)로 나눠져 있으며 신생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를대상으로 한다. 행복한 나눔에 상담을 요청하면 보육사와 면담을 하고 집으로 파견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요금은 가구소득별 차등 적용되며 자부담이다. 지난해 2월에는 산후관리서비스 사업을 확대했다. 행복한 나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양성하는가 하면 산후조리에 필요한 물품을 다양하게 갖춰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산후조리 서비스는 산모를 위한 체조ㆍ마사지, 좌욕을 도와주며 산모 식사와 영양식 제공, 모유수유ㆍ출산 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서지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신생아 돌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를 위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목욕, 빨래, 우유병 세척 등 다양한도움을 제공한다. 2주간(일요일제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자부담이다. 전국 가구평균소득 50% 이하 세대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주지 담당 보건소에 신청하면 전화 상담 후 건강관리사를 파견한다. ‘빛그림’ 동화구연으로 지역과도 함께하는 기업 행복한 나눔은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인만큼 아이들을 위한 ‘빛그림’ 공연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빛그림’ 공연은 스크린 영상을 띄워주고 진행자가 영상을 설명해주는 형식의동화구연이다. 지금까지 공연을 원하는 지역 내 작은도서관이나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부산에서 ‘빛그림’을 접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배웠죠. 손에 들고 보는 그림책을 큰 화면으로 다 같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아요. 사회적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기에 강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사회서비스는 사회적 기업이 제일, 질 높은 서비스 위해 더 노력할 것” 행복한 나눔을 포함해 양산에서 보육,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모두 세 곳. 이 중 가장 늦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행복한 나눔 서비스를 경험해 본 부모의 추천과 입소문으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회서비스는 사회적 기업이 제일 잘한다는 생각으로 노대표와 10명 직원 모두가 힘쓰고 있다. 노 대표는 “영리기업이 아니라 사회봉사와 저소득층 자활이라는 목표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기업인만큼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의 367-3750.
지난달 23일 열린 ‘제17회 전국계간지협의회 인천대회’에서 이팝시동인 소속 김하경(사진) 시인이 제1회 문예지 작품상을 받았다. 문예지 작품상은 인천 계간 ‘리토피아’, 서울 계간 ‘열린시학’, 광주 계간 ‘시와사람’, 대전 계간 ‘시와정신’, 제주 계간 ‘다층’ 등 5개 계간지에서 1년 동안 발표된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중 김 씨는 ‘열린시학’에 발표한 ‘공중그네’라는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김 씨는 “‘공중그네’는 높은 빌딩 외벽에서 페인트칠하는 사내를 보고 쓴 작품”이라며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붓을 들고 낡았던 벽면을 깨끗하게 칠하는 모습을 보며 위태로운 상황에도 어둠을 밝음으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제게 다가온 그 희망이 시를 읽는 독자에게도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하며 썼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도 시인의 설명처럼 ‘외줄을 타고 작업하는 페인트공의 애환을 진정성있게 그린 수작’이라는 평을 내렸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시인의 작품은 시적 표현과 시적 사유가 명징(明澄, 깨끗하고 맑다)하게 조화를 이뤘다”며 “외줄에 매달려 일하는 청소부나 페인트공에 관한 기존 작품은 현실의 안타까움과 부조리를 담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인은 그것을 뛰어 넘는 긍정의 힘, 따뜻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김 씨는 “이 상을 통해 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되돌아봤다. 그동안은 약한 바람에 떨어지지 않는 단풍잎이 되지 않겠 다는 마음이었지만 이젠 생각을 바꿔 열매가 맺을 때까지 노력하겠다. 시가 더욱 단단하게 익거나 여물어 갈 수 있도록 다져 보겠다”며 “부족한 저에게 문예지 작품상을 받게 도와주신 심사위원과 늘 응원해주 시는 지인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저보다 열심히 하는 후배들도 많은데 제가 받을 자격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일과처럼 순찰을 하는 것뿐인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양산에서 또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이 배출됐다. 삼성동자율방범대 소속 최석수(57, 삼성동) 씨가 일곱 번째 자원봉사왕이 된 것이다. 지금까지 최 씨가 봉사한 시간만 7천265시간. 지난 6월 한 달에만84시간을 봉사했다. 15년 간 야간 순찰 빠진적 없어 최근에는 청사초롱 활동 시작해 최 씨가 자율방범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9년. 직장에서 퇴근한 후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최 씨는 지역 내 야간 순찰을 하는자율방범대를 알게 됐다. 그 길로 삼성동자율방범대에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양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해보니 두 다리로 뛰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매일 3시간씩 삼성동 일대를 돌았어요. 다니면서 어둡고 위험한 곳에 있는 아이들을 지도하고 취객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많은 일이 생겨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죠” 최 씨는 15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삼성초등학교 등ㆍ하굣길을 중심으로 야간 방범순찰을 해오고 있다. 야간순찰이 삶의 일부가 됐다는 그는 지난 2007년 양쪽 다리에 고관절 수술을 해 다리가 불편했을 때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순찰에 나섰다. “이왕 시작한 일인데 중간에 그만둘 수 있나요. 물론 수술하고 처음엔 걷기에 불편했지만 오히려 순찰을 하면서 자연스레 재활 운동을 한 것 같아요. 지금은 하나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수술을 한 다음해인 2008년에는 자율방범대장을 맡으며 이전보다 더 열심히활동했다. 고관절 수술로 직장생활을 그만뒀기 때문에 방범대 활동에 주력하기로한 것이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 씨는 2008 경상남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같은해 양산시자원봉사자한마음대회에서 유공자 표창을, 2010 양산시자원봉사자한마음대회에서 왕중왕상을 받으며 지역을 위해 일하는 ‘숨은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엔 야간순찰과 더불어 ‘청사초롱귀가 지킴이’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방범 활동을 한 뒤 1시간 정도 더 청사초롱 활동을 하게 됐어요. 피곤하긴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나 여성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자율방범 활동이든 청사초롱 활동이든 ‘자원봉사왕’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지금처럼 꾸준히 하겠습니다” 한편,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문현)에서 자원봉사활동 누적시간 700시간 이상, 월 40시간 이상을 활동한 자원봉사자 중 사회공헌도를 심사해 주변에 본보기가 될 만한 봉사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자원봉사왕으로 고정숙 씨가 선정된 후 1년여 만에 양산에서 또다시 자원봉사왕이선정됐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일일 이용보조원이 됐다. 빗자루를 들고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쓸고, 가위질 하는 이용사들 옆에 서서 어르신 두상을 잡아주기도 했다. 진정한 봉사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 자청한 것인데, 봉사를 위해 일부러 서울에서 다녀왔다 가는 국회의원의 모습에 봉사자들 역시 감동을 받았다고. 이덕수 지부장 주축, 10명 회원 휴일 반납하고 매월 이용봉사 (사)한국이용사회 경남양산시동부지부(지부장 이덕수, 이하 동부이용사회) 회원들이 지난달 13일 사회복지시설 성요셉의 집에 방문해 이용봉사활동을 펼쳤다. 매달 꾸준히 해 온 봉사활동이지만, 이날은 조금 특별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일일 이용보조원을 자청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키로 했기 때문이다. 동부이용사회는 35년 동안 꾸준히 이용 봉사를 해 온 이덕수 지부장을 주축으로 1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두 팀으로 나눠 성요셉의 집과 웅상병원에서 매달 한 번씩 이용 봉사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갖는 휴일을 반납하고 꾸준히 이용봉사를 하며 최근까지 1만3천여명에게 무료 이용의 혜택을 줬다. 이들의 열정과 진심은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 곳곳에 전해졌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단체가 됐고, 이같은 소문이 윤의원에게까지 전달돼 이덕수 지부장에게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던 것. 이덕수 지부장은 “윤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봉사활동과 이웃들의 얘기, 회원들의 노고 등을 얘기했더니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냥 하는 말이겠지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봉사 전날 연락을 했더니 서울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덕수 지부장(덕수이용원)을 포함해 김미영(맨헤어), 박춘희, 이두선(이선헤어), 황미정(천연헤나) 회원 등 모두 5명이 가위손을 쥔 봉사현장에서 이용기술이 없는 윤 의원은 빗자루를 쥐고 이들을 도왔다. 윤 의원 가위 대신 빗자루 쥐고 도와 한걸음에 와준 정성에 회원들도 감동 이 지부장은 “윤 의원은 2시간여 동안 함께 봉사활동을 한 후 바로 국회로 다시 출발했는데, 일부러 찾아와 봉사를 함께해 준 그 정성에 회원들 모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나에게 봉사는 무작정 그냥 시작한 것이 10년, 욕심이 나서 더 한 것이 20년, 소문이 나고 칭찬을 받으니 35년이 됐다”며 “이제 지역의 봉사왕을 목표로 가위를 들 수있을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는 추석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시각장애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지회(회장 김재철)는 지난달 29일 하북면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제27회 시각장애인 하계수련대회’를 열렸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에서 그동안 숨겨둔 끼를 마음껏 선보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양산웃음행복충전소 차미곤 웃음충전소장은 시각장애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줄 웃음치료와 건강박수 강연을 진행했다. 차 소장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뇌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주먹 박수와 손끝 말초신경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돕는 손끝 박수 등 6가지 건강박수를 소개했다. 김재철 회장은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한 줄기 빛을 위해 고통을 참아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회원들을 존경한다”며 “오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지역 내 시각장애인들이 하나로 뭉치고 소통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행복공감 별빛교실’에서 배운 통기타 연주 실력을 지역어르신에게 선보였다.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눠주는 아이들의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대표 김득기)는 방과후 홀로 시간을 보내는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야간보호사업 ‘행복공감 별빛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운영하며 지난해부터 시작해 2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행복공감 별빛교실의 주 목표는 기초학습교육이다. 양산고와 학습멘토 협약을 통해 1:1 수학 멘토링과 창의논술 등을 진행한다. 또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기타, 공예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영양식단에 의한 저녁식사, 안심귀가 서비스, 건강검진 등 보호 프로그램도 포함한다. 무엇보다 문화체험, 캠프,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가족지원사업 등을 병행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저소득 보호자의 안정적 근로생활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는데, 통기타동아리, 축구동아리, 볼링동아리 등은 특기적성과 재능개발을 위한 활동이다. 이 가운데 통기타동아리가 주축이 돼 지난달 8일 양산중앙교회 내 어르신 노래교실을 찾아 그동안 배운 실력을 어르신들 앞에서 선보였다. 아직은 아마추어 실력이지만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이 힘찬 박수를 보냈다.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어르신들에게 연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아직은 부끄럽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음악에 행복과 사랑을 실어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에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착한가게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착한가게’에 가입한 업체는 물금읍 범어리에 있는 음식점 ‘옥돈가’(대표 안희태)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나누고자 ‘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착한가게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안희태 대표는 “우리를 비롯해 양산시에도 착한가게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도록 지인에게 소개해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사랑의 열매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을 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매월 기부하는 가게를 말한다. 참여하는 가게에는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기부한 성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하북면민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55회 하북면민 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하북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북면문화체육회(회장 정봉현)가 주최한 ‘제55회 하북면민 체육대회’는 지난달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서리마을 국사당에서 열린 하북면민 안녕 시원제는 하북유도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후 오후 6시 30분께 하북면민 노래자랑이 통도사 산문주차장에서 진행됐다. 면민은 노래자랑에서 그동안 숨겨놓았던 노래 실력과 끼를 선보이며 하북을 들썩거리게 했다. 또 다양한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지자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전야제의 밤을 달궜다. 특히, 하북면민은 주차장 한편에서 준비한 음식을 시민에게 제공하며 축제를 함께 즐기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나동연 시장은 축하사에서 “영축산에서 나오는 하북의 힘은 지역 내 기운의 발생지”라며 “전야제의 기운을 받아 뜻 깊고 멋진 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진행된 면민화합 한마당 대잔치 하북면민 체육대회 열기는 8월의 마지막 태양보다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9개 마을 700여 면민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마을을 대표하는 주민은 축구와 여자승부차기, 족구, 굴렁쇠굴리기, 미꾸라지 낚시, 윷놀이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정봉현 회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면민들의 관심 덕분에 전야제부터 체육대회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단결된 하북면민의 저력을 펼쳐 친환경 고장, 불교문화고장, 농업 특수화고장으로 우뚝 서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야제부터 이날까지 하북면해병대전우회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우회는 전야제부터 교통정리를 도맡았고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어르신들을 챙기는 등 주민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중앙동치안협의회(회장 박종태)는 지난달 28일 옛 터미널 일대에서 야간순찰활동과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앙동 사진제공
삼성동(동장 김상식)은 지난달 27일 민ㆍ관 합동으로 지역 내 안전취약지구에 대한 야간 방범순찰과 청소년보호 활동을 펼쳤다. 삼성동 사진제공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성시찬)과 베트남하노이비엣득병원은 지난달 25일 간이식 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 협력을 약속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사진제공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와 경남은행 동부(본부장 김영희), 양산시목련회(회장 정희자)는 지난 1일 사랑의 송편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사진제공
양산향교(전교 정규화)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간 지역 내 초등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한자, 예절, 다도, 전통놀이 등 청소년 인성교육을 진행했다. 양산향교 사진제공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는 지난달 30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제10회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는 농아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어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은 수어로 진행하는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에 참여하며 문화제를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은 벽재국악예술단과 가수 최정진 씨의 무대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수어바다 회원들은 만화주제곡과 유명가수 히트곡 반주에 맞춰 손으로 노래했다. 또 양산여고 인터렉트와 양산여중 사인팀이 춤과 수어를 함께 선보여 관객의 큰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창섭 지부장은 “농아인과 일반인과의 대화방법이 달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문화제가 수어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여 언젠가는 모두가 수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삼성동(동장 김상식)은 지난 22일 신기택지와 신기천·양산천 일대에서 지역 내 기관ㆍ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대청소를 진행했다.
양산시청소년독도사랑동아리 D.K 소속 청소년 20명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국토사랑, 나라사랑 마음을 기르기 위해 독도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