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SGI 양산행복문화회관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삼성화재RC는 지난 18일 생활환경이 어려운 지역 내 장애인가정 3곳을 선정해 ‘500원의 희망선물’ 기금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양산시립도서관 청소년 자원봉사단 ‘도서관 가꿈이 빛솔’ 4기가 지난 23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재호자원 성용근 대표는 지난 21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에게 써 달라며 후원금 1천200만원을 서창동에 기탁했다.
양산시토목설계협회(회장 정석근)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200만원을 기탁했다.
“늦은 시간에도 도서관이 문을 열어 시민에게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줘서 좋아요” 물금읍에 있는 양산시립도서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하고 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을 비롯해 3층 인문사회ㆍ과학예술ㆍ어문학역사자료실은 금요일까지, 4층 열람실은 일요일까지 이용 시간을 연장했다. 직장인이 업무를 끝내고 일반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려 하면 대부분 오후 6시에 문을 닫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시립도서관은 늦은 시간까지 개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퇴근을 하고 아이와 함께 책을 보러 온 권경근(남부동) 씨는 “회사 업무를 끝내고 아이와 함께 시립도서관을 찾아 책도 함께 보고 필요한 책을 빌려도 볼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시립도서관은 “주말과 휴일뿐만 아니라 평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부모와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책을 보고 난 뒤 다른 이용자를 위해 도서를 제자리에 놓아두는 배려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다른 이용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당부했다. 문화비평가이자 교육가인 벨 훅스는 “나는 삶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책에서 얻었다”고 말했다. 우리도 사색이 물드는 가을을 맞아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삶을 의미 있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어떨까?
장애아동의 용기와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16번째 졸업식이 지난 22일 열렸다. 장애아동의 방학 없는 대안학교인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는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가 설립했다.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개교해 방학 동안 홀로 시간을 보내는 장애아동의 자립자활능력 발전과 보호부담을 줄여 가정의 기능유지 향상을 위한 것이다. 또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자아형성, 잠재능력과 소질을 개발해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졸업식은 최태호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동영상 시청과 교사대표 송사, 학생대표 답사가 이어지자 헤어짐에 아쉬워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 후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졸업식을 마쳤다. 최 회장은 “매번 하는 졸업식이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고 특히, 이번 16기 열린학교가 물금지역뿐만 아니라 서창ㆍ덕계지역에서도 열게 돼 많은 아이가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참석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하고 다음 열린학교에서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열렸다. 수업은 풍물과 풍선아트, 원예치료 등 특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장애학생, 교사와 부교사, 특강 전문강사, 봉사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 YSE의료봉사단이 카리브 해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11박 12일간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YSE의료봉사단은 사무국장 이상엽 교수(가정의학과)를 비롯해 의사 7명, 간호사 1명, 약사 2명, 사회복지사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조지워싱턴대학교, 세아상역(주)과 공동으로 아이티 주민 2천818명에게 의료봉사를 펼쳤다. YSE의료봉사단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한편, 티셔츠, 슬리퍼, 모자, 볼펜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물품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며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양한 진료로 주민이 실제 가장 필요한 의료 혜택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병원과 기업, 학교, 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했고, 특히 미국과 한국, 아이티 등 다양한 국가가 함께 협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이런 협력모델은 향후 해외의료봉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진료기록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아이티의 주요 질환과 발병률 등 보건의료 지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청소년이 주인공인 ‘제10회 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가 지난 23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렸다. ‘청소년의 힘찬 기상! 함께하는 양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소년회관 소속 동아리에서 운영하는 정보부스와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국악예술단 풍과 비엔지 엔터테인먼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 날 행사는 청소년 육성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위한 시상식, 밴드, 댄스, 무용 등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청소년 동아리 10개팀이 마련한 무대로 이어졌다. 폐회에 앞서 열린 초청 공연에서는 엠넷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재정과 홍대광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수상자 명단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대상 G.N.B Family 최우수상 The Lexie, 로얄발레단 우수상 소나기, HUSH, LIBERTY 장려상 엔젤스 멜리케 벨리댄스, 데이지, Double S, MATE ▶청소년 육성 유공자 표창 양산시장상 구현진(하북면) 박재현(청소년회관) 송나경(청소년문화의집) 정미향(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동원(양산희망학교) 조성희(경남외고) 김민선(양산남부고) 이진영(양산제일고) 김신호(물금고) 한경범(범어고) 국회의원상 정원민(보광고) 권세령(서창고) 양산시의회의장상 이용석(양산고) 이혜미(양산여고) 박수현(웅상고)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강경보(효암고) 변민희(개운중) 이정철(물금동아중) 양산경찰서장상 강예리(삼성중) 이승환(서창중) 강희연(양산여자중) 양산소방서장상 최현지(양주중) 정현아(웅상여중) 김민희 기자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 이하 양산시협의회)가 지난 22일 의령군 사회진흥연수원에서 열린 ‘2014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 및 경남 회원 한마음대회’에 참여해 시ㆍ구부 종합 최우수의 성적을 거뒀다. 한마음대회는 1년에 한 번 소속위원 화합과 체력증진을 목표로 하는 행사다. 이날 경남 회원 1천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회원 간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어깨 걸고 하나 되기, 줄다리기, 400m 계주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양산시협의회는 줄다리기와 400m 계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우승했다. 행사에 참여한 배영수(상북면) 위원은 “오늘 같은 행사로 기운을 충전해 앞으로 봉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배 회장은 “열성적으로 경기에 임한 선수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한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을 계기로 회원이 더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대회 시ㆍ구부 최우수는 양산시협의회가 차지했으며 군부 최우수는 하동군이 수상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민화는 서민회화다. 서민화가가 그린 서민 취향의 그림을 말하는 것이다. 민화는 전통회화보다 세련미나 격은 덜하지만 익살스럽고 소박한 형태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잘 나타낸다. 하지만 대중에게 민화는 옛날 것으로 치부되며 점차 잊혀지고 있었다. 이런 민화를 알리기 위해 나선 모녀가 있다. 민지영(28, 물금읍) 씨와 박춘희(52, 물금읍) 씨다. 민화로 사제지간이 된 모녀. 특히 딸이 강사로 활동하고 엄마가 딸의 제자인 이들은 ‘민화는 운명’이라고 말한다. 26살 어린 나이에 민화 강사된 딸 민화 매력 궁금해 강의 수강한 엄마 지난 2012년 9월부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민화반을 이끌고 있는 민지영 씨는 26살이란 어린 나이에 민화를 알리기 위해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민적인 그림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소재도 무궁무진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씨는 “민화가 운명이었는지 다른 그림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미술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서양화에는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동양화를 배우게 됐고 그러던 중 민화를 보고 ‘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을 그릴수록 화려한 색감의 민화에 빠지게 된 민 씨는 어떡하면 민화를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양산에서 가장 먼저 민화반을 운영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박춘희 씨는 민 씨가 양산에서 강사로 활동하게 되자 호기심에 강의를 수강했다. 공부 잘하던 딸이 왜 민화에 빠지게 됐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양산제일고를 다니며 나름 공부도 잘 했던 딸이 갑자기 ‘엄마 나 그림 그릴 거야, 미술 선생님 할래’라고 말하며 미술에 빠지게 됐다. 진로로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아이가 원하는 길이었기에 지원하게 됐다”며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고 와 양산에서 강사생활을 시작한다길래 딸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 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궁금해져 수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민화반에서 사제지간이 된 모녀는 매일같이 함께 그림 그리고 이야기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하지만 박 씨는 딸에게 이내 섭섭함을 털어놨다. 같은 강의를 듣는 제자인데도 ‘엄마’이기 때문에 매번 지도 순위에서 밀려난다는 것. 박 씨는 “저도 모르는 게 많고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수업시간에 딸은 저에게 관심도 안 주는 일이 많다”며 “답답함에 지도를 기다리기보다 혼자서 그림을 연구해 그리는 때가 많은데 그렇게 그린 그림이 딸 마음에 안 드는지 매번 혼을 낸다”고 섭섭함을 털어놨다. 엄마의 발언에 민 씨는 “엄마는 집에서 그림 그리는 걸 자주 보고 그때마다 알려주기 때문에 강의 때 조금 소홀했던 건 사실”이라며 “섭섭함을 느꼈다면 미안하고 앞으로는 강의 때도 관심을 좀 두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22일부터 민화반 전시회 개최 독특한 작품으로 관람객 시선 끌어 민 씨는 양산에 처음으로 민화반을 개설한 만큼 첫 전시도 자신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제1회 민화이야기 展’을 열었다. 2년 동안 민화를 배운 수강생 작품 40여점을 시민에게 선보인 것이다. 민 씨는 “민화는 한국 서민, 민중의 심성을 가장 쉽고 재미나고 솔직하게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림 소재가 자유롭다. 그래서 민화의 특징은 살리되 수강생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라고 말한다”며 “수강생 대부분이 중년 여성인데 처음 그림을 그리거나 민화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이기 때문에 이미 그려진 민화를 따라 하기보다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시도를 통하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민화 매력은 자유분방함과 몰입도 전시 등으로 민화 널리 알리고파 민 씨의 설명처럼 전통 기법과 현대적인 생각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민화다. 민 씨는 “굳이 옛 민화와 똑같은 것을 그릴 필요가 없다”며 “민화의 매력은 자유분방함에 있는 만큼 그리는 사람이 원하는 걸 민화 기법으로 그리면 현대적인 민화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합심해 양산에 민화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는 “제 딸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잘 지도하는 선생님”이라며 “많은 분에게 민화의 멋과 매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웃었다. 민 씨 역시 “엄마가 든든한 후원자로 있는 만큼 더 열심히 민화를 그리고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정기전, 거리 전시 등 기회를 만들어 양산시민이 민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14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견학했다. 이번 청소년 소비자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초등학생들은 이날 화폐박물관에서 화폐전문해설사 설명으로 화폐자료 4천여점이 전시돼 있는 곳을 관람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일제 강점 하에 광복을 이뤄 내기까지 수많은 애국지사의 피와 땀, 그리고 희생이 있었다는 것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목이 터져라 독립을 외치던 이들의 흔적을 둘러봤다. 엄아현 기자
우연히 맺은 산과의 인연은 그를 히말라야의 신비로운 설산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이번엔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꿈은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히말라야 14좌(히말라야 산맥의 8천m 이상 14개 고봉) 중 가셔브룸 2봉(8천35m)에 오른 김성상(55) 씨의 이야기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5년, 심지어 10년이 넘었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은 대부분 한국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경복궁조차 구경해 본 적이 없다. 남편은 일하느라 항상 바쁘고,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생활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아이를 데리고 먼 곳까지 가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산YWCA(회장 도말순)가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를 위해 ‘엄마와 함께 떠나는 한국문화 역사기행’을 준비했다. 결혼이주여성과 아이들 이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우리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한국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다. 지난 7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아이들과 함께 한국문화 탐방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해 경복궁과 인사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둘러봤다. 특히 경복궁을 관람할 때는 모두 감탄했다. 문화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을 보다가 근정전에 도착했다. 왕이 일하던 곳이라는 설명을 들은 4살인 아이는 “나도 왕이 돼서 여기서 공부하고 일해야지”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새벽 5시에 출발해 밤 10시에 돌아오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참가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한국에 온 지 8년이 다 됐는데 서울 가는 건 처음이었다”며 “아이와 같이 한국 역사를 탐방하고 나 혼자서는 못 해주는 것을 YWCA 덕분에 다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YWCA는 “오늘 참가자들 의견을 반영하고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더 좋은 문화탐방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름이 ‘자글자글’한 손으로 경남도 내 농촌을 돌며 무료로 농기계 수리에 앞장 선 사람이 있다. 바로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 초대 회장 김금동(62, 하북면)씨다. 김 회장은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농기계정비 국가기술자격증반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함께 공부한 회원들과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을 만들었다. 김 회장은 “젊은 시절 부산에서부터 공작기계와 자동차 등을 다루다 보니 다른 회원들보다 기계에 대한 이해가 빨랐죠. 그래서 수업을 마치고 조교를 자청해 수업 중에 몰랐던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다 보니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마다 회원들에게 우리가 늦은 나이에도 공부할 수 있게 해준 나라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죠. 회원들 역시 저의 뜻에 동의했고 자격증을 취득한 뒤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이 만들어졌어요”라고 말했다.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은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각 시ㆍ군에서 1명씩 선발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기계정비 국가기술자격증반 30명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오지마을에 살고 있거나 형편이 어려워 농기계를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 농민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처음에는 무작정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만든 봉사동아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회원 모두 여느 기술자 못지않게 농기계 전문가가 됐다. 3개월마다 회원연고지 중심 활동 처음엔 사기꾼으로 오해받기도 해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은 3개월 마다 한 번씩 회원들의 연고지 중심으로 농기계 수리 봉사를 한다. 지난 6월 27일에는 김 회장의 고향인 남해군을 방문해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4종 30여대를 정비했다. 지역주민은 봉사모임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는 감탄을 쏟아내며 계속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실 봉사단이 이렇게 활약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김 회장은 유독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지난 2012년 8월 처음으로 농기계정비봉사모임이 무료정비를 했던 함양군 서산면을 손꼽았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마을 이장과 통화했는데 사기꾼 아니냐며 의심을 해서 많이 당황했죠. 그래서 우리를 가르쳐준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도움을 청했어요. 사실 농업기술원은 이런 오해들과 앞 기수의 봉사활동이 흐지부지된 뒤 우릴 많이 걱정했죠. 하지만 우리 봉사동아리의 열정을 보고는 흔쾌히 돕기로 하고 이장과 마을주민들을 설득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줬어요. 이제는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봉사활동을 가겠다고 하면 여러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반기지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회원들 간에 고민도 많이 했어요”라고 말했다. 경남 농업기술원의 꾸준한 지원 현장에서 계속해서 조언 이어져 농기계정비봉사 모임은 절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곳이 아니다. 봉사 활동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 그날은 무조건 자신의 본업을 내려놓고 아침 10시부터 수리가 다 될 때까지 농민을 위해 봉사를 펼친다. 자신의 연고지별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무료로 농기계 수리 봉사를 하다 보니 부품 값 등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농기계정비기술봉사모임이 비용부담 없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수리 장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봉사활동 날에는 사전에 김 회장에게 전달받은 수리부품 내역과 장비를 실은 정비차량을 지원하고 옆에서 계속해서 수리에 관련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김 회장은 “농기계 수리비용과 부품 값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경남농업기술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고 최선을 다해 경남 농민 모두가 자가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봉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이마트 양산점(점장 정영주)과 이마트희망나눔주부봉사단(단장 고정숙)은 지난 12일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8월 희망나눔프로젝트인 ‘희망 헌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 헌혈 나눔 행사’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헌혈 참여로 모인 헌혈증을 지역 내 혈액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하는 것이다. 이날 이마트를 찾은 매장고객과 이마트 직원, 희망나눔주부봉사단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마트는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행사 시간을 1시간 정도 늘리게 됐다”며 “오늘 헌혈을 해주신 분과 헌혈증까지 기부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양산영업부(부장 신덕수)은 지난 13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을 찾아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삼계탕을 무료로 대접했다. 이날 열린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에는 부산은행 양산지점 임직원과 2011년부터 정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부산은행 가족봉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삼계탕 재료 준비와 음식 준비, 배식 활동 등에 참여했으며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며 말벗이 되기도 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약 350인분의 삼계탕과 수박 등을 준비해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에게 대접했다. 성지혜 관장은 “재료뿐만 아니라 본부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분들이 직접 찾아와 어르신과 대화도 나눠주시고 봉사에 직접 참여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신덕수 부장은 “오늘 부산은행 직원과 가족봉사단이 함께 우리 지역 어르신을 찾아뵐 수 있어 뜻깊은 날”이라며 “양산과 함께하는 은행으로서 앞으로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 기자
벽재국악예술단(단장 이외숙)이 양산시민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를 열고 시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휴일을 맞아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공연을 보러 온 시민으로 공연장은 가득 찼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벽재국악예술단이 선사하는 신명나는 가락에 몸을 맡기며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은 영남농악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가야금 병창과 퓨전 모듬북, 경기민요 등 흥겨운 전통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국악가요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채춤, 진도한춤, 한량무 공연에서는 우리 옛 선조의 멋이 그대로 살아있는 무대로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벽재국악예술단과 교류하고 있는 진도민속보존회가 진도 소리 공연을 해 진도의 전통 소리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외숙 단장은 “시민과 함께 넉넉한 풍류를 나누고자 모두가 함께 우리 문화를 접하고 즐기며 한국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이 마음의 풍요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무더위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이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날리는 힐링캠프가 열렸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배내허브랜드에서 진행된 ‘즐거운 여름 장애인 가족캠프’는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가 주최하고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즐거운 여름 장애인 가족캠프’는 장애자녀를 돌보며 지친 부모와 가족들에게 휴식을 통해 가족 간 결속과 관계를 회복하는 장애인 휴식지원 프로그램이다. 또 건강한 장애인 가족 만들기와 지역사회의 작은 배려로 장애가족들에게 용기와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는 희망 프로젝트다. 이날 참가한 가족들은 신나는 물놀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비 사회적 기업 (주)희망키움과 업무협약을 맺은 (주)씨랩 다기야에서 참여 가족에게 치킨을 후원하며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 어머니는 “가족캠프에 처음 참가했는데 아이가 눈치도 보지 않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캠프 참가를 정말 잘한 것 같다”며 “행사를 마련해준 회장님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직원들, 부모회행복나눔 봉사단에게 감사드리고 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 가족들이 오늘 같이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애인부모회는 “가족들이 미소 짖는 모습을 보니 캠프준비로 힘들었던 일들이 말끔히 날아갔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장애인 가족캠프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장애인부모회는 지적장애, 자폐, 뇌병변, 중복장애 등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곳이다. 장애인부모회는 현재 장애아동 교육과 복지, 권익보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선진 정책 연구와 제안에 힘쓰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에 성동공업사에서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소소심 사용 소방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