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산국학원(원장 전부현)은 내달 3일 개천절을 맞아 ‘개천절 축제’를 개최한다. 국학원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양주공원에서 ‘단기 4348년 개천절 축제’를 열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단군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참여와 통합을 위해 마련했다. 하늘길 여는 풍물소리, 태극기 플래시몹 공연, 국경일 기념 연극, 국학 기공 시범공연, 만장기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부현 원장은 “개천절은 하늘의 뜻을 받아 우리 민족의 꿈을 세상에 펼친 첫날”이라며 “개천절의 의미를 많은 이에게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속 양산미래디자인융합센터(센터장 박한출)가 지난 16일 시민을 대상으로 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2015년 양산시 시민 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은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든갤러리 강금주 관장이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세계 디자인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 이날은 2회 차로 영국 파리와 런던의 디자인에 대해 알아봤다. 참석자들은 영국의 건축과 미술 역사, 예술 관련 운동을 배우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디자인 강국, 영국에 대해 배웠다. 강의는 내달 16일에 3회 차인 ‘스페인 편’이 예정돼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92-3085. 김민희 기자
민주노총 양산시지부(의장 최삼규, 이하 양산지부)가 최근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대응 투쟁 의사를 밝혔다. 양산지부는 지난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위원회)가 본위원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이하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에 대해 ‘야합’이라 규정하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지부는 지난 16일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명철)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정문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양산지부는 “이번 노사정합의는 야합인 만큼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민노총은 야합에 따라 쉬운 해고, 낮은 임금,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노동시장 구조개악이 강행된 것으로 해석하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양산지부는 노사정합의문에 담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완화’를 두고 정부가 쉬운 해고를 위해 숨겨둔 발톱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산지부는 충분한 기준과 절차를 정하고 있는 현재의 제도를 정부가 ‘개선’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쉬운 해고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쉬운 해고’와 관련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는 정부측 설명에 대해 ‘실효성 없는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양산지부는 “‘취업규칙 변경 요건’ 역시 노동자에게 불리한 규칙을 노동자 동의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허가 하는 내용”이라며 심각성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산지부는 “모든 노동자의 생사여탈권을 자본에게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박근혜 정권의 반(反)노동정책을 이미 많은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노동조합이 사라지고 미조직ㆍ비정규직ㆍ청년노동자가 아예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시대가 도래할 지 모른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양산지부는 “이번 노동개악은 결국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를 살리기 위한 투쟁에 누구보다 가장 앞장서 싸울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추석을 맞아 특별방범활동을 펼쳤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삼호동 일대 전통시장을 돌며 마을순라대 활동을 펼쳤다. 마을순라대는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주제로 범죄예방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단체와 함께 순찰하는 활동이다. 이날 방범활동에는 박천수 경찰서장과 박경술 생활안전협의회장 등 3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전통시장을 돌며 4대악 근절과 빈집털이 등 민생 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외국인마트 두 곳을 돌며 지역 내 외국인들이 명절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부시장을 돌며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박천수 경찰서장은 상가 내 이륜차 배달업소를 방문해 안전운행을 당부했고 시장을 찾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단횡단의 위험을 알리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내달 31일까지 중부동 이마트, 동면 농수산물유통센터 입구에 설치한 4대 사회악 근절 광고물을 활용한 ‘4대악 근절 홍보 베스트 시민 찾기’ 행사를 실시한다. 해당 홍보물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양산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머그컵을 선물로 준다. 장정욱 기자
물금신도시 범어택지는 오늘도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택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둔갑했기 때문인데, 양산에는 이 같은 형태의 점포겸용 택지가 모두 5곳이 있다. 범어택지처럼 이미 문제가 발생했거나, 현재 조성 중으로 앞으로 충분히 문제가 예상되는 지역들이다. 하지만 택지를 조성해 분양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산신도시 개발계획 초기 단계에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현재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거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범어택지를 비롯한 양산신도시 택지 내 주차난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은 없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성수품 물가상승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올해 추석은 상반기 메르스에 따른 경기침체, 가뭄에 의한 채소ㆍ과일 가격 불안정과 기상변수가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다른 해보다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오는 25일까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농ㆍ축산물 15개, 생필품 10개, 개인서비스 3개)에 대해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양산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추석 성수품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대비 요금과다인상 행위 ▶부정 축산물 유통 ▶원산지 표시이행여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불법계량행위와 섞어 팔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을 펼친다. 장정욱 기자
겨울이 오래전에 왔다.// 연못은 두꺼운 유리처럼 얼었다.// 투명한 얼음 안에서도 물은/ 숨 쉬고 손가락 같은 물고기들이 움직였다.// 수련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적갈색 잎과 검은 줄기들이 핏줄처럼 얼기설기/ 얼어붙은 연못을 부여잡고 있다.// 생물 표본실 같은 연못// 시험관 속에 들어 있는 태아처럼/ 입 벌린 채 눈 감고 있는 수련의 잎과 줄기들.// 응고된 생각과 재갈물린 언어들.// 수련은 방부제 섞인 언어 속에/ 고스란히 잠겨 있지만// 여름의 생기와 당신을 자극하는/ 맹렬한 메시지와 같은 향기는/ 여름의 뜨거운 공기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겨울이 오래 전에 왔다./ 종이에 얹힌 수련을 읽는/ 당신의 입김만이 두꺼운 유리 연못을 흐리게 한다.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지난 1일 양산서울요양병원(병원장 양철호)과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한 의료 연계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두 기관이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 지킴이로서 상호 노력을 기울이고자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산서울요양병원은 노인복지관이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되고, 의료복지향상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자 관장은 “양산서울요양병원이 건강정보 제공, 무료진료를 통한 질병 예방활동, 전문의 건강강좌와 상담지원, 공동캠페인 등 어르신 복지 발전을 위한 사업에 지원ㆍ협력하기로 해 감사하다”며 “두 기관의 힘을 모아 어르신이 살기 좋은 양산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9일 추석을 앞두고 김치를 담가 농촌 마을과 장애인 재활시설 등 30곳에 나눔 활동을 펼쳤다. 행복플러스 김치 나누기는 안전보건공단 사회봉사활동의 하나로, 취약계층에게 필요 물품을 파악해 어려운 이웃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주고자 하는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나눔 경영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진행했다. 김증호 지사장은 “김치 담그기를 통해 우리 지역주민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수요를 파악해 서로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양산시연합회(회장 김애득)가 지난 10일 통도환타지아 대연회실에서 한마음 수련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수련대회는 농업ㆍ농촌의 주역이자 지역사회 발전 선도주체로서 지도자 양성과 지식 정보사회에서 다양한 역할 확대에 따른 회원들의 능력배양을 위한 것으로 회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수련대회는 먼저 조직 활동에 적극 참여한 생활개선회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시작했다. 이어 한상덕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한문으로 풀어보는 신명나는 삶과 생활개선’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분과별 활동 소개와 생활개선 과제교육,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또 회원들은 행사장 맞은편 입구에 다도연구회가 준비한 차와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양산삽량빵 등 다과도 준비했다. 향토음식연구회, 천연염색연구회 등 생활개선분과 활동으로 평소 갈고 닦은 과제물도 선보였다.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황경점)는 올해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여성복지센터에서 ‘신혼ㆍ예비신부를 위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2’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신혼부부와 예비신랑신부 15쌍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황경점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시지부장은 “가정을 이룬 신혼부부와 예비신랑ㆍ신부가 부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 부부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 등을 배울 수 있다”면서 “이런 교육을 통해 건강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는 각 주마다 다양한 분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윤리 등을 배우면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임신과 육아에 관한 건강교육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요리교실과 피부 관리 교육도 받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메이크업 전문 강사로부터 임산부를 위한 피부 관리를 배웠다. 아기를 가지면서 변하는 모습에 따라 나타나는 산모우울증도 피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들은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수분제품을 충분히 바르고 각질 제거와 부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외에 나갈 때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피부 관리 이론교육과 함께 메이크업을 받은 전혜정(중부동) 씨는 “예전에는 화장을 대충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화장법을 배워 정말 좋았다”면서 “부부가 함께 들으면 좋은 정보가 많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성MJF라이온스클럽(회장 김기종)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하신기마을을 방문,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마을 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세 가구를 선정해 집수리에 나섰다. 이날 회원과 부인회원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바닥 시공, 집 환경 개선 등에 구술땀을 흘렸다. 집수리뿐만 아니라 쌀과 라면 등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김기종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오늘 많은 라이온스가 힘을 보태줘 무사히 마치게 됐다”며 “저희 도움을 필요로하는 곳곳의 이웃을 찾아다니며 참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성MJF라이온스클럽은 양산 3.1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비롯해 장학사업,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다양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 연탄봉사를 진행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예정이다.
양산시여성복지센터는 지난 8일, 백정미 강사와 봉사자가 힘을 합쳐 지역 내 홀몸 유공자 어르신에게 드릴 국과 밑반찬을 만들었다. 울산보훈지청 유공자 어르신 밑반찬 지원 사업인 ‘밥이 보약이다’는 어르신 입맛에 적절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으로 10주 동안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첫 활동날인 8일, 백 강사 지휘 아래 수강생들은 분주하게 재료를 다듬고 조리했다. 이들은 북엇국, 버섯들깨찜, 메추리알 곤약조림, 가지 무침, 애호박 볶음 등 어르신 입맛과 영양을 고려한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만든 반찬은 울산보훈지청에서 선정한 유공자 어르신 10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재능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윤미(41, 동면) 씨는 “올해 여성복지센터 한식조리기능사 수업을 듣고 자격을 취득했고 이를 계기로 재능봉사를 할 기회가 생겨 행복하다”며 “유공자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시종)이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8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사무실에서 ‘실종아동 예방 사전등록’ 협약식을 갖고 실종아동 발생 방지를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전등록제도란 실종아동법을 근거로 아동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 동의를 받고 아동의 지문과 얼굴사진, 신체특징을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아동이 실종했을 때 보다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한 목적이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경찰서 또는 파출소, 지구대에 보호자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챙겨 아동과 함께 방문하면 된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 실종아동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소방서장(서장 이재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성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화재예방 안내와 안전수칙 준수 등을 지도했다. 이번 지도방문은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예방활동 강화로 대형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추석 연휴 대비 소방안전대책’으로 추진됐다. 양산소방서는 “사회복지시설은 화재 가능성과 인명피해 위험이 높아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지난 10일 블로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소설네트워크를 통해 양산관광을 홍보할 ‘양산관광 SNS 홍보단’발대식을 가졌다. 양산시 사진제공
윤영석 국회의원이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밝히자 무상급식 지키기 학부모밴드가 기만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가 발의한 학교급식경비 감사를 명문화한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도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편성하기로 새누리당과 경남도 당정협의회에서 합의했다”며 “새누리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서 경남도지사와 경남교육감을 만나 무상급식 필요성을 설명하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설득해 왔으며 경남도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주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부모밴드는 지난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뻔뻔하다”며 “지난 3월 말 학부모들이 (윤 의원을) 찾아가서 눈물로 호소하며, 중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당시 윤 의원은 선출직 의원으로 어떠한 권한도 행사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밴드는 또 “윤 의원은 열 달 가까운 시간 동안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와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 고충을 헤아리기 위해 무상급식 정당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적 없으며, 단 한 차례도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를 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은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윤영석 의원은 학부모들 주장에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며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자신의 시신마저 이 세상을 위해 아낌없이 내 놓은 39명의 영혼에 감사를 전하는 고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9일 오후 4시 부산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 실습에 시신을 제공한 39인의 뜻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과 한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학생들이 참석해 헌화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인들의 유지를 받을 것을 다짐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한 유족은 “고인은 자기가 공부한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자 했고 망자가 돼서도 그곳에 서고자했다”며 “오래 전부터 후학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밝혀와 식구들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고인은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직업인으로서 의사가 아닌, 사람을 치료하는 참다운 의사가 되길 바랐다”며 “고인의 뜻을 꼭 기억해 좋은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강서동 어곡마을이 각종 생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 무단 투기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본지가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을 때 양산시는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현장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본지 587호, 2015년 7월 28일자> 지난 8일 취재진이 현장을 다시 한 번 둘러본 결과 쓰레기(폐기물) 대부분이 숲 속과 산비탈, 인도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일부 산업폐기물은 인도 위에 방치된 채 천막으로 덮여 있었다.(사진 참고) 당시 마을 주민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마을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악취는 기본이고 각종 쓰레기가 난무하는, 사람이 살기 힘든 마을로 인식되고 있다”며 “맑은 물이 흐르는 공기 좋은 마을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산시가 최소한 폐기물이나 오염 시설만큼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고 행정 당국에 불만을 쏟아냈다. 주민은 “행정에서 최소한 단속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방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공무원들이 돈 받고 눈감아줘서 그런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도는 만큼 앞으로 철저한 감시ㆍ감독을 해야 한다”고 행정 태만을 강도 높게 꼬집기도 했다. 이런 강도 높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두 달 전과 상황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던 행정당국은 이번에도 똑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양산시는 “이러한 사실을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에 취재진이 알려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상태를 확인한 만큼 담당 부서에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다시 한 번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을 주민은 이번에는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경남 동부권(김해, 양산, 밀양) 채용박람회’가 지난 10일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구인업체 103개와 구직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양산시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