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양산지회가 지난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영화 변호인 주인공인 설동일 현 지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시민학교 강연도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25일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자협의회 임원단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 간담회를 열었다.
화창한 봄날에 눈이 내린 듯 온 세상이 매화로 하얗게 물들었다.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 간 열린 ‘원동매화축제’가 원동면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열렸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상춘객들은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매화를 즐기며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올해도 여전했다.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경찰의 수고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길은 여전히 막혔고 행사장 주변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뒤섞여 혼란 자체였다. 특히 행사장 주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은 각설이의 품바 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아 의미를 잃었다.(사진① 참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9회 원동매화축제’. 흐드러진 매화는 예년과 같은 모습으로 상춘객을 반겼지만 복잡한 교통과 어지러운 행사장 역시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양산시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교통난 해소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원동마을 인근 4곳의 임시주차장에 750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매년 가장 큰 혼잡을 빚는 순매원 입구부터 원동문화체육센터까지 약 2km 구간은 주정차 전면금지구간으로 설정해 철저히 단속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극심한 정체는 여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순매원까지 약 13km 도로는 기다란 주차장으로 변했다. 평소 30분이면 충분했던 곳이 4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 임시주차장까지 오기도 전에 이미 ‘주차장’이었던 셈이다.(사진③ 참고) 이런 상황에 순매원과 가장 가까운 임시주차장인 원동초등학교 주차장(100면)은 예고도 없이 폐쇄했다가 오후 3시 이후에만 개방했다. 학교로 들어가고 나오는 차들로 병목현상이 발생해 오히려 도로 정체가 더 심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사진② 참고) 순매원을 지나도 정체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원동마을을 지나면서 잠시 길이 뚫리나 싶다가 행사장을 중심으로 원동 방향과 배내골 방향으로 3~4km 구간도 주차장과 다름없었다. 행사장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지 못해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했던 탓이다. 그나마 어곡쪽에서 배내골을 거쳐 행사장으로 온 차량은 좀 나았다. 물론 행사장 근처에서 심한 정체를 빚긴 했지만. 행사장 정체 주원인은 왕복 2차선 도로 양옆으로 주차한 차량 때문이었다. 승용차 두 대가 지나기도 힘든 공간에 시내버스까지 겹치니 경찰의 교통정리도 아무 소용 없었다. 행사장 차량 통제는 순매원 주변 보다 더 소홀한 느낌이었다.(사진④ 참고) 사람들은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나눴지만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순 없었다. 극심한 차량 정체에 급기야 차를 돌린 경우도 많았다. 그나마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이라면 무료순환버스 운행이었다. 대형버스 7대가 동원되고, 승ㆍ하차 지점을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정해 한결 수월했다.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훨씬 나아진 셈이다.(사진⑤ 참고) 양산시는 “내년에는 본 행사장 주변에도 임시주차장을 좀 늘리고 주차통제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잡상인 문제도 내년에는 행사와 꽃구경에 방해되지 않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원동매화축제.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지나온 만큼 더 이상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길 기대해 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흐드러진 매화와 봄 향기 가득하다는 원동매화축제. 평소 불편한 교통과 해마다 반복되는 주차난으로 사실 갈 생각을 하지 않았던 곳인데 올해는 친구와 함께 큰마음 먹고 상춘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원동행 기차를 늘리고 행사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는 말에 이날만은 차를 두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기차표 구하기부터 험난했다. 상춘객들이 주로 행사장으로 향하는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는 예매불가. 하는 수없이 20일(금) 부전역을 직접 찾아가 한참 줄을 서서야 일요일(22일) 기차표를, 그것도 입석으로 겨우 구할 수 있었다. 그래도 표를 받는 순간 첫 봄나들이에 대한 설렘으로 기다림의 짜증은 확 달아났다. 일요일 아침. 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아침부터 꽃놀이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 부산역으로 향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지만, 기차 안은 원동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기차 통로와 열차카페 칸을 다 차지하고 있었다. 부산역을 출발해 구포역을 지나 원동역에 도착하기까지 30분 동안 북적이는 사람들에 치여도 좋았다. 축제날이니까! 원동을 물들인 매화 향연 꽃 외에 즐길 거리 부족 기차가 원동역에 멈추자 들뜬 모습의 상춘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내렸다. ‘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다 타고 있었을까’ 싶어 깜짝 놀랐다. 역 앞에는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이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공연을 관람하다 셔틀버스 정류장인 원동농협 앞으로 향했다. 정류장에는 줄을 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내 앞에만 100명이 있었을까? 그래도 쉬지 않고 운행되던 셔틀버스 덕에 10분 만에 행사장인 쌍포매실다목적광장으로 갈 수 있었다. 정류장에서 행사장까지 약 7km. 그 거리를 가는 와중에도 버스는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버스를 탄 지 15분 후 행사장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하차 후에도 약 10분을 걸어야 갈 수 있었던 행사장. 행사장까지는 로프를 연결해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있었다. 성인 두 명이 나란히 걷기도 어려운 좁은 길에 수 십,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다니니 제대로 걷기 힘들 수밖에 없었다. 행사장까지 걸으며 들떴던 기분이 살짝 불쾌해졌다. 부산에서 출발한 지 1시간이 지나 만나게 된 원동의 매화. 영포마을 일대를 하얗게 물들인 매화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매화나무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휴일을 만끽하는 가족, 매화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연인, 꽃놀이를 즐기며 우정을 쌓는 친구들까지…. 많은 이들이 원동 매화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 이곳저곳을 다니며 매화와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하지만 꽃구경한 지 30분이 지나니 딱히 할 것이 없었다. 매화나무 아래 앉아 있자니 햇볕이 너무 따가웠다. ‘죽지도 않고 또 왔다’는 각설이는 행사장 주 무대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품바 공연을 하는 바람에 행사장 공연 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거기다 7080 통기타 연주, 색소폰, 양산학춤 등 나름 준비한 공연도 솔직히 나 같은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끌진 못했다. “버스가 오면 뭐해. 차들이 안 도와주는걸!” 결국 올라간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행사장을 나가기로 했다. 왔던 길을 거슬러 원동역행 정류장으로 향했다. 오후 2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다. 얼핏 봐도 올라올 때의 3배가 넘는 사람들이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는 쉴 새 없이 사람들을 태웠지만, 대기하는 사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를 피하긴 어려웠다. 자원봉사자들이 차량 통행을 돕고 있었으나 버스 정차를 어렵게 하는 승용차들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지쳐갔다. 잠깐 대기하라는 봉사자의 말을 무시한 채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 버스 U턴이 쉽도록 마련해 놓은 공터에 주차를 시도하는 차량, 주차를 막는 봉사자에게 화를 내는 운전자까지…. 일부 상춘객의 이기심으로 아름다웠던 매화 풍경은 점점 의미를 잃어 갔다. 그렇게 40여분이 지나서야 타게 된 버스. 자리에 앉자마자 몰려오는 피곤함에 멍하니 창밖만 바라봤다. 창밖에는 원동 미나리와 삼겹살을 먹는 사람, 걸으며 봄을 즐기는 사람, 자연에서 뛰노는 아이들로 버스 안과 다르게 활기를 띠었다. 그렇게 1시간 만에 다시 오게 된 원동역. 부산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기에 1시간가량 여유가 있어 역 근처 순매원을 가기로 했다. 순매원으로 가는 길 역시 도로 갓길을 이용해야 했다. 양쪽 방향 갓길을 다 걸을 수 있었던 행사장과 달리 순매원 가는 길은 한쪽 도로 갓길만 이용해 오고가는 사람이 뒤섞여 더 혼란스러웠다. 걷기보다 사람들에게 떠밀려가듯 발걸음을 옮기니 어느새 순매원. 본 행사장인 쌍포매실다목적광장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있었다. 매화도 훨씬 활짝 피어 있었다. 만개한 매화만큼이나 사람들의 표정도 밝았다. 조금 전의 피곤함도 잊고 매화에 취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금방 부산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됐다. ‘이제 집에 간다’는 안도감도 잠시, 원동역은 꽃놀이를 끝낸 상춘객으로 이미 만원이었다. 부산역으로 가는 기차가 원동에 도착한 시간은 4시 15분. 하지만 승객을 다 태우지 못해 수차례 문이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한참을 출발하지 못하던 기차는 4시 30분이 돼서야 부산으로 향했다. 생애 첫 매화축제. 매화는 아름다웠으나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었다. 기차 증편과 셔틀버스 운행에도 관람객을 피곤하게 만들었던 불편한 교통편, 매화 말고는 즐길 것이 없던 부족한 프로그램, 관람객 이동에 위험했던 길까지. ‘또 오고 싶다’가 아니라 ‘한 번이면 됐어’라고 느끼게 하는 원동매화축제. 양산을 넘어 경남, 전국 축제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보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불법 주ㆍ정차 문제가 논란인 가운데 양산시가 주ㆍ정차위반 단속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내달까지 중부동 이마트 후문(양산역5길)과 물금읍 범어리 금정세무서 양산지서 앞(청운로), 물금 워터파크 진입로(신주2길), 중부동 롯데시네마 인근(양산역7길), 롯데리아 석산점 사거리(금오로) 등 모두 5곳에 1억2천만원 예산으로 주ㆍ정차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시 교통행정과는 “해당 지역은 불법 주ㆍ정차가 상습적으로 이뤄져 교통 혼잡은 물론 보행자와 학생 보행 안전에도 위험이 높아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시민은 주ㆍ정차단속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인근 주차장을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워터파크 등 주차시설이 부족한 지역에까지 CCTV를 설치해 단속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물금읍에 사는 한기수(42) 씨는 “집이 워터파크와 가까워 자주 오는데 주말에는 항상 차량과 사람들로 붐빈다”며 “특히 무슨 행사라도 하는 날이면 시에서 마련한 임시주차장도 가득차 주차할 곳이 없어 인근 도로에 주차 차량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한 씨는 “시가 CCTV 설치로 불법 주ㆍ정차를 단속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 워터파크 인근에 주차할 곳을 확보하는 데 더 우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상황실과 방역 초소 운영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충남ㆍ북, 경기, 강원, 경북(경주 안강)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전남, 경기, 충북 일원에서는 AI가 발생했다. 이같은 긴장 속에 양산지역 사수를 위해 다른 지역 발생에 따른 역학관련 차량, 가축이동, 입식, 출하 등 동향 파악을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가축집단사육지 주변 도로 등 매일 방제차량으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예찰을 진행하고, 농가는 매일 소독과 입식 또는 출하 시 이동 승인을 받고 출하 또는 입식하도록 홍보에도 전념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3월부터 구제역 일제접종에 들어갔다.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집단사육지 주변과 소규모농가 소독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와 외출 시 사람과 차량 소독을 보다 철저히 해 ‘내 농장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가 방역에 충실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상북면 효충마을입구 삼거리(소토삼거리) 인근 육교가 철거되면서 건널목 이용자들이 늘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대형 화물차량 운행이 잦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은 평소에도 산막산단과 어곡산단 진ㆍ출입 차량통행이 잦은 곳이다. 특히 화물을 실어 나르는 대형 트럭이 많아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구간이다. 최근 이곳에 산막산단 진입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육교가 철거됐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은 버스를 타거나 은행 볼 일을 보기 위해서는 건널목을 건너야 한다. 문제는 이 건널목이 우회전 차량으로 보행자 안전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T자형 삼거리인 해당 지역에는 현재 건널목 두 개가 있다. 새진흥 아파트 주민은 은행이 위치한 건너편으로 가야 할 경우 두 개의 건널목을 지나야 한다. 그런데 이곳은 건널목을 지나 우회전하는 차량 때문에 보행 자체가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운전석이 높은 차량이나 무거운 짐을 실어 제동이 잘 안 되는 차량 통행이 잦아 더 위험하다. 우회전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도 건널목 신호등이 보이지 않으니 보행자 발견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실제 취재를 하던 당시에도 우회전하는 대형 차량이 보행자를 늦게 발견해 급정지하는 장면을 수차례 목격했다. 두 개의 건널목 가운데서도 어곡터널로를 건너는 건널목은 더 위험하다. 효충교에서 나와 우회전하는 차량은 물론 석계방향에서 효충교로 들어가는 우회전 차량까지 두 곳에서 우회전하려는 차량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행위험이 커지자 주민들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박아무개(48) 씨는 “마을 주민이라면 한 번쯤은 사고 위험을 겪어봤을 정도로 이곳은 보행자들에게 위험한 곳”이라며 “우회전 차량을 위한 우회전 신호등이라도 설치해주면 이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도 이러한 위험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차량 소통 문제가 걸린 부분이라 우회전 신호등 등 시설 개선 문제는 현장 확인 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대형 차량이 자주 통행하는 만큼 보행자 위험이 큰 곳이라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문제는 차량이 제때에 빠져나가지 않으면 극심한 혼잡을 보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비록 보행자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전 문제와 직결된 만큼 양산경찰서 교통 담당자와 함께 현장 확인을 거쳐 (우회전 신호등 등) 필요한 시설 설치를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다음 지도만 있으면 양산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양산 시내 실시간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양산에서 시내버스가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출ㆍ퇴근이나 통학, 일상생활을 위해 시내버스를 자주 사용하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PC와 모바일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기점과 종점, 첫차와 막차 시간, 배차 간격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현재 지나는 정류장 위치가 조회된다. ‘양산시청’과 같이 정류장 이름을 검색하거나 지도상에 표시된 버스정류장을 선택해도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목록과 도착 예정 시간을 볼 수 있다. 양산시내 구간뿐 아니라 인근 시외 구간 도착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이나 울산 등 인접 대도시까지 이동할 때도 실시간 버스정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양산시청, 양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양산성가족상담소,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과 ‘경찰-피해자 지원기관 및 단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양산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강력범죄발생 증가와 함께 범죄피해자 인권보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경찰과 지원단체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회복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양산경찰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과 지원단체간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피해자 발굴과 지원연계 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범죄피해자가 두 번 눈물 흘리지 않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20일 산업안전 정보 공유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경남동부지역 지방산단 및 농공단지 사무국장’ 간담회를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송인배)는 지난 21일 북부산성 등산로 정비에 나섰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오봉산 등산로를 청소하기도 했다.
‘제3회 물금읍 가족사랑 벚꽃길 걷기행사’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황산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물금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동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을 위해 벚꽃길 걷기대회, 찾아가는 음악회, 노래자랑, 연날리기ㆍ농촌체험, 소망등 달기, 포토존, 풍선 나눠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 판매장도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며,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27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자정까지 시도9호선(서부지하차도~증산지하차도) 구간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 16일 제397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앞 택지 일원에서‘소방차량 길 터주기’출동 훈련을 진행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토론과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사회성을 기르고, 나아가 친숙한 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독서회 ‘책도란’ 회원을 모집한다. ‘책도란’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모두 15명을 모집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로, 매달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미리 도서를 선정해 책을 읽도록 하고 책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 토론과 책 놀이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원이 모두 채워질 때까지 모집하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와 도서관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392-5900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보유한 소방차량 노후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유 차량 30%가량이 앞으로 1년이 지나면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돼 교체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양산소방서 차량 보유 현황’에 따르면 양산소방서는 지휘차와 화재조사차, 중ㆍ대형 펌프차, 굴절사다리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 39대를 운용하고 있다. 차량 특성상 운행거리와 관리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중앙소방본부가 규정한 내구연한(장비를 원래 상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차량은 화재조사차와 대형승합차, 경화학차, 중형펌프차 등 4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은 내구연한을 1년 경과했으며, 이 가운데 대형승합차를 제외한 나머지 3대는 올해 교체가 확정돼 있다. 하지만 내구연한이 올해로 끝나거나 불과 1년 남은 차량은 지휘차와 순찰차, 구급차 등 12대에 이른다. 올해 교체가 확정된 3대를 제외하면 내년에 교체가 필요한 차량은 13대로 전체 보유 차량의 3대 중 1대꼴인 33%다. 때문에 인구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확대되고 있는 양산시 시세와 인구 규모에 걸맞은 소방차량 추가 확보와 노후 차량 교체를 위한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성현 기자
어수룩 씨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양산지역 주택분양시장 열기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착공된 주택건설사업 현장은 모두 22개 단지 1만7천515세대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14개 단지 1만2천87세대 가운데 분양된 세대가 1만1천650세대로, 96.4%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6개 단지 4천92세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에 있어 앞으로 계속해서 인구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산신도시만 놓고 보면 모두 55개 단지 4만6천843세대 가운데 53개 단지 4만5천828세대가 준공이 끝났거나 착공(승인 포함) 중에 있어 앞으로 2∼3년 안에 공동주택단지 건설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양산시의 경우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공동주택건설 붐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현상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는 양산지역이 인근 부산, 울산과의 인접 위치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거지가 형성돼 인구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본지(대표이사 김명관)가 지난 1월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데 이어 경남도가 지원하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 이는 정부와 경남도로부터 ‘신문 품질’을 인정받은 셈으로, 본지는 다시 한 번 자타공인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됐다. 경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경남신발위)는 도내 소재한 지역신문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3일 본지를 포함한 15개사를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경남신발위가 올해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한 언론사는 경남신문과 경남일보, 경남도민일보, 한남일보 등 일간지 4곳과 양산시민신문, 한산신문, 거제신문, 남해시대신문, 주간함양, 고성신문, 새거제신문, 김해뉴스, 한려투데이, 양산신문, 뉴스사천 등 주간지 11곳이다. 본지는 지난 2011년 경남도가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래 한 차례로 빠지지 않고 5년 연속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고 있다. 경남신발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려면 1년 이상 정상 발행되고 광고 비중이 지면 50% 이상을 넘지 않는 등 필수 지원조건과 우선 지원조건을 갖춰야 한다. 김명관 대표이사는 “정부와 경남도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동시에 선정된 것은 ‘최우수 지역신문’이라는 검증을 받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독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경남신발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됨에 따라 2개 분야 11개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사업 세부 내용은 ▶기획취재 지원사업 ▶인턴사원 지원사업 ▶취재ㆍ편집환경 개선사업 ▶우편발송료 지원사업 ▶세미나ㆍ교육사업 ▶자유공모사업 등 역량강화사업과, ▶지역주민참여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지원사업 ▶지역축제 활성화사업 ▶NIE 시범학교 교육사업 ▶NIE 경연대회 지원사업 등 지역성 구현사업이다. 한편, 경남도는 2011년부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해마다 5억원 이상 도비를 투입해 열악한 지역신문 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경남도를 벤치마킹해 부산시와 충청남도에서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성현 기자redcastle@ysnews.co.kr
지난 2012년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병철) 뒤편에 골프장 조성 계획이 수립되면서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어곡동 골프장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업시행사인 (주)아시아드티앤디가 지난달 어곡동 산283번지 일원 94만4천여㎡에 18홀 규모 대중제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양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접수한 데 이어 지난 18일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경남외고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경남외고 학생회(회장 양석희)는 18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습권을 침해하는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학생회는 “건설 예정인 골프장은 학교에서 가까운 경계는 불과 5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교육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바로 뒷산에 골프장이 건설되면 공사 중 끊임없이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으로 학습권이 침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골프장) 운영과정에서도 농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문제, 수목 훼손으로 인한 산사태 우려,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골프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 여러 문제로 학교 교육환경을 황폐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그럼에도 (사업시행사는) 피해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학교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학생회는 앞서 지난 15일에는 교내에서 골프장 조성 반대 집회를 하기도 했다. 현재 경남외고는 학생 700여명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교ㆍ직원을 포함한 850여명이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어곡동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외고는 그동안 학부모와 총동문회, 학교 교사 등이 반대활동을 벌여왔으나 더 이상 사태를 지켜볼 수 없었던 학생회가 스스로 권리 찾기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과 막말 오간 주민설명회 지난 18일 강서동주민편익시설에서 열린 양산대중골프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는 시행사 임ㆍ직원, 경남외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마을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지만 서로 첨예한 대립 속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등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설명회에서 시행사측은 토지이용계획과 함께 골프장 조성 공사와 운영으로 인한 대기질과 수질, 소음, 진동, 토양오염 우려에 대해 여러 저감방안으로 학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경남외고측은 조사 결과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내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경남외고측은 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학습권과 생활권 침해, 자연환경 훼손 등 문제점은 물론 골프장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시행사측과 몸싸움 직전까지 이르는 등 설명회 내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행사ㆍ학교ㆍ주민, 3자 간 입장 차 어곡동 골프장을 둘러싼 시행사와 경남외고, 주민 등 3자 입장은 모두 다르다. 시행사는 친환경 골프장 조성을 통해 낙후된 야산 개발에 따른 유휴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주민 소득과 세수 증대를 통해 양산시 재정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남외고는 앞서 언급한 대로 학생 학습권과 생활권을 이유로 무조건 반대 입장이다. 지역주민 입장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다만 무조건 반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골프장 주변에서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일부 주민은 골프장 농약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힐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다수 주민은 지역사회와 학교, 골프장이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현재 골프장 조성 사업은 실시계획 인가 전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단계”라며 “주민설명회와 열람공고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 등에 대해 사업시행자에게 면밀히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해 학습권 침해나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