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워터파크가 불법 노점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리사무소 옆에서 버젓이 불법 상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양산시는 공원질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워터파크 주변 도로에는 어린이용 전동차와 동물 놀이기구 대여를 비롯해 장난감과 솜사탕, 설탕엿 등 음식물을 파는 불법 노점상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도심 내 호수공원인 워터파크가 불법 노점상에 점령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동차 등 놀이기구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문제가 되고 있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산책을 나왔다는 최아무개(38, 중부동) 씨는 “요즘 날씨도 선선해 바람을 쐬러 아이들과 공원에 나왔는데 도로변에 위치한 노점상에서 장난감을 사달라는 통에 진땀을 뺐다”며 “판매하고 있는 먹거리를 보니 죄다 불량식품이던데 4대악 척결을 외치면서 이에 대한 단속을 안하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아무개(37, 중부동) 씨는 “지난번에 아이 둘과 워터파크에 놀러 왔을 때 전동차 때문에 곤욕을 치러서 아예 소형 자전거를 샀다”며 “다른 아이들이 타는 걸 보면 당연히 아이들이 타고 싶어 할 텐데 비용은 너무 비싸고, 부모들 가슴 아프게 하고 장사꾼들 배만 불리는 불법영업을 가만히 놔둬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공원 내에서 이뤄지는 노점상 영업행위는 단속 대상이지만 도로변에서 하는 영업은 단속 대상이 아니어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놀이기구를 대여한 뒤 이용하는 곳은 공원이지만 상행위가 이뤄지는 곳은 도로변이라 법 적용이 애매하다는 점을 들어 직접적인 단속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노점상을 반기고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주변 상권과 거리도 멀어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이어서 불법임을 알고서도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다. 최아무개(37, 물금읍) 씨는 “평소 바닥분수 외에는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없었는데 전동차라도 있으니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며 “노점상의 경우도 주위에 음료 자판기 외에는 먹을거리가 없는데 노점상이 있으니 먹거리는 물론 놀이공원 분위기도 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원 질서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용인해주는 부분이 있다”며 “워터파크에 오락시설과 매점 등을 확충해 불법영업자체가 이뤄질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밤에 출동한다고 119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집 앞을 지나면 한숨도 못자!”, “새벽에 술 취한 사람들이 파출소에서 행패 부리면 온 동네가 시끄럽지 않겠나?”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들이 시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파출소, 119안전센터가 내 집 앞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반대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양산지역의 치안과 소방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정작 이들 기관 청사가 들어설 자리는 없어 지역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양산시와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북부동 소재 중앙119안전센터의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사가 협소하고 노후화된 것은 물론 좁은 진출입로로 긴급 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부지를 물색하던 중 신기동 428-14번지 일원에 국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돼 부지는 양산시가 매입해 무상임대하고 건축은 양산소방서 예산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신기2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119안전센터가 들어오면 대형소방차가 밤낮으로 출동할 때마다 사이렌 소음이 발생하고, 가뜩이나 협소한 진입도로에 교통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몇 해 전부터 이 자리에 경로당이나 주민편익시설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양산시로부터 거절당했다”며 “그런데 주민들 의사와는 무관하게 119안전센터가 들어온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항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양산시와 양산소방서는 난처한 입장을 표했다. 이들 기관은 “2007년께 웅상지역에 119안전센터 추가 신설 때도 주민들 반대로 곤욕을 치렀는데, 센터를 지을 때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 당혹스럽다”며 “긴급재난을 책임지는 소방서는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기관으로 주민들과 밀착될수록 안전이 보장된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비단 119안전센터뿐만 아니다. 몇 해 전 개소한 양주파출소 역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양산신도시 내 파출소 신축 계획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야간 음주소란자나 순찰차 사이렌 소리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치안과 소방 수요는 다른 행정업무와는 달리 예상이 불가능하다. 오랫동안 평안상태를 유지하다가도 한 번의 강력 사건 발생으로 그 지역사회가 엉망으로 변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며 “이 때문에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서와 긴급 재난을 책임지는 소방서가 주민밀착이 돼야 한다. 당장의 피해로 반대하는 주민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넓은 혜안으로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12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노란손수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홍기학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제3지역 부총재는 “지속적이고 알차게 운영되는 노란손수건 프로그램을 보면서 청소년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경찰서에서 앞장서주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은 추석을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남농관원은 지난 26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130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500여명을 투입하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단속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단속은 추석 성수품 유통실태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1단계는 다음달 1일까지 제수ㆍ선물용품 제조ㆍ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부정유통을 단속한다. 2단계는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ㆍ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는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단속 할 예정이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ㆍ단속을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창파출소 경찰관들이 차량 내부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신속한 조치로 구해냈다. 양산경찰서 서창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20대 후반의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번개탄 2개를 사서 차를 몰고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파출소에서 내근 중이던 임휘락ㆍ이승욱 경사는 직감적으로 자살기도라 판단하고 곧바로 119에 위치추적을 의뢰했다. 위치추적 결과 서창다목적 운동장 근처를 수색하던 중 평소 인적이 드문 천왕사 부근 임도 가장자리에서 용의차랑을 발견했다. 시동이 켜진 차량 내부에는 자살기도자 김아무개(30) 씨가 미동 없이 누워있었고, 번개탄 1개가 타고 있었다. 이에 두 경찰관은 지체 없이 삼단봉을 꺼내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창을 깬 후 자살기도자를 차량 밖으로 꺼냈다. 이후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자살기도자의 기도를 유지해 자살기도자는 큰 피해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두 경찰관은 “유리조각이 손에 박히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자살 기도자의 부인 이아무개 씨는 “서창파출소 경찰관들 덕분에 남편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며 “경찰관들의 빠른 조치로 남편이 살아난 만큼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도가 마을기업 육성과 창업지원을 위해 마을기업 설립지원 관련 교육생을 모집한다. 마을기업 설립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은 입문, 기본, 심화 3단계로 진행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각 시ㆍ군청 마을기업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교육은 9월 3일부터 12월까지 경상대 농업생명과학관과 각 마을단위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입문(4시간)ㆍ기본(15시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심화 과정은 10만원의 유료 교육으로 진행된다.
양산시와 육군53사단,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등은 비상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013 을지연습’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삼양화학공업에서 실시한 대테러상황 가정 실제훈련으로 이날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1시간여에 걸쳐 이어졌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첨단산학단지와 실버산학단지 조성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부산대측이 사실상 사업 추진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모두 112만2천㎡ 부지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병원단지 16만5천㎡와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 전문대학원 등 대학단지 38만㎡를 포함한 59만4천㎡는 조성이 끝났다. 하지만 컨벤션센터와 업무ㆍ지원시설, 문화권, 호수공원이 들어설 예정인 첨단산학단지 40만㎡와 실버용품 신기술 개발센터 등 연구시설과 의료ㆍ생활ㆍ문화지원시설이 예정된 실버산학단지 10만㎡ 등 52만8천㎡는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산시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유휴부지 일부(15만4천㎡)를 야구장과 그라운드골프장, 초화류 단지, 야생화 단지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산시는 부산대측과 협의를 통해 해당 부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하고, 이 기간이 끝난 뒤 재협의를 통해 한차례 더 임대 기간을 연장(추가 5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부산대측이 연약지반개량공사 등을 제공하고, 양산시가 시설물에 필요한 야구장 외야 펜스와 안전그물, 그라운드골프장의 천연잔디, 초화류 단지의 비닐하우스와 상ㆍ하수도 등 시설물 설치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일부 활용계획의 부적절성에 대해 지적했다.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고층아파트와 지하철 역 인근인 도심지 한가운데 초화류 단지(비닐하우스)를 조성하는 것은 도심미관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을 것”이라며 “만약 태풍이라도 온다면 관리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유휴부지 활용계획이 사실상 향후 10년간 부산대측에서 양산캠퍼스를 조성할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점이다. 종합병원에다 의학계열 대학원, 첨단한학단지, 실버산학단지 등을 포함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 계획은 물금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지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일부 사업의 장기간 방치로 인해 이제는 오히려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은 “부산대가 양산캠퍼스 조성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시가 부산대측 입장만 너무 두둔하고 있다”며 “부산대가 사업을 방치하고 있음에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촉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정 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 역시 “부산대측이 발전 계획도 세우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로 놔두기보다 양산시가 관련 부서의 의견을 모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부산대측에 장기적인 양산캠퍼스 발전계획 제출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시가 교육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13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양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30~50대를 대상으로 한 ‘3050 New Tur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50 New Turn 프로젝트’는 국비 1억원과 시비 6천560만원, 총 1억6천560만원의 예산으로 중ㆍ장년층의 평생학습, 자기계발 교육으로 중ㆍ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ㆍ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회참여 증진, 자기계발을 위해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과정 8개 과정을 운영하고, 양산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곳에서 편한 시간에 학습할 수 있는 ‘행복학습지원센터’ 4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과정은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인형극 전문지도사 양성과정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양산캠퍼스분원의 의료 서비스 코디네이터 자격증 과정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건강재활지도사 양성과정 ▶(사)한국문해교육협회의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양산평생교육원의 미술치료 활동가, 책 읽어주기 활동가, 자연생태해설 활동가 과정 ▶한국방과후 평생교육원의 리더십 스피치 지도사 양성과정 등 8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3050 New Turn 프로젝트’를 통해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시민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대상은 30대부터 50대까지 250명으로 위탁기관에서 선착순 모집하고, 교육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자세한 교육 일정 및 모집안내는 양산시청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cyber.yangsan.go.kr)나 전화(392-3143)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3일 ‘모다아울렛 양산점’이 옛 인터불고몰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 모다아울렛 양산점은 개장을 기념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추첨행사와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 간 마음을 모아 힘을 합치는 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협회가 성장하고 우리 공인중개사들의 권익을 향상 할 수 있다. 더불어 회원들의 능력배양을 위해 각종 교육을 진행하고 자기개발 활동도 독려할 것이다” 지난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산지회장 선거에서 배성삼 후보의 사퇴로 단독후보가 된 전기주 씨가 제 10대 양산지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전기주 회장은 취임 최우선 과제로 회원 간 단합을 손꼽았다. 더불어 회원 자질 향상과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꾸준한 교육과 내실 있는 공인중개사 양성을 위해 전문 강사 초빙 강연 등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 회장은 구체적으로 ▶중개 실무 능력을 위한 교육 실시 ▶친목행사(등산, 체육행사) 실시 ▶지역 봉사활동을 최우선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신속한 정보공유와 지회운영 투명화를 약속한 전 회장은 깨끗한 조직운영과 회원 능력향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전 회장은 “공인중개사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각종 지식 등에 대해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공인)중개사 능력과 권익 향상을 위해 우선 저부터 제가 가진 모든 정보를 회원들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지역 국회의원, 시청 관계자 등과의 정례간담회를 통한 지역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각 지역 공인중개사회와 소식지, SNS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위원회, 분회 등을 활성화하고 여성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쌍방향 소통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 회장은 지회장 자리를 연임하지 않고 자신은 3년 단임제로 마무리하겠다며 “3년을 6년같이 낮은 자세로 무한봉사를 실천하고 회원 권익극대화를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 회장은 “저는 등산을 하며 백두대간, 낙동정맥, 호남정맥 등을 종주해 인내와 끈기를 키워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부동산 관련 교육을 수료해 스스로 능력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회장은 “아직도 강호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회장은 부산 동래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생명보험회사에서 약 21년간 근무했다. 2005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 후 2006년 중부동에 오공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양산신도시 공인중개사회 총무, 감사 등을 거쳐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신도시공인중개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재기)가 양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초청해 경영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양산시장과의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손톱 밑 가시’는 말 그대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작은 문제들로 인해 적지 않은 고통을 받거나 불편을 야기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불합리한 법과 제도, 관행 등 중소기업에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통칭하는 것으로 단순 민원성 애로가 아니라 개별기업이 스스로 타개하기 힘든 문제를 뜻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회장이 진행을 담당하고 나동연 양산시장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관급 물품 조달 요청 시 지역 업체 배려 ▶재활용산업의 산단 입주 애로해소 ▶남부시장 아케이트 보수 및 관련 시설 설치 요청 ▶외국인근로자 사증 발급기간 단축 등 모두 12건의 경영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추진하면서 기업 경영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이 제기하신 불편과 건의는 우리 행정이 수용 가능한 범위라면 기꺼이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한욱 회장 또한 “나동연 시장께서 기업인 출신이신 만큼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애로 해소에 평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며 “오늘 건의된 내용들 가운데 양산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양산시가 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중앙회가 처리해야 할 부분은 우리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를 통해 지금까지 20여건의 애로사항을 정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지역에서도 금융사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금융거래 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에 따르면 양산지역에서는 보이스피싱은 물론 신종금융사기의 일종인 ‘파밍(Pharming)’과 ‘스미싱(Smishing)’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파밍’은 ‘피싱(Phishing)’과 ‘농사(Farming)’의 합성어로 피해자 컴퓨터에 가짜 은행사이트로 유도하는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신종 금융사기 방법이다. ‘파밍’은 피해자가 금융거래를 할 경우 실제 은행사이트와 유사하게 생긴 가짜 은행사이트로 자동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낸 후 예금을 무단 인출하는 수법인 만큼 최근 지역과 나이를 불문하고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스미싱’은 무료쿠폰 등을 가장해 스마트폰에 해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결제대행업체 고객센터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로 고객의 인증번호를 빼내는 수법을 말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양산지역 금융사기 피해는 보이스피싱의 경우 매주 2~3건 이상 발생하고, ‘파밍’과 ‘스미싱’의 경우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SNS 등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알리고, 특히 ‘파밍’과 ‘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에 대한 예방과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거래에 있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일단 신고부터 해야 한다”며 “경찰 등 관공서에서는 절대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금융사기 피해예방법을 숙지해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상북면 현안 가운데 하나인 지방도1028호선 확장공사가 애초 예정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민 불편에 따른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상북면 상삼리에서 내석리를 잇는 지방도1028호선 확장공사는 날로 늘어나는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남도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522억원을 들여 상삼~좌삼 2.78km와 좌삼~내석 3.02km 등 총 5.8km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폭 20m의 4차선으로 확장하고, 도로 선형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2006년 3월 사업을 시작해 2007년 10월 상삼~좌삼 구간에 대한 공사에 들어갔으나 필요한 예산이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서 착공 6여년이 지난 현재 공정률 33.6%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좌삼~내석 구간은 착공은커녕 발주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전체 사업비 522억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상삼~좌삼 구간에 132억8천900만원이 투입됐다. 마무리를 위해 149억1천만원이 더 필요하지만 올해 배정된 사업비는 25억원에 불과다. 내년에 추가 확보해야 할 사업비는 124억1천만원에 이르지만 확보 여부는 불투명하다. 더욱이 아직 발주하지 않은 좌삼~내석 구간 사업을 위한 240억100만원에 대한 사업비 추가 확보는 물론 발주와 착공 계획조차 없는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 발굴로 인해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문화재 발굴을 마치는 9월 도로 포장을 시작으로 다시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년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질질 끄는 도로확장 사업으로 인해 수년째 먼지 날리는 공사판을 통행해야 하는 인근 주민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최영호 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은 “기약 없는 지방도1028호선 공사로 인해 주민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조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상북지역 주민이 단체로 경남도청 항의방문에 나설 판”이라고 밝혔다. 민원이 빗발치면서 양산시도 난감한 입장이다. 전액 도비로 경남도가 시행하는 사업이라 사업 진행 과정에서 양산시가 개입할 여지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시행하는 사업이라면 다른 사업에 앞서 예산을 우선 확보하는 등 해결방법을 찾겠지만 경남도가 시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상북지역 주민의 민원을 경남도에 전달하고 조속한 공사를 촉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은 “현재 경남도 전역의 지방도 개설 사업이 사업비 문제로 중단되다시피 한 상태”라며 “하지만 지방도1028호선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내년 사업비 50억원 정도를 확보해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슬픔을 미리 울고 가는 기차를 만났네 달맞이 언덕 문텐로드를 바투* 걷는데 산 벚꽃 하얀 목덜미를 제비꽃무리 보랏빛 손수건이 펼쳐 받네 사스레피나무들 무덕무덕 따라 붙는 동해남부선, 복선되면 끊길 기차소리 수직으로만 목이 길어지는 소나무 다리들 사이로 이별통지서 같은 안내문을 읽고 가네 칸칸마다 안겨드는 삼포**의 흰 포말들 어디서 누가 연착하기를 바라나 제 가슴속에서 살점으로 일렁이며 칙폭칙폭 거친 숨 모는 봄날 하오, 만남과 이별의 간이역 밥 먹듯 지났으나 이제야 첫 이별에 도착한다는 듯 종착역에 몸 부리는 일, 뒤 돌아보지 못하겠네 오래 사용한 뼈마디 굽어 도는 이쯤 어디 쇳덩이 삭도록 달리고픈 기적소리 허공을 찢고 풍경 몇 구간 추억하는 일, 달빛 자국마다 새겨지겠네 *두 대상이나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다는 뜻 **구덕포, 미포, 청사포
양산시가 아동복지 프로그램 기능 강화를 위해 아동복지교사 4명을 추가로 선발ㆍ배치했다. 현재 양산시에는 13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아동청소년지도 분야 6명, 독서지도 분야 3명, 기초영어 분야 1명 등 모두 10명의 아동복지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에 배치된 4명은 아동청소년지도 2명, 독서지도 1명, 기초영어 1명으로, 13개 지역아동센터에 아동복지교사가 주 4~5회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김진숙 사회복지과장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아동복지교사의 학습지도로 학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산시 여성단체연합회가 창립했다. 지난해 3월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선출 직후부터 불거진 여성단체 간 불화가 봉합되지 못한 채 탈퇴단체들이 모여 새로운 여성단체를 만든 것이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유물전시장에서 양산시 여성단체연합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여성단체연합회는 생활개선회, 의용여성소방연합회, 재향군인여성회, 주부교실, 적십자봉사회, 한국부인회 등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탈퇴한 6개 단체와 농심대학 농심회, 여성리더대학 동문회,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등 3개 단체가 더해져 모두 9개 단체로 구성했다. 의용여성소방연합회장 김경남(왼쪽에서 네 번째) 씨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부회장 박인숙ㆍ최미옥, 감사 김영숙ㆍ김태연, 총무 구순자 씨 등으로 임원진을 꾸렸다. 또 부산경상대 박희숙 교수와 한국행복복지양산포럼 이정애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김경남 회장은 “그동안 여성단체 간 화합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한 번 깨진 그릇은 붙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여성들의 권익과 화합,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단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첨산시설과 장비, 운영시스템 등을 배우기 위한 국내ㆍ외 병원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6월 11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연구진이 외래진료센터 공간 조성에 관해 도움을 얻기 위해 진료실과 환자 대기실 등을 견학했다. 지난 12일에는 경상대병원 건강증진센터팀에서 건강증진센터 숙박검진 시스템을 둘러보고 적정관리팀, 보건의료정보파트 등을 방문했다. 또한 국군통합병원 간호부 일행도 재활병원을 방문해 시설과 장비를 둘러보고 많은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국내 병원뿐만 아니라 일본과 태국 등 해외 병원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일본 큐슈대 병원 진단검사의학교 교수 3명은 지난 6월 12일 병원을 방문해 전반적인 시설 견학과 함께 진단검사의학과의 장비와 검사 시스템을 견학했다. 지난달 17일에는 태국 나레수안대 간호학과 교수와 간호사들이 방문했으며, 태국 보건복지국 관련 대학교수와 관리자 일행도 같은달 29일 방문, 벤치마킹에 열을 올렸다.
북부동 일대 추진되던 아파트 건설사업이 결국 취소됐다. 양산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오던 북부동 245-5번지 일원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해 장기간 사업 미착공과 사업시행 불가를 이유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취소처분 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법창건설(주)이 지난 2007년 2월 지상 18~25층, 430세대 규모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자금력 부족과 시공자 선정 애로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토지소유자의 재산권행사 제약과 기존 주거환경 악화로 원도심 슬럼화가 가중되는 등 최종적으로 사업주체의 사업시행이 불가함에 따라 지난 12일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다. 양산시는 그동안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음에도 신도시 조성 등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와 개발 필요성에 따라 사업주체측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며, 착공 기한을 4차례 연장하는 등 추진 의지를 보여 왔다. 또한 국내 20여개 유명 건설회사는 물론 최근 부산에 있는 경동건설, 롯데건설 등과 사업 분석 등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양산신도시의 분양률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해 사업성이 저조하다는 판단으로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결국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하게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취소처분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위해 지정됐던 북부동 일원 2만2천111㎡지역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고 새로운 사업자에 의한 개발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보건소 신정하(57, 사진) 소장이 부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건강도시 양산’ 만들기가 올해 시정의 최상위 정책인 만큼 건강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보건소의 역할이 커졌다. 신 소장의 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31년간 경남도청에서의 공직생활을 벗어나 양산으로 ‘화려한 외출’을 감행한 만큼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시민이 실컷 부려먹을 수 있는 보건소를 만들겠다는 신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