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26일 오후 1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개관 이후 16일만이다. 1만번째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윤창습(18세, 사진) 군이다. 윤 군은 지체장애아로 현재 중증장애아동요양시설인 늘푸른집에서 생활 중이다. 유물전시관은 윤 군에게 1만번째 입장을 기념하는 기념품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다. 윤 군과 함께 유물전시관을 찾은 보육교사 이은정(33) 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된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유물전시관은 개관 이후 하루 평균 625명이 방문했고,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1천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와 주제별로 구성된 양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개관특별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산의 보물전’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의 친절한 활동과 전시실의 질서 유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용철 관장은 “관람한 시민들이 단지 사는 곳이라 생각했던 양산에 이렇게 많은 역사적 콘텐츠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 통상적 전시를 뛰어넘어 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품격있는 전시와 문화교육을 선보여 시민들의 사랑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전시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PC나 하드디스크 대신 인터넷상에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비스. 통신망만 연결되면 IT기기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원하는 데이터를 이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이것은 인터넷 가상 서버를 활용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가진 모든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고 IT기기로 접속해 데이터를 사용하면 된다.
양산천 물길 따라 노란 유채꽃이 활짝 펴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개장한 유채꽃 향연이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양산천을 수놓는다. 유채꽃 단지는 양산천 둔치를 따라 고려제강~북정교, 양산교~신기빗물펌프장, 다방천~수질정화공원 등 3개 구간에 약 5㎞, 6.6㏊ 규모로 조성됐다. 주 행사장은 신기빗물펌프장 뒤편으로, 원두막,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장을 비롯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탐방로가 마련됐다. 지난 주말에는 시립합창단 공연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토요일인 20일에는 오전 6시 20분부터 신기빗물펌프장 뒤편 유채단지를 출발해 양산천을 따라 약 4km 구간을 걷는 ‘건강 걷기대회’가 열려 다소 궂은 날씨에도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봄기운을 만끽했다.
현대기아차협력업체 (주)동희정공(대표 박성동, 이동호)은 지난 16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국건설기계경남연합 양산시협의회(회장 한옥인)는 지난 18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200만원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유만국)는 지난 1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과 사업계획 등을 심의ㆍ확정했다.
반도코리아(주)(대표이사 맘바 카즈유키)가 지난 15일 양산고등학교에 7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양주동주민센터(동장 최정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과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8일 청소년 선도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양주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부녀회와 청년회는 지난 20일 아파트 지하주창장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시는 여성장애인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비장애 여성에 비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장애인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1~3등급 등록 여성장애인이며 외국인 등록 장애인도 포함된다. 여성장애인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산후 조리나 거동 불가 등의 이유로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ㆍ자매의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분증과 신청서, 출생증명서 또는 출생사실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등록부)을 가지고 주소지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6명의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지원금 혜택을 지원한 바 있다. 문의 사회복지과(392-3222).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최창화)이 최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인 ‘퍼펙션(Perfexion)모델’을 도입, 내달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감마나이프’는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머릿속 질병을 치료하는 최첨단 뇌수술 장비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방사선수술 장비다. 특히 오차범위가 0.1~0.3mm 이하로 정확도를 자랑하고, 뇌병변을 치료함에 있어 정상적인 뇌를 손상시키지 않는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성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 악성 뇌종양과 뇌혈관기형에 치료효과가 탁월하며 전신마취가 필요없어 입원기간은 2~3일이면 충분하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이 도입한 감마나이프 퍼펙션모델은 방사선 선원 조절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하며, 수술 전과정이 자동화돼 치료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경남지역 최초로 감마나이프센터가 본격 가동됨으로써 뇌혈관질환 등의 탁월한 치료 효과와 안정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는 30일 양산종합운동장 앞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탄생 2557주년을 앞두고 생명의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점등식은 이날 오후 7시에 시작하며, 통도사 원산 주지 스님과 참석 내빈의 인사말에 이어 ‘불법승(佛法僧)’ 삼보를 크게 외치고 불을 밝힌다. 뒤이어 봉축을 축하하는 통도사합창단의 아름다운 축가와 3분가량의 석가모니불 정근이 이어진다. 불법승은 불교에서 이르는 세 가지 보물(삼보: 三寶)을 말하는데, 부처님과 법, 부처님을 모시고 법을 따르는 스님을 말한다. 삼보는 불교의 기본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귀의: 歸依)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점등하는 봉축탑은 높이 6m 가로 4m의 사리탑 모양으로 부처님의 정골사리가 모셔진 통도사 금강계단 사리탑을 형상화한 것이다. 운동장 앞에 설치된 봉축탑은 이날 점등한 이후 5월 17일 부처님 오신날까지 ‘양산’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양산도 성범죄 안전지대가 아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줄지 않고 있어 학교폭력과 더불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양산지역에서 발생한 강간, 성추행 등 강력성범죄 접수 건수는 모두 341건이다. 지난해에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85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역에서 접수된 강력성범죄는 2008년 59건, 2009년 54건 등으로 감소하다 2010년 84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1년 정부의 성범죄 강력처벌 분위기 속에 다시 59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5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성범죄 접수 상황과 비슷하게 청소년 성범죄 역시 지난 2008년 14건, 2009년 13건에서 2010년과 11년에 7건과 4건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부산 소재 소년원에 입소한 양산지역 청소년 16명 가운데 성범죄로 입소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고등학생에 비해 중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성가족상담소 김수경 소장은 청소년 성범죄가 끊이질 않는 원인에 대해 “아이들이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과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처벌대상이 되더라고 그 수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해 들어 정부는 나이를 막론하고 성범죄는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울산지법 제3형사부는 양산지역에서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강제추행 등 각종 성희롱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에게 징역 2년 6개월, 12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정보공개를 명령해 이같은 강경방침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편 시와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성폭력 범죄로 인한 사회 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민간협력단체와 합동 점검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4대 사회악 척결 캠페인을 통해 성폭력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물금읍 범어리 ‘워터파크’가 개장 당시 지적된 문제점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착공, 2010년 3월 완공된 워터파크는 개장 이후 지역 내 가족 단위 휴식처로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개장 당시 지적된, 부족한 주차 시설, 여름철 햇빛을 피할 그늘, 공중화장실과 쓰레기통 부족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 우선 주차 시설의 경우 개장 당시와 비교해 사실상 나아진 부분이 전혀 없다. 공원 내 지정 주차장은 개장 당시부터 1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뿐이다. 결국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 대부분이 지금까지 주변 도로에 불법주차를 해 오고 있다. 당시 시에서는 주변 용지를 빌려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했지만 이마저 전혀 정비가 되지 않은 탓에 시민들이 사실상 이용을 꺼려왔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임시주차장 상황은 달라진 점이 없다. 김기철(40)ㆍ유지영(38)씨 부부는 실제 주차문제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 김 씨는 “2주 전에 워터파크에 왔을 때 길가에 주차를 했는데 당시 (다른 불법 주차 차량에 의해) 앞 범퍼가 긁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따지고 보면 나도 불법주차를 한 셈이긴 하지만 하루에도 수 백, 수천명이 찾는 공간인데 주차 시설은 이해하기 힘들 만큼 적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화장실과 편의시설에 대한 불만도 여전하다. 중부동에 거주하는 박 아무개(38)씨는 “지금은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 편이라 괜찮지만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북적여 화장실은 언제나 만원”이라며 “넓은 공원에 휴지통도 거의 안보여서 작은 쓰레기 하나 버리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공원 내 화장실은 관리동 1곳 뿐이다. 쓰레기통 역시 14만 7천㎡ 크기의 공원에 관리동 주변과 맞은편 새들교 부근 2곳에만 마련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시민들은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실정이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했다. 강혜영(33, 강서동) 씨는 “군데군데 정자나 공원시설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나름 마련한 것 같긴 한데 사람 수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 것 같다”며 “인공 정자도 좋지만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온 만큼 나무 그늘 등 자연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시는 시설 확장이나 추가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주차장 문제는 근처 학교용지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 외에 현재 추가 조성에 관한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워터파크 시설에 대한 추가, 확장 등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늘 문제는 나무 식재를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나무가 성장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사철을 맞은 아파트지역에 이삿짐을 옮길 때 지불하는 승강기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이 올해도 재연되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 대부분 아파트는 이삿짐을 옮길 때 승강기 사용료를 아파트 관리비와 별도로 일정금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승강기 관련 비용이 엄연히 관리비에 포함돼 있는데 별도의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아파트마다 사용료를 받지 않는 곳부터 15만원까지 천차만별인데다 관리비로 청구되지 않고 별도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하도록 해 공금 관리에 대한 불신도 반복되고 있다. 최근 웅상지역 한 아파트로 전입한 허아무개 씨는 “예전에 부산에서 이사할 때는 3만원가량 들었지만 자율적인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강제적으로 10만원을 내지 않으면 아예 사용하지 말라는 느낌”이라며 “(아파트) 관리비를 걷었으면 주민들을 위해 써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불만을 말했다. 반면 승강기 사용료를 징수키로 결정한 입주자대표회의측은 사용료 징수가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사할 때 입주민들의 승강기 이용이 불편하거나 적정 중량 이상의 짐을 싣는 바람에 고장이 잦아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승강기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사를 할 때 승강기 고장이 잦고 다른 입주민들이 그 동안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고려한 것”이라며 “아파트 관리소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입주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해 운영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용료를 현금 납입토록 해 공금 관리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대해 “아파트 관리비는 관리소가 관리 주체인데 반해 승강기 사용료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사철마다 승강기 사용료 징수와 금액, 사용처 등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사용료에 대한 민원이 종종 접수되지만 아파트 자체 규정에 따라 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시가 나서 지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졸업작품이 중국 상해에 모인 패션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3 상해패션위크’에 초청된 양산대 학생들의 작품 40여점은 예비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독창적인 색과 실루엣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영산대 사진제공
동양산농협(조합장 김동원)이 올해 조합원 자녀를 위한 학자금으로 7천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12일 동양산농협 3층 예식장에서 농협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손ㆍ자녀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씩 모두 70명에게 7천만원을 학자금을 전달한 것. 동양산농협은 2003년부터 11년째 해마다 조합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왔으며, 그동안 학자금 지원의 혜택을 받은 학생은 모두 588명으로 지금까지 4억6천600만원이 지원됐다. 김동원 조합장은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조합의 이익을 환원하자는 원칙을 지켰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공편의시설이 일부 몰지각한 이용객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빈번한 곳은 시설물 파손은 물론 비품 도난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가 멀다 하고 부서져 나가는 의자 때문에 골치다. 하도 자주 부서져 수시로 수리와 교체를 하다 보니 정확한 통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마련해뒀던 의자가 동이나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고정했다. 터미널 관계자는 “술에 취한 이용객들이 시설물에 힘을 가해 파손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시설물들을 소중하게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발길이 잦은 공원에서도 비양심적인 행동은 끊이질 않는다. 시는 최근 ‘건강도시 양산’을 내걸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 현재 97곳의 도심공원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객은 시민 휴식과 편의를 위한 공원을 내 집만도 못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워터파크는 올해만 전등 수리비로 2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산책로를 지나던 시민들이 지상 전등을 파손했기 때문이다. 남부공원 바닥에는 오래 전에 새긴 낙서 자국이 여전히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벽이나 바닥에 낙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낙서들은 지우려고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화장실 관리도 골치다. 이용객들이 아무렇게나 마구 쓰는 통에 비품 구입비용은 물론, 이용객들의 청결과 편의를 위한 비품들이 오히려 화장실 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워터파크 관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비누를 가져다 놓으면 얼마 못가 부서진 비누가 화장실 이곳저곳에 밟힌 채로 있다”며 “화장지는 필요 이상으로 꺼내 화장실 바닥에 버려 물에 젖은 화장지가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예 비품을 놔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주공원 화장실에는 ‘분실이 많아 화장지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공지문이 붙어있다. 공원 이용객이 늘어나는 여름이 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 중 일부가 음주를 하고 시설물을 훼손하는가 하면 정자 등에서 불을 피워 취사를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식재된 꽃을 뽑아 가는가 하면, 사진촬영을 위해 화단에 들어가 꽃과 잔디를 마구 짓밟아 곳곳이 훼손되기도 한다. 특히 주말과 휴일이 지나면 공원은 이용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난다. 깨끗하게 잘 관리된 시설이라도 한번 더럽혀지거나 훼손이 되면 시설물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복구비용이 더 많이 든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공원을 비롯해 각종 공공시설물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특히 최근 타 시ㆍ군에서 벤치마킹 올 정도로 양산은 공원으로 유명한 곳이 됐다”며 “그러나 일부 양심 불량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재미를 위해 공공시설물을 훼손하고 오용하고 있어 다른 시민의 이용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결국 시설물 조성은 시민의 혈세로 이뤄지는 만큼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설물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소가 흡연율을 감소시키고 흡연예방과 비흡연자를 보호를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을 확대ㆍ운영한다. 이동 금연클리닉은 건강도시 양산 조성의 일환으로 금연 의지는 있으나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이 힘든 시민을 대상으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연클리닉 서비스는 흡연자에 대한 6개월 과정 프로그램이다.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주1회 6주차 방문으로 금연상담, 금연행동요령,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6주 이후에는 전화와 문자 등으로 상담을 통해 금연 실천율을 유지토록 지원한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 금연클리닉을 추진한 결과 총 3천326여명이 등록해 4주 금연성공율 99.3%, 6주 금연성공율 80.6%의 높은 성공률를 기록한 바 있으며, 양산대학교와 넥센타이어, 임업기술훈련원을 비롯한 10개 기업체 흡연자들에게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보건소 금연클리닉(392-5154~5).
삼성동주민센터(동장 이석제)가 봄을 맞아 지난 19일 기관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천 둔치와 신기택지 일원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삼성동 사진제공